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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옷이 자꾸...글을 읽고서..
저도 이 놈의 옷 욕심은 나이가 들어도 어떻게 줄어들지 않는지...ㅠㅠ
그래도 지금 같은 상황에 제일 먼저 체크해봐야 되는 것들이 의복비와 식비,외식비등등
인 것 같아서 저의 옷 지름신 억제하기 위한 저만의 코디법을 말씀드릴께요..
(대단한건 아니에요...)
좀 길어요..
전 직장을 다니기 땜에 아무래도 옷이 좀 필요합니다..
게다가 나이가 있으니 너무 캐주얼하게 입지 않으면서도
나이들어 보이지 않게 입고, 게다가 세련되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엄~청
심해서 미리 저녁에 코디해 놓지 않으면 아침에 옷장이 폭탄이 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지각을 겨~우 면할 때도 있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시겠지요..ㅎㅎ
미리 인터넷이나 시장,백화점, 패션잡지등을 미리 섭렵해서
유행과 스타일을 점검해 놓으세요..
중요한 점은,
오프라인를 돌아다닐 때는,
배가 든든해야 하고, 카드나 현금없이 가야 한다는 거.
저 같이 맘에 드는 옷을 발견한 순간!!!
오 마이 베이베~하고 스스륵 매장으로 빨려갈 위험이 있으신 분은
특히 더 그래야 하지요...^^
그리고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뭐 대단한 정보라고..ㅎㅎ)
하루 날을 잡아서 옷장을 뒤집어 엎어야 됩니다..
왜냐!!!
저 같이 옷 좋아하는 사람은 비슷한 옷을 사고, 또 사고 하는 경향이 너무나 많다는 거...(흐미...아까버...)
그리고 가을 겨울옷은 아무리 유행이 변하고 골백번 변해도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라인이라는게 있어요..
예를 들면,
터틀넥,머플러, 브이라인 스웨터, 조끼,코트...
뭐 그런 식이지요...
그런데다 요즘은 겹쳐입는게 초강세라 이너로 입는 면티가 긴팔, 짧은 팔 정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스웨터안에 입는 셔츠와 블라우스겠지요..
그리고 진바지, 정장기본바지,A라인스커트등이 있겠지요..
근데요..
옷장에 필수로 갖춰져 있어야 하는 게,
흰셔츠, A라인스커트,기본정장자켓, 기본라인원피스, 정장일자바지,
기본스웨터(가디건같은 길지않은것),트렌치코트, 기본라인코트 정도입니다..
이건 제가 설정한 게 아니구요..
패션전문가들이 말한 옷장필수 아이템이니, 믿으셔도 될 겁니다..
사실 이런 게 있으면 별걱정 없는게 사실이구요.
거기서 제일 기본이 흰셔츠입니다.
여기다가 진을 입어도 되고, A라인스커트와 매치해서
셔츠안에는 민소매탑을 입고 셔츠단추를 2개정도 열어서 진주 목걸이를 해줍니다..
아...진주목걸이..
이거 인터넷에서도 그리 비싸지 않게 팔고 있습니다만,
저의 진주사랑이 유별나서 한번 맘먹고 동대문 재료상에 나갔더랬지요..
악세사리라고는 만들어 본적도 없는 제가,진주알이랑 연결하는 낚시줄같은 거랑
연결고리랑 쬐끄만 가위같이 생긴 거 (그걸 뭐라고 하지요? 갑자기 멍..)
아..뻰치..
그걸 토탈 이만오천원에 사와서는 (동대문 몇층 몇호는 묻지 마세요..기억이 가물가물..)
짧은 목걸이, 긴 목걸이, 두 줄 꼬와서 만든 유행목걸이 팔찌등을 만들었지요...ㅎㅎ
그러고는 지금 1년동안 4계절 내내 하고 다닙니다..
남들은 진짜인줄 알지요..
가짜라고 알아도 뭐 어떻습니까...
어쨌든,
흰 셔츠에 검정A라인 스커트와 검정스타킹, 몇개 풀어 헤친 셔츠사이로 늘어진
짧은 진주와 긴 진주를 매치해 주면, 요즘 말로 간지 작렬입니다.ㅎㅎ
짧은 진주 대신 은색목걸이나 금색목걸이를 해도 예쁘더군요..
요즘은 뭐든지 겹쳐서 하는 게 유행이라서..
거기다가 저는 요즘은 자켓을 입고 다닙니다만,
얼마전까지는 스웨터를 어깨에 걸치고 다녔어요..
가디건이나 브이 스웨터같은 거 말이지요..
그런 패션 외국영화보면 남여구분없이 많이들 하잖아요..
국내에서 그러고 다니면 몇년 전만 하더라도 좀 유별나 보였는데,
요새는 제가 그러고 다녔어요..
어느 날 으실으실 춥고 그런데,옷을 껴입기는 그렇고 안입자니 추워서
척~ 걸쳐 봤더니,
아..이게 한패션 하더라는 거지요..
그래서 3장되는 스웨터를 바꿔 가면서 어깨에 걸치고 다녔더니,
울 직장 여직원들 사이에 유행이 돌아서 너도나도...ㅎㅎ
왜냐면,
머플러하기에는 날씨가 좀 그렇고, 저녁에는 쌀쌀하고..
그래서 패션과 실용을 동시에 잡았다는..
그 담에는 기본정장 자켓.
사실 저는 감색과 검정자켓 2가지로 3계절을 커버합니다..
그 자켓안에 흰색셔츠 단추 다 잠궈서 깔끔하게 연출하기도 하구요..
몇개 풀어 헤쳐서 위에 말씀드린 대로 하기도 하구요..
밑에는 진,스커트,정장바지..돌아가면서 코디합니다..
스웨터를 어깨에 걸치는 걸로 커버안되는 날씨에는 트렌치코트를 입구요..
겨울에는 자켓입고 코트걸칩니다.
더 추운 날에는 몇개 있는 머플러를 돌아가면서 하지요..
이런 코디가 제일 기본적인 거라고 하고 이 기본코디위에 약간의
변화를 위한 것들이 있지요..
자켓형조끼나, 색 고운 스웨터, 기본라인의 색이다른 셔츠나 블라우스,약간 변형 A라인스커트정도.
그래서 이런 것들이 구비되어 있나를 살핀 후에
옷구입을 해야 실패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저는 어제 너무나 옷이 사고파서 인터넷 서핑하다가,
옷장으로 달려가서는 다뒤집어 엎어놓고 정리하느라 헥헥....
당연히 지름신은 물러갔고요..
옷장 정리정돈 확실히 했지요..
그래서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얇은 긴팔위에 여름에 입던 캐릭터 비스무리한 반 팔 겹쳐입었구요..(긴 팔은 흰색, 짧은 건 회색)
긴 진주목걸이에 색깔 변할락,말락하는 은색 짧은 목걸이를 코디했구요...
A라인 회색스커트에 감색자켓입고 아침에는 쌀쌀해서, 자켓위에 머플러 펼쳐서 숄 비스무리하게
걸치고 나왔어요...
머플러는 약간 넓은 건데, 페이즐리문양있는 걸로
동대문에서 3만원안되는 걸로 몇년전에 사서
드라이해서 잘 ~쓰고 있답니다..
실내에서는 자켓벗고 머플러만 어깨에 걸쳐 주는 쎈스..^^
별 것 아닌데 글만 무지~하게 기네요...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혹시라도 도움되시라고 올려봐요..
82에서 정치,경제,문화,살림등.. 도움을 무한정 받고만 있어서 한 번 올려 봅니다...
경제가 어려워 내수가 살아야 한다는데,
그래도 우리 주부입장에서는 어디 그런가요...
그렇다고 나 다 살았네...하고 아무렇게나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깔끔하고 단정하게 살면서, 알뜰살뜰사는 지혜를 다 같이 한번 고민하자고
별것도 아니 것 올려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데이...꾸벅
저의 드레스 코드를 보고 젊은 사람인가...하신다면...??
저 불혹을 넘긴 나이인데도 저런 차림..아~놔~
좋은 하루 보네세요....
1. ^^
'08.11.3 11:42 AM (218.54.xxx.93)님..저도 단추 약간 풀어진 흰셔츠에..진주목걸이....넘 좋아라 하는 코디예요..
특히..격식 있는 자리에 갈라치면..굳이..비싼 브랜드 옷 안입어두..간지 난다는...오늘 바로 옷장 다
시 점검해야 겠네요..잊고 있었던 옷은 없었나..살펴 볼려구요..옷장 정리 이미 끝났지만...^^2. 아~
'08.11.3 11:46 AM (218.54.xxx.93)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님....정말 멋쟁이세요... 부럽네요...글삭제 해서 다시 쓰기 귀찮아..댓
글 또 답니다..^^3. 부럽심다
'08.11.3 11:49 AM (203.247.xxx.172)감각이 있으시네효~
그런데 흰셔츠 사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한 어깨 하는데다...가슴은 절벽..배가 엉디..모든 단점을 극복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혹시 어디어디꺼 추천 해 주실 상표 있으시려나요?~4. 부럽네요.ㅎㅎ
'08.11.3 11:53 AM (58.229.xxx.27)님 글 읽자마자 옷장문을 열어봤어요.
가까운데 사신다면 제 코디도 부탁드리고 싶어요.5. 코디
'08.11.3 11:55 AM (121.157.xxx.232)^^님..멋쟁이라고 해주시니..몸 둘 바를...^^
저 요즘 저 자신을 많이 혼내고 있습니다...
물론 직딩이라 어쩔 수 없지만,
옷지름신에 무참히 당한 적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근데, 그럴 때마다 옷장정리하고, 가계부 다시 정리하면서 맘 다잡습니다...
정말 어려워 지면 이깟 옷들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건강하게 몸 관리 잘하고, 깨끗하고 단정하게 살면서,
식구들 건강 챙기는 알뜰 상차림에 목하고민중입니다...
요즘 꽂힌 컨셉은 <5천원에서 만원으로 며칠 맛있게 먹기>인데요...
한 달정도 해보고 성과있으면 키톡에 데뷰~해볼려구요..^^
맜있는 점심드세요..6. ...
'08.11.3 11:56 AM (203.229.xxx.209)흰셔츠 어울리면 아무 옷이나 다 잘 어울리시겠네요.
저는 흰셔츠가 제일 안 어울리는 옷 중에 하나에요.
하체 비만인데 흰셔츠 입으면 상체도 부해보여서 뚱뚱해보이더라구요7. ....
'08.11.3 12:05 PM (211.117.xxx.73)체형이 받쳐주시나 봅니다 .나잇살 디룩 디룩 하다보니 흰셔츠가 안받는다는 ㅠㅠ
8. ㅎㅎㅎ
'08.11.3 12:11 PM (58.120.xxx.245)패션의 완성은 얼굴과 몸매라고들 그러죠
피부좋고 어느정도 날씬하면 입을옷 정말 많은데
옷으로 커버하려니 돈이 많이드네요 ㅠㅠ9. 코디
'08.11.3 12:18 PM (121.157.xxx.232)에궁..
답글 다는 사이에 또 다른 분들이...
특별히 유명브랜드는 선호하지 않아요..
사실 저는 키가 좀 큰 편이구요..
여자들 평균이 넘는 떡 벌어진 어깨에 껌이 양쪽 가슴에 붙어 있구요..
나이만큼 뱃살이 만만찮습니다..
브랜드가면 요새는 옷들이 좀 작게 나오잖아요...
어깨가 껴요..ㅠㅠ
갖고 있는 옷의 80%가 동대문껀데요...
자켓이랑 트렌치코트, 코트는 브렌드랑 이월상품파는 아울렛 이용합니다..
제일 중요한 게 기본 스타일을 사야됩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잘 맞는 색과 있는 옷과 코디할 수 있는 색인가를 살펴 봐야지요..
셔츠는 유명브랜드도 사봤는데,
옷감은 좋지만, 걔도 결국 색이 바래서 동대문에서만원에서 이만원정도의 옷으로 구입해서
1~2번만 드라이하고나면, 그 다음에는 손으로 빨고 입어도 3~4년은 입을 수 있더라구요...
제 주변에 사람들이 색코디가 어렵다고 많이들 말씀하셔서
제가 인터넷에서 색상표찾아서 한번 보라고 많이 권합니다..
예를 들면,
분홍색이나 보라가 가장 잘 매치되는 색이 뭘까요???
...
갈색이라구요???
빙고!!!
맞아요...
아래위 상관없이 아주 잘 매치되고 굉장히 세련되어 보이는 색조합입니다...
그외에는 잡지나 티브이,광고사진에 있는 색조합을 유심히 보세요...
제품에 혹~하시지는 말고요...^^
그러면 그런 코디는 전문가들의 작품이니,
있는 옷으로 이리저리 궁리 하다보면, 그 계절에 입을 수 있는 멋진 자신만의 옷이 탄생할 겁니다...
옷 잘입는 법은 옷을 많이 입어봐야 된다고 하잖아요...
하루 날 잡아서 문 걸어잠그고 큰 거울에 있는 옷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많이 입어보세요...
(저는 큰 거울이 없어서 목욕탕 거울 보고 밑에 안보이면 식탁의자위에 올라서서 본다는...^^)
한마디로 쌩쇼를 하지요...ㅎㅎ10. 코디
'08.11.3 12:29 PM (121.157.xxx.232)흰 셔츠가 안 어울리시면,
감색이나 검정색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검정색셔츠도 흰색과 마찬가지로 코디하시면,
한미디로 쉬~크하게 보이구요..
진과 매치하면 흰색셔츠보다 훨씬 멋져보여요...
살집이 있으신 분들은 번쩍번쩍하는 질감의 옷은 되도록 선택안하시는 게 좋아요..
나이도 있고 살집도 있는데 그런 옷 입으면 더 살쪄보이고, 나이들어 보이더군요..11. ㅋㅋ
'08.11.3 12:31 PM (121.166.xxx.50)'오 마이 베이베'에서 자지러집니다. ㅋㅋ
느끼하게 그 코멘트를 맘 속으로 외쳐보고 있답니다. 나름 재미있네요.ㅎㅎㅎ
하신 말씀 다 맞아요.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야죠.
아무리 남이 잘 입어도 내겐 죽어도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 있지요.
저는 제복스타일 같이 딱 떨어지는 스타일을 선호하거든요.
근데 말씀하신 그 진주가 잘못하면 나이들어 보일 수가 있어요.
이상하게 저는 젊은 얘들이 진주를 하면 그렇게 이뻐 보이는데
40대 중반 이상이 하면 더 나이가 들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40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제가 요즘 기피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ㅜ,.ㅜ12. 흐..
'08.11.3 1:06 PM (121.171.xxx.56)저는 이런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코디의 코자도 모르고 센스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맨날 이상하게(?) 입고 다닙니다. 제눈에는 패션이 다 그게 그것처럼 보이고 뭐가 좋은지 뭐가 어울리는지 매치도 엄청 못합니다. 한마디로 패션치예요. 그래서 동생없이는 유행이니 세련미니 전혀 엄두도 못내죠. 청바지 하나도 전혀 볼줄 몰라서 혼자서는 쇼핑 자체가 힘듭니다. 그래서 요즘 아이 낳은 여동생이 같이 다녀주질 않아서 옷사는거 전혀 못합니다. ㅜㅜ 정말 심각할 정도죠. 도대체 다들 어떻게 옷을 그렇게 잘 입고 다니는지 같은 옷이 있어도 저는 그게 안되요. 장장 몇년을 얘기를 듣고 실제로 보고 보는눈(?)을 늘리려해도 안됩니다. 옷사러가면 정말 스트레스 장난 아니예요. ㅠㅠ 비참..
13. 그런데
'08.11.3 1:19 PM (116.37.xxx.3)아무리 코디를 잘 해서 입어라..
그러면 옷이 적어도 된다.
그렇지만 옷 좋아하는 사람은 소용없어요..-_-;;
코디 잘 합니다.
그러자면 또 다른 멋진 아이템이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조금 안목이 있어지니
싸구려 재단과 고급재단은 눈에 보여요
같은 니트라도 고급과 저렴버전은 달라보이거든요.
눈은 높아지고 경제력은 따라주질 않으니 안타까운거지요14. 왕부럽...
'08.11.3 1:56 PM (121.88.xxx.149)전 옷을 사면서도 그노무 매치하는 옷을 못 고르겠더라구요.
나중에 옷을 입을라치면 똑같은 티만 주구장창 입을만한 자켓은 없구
색상도 매치가 안되고....에효.
구제불능....옆에 사시면 곁눈질로 한수 배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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