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래전 기억에..

캔디 조회수 : 373
작성일 : 2008-11-03 11:18:04
어느분의 홈피에 들어갔다가 눈덮인 마을 풍경을 보고   카드속에서보던 모습과같아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보게되네요..

시판되던 카드에서 볼수있었던 눈으로 덮인 이색적인모습의 도시..혹은 시골풍경..

저는 60년대 초에 태어났습니다.
가끔 문득문득 60-70년대의 모습이 생각나 그리워지기도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내아이들도 훗날 어린시절이 그리워질까를 생각해보기도합니다.그렇다면 어떤것이 그리워질까?

그당시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싸인펜이나 색연필로  색도화지에 예쁘게 그려 보내기도 했어요..
지금생각하면 무척이나 추웠던 겨울이었지만  추운줄도 모르고 얼음판에서 얼굴이 새빨게 지도록 스케이트도 탔고 썰매도 탔고.
그리고 크리스마스때에는 온통 캐롤송이 울렸지요..어느새부턴가 시내를 나가야만 크리스마스를 실감하게 되었구요.
자장면이 최고의 맛난음식이었던 그때.
해가 어둑어둑해질때까지 동네 아이들은 골목에서 다방구?(정확하지않은)를 했고 어머니들은 밥먹으라고 아이들 을 부르면 아쉬움에 집으로 불려들어갔어요.
퇴근하고 오신 아빠의 손에 달려있던 검은봉다리가 참 반가웠고 오늘은 뭘까 하고 손으로 먼저 느껴보기도하고..
귀밑 1센티의  풀먹인 하얀칼라..
회수권............
모든게 지금은 잊혀졌지만 너무 애뜻하네요.

예전생각에 주절거려봅니다..
창밖의 단풍이 참 예쁘네요..
IP : 218.52.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갑자기
    '08.11.3 11:23 AM (119.70.xxx.179)

    코끝이 찡해지네요..전 70년대 초반에 태어났지만 님의 이야기에 마구 공감~^^특히 아빠 손에 들려있던 봉다리..저희 아빠는 월급날이면 꼭 통닭봉지를 들고 오셨죠. 요즘 먹는 치킨이랑은 비교 안되게 맛있었어요...암튼 여기 산본인데요, 정말 단풍 고운 아침입니다.

  • 2. 뱅뱅이
    '08.11.3 11:29 AM (116.47.xxx.7)

    아! 닉네임이 캔디네요
    단발머리, 풀먹인 흰칼라
    으아 그립다 단풍나무 밑에서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아현동 굴레방다리 등교시간 맞추느라 허둥대던 그시절....

  • 3. ***
    '08.11.3 12:26 PM (65.94.xxx.191)

    저도 그리워지는 시절이네요

    그땐 캐롤 틀어놓는 레코드가게가 참 많았는데..
    카드를 줄에 죽 걸어놓은 풍경도 기억나요

    손님오실때 손에 들려있던 종합선물셋트는 환상이었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5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8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6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7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2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6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97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2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33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6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0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2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7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0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2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71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39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0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2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3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9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6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9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7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5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2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50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