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도 발냄새 고민하나요?

[꼭미남]

제가 남자라서 잘 몰라 여쭙습니다.

남자들의 신기한 발냄새는 많이 맡아봤지만

여자분들 발냄새는 한 번도 맡아보질 못했습니다. -_-;;

뭐 냄새야 날래면 날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수준인 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문제인지도.... ^^

사업상 필요해서 여쭙는 거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ㅠㅠ..... 네?

[여자]

많이 나고요
남자의 것과 동일합니다.

[ㅋㅋ]

남자 것과 동일한지는 모르겠으나
정장근무시 스타킹 + 구두 조합은 정말.. 땀 조금만 나면 심합니다.
부츠신을때도 당연하구요.

[.....]

외출 후에 우리딸(고1)경우 지 오빠(대2) 능가 합니다.
그래도 발을 자주자주 씻어 주니까 오빠의 향기를 추월하진 않더라구요...

[...]

여성들이 냄새가 적은 이유는...여성이 남성 보다 청결에 관심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때 여학생들은 신발을 매일 빨아 신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기억이 새롭습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이었는데....

교복도 마찬가지...

[..]

신발을 안갈아신거나 자주 안씻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또한 여자들이 구두를 오래 신고 다니지 않는다는 것두 되구요.
스타킹이나 맨발로 구두신는거와 달리
남자들은 땀쩌린 양말을 너무 오래 동안..오래된 구두로 신고 다니더군요.
그기에다 귀찮아서 매일매일 씻지도 않구요.(씻어도 물로 휙~붓듯이 씻는게 씻었다고,,,하기도 하고)

통기와 세발?세족?이 중요한듯.

[땀]

때문에 당연히 발냄새 심하게 나지요.
하지만, 여자들은 그 냄새를 타인이 맡지 못하게 이런저런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잘 들키지 않는 듯 합니다.

이를 테면, 보통 구두를 여러 컬레 번갈아 신지요. 매일 똑같은 구두를 잘 안 신으니, 안 신는 사이에 잘 건조가 될 거고요.
냄새가 의심되는 날 신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이라면 극구 테이블에 앉자고 한다든지, 신 벗고 들어 가더라도 최대한 발을 주의해 둔다든지...^^

[ㅋㅋ]

여자들 발이라고 건조+통기장치가 따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 신발 신고 다니다 보면
당연히 냄새 나죠
하지만 윗분 말처럼 여자들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뭔가 조치를 취한다는 점이
남자들과 다른 거죠.
저는 소다를 애용합니다. 완전 최고예요.
아무리 발 깨끗이 씻어도 일단 신발 자체에 냄새가 배면 대책이 없는데
소다만 뿌려주면 직빵입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며칠을 신어댄 부츠 속 쩐 냄새도 한번에 없어져요.
누가 이 비법(?)을 처음 발견했는지..
이제 어디서든 거리낌 없이 신발을 벗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ㅋㅋ

[아뇨]

전 발에 땀이 거의 안나기 땜에 거의 안나요.
예전엔 여자들은 무좀 없는 줄 알던 시절도 있었드랬죠.
전혀 땀이 안나니까요.
좋은점은 냄새 안난다, 무좀 없다... 인데요.
나쁜점은 스타킹을 신으면 발뒤꿈치의 각질이 죄 뜯어요.

[4살 딸래미]

어린이집 다녀오고 양말 벗기면서 발을 코앞에 대보면 꼬린내 납니다.
아이기에 심하진 않지만 참..아직 아기인데 발냄세가 난다는 놀랍더군요.

[발에 땀이]

땀없어서 냄새 안남니다.. 전혀
남자고 여자고 땀 많은 사람한테 작렬~ 하는듯..

[저도]

발에 땀이 없어서 냄새 안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도 중고등학생일때는 실내화 속에서 콤콤한 냄새 나곤 했는데..

[ㅠㅠ]

저요~
저의 엄청난 고민중 한가지가 발에 땀....ㅠㅠ
전 몸엔 땀이 거의 안나는데 발에는 땀이 너무 많이 나요~
그래서 발냄새가.... ㅡ.ㅡ

또 스타킹 신으니까 땀이 흡수 안되어서 더 나는 것 같기도 해요.
남의 집 갈때는 정말 발에 땀 말리고 들어갈때도 많구요.
일단 가서 발씻고 양말 갈아 신을 때도 많아요.

여름엔...
땀이 많아서 습진도 생기고...
(무좀인지 알고 병원 갔더니 습진이래요. 양말신는 날은 괜찮은데 스타킹 신으면...ㅜ.ㅜ)

제 친구 중에도 제가 아는 언니 중에도 있어요.
그래서 항상 양말을 하나 가지고 다닌다는,... ㅎㅎ

[발다한증]

전 스타킹이나 부츠신고 좌식 식당에
1초에 망설임이 없이 입장하는 여자들이
제일 부럽습니다~ㅠㅠ

[...]

회의 도중 맨날 구두 벗는 여직원이 있어 아주 미칩니다.
기피대상 1호지만 실력이 막강하여... 아무도 이야기를 못한다는. ㅋ

[@@]

발냄새와 상관 없이 위에 발한다증님 덧글 보고.......
제가 겨울에는 9월 부터 이듬해 4월 까지도 부츠를 신을 때가 많아요.
전업 주부 이고 정장 입을 일 별로 없고
외출이 남편과 여행 다니고 외식 아니면 쇼핑( 에고 이렇게 쓰니 할 일 없는 여편네같아요)
발이 유난히 작은 편이라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어야
걸음걸이가 안정된 느낌이 들어 버릇이 되었는데
스타킹 신는게 너무 싫어서 부츠 신을 때는 무조건 맨발입니다.
이것도 버릇이라 양말은 운동화 신을 때만 신어요.
하루는 좌식 식당에 들어가 부츠를 벗었는데
옆자리 아줌마들이 세상에나~ 하면서 신기한 물건 보듯이 속닥거리시더니
저한테 발 안시렵냐 땀나서 냄새 안나느냐 일일이 물어보더라구요.
저 그 때 양말 안신고 신발 신으면 발냄새 더 난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부츠 안에 깔창을 푹신한 걸로 몇 개 준비 해서 자주 빨아 신는데
저는 그래서 발냄새가 안나는건지.......

[꼭미남]

그렇군요...많은 답변 감사드려요 ^^ 참고해서 좋~은 제품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