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무현을 진정으로 신뢰한 어떤 정치인

노총각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8-11-03 00:23:03
서프라이즈에서 가져왔습니다..



노무현을 진정으로 신뢰한 어떤 정치인
(서프라이즈 / Crete / 2008-10-31)




무릇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사람의 신조랄까? 사람 됨됨이를 판단하는데 가장 좋은 잣대로 그가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 그리고 돈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면 거의 틀림이 없을 겁니다. 말은 번드르르하게 국민을 위하네 뭐네 하면서도 뒤로 뇌물이나 받거나 자선이나 기부에 인색한 사람에게 뭔가 기대 하기는 힘들죠. 그 사람의 돈의 흐름을 보시면 그 사람의 진심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노무현을 국가 지도자로서 진정으로 신뢰하고 의지한 한 국회의원의 인생 역정을 그의 재테크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 의원의 경우 2003년 여름 경에 당시 신용카드 회사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발행한 후순위 전환사채에 과감히 투자했죠. 2006년경에 이들 카드사들이 부실을 벗어남에 따라 그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습니다. 2003년 여름이면 노무현 정부 출범 초창기죠. 노무현 정부의 경제 운영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가 없었다면 이렇게 과감한 배팅을 하기 쉽지 않던 시절입니다.

  

이뿐만이 아니죠. 노무현 정부 초창기부터 펀드에도 과감히 4억이 넘는 돈을 묻어 두어서 이미 2006년 3월에는 이 돈이 8.5억 원으로 불어날 정도였으니까요. 또한 막대한 주식을 사 모아 2005년 한 해에만 15억이 넘는 재산증식을 이루어냈죠. 참고 링크☜

  

노무현이 잘한다 잘한다 입만으로 칭찬하기보다는, 그가 이끄는 정부의 경제 운영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면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담대한(?) 투자를 결행했고 그 과실은 달콤했습니다. 어설프게 갈팡질팡하며 노무현 정부를 지지했다 반대했다 하는 지조 없는 열린우리당의 다수 의원들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었죠. 이 의원은 노무현 정부 임기 중에 단 한번도 그의 경제적 성과를 의심한 적이 없다는 다수의 증거가 있답니다.

  

최근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런 발언도 했죠.

  

"비유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IMF때는 바다는 잔잔했는데 대한민국이라는 조그만 배가 물이 새고 기계고장이 나고 해서 저 망망대해에서 조난되기 일보직전이었던 거죠.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호는 배도 단단하고 야무지게 고치고 또 배 크기도 커졌는데 문제는 옆의 다른 배들이 조난당하고 침몰하다 보니 바다까지 출렁거리는 셈입니다" 참고 링크☜

  

지금 여야 의원 누구를 막론하고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의 업적을 "대한민국호는 배도 단단하고 야무지게 고치고 또 배 크기도 커졌는데"라고 표현하는 정치인이 어디 있습니까? 한나라당의 대부분 의원들은 물론이고 친노무현계라고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 중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저렇게 당당하게 지난 10년간 개혁정부의 업적을 담대히 평가하는 정치인이 있더란 말입니까?

  

독보적이라고 해도 무난하죠.

  

특히 대선이 있던 작년, 2007년 한해는 한나라당은 거의 광적일 정도로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경제 파탄'이라고 하던 때입니다. 그런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은 당장 망할 것처럼 난리를 치던 와중에도 43종목에 주식을 투자해서 자그마치 16억 원의 차익을 챙겼죠. 이런 투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 링크☜

  

그리곤 이명박 정부가 등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물론 국민의 대다수가 모두 '747'이란 장미빛 꿈에 부풀어 일확천금을 날 마나 바랄 때입니다. 친노무현이라 자칭하는 서프라이즈 주식방에서조차 이명박 정부의 등장을 우려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거의 대부분이 아직도 주식시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이 시기에 이 정치인은 노무현과 이명박에 대한 칼 같은 선견지명을 발휘하죠.

  

즉 올해 상반기에 과감히 자신의 보유주식 대부분을 처분해서 CMA와 정기예금에 입금한 겁니다. 참고 링크☜ 말로만 이명박 들어서면 경제 망한다고 떠 들던 친노세력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죠. 어벙하게 동생이 잘해 주겠지 라며 자신이 동생과 함께 전국을 투기장화하며 챙긴 어마어마한 액수의 토지 보상금을 펀드에 묻어 두고 지금 끙끙대며 '오래 넣어 둘 거야.'라고 하는 이상득 의원이나 '전 재산이 주식인데 지금은 자기 재산이 1/4로 줄었다고 징징대는'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 주자인 정몽준 의원 같은 어설픈 정치인과는 다른 날카로운 상황 판단이 있는 소신 있는(?) 재테크 행위이죠. 참고 링크☜

  

비록 자신과는 정치적 입장이 달라 때로는 심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지만, 노무현의 능력에 대한 신뢰와 그리고 이명박에 대한 차가운 평가만은 그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고 그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은 그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수십억, 아니 수백억 원에 달하는 그의 재산을 어디에 굴릴지를 전략적으로 판단하게 하는 힘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물론 이 의원은 자신이 속한 정당의 입장 때문에 이렇게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네 예금에 몰아 넣은 자신의 행동을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식에 일일이 신경쓰기 힘들어서"라고 하지만, 사실 이 양반이 가장 바쁘던 시절은 한나라당 대변인을 하던 시기 아닌가요? 자신의 주식 매매가 가장 활발하고 매년 수십억 원의 매매차익을 올리던 그 시절 말이죠.

  

자 오늘 저는 여러분께 진정으로 가슴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갖고 있던 이 정치인의 정체를 공개해 드립니다. 그 정치인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후기: 오늘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자료는 참고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다 언론사에 공개된 자료입니다. 이 글은 웃자고 하는 이야기로 받아 들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의 세월을 좌파 정권이 대한민국을 말아 먹었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아직도 허다하게 많은 것도 압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지난 5년 간, 한나라당, 특히나 전여옥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별의 별 심한 소리 (인큐베이터에나 있을 미숙아 라거나 치매에 걸린 노인네라는 표현 등)를 해 댔고 거기에 휘둘려 대다수의 국민들은 (물론 자신들은 절대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의 선전 선동에 놀아나는 사람이 아니라고 펄쩍 뛰기는 합니다만) 자신의 경제적 이익과는 전혀 딴판인 정치적 결정을 했습니다.

  

그 뒤에서 전여옥 의원 같은 양반은 자신은 챙길 것 다 챙기고 국민들이, 특히나 자신들 스스로의 욕망의 희생양이자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수 많은 개미들이 폭락장에서 추풍낙엽처럼 떨려 나갈 때, 유유히 은행에 넣어둔 예금으로 다음 번의 싹쓸이 기회(?)를 노리고 있죠.

  

국민이 개새끼라거나, 이해할 수 없는 국민들이란 이야기도 이제는 꽤나 식상한 노릇입니다. 배신감을 느끼시나요? 그래 봐야 여전히 지난 10년간의 경제 성과에 무척이나 비판적인 한나라당과 선진당이 득세하는 중간 선거 결과를 보면 배신감이고 나발이고..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요즘은 정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번 정부가 물러 나고 국민들이 질릴 대로 질린 후에 이명박 대통령에 버금가는 강적인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도 대다수의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통해서 말이죠. 그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한민국에서 어떤 희망이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하긴 미국도 나라를 완전히 말아 먹은 부시 대통령을 두 차례나 국민들 손으로 직접 뽑아 주었으니… 그러고 나서 이제는 오바마 후보가 유리하기는 하지만… 왜, 국민들은, 아니 민중이라고 불러도 좋고… 뭐라고 불리던 대다수의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사람들은 저렇게 이용만 당하면서도 또 다시 그들의 손을 들어주는지… 인터넷이 지천에 깔려 있고 마우스 클릭 몇 번만 하면 자신이 지금 어떤 어릿광대 놀음의 주인공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지 뻔히 알 것 같은데도… 또 다시 똑 같은 삽질을 멈추지를 않는 건지… 그렇게 대학을 마친 아들 딸들이 취직을 못해 백수 신세로 집에 있는 걸 맘 아파 하며 보고 있으면서도, 직장에서 떨려 나와 어설프게 가게 차려 날마다 저렴한 매상에 마이너스 잔고에 마음 졸이면서도… 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정치세력에게 저렇게 일편단심의 성원을 보내야만 하는지…

  

한번 전공을 바꿔 그 의문을 목표로 제대로 연구를 해 보고 싶다는…. -.-;;;
IP : 119.149.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깊푸른저녁
    '08.11.3 8:53 AM (61.253.xxx.5)

    그러게나 말입니다..

  • 2. 구름이
    '08.11.3 9:31 AM (147.46.xxx.168)

    그러게나 말입니다. 2

  • 3. 제비꽃날다
    '08.11.3 9:52 AM (210.221.xxx.185)

    그러게나 말입니다. 3

  • 4. 이른아침
    '08.11.3 10:42 AM (61.82.xxx.105)

    그러게나 말입니다.4

  • 5. .
    '08.11.3 4:13 PM (61.102.xxx.253)

    그러게나 말입니다. 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