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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같이 사람 붐비는 곳에서의 '이런 경험' 저만 있나요?

do 조회수 : 8,399
작성일 : 2008-11-02 19:54:02
마트같이 사람 붐비는 곳에서 넓은 곳에서 좁은 통로쪽으로 몰릴때... 가령 에스컬레이터 올라갈때 가끔 뒤에서 손으로 미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100% 나이드신 준할머니, 준할아버지들입니다.

쌔게 미는 것도 아니고 손을 갖다대고 은근히 미는식으로 밀어요.

제가 좀 키가 있어서 그 손이 허리쪽으로 와요. 그럼 소름이 쫙 돋습니다.

오늘도 코스트코 양재점 가는데 1층에서 지하매장 가려고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사람들 흐름 따라 슬금슬금 가는데 누가 또 등쪽 아래를 은근히 미는겁니다. 아, 기분 상해서 앞 공간쪽으로 쑥 들어가 떨어지려고 하니 뒤로 계속 따라와 손대고 미는 겁니다.

지금까지 이런 경험 몇번 있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너무 나빠 인상쓰며 '아이씨, 왜 사람을 밀어요!' 반사적으로 말이 튀어나오더라구요. 남의 손이 허리에 스윽 와서 미는 기분.. ㅡㅡ;

돌아보니 머리숱이 좀 빠져 뽀글파마한 아줌마. 그랬더니 그아줌마 전 쳐다보니도 않고 '앞에 아는 사람이랑 같이가려그랬다' 그러더군요.

경험상 중년후반분들이시고,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기분나쁜 분들도 계실까봐 조심스럽지만 수준 떨어져 보이시는 분들이더군요.

후.. 저녁에 어머니께 말씀드리면서 어머니는 그런일 없으셨냐고 물으시니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궁금해 여쭤봅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시나요?
IP : 211.35.xxx.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1.2 7:58 PM (61.74.xxx.60)

    제가 그래서 전철을 못탑니다.
    전철문열리기 전부터 위의 아줌마들과 할머니들이 제 허리에 손을 척~올리시고
    쓱 미십니다.
    어쩔수 없이 전철탈때는 뒤쪽에 서있다가 마지막으로 탈려고 노력하죠.

  • 2. do
    '08.11.2 8:00 PM (211.35.xxx.45)

    아이고, 너무 궁금해 바로 다시왔더니 저같은 분 계시네요. 맞아요, 저도 요즈음 1년 지하철 거의 안타 잊고 있었는데 지하철 맨날 탈 때 자주 그랬어요. 휴...

    여름처름 얇은 옷 입을때 허리에 어떤 손이 살짝 와서 밀면 신경이 확 뒤집어집니다. ㅡㅡ

  • 3. 지하철
    '08.11.2 8:02 PM (58.77.xxx.74)

    지하철타고 출퇴근하는데 ㅜㅜ 전 거의 매일 당해요
    왜 손으로 허리를 미는지 진짜 이해 안됨 ㅜㅜ

  • 4. ..
    '08.11.2 8:10 PM (221.150.xxx.231)

    저두 그런일 많이 당하네요.
    모르는 사람이 갑작스레 슬쩍 미는느낌..정말 싫어요..
    아줌마..제발 그러지좀 말아주세요..ㅜ.ㅜ

  • 5. 그래도
    '08.11.2 8:11 PM (210.124.xxx.61)

    나이가 있으신 분들 이시니 정말로 모르고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분들도 그러고나서는 정말 미안 하겠지요

    나이가들면 다 그런건 아니지만 기억력과 시력이 안좋아서 그럴수도 있을 겁니다

    머리숱이 없고 머리가 뽀글 거기에다 수준 까지 떨어져 보이는

    마치 우리 친정 엄마 같은 생각에 마음이 쬐금

    우울해집니다........

  • 6. 저도
    '08.11.2 8:23 PM (61.74.xxx.60)

    앗, 오타에요.
    위의(X)->뒤의(O)

    정말 전철은 도착했는데 아직 문을 안열렸고
    허리에 뜨듯한 손은 척하고 올려져 있고
    닫힌전철문과 뒷사람들 사이에 서있을 때 비켜설곳도 없고 기분이 좀 그렇죠.

    그래도님 우울해 하지마세요.
    나이가 젊으시고 많이 배우신것 같은 아주머니들도 그러시는 분들 많이 있구요.
    대부분 기억력과 시력과는 상관없이 습관이신것 같더라구요.
    모르는 사람몸에 스스럼 없이 손대는것이 실례라던가 하는 개념이 없어보인다고나 할까.
    아니면 자신이 남의 등을 밀고 있다는 것도 잘 의식못하고 빨리 타겠다는 급한 맘만 있다고 느껴진달까. 저도 시력안좋고 기력없어보이시는 노인분들이라면 제가 더 챙겨드리지 불쾌해 하진 않는답니다.

  • 7.
    '08.11.2 8:24 PM (218.237.xxx.106)

    저도 많이들 만져주세요. ;;;
    지하철이나 길에서요.
    민다기 보다는 거의 만진다고 해야 해요.
    그런데 왜 그러는 걸까요?
    내가 천천히 가는 것도 아니고, 나만 서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만질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 위의 분은, 나이 들어서 몰라서 그런다, 기억력과 시력 문제다, 라고 하는데
    남의 몸 함부로 만지는 게 나이, 알고 모르는 것, 기억력, 시력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아무튼 정말 궁금해요 왜 그러는지.

  • 8. 수준
    '08.11.2 8:25 PM (125.177.xxx.100)

    수준 떨어져보이는 분들 듣기 참 거슬리네요.
    분명 원글님이 겪어보지 못하신 그 많은 수준 떨어져 보이는 분들 중에는
    매너있고 개념있는 어르신들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제 개인의 착각이라 해도 기분좋은 착각이니 그렇게 믿고 싶네요 전.

  • 9. -_-;;
    '08.11.2 8:30 PM (59.10.xxx.143)

    버스 탈 때 뒤에서 손으로 미시는 분도 많죠.그런다고 빨리 올라가지는 것도 아닌데..
    습관인 것 같아요. 그게 딴 사람에게 불쾌하게 느껴진다고 생각 못하시겠죠.
    그러나 당하는 저는 가끔 울컥해요. 그만 밀라고 막 소리지고 싶어지죠.
    허나 제 친구는 아직 젊은데(30살-_-;;) 습관적으로 손으로 딴 사람 막 밀어요.
    말해주고 싶은데 아직 못해줬어요.

  • 10. 나는
    '08.11.2 8:32 PM (210.124.xxx.61)

    한번도 그런일 당한적이 없는데

    다들 매력 들이 있으시나.....

  • 11. 저도
    '08.11.2 8:39 PM (116.46.xxx.123)

    이런 경험 너무 싫어요..ㅠㅠ 제발 좀 손대지 말았으면..ㅠㅠ

  • 12. 혹시
    '08.11.2 8:40 PM (222.101.xxx.153)

    뒤에서 밀리는 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앞에 있는 사람한테 좀 기대거나 의지하시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아님 좀 빨리 가고 싶은 맘에 습관적으로??
    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좀 연세있으신 분들이 뒤에서 잡으시기도했던것같아요

  • 13. 돈까스텍
    '08.11.2 8:46 PM (121.129.xxx.130)

    준할머니 준할아버지들 중에 자기보다 젊은여자들 무시하는 사람 덜 많아요.
    노인들 상대하는 일을 해본적있는데 거짓말도 잘하고
    거들먹거리면서 반말하고 사람을 막대하는 인간들도 많구요.

  • 14. 사실
    '08.11.2 8:50 PM (116.46.xxx.123)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젊은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나이 좀 있으신 분 많으세요.
    오늘도 마트에서 밀치고 새치기 하는 50 중반정도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젊은 사람이니 좀 참아 하면서 새치기하는데 어이가 없었다는..

  • 15.
    '08.11.2 8:50 PM (218.237.xxx.106)

    그 분들이 그러는게 빨리빨리 움직이라고 압박 주는 거였군요.
    그래도 모르겠네요. 도대체 왜.
    확실하게 미는 사람도 있고, 말로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건 차라리 덜 불쾌해요. 성격 급하신가보다, 합니다.
    하지만 시선은 먼산에 두고 손등이나 팔이 드윽 와 닿으면 정말 심장이 아파요.

  • 16. 원글
    '08.11.2 8:52 PM (211.35.xxx.45)

    '수준 어쩌구'란 표현에 기분 나쁘신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기분 나쁠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말한 수준은 재산 수준을 말한게 아이었습니다.

    낮에 본 아줌마는 전여옥 느낌의 아줌마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당할때 속이 확 뒤집어집니다. 정말 불쾌해서요. 그래서 더 나쁘게 보나 봅니다.

  • 17.
    '08.11.2 9:07 PM (116.37.xxx.163)

    저는 뒤돌아보며 "밀지마세요."라고 말합니다.
    몇번 당해봐서... 아주 끔찍합니다.
    심지어는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왠 아주머니가 저를 차도로 밀어버리는 거에요.
    붙잡고 누굴 죽이려는 거냐고, 당신 이러는 거 살인미수라고 소리질렀죠.
    그 아주머니 담부턴 안하겠죠...

  • 18. 진짜
    '08.11.2 9:07 PM (121.183.xxx.130)

    싫어요..엇그제도 KTX탔는데 너무 당연하다는듯 지 옷입으면서 툭툭치고 가방 내 허벅지에 반 걸쳐놓고 ..왜 그런걸 실례인지 모르는지.......

  • 19. 빗소리
    '08.11.2 9:11 PM (211.108.xxx.61)

    저도 정말 싫어요. 거의 100% 연세 있으신 분들이 그러세요.
    빨리빨리병이 몸에 배여서 그러신가봐요. 당하는 사람은 기분 정말 나쁩니다.

  • 20. -_ -
    '08.11.2 9:11 PM (203.229.xxx.213)

    저는 병원 내 편의점에서 어떤 젊은 여자가 빨리 좀 가라는 뉘앙스로 절 밀었어요.
    발을 수술해서 목발 짚고 겨우 움직이고 있었는데...
    하마트면 넘어지는 대형 사고 날 뻔 했지요.
    항의 하니까, 당황 하더라구요.
    버릇인가 보더라구요.

  • 21. 아~ 싫어
    '08.11.2 9:23 PM (118.47.xxx.224)

    저도 무지무지 많이 당했습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나이드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구요..
    저만 기분이 불쾌한건 아니었군요..
    전 제가 좀 까칠해서 저만 쭉 그런생각 했나 생각했거든요..

    그럴때 저는 말로는 안하지만 '밀지마세요' 하는 제스쳐를 하구요..
    뭔말인지 아시나요?? 등을 밀때 한팔을 접어서 팔뒤꿈치를 뒷쪽으로 보내는..
    '아놔~' 할때 하는 것처럼... 그럴때 '아우~' 하는 사운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이드신 분들한테 하는건 좀 아닌거 같지만 여러번 당하다보면
    방법이... 가끔 어떨때는 말로 '밀지마세요' 하기도 하구요..

    제생각엔 빨리가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앞사람과 자신이 신체접촉을 않으려는
    이기적인 생각이인거 같아요..

    한마디로 붐비는 곳에서 뒷쪽에서 밀리다 보면 뒤에서 밀려오는건 어쩔수 없지만
    앞사람과의 공간은 확보하겠다는 심리....

  • 22. 저두
    '08.11.2 9:26 PM (211.210.xxx.58)

    저두 그렇게 슬쩍 미는거 너무 싫은데요. 더 심한 경험도 있었어요.
    퇴근길에 지하철에 피곤한 몸 이끌고 간신히 자리잡아 앉아서 졸면서 가는데
    바로 앞에 50대 아줌마 한분 서서 계속 제 발을 건드리는 거에요.
    실수겠지 참고 실수겠지 참고 그러다가 한번 심하게 건드리더라구요.
    뭐라구 할려다가 내릴 정류장이 되어서 그냥 참고 내린 기억이 나네요.
    정말 불쾌했어요. 귀찮게 해서 다른곳으로 가게 하려는 의도인지. 정말 어의 없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는데 거진 시간반이나 가야해서 너무 피곤하거든요.
    하루에 왕복 세시간이 넘어요. 경로석에 앉지도 않지만 자리가 나면 정말 녹초가 되는데
    그걸 그리 나이 많으신 분들도 아닌데 의도적으로 그러시는 분들 짜증나요.
    저두 낼 모레면 40인데 정말 피곤한데... 잉 .. 신세 타령이네요. ㅎㅎ

  • 23. 저도~~
    '08.11.2 9:28 PM (61.254.xxx.117)

    좀 다르겠지만 정말 황단한 경험했었어요
    양평 코스트코였는데요 진짜 황당한 일 ㅠㅠ

    카틍 짐을 가득싣고 계산을 다 끝내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무빙워크를 탔는데
    제 뒤에 있던 카트가 그만 고정이 안되서 제 허리까지 밀려내려왔어요
    그 카트안에 짐이 너무 많아 얼마나 아프던지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너무 무섭더라구요
    양카트사이에 끼인거니까요

    그래서 얼린 뒤를 째려보며 돌아봤더니
    한 50줄의 아주머니
    아무것도 안하고 '아이고 이게 왜이래'만 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카트가 잘 고정되지 않은 잘못도 있었겠지만
    아주머니가 너무 내뒤로 바투 당겨들어와서 제게 피해가 간것도 있죠 (안전거리미확보)
    anyway
    아파하고 있는 제게 그래도 아이고 미안하다 한마디는 할 줄 알고
    째려보고 있었는데

    그 무개념 아줌마 지카트 본인앞으로 어떻게 당겨볼 생각은 안하고
    저보고 엉덩이로 좀 밀어달라네요

    '거기 엉덩이로 좀 밀어봐!' 그것도 반말로

    !!!!!!!!!!!!!!!!!!!!!!!!!!!!!!!!!!!!!!!!!!!!!!!!!

    저 한싸움하는데
    그상황은 정말 어이가 없어서

    '아줌마!'하고 말았네요

    무빙워크다 내려와서도 사과한마디없던 그 아줌마

    참으로 황당하더이다

    그렇게 살지맙시다
    뭐 나이어린사람한텐 막해도 되는 법이라도 있는 건지

  • 24. 암담
    '08.11.2 9:35 PM (124.80.xxx.98)

    아이들은 더 하던데요. 언젠가 잠실 과학체험관에 딸아이와 구경하러 갔다가 기절 했습니다.
    유치원 , 초등1에서 3학녕 정도 아이들이 선생님과 단체로 관람 왔나 보던데 줄은 안서고 먼저 볼려고 밀치고 다른 사람 생각 안하고 떠들고 실내에서 뛰어다니는데 함께 온 선생님들도 신경 안 쓰더라구요. 그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 입니다. 성적만 신경쓰고 예절교육은 상실되었어요. 이런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지금보다 더 할 거라고 봅니다.

  • 25. ㅋㅋ
    '08.11.2 10:22 PM (61.101.xxx.119)

    저도 그런 경험 많아요.
    제 허리를 손잡이인줄 아시더군요.
    한손을 턱 걸치고 뒤로 밀면서 반동으로 앞으로 나가시는...
    그나마 할머니면 좀 나은데..^^;;

  • 26.
    '08.11.2 11:45 PM (211.207.xxx.144)

    원글님과 댓글 다신분들 글을 읽으면서....
    자신을 한번돌아보게됩니다.
    내나이도 50이 막지나가는데...
    나역시 생각없이 상대에게 불편함을 주진않았을까?
    조심해야지....무심코 생각없이 하는 행동으로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신경써야지.... 긴장해야겠어요 ~

    반면에, 그런 경험을 겪은 님들은
    자라는 세대에게 매너 좋은 어른들 되세요~

  • 27. 저도..
    '08.11.3 12:24 AM (121.165.xxx.105)

    그 느낌 너무 싫어요.. -_-;;;;;;
    그래서 저도 말해요..
    만지지말고.. 밀지 말라고...

    진짜 싫어요...
    모르는 누군가가 내 몸 만지는거...

  • 28. 샐리
    '08.11.3 7:23 AM (119.64.xxx.94)

    저도 이마트에서 그런 적 있었네요. 그 아저씨 진짜 황당하더군요. 자기카트가 절 밀었는데 제가 아저씨라고 하니 도로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카트를 세게 붙잡어야지 아이까지 제가 데리고 있어서 제가 몸으로 막았잖아요. 그아저씨 마누라가 불쌍하더군요.

  • 29. 원글님이
    '08.11.3 6:41 PM (61.109.xxx.204)

    기분나쁘신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원글님도 본인도 모르는사이에 남에게 눈살찌푸리는 행동
    한번도 안했다고 자신할수있으세요?
    카트에 다리찍히는거...무척 아프고 짜증나는일인데
    다른데 한눈팔다보면 저도 그럴때가 있어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통로 중간에 놓여져있는 카트때문에 통행이 불편해서 한마디하고났는데
    어느새 나도 물건 들여다보다가 내 카트가 중간에 놓여져있는걸 모를때가 있더군요.
    수준떨어져보인다...
    함부로 쓸말 아니라고 봅니다.

  • 30. 정반대의 이야기
    '08.11.3 6:53 PM (211.214.xxx.170)

    정반대의 이야기가 많이 읽은 글에 나란히 올라와 있군요.

    글 올리신 분이 서울에 사시나요?

    한가한 지방에 있으면 저런 일은 애시당초 일어나질 않습니다. 붐비다 보니 부득이 하게 신체접촉이 일어나고 그러다보니 그런 기회를 노리고 부러 접촉하려드는 사람들도 있게 되고요.

    인간 현상의 대부분은 심성에 기인한다기보다 조건, 상황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치게 과밀화된 장소에서 확률적으로 일어날 법한 일이고요. 이런 경우 무엇을 탓해야 할지 가늠이 잘 안 서네요. 고의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덜 붐볐더라면 그런 고의성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도 감히 그런 행동을 감행하려들지 않았을 테니까요.

    흠.

  • 31. 계산대
    '08.11.3 6:55 PM (220.77.xxx.155)

    저는 계산대(좁은 통로)에 서있다가 제 앞사람 계산도 아직 멀었는데도 불구하고
    누가 뒤에서 카트기로 저를 밀길래 기분나빠서 쳐다봤더니 중년의 아줌마더라구요
    뒤로 함 쳐다보고 앞사람 계산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밀고
    제 계산차례인데 그 아줌마가 자기 물건을 바싹 붙여서 올리고 계속 밀어서
    정말 기분나쁜적 있어요...앞사람도 있는데 가운데 끼여있는 저를 계속 카트기로 밀더라구요
    제가 어린다고 완전 무시하는것 같더라구요...

  • 32. 도란도란
    '08.11.3 7:23 PM (220.88.xxx.2)

    저도 그런거 많이 당해봤는데..나이드신 분들은 남의 몸에 손대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가봐요. 비켜달라고 말을 하면 될걸 꼭 밀치더라구요. 한두번 당한게 아닌데..예전엔 그냥 쳐다보기만 했는데..저도 요즘은 나이가 들다보니 밀지마세요..일케 한마디 한답니다..

  • 33. 중년주부
    '08.11.3 7:32 PM (211.207.xxx.144)

    윗글들을 읽다보면,
    30대정도 주부들이 많은듯하네요.
    이곳분들은 50대60대, 중년주부 ...의 세월을 겪지않을듯한 느낌이 드네요.
    자신들의 모습들도 남과 늘 비교하며사실것같고....
    늘 생각하고 사시는 분들이라
    실수들은 안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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