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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남자의 접근...무서워요.
1년 전에 제가 학교에서 수업 들었었는데
그때 같은 수업들었었는데
이제서야 용기 내서 연락한다고
싸이 찾아가서 얼굴 보니까 전 당최 모르는 사람이에요
저 아닐 거라고 아마 잘못 보내신 거라고 그러니까
아 분명 맞다고 자기 이름 걸고 맹세할 수 있다고
저 남자친구 있다고 그러니까 그래요? 행복 빌어드릴께요 사랑해요 라고 쪽지 왔어요
요즘 싸이 투데이 올린다고 그런 낚시성 쪽지 몇 번 왔기 땜에 그냥 씹었는데
한 두시간 쯤 후였나?
제 폰으로 그 사람한테 전화 왔어요ㅠㅠㅠㅠㅠ
저 원래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안 받는데 같은 번호로 두 번 오면
이건 스팸전화가 아니고 진짜 용건 있어서 하는 전화라 여기고 전화 받거든요
받으니까 처음에 이대로 놓치면 안될거 같아서 어쩌고 사랑한다느니 어쩌고 막 뭐라 하는거에요ㅠㅜㅠㅜ
제 폰이 통화 품질이 안 좋아서 중간중간 잘 안 들리긴 했지만..
한번 밥 먹자고 계속 졸라서 저 아직 만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남자친구 있다고 싫다고 했는데
자기는 그럴 의도로 만나자는 것도 아니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래요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저 지켜 보고 있었다고
누구씨 100미터 뒤에서 항상 지켜보고 있겠다고 농담같이 말하는데요
저 지금 너무 무서워요
남자친구도 지금 고향 내려가서 없는데
쌩판 모르는 사람이 제 핸드폰 번호 알아낸 것도 무섭구요, 거기다 전화까지 하는 것도 무서워요
게다가 지켜보고 있었다니;;ㅠㅜ 이제 밤길도 못 다니겠어요 무서워서
아까도 다시 전화왔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냥 안 받았어요
어떡하죠?
남자친구한테 말해야 할까요?
괜히 신경쓰게하고 싶지 않은데도...근데 이제 혼자서는 절대 밤길 못 다니겠어요
사정이 사정이라 밤에 다닐 일이 좀 있는데... 아 어떡해요 지금 너무 무서워요
뭐 심각한 스토킹 그런 것도 아니라 신고해서 법적 처벌 요구할 수도 없고ㅠㅜ
지금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컴퓨터 앞에서 대기중이에요 도와주세요ㅠㅜ
1. 류사랑
'08.11.2 5:01 PM (125.183.xxx.130)어떻게 핸폰 번호를 알았대요? 무서운 사람 같으니... 절대 전화받아서 목소리 들려주시거나 또 절대 만나주시면 안되요..문자로 짧고 내용만 명확히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2. 이름 전번
'08.11.2 5:07 PM (211.214.xxx.170)정상은 아닌 듯 합니다.
혹시 모르니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놓으시고요,
경찰서에도 문의겸 알려놓으세요.
신고는 아니고요, 이런 경우 어떤 조치가 가능한지
상담하는 차원에서 말씀 드리시고
집 주변 순찰에 신경 더 써달라고 부탁하시고요.
그넘한테 다시 전화 오면
검사직에 있는 친척 오빠랑
경찰서장 하시는 아빠 친구분께 알아봐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하세요.
그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는 알고 있으신 거지요?
신원이 노출된 상황이니 강하게 나가면 쫄겁니다.3. 이어서
'08.11.2 5:10 PM (211.214.xxx.170)남자친구가 곁에 없으면
믿을만한 남자선배 등의 도움을 얻으셔도 됩니다.
전화 바꿔서 너 이딴 짓 하면 가만 안 둔다,
요렇게만 나가도 그만 둘 확률이 높습니다.4. 무섭네
'08.11.2 5:13 PM (210.124.xxx.61)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5. 조심하세요
'08.11.2 6:15 PM (59.27.xxx.215)학부때 스치듯(?) 지나치던 선배가 있었는데...
졸업한지 10년쯤 되었을 때 우연히 상가집 갔다가 만났는데..
그쪽 무리랑, 저희 쪽 무리랑 선후배들이 막 섞여있어서 인사나눴거든요
그 이후로.. 제가 속해있는 공동체에 끼기 시작하면서 연락해오는데...
10년전, 학부때 저랑 버스타러 같이 길을 걸었다는 둥...
그때 제가 무슨 질문을 했었다는 둥...
별걸 다 기억하더라구요-__-;
약간 싸이코스러워서 연락 피하고 그러다가
남자친구 급히 만들고..(ㅎㅎ)
남친 있으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전화 안 받고..하다가
밤중에 술에 취해서 쏟아붓는 문자테러 당한 기억이 있네요
대응해주지 마셔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 첨엔 당황스러울 만큼 싸이코짓하지만
점점 멀어집니다.6. 대응
'08.11.2 6:21 PM (116.121.xxx.45)윗분 글대로 대응하지 마세요...
전화도 받지 마시고, 문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괜히 나에게 호의를 갖고 있는사람이니까 매몰차게 못하겠다는 이상한 생각하시다가는 큰일납니다..
어떻게 사랑한다는말을 서슴없이 하는지 미친거 아닙니까..
너무 무섭네요...7. 차단
'08.11.2 6:51 PM (121.190.xxx.37)114에 해당 전화번호 차단하는거 신청하시는것도 좋겠네요.
제 친구가 일년전에 전화 스토킹 심하게 당해서 그 방법을 썼더라구요.8. 남자친구
'08.11.2 8:33 PM (121.131.xxx.127)있다면
말씀 하시고
우선
그쪽의 연락은 가능한한 정중하게 거절하고
답을 기다리는 표현은 모르는 척 하세요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더 해집니다.
너무 당황해 마시구요.
정도가 지나쳐지면 주위의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9. 이런
'08.11.2 8:40 PM (203.240.xxx.95)많이 혼란 스러우시겠어요.
그래도 절대, 이성 잃지 마시고 하실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일단, 스토커에 대한 모든 자료와 피할수 있는 방법 다 조회해서 찾아보시구요.
남자 친구한테도 침착하게 말씀하세요.
괜히, 흥분하면 진지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죠.
만의하나, 그사람이랑 한번 더 통화하게 되시면 절대 놀란 목소리나 당황하는 목소리 들려주지
마세요.
남자들은 그걸 예쁜 여자들의 앙탈정도로 들을 줄도 모릅니다.
등이 오싹할 정도로 님도 감정 섞이지 않은 목소리로 응대해 줘야되요.
님이 당황하고 놀랄거라는 예상은 그 놈이 당연히 예상한 시나리오잖아요.
해킹하는 것도 있을 줄도 모르고, 좌우지간, 일단, 주소나 사는 곳이 노출되지나 않으셨는지
잘 알아보세요.
미친놈이 님이 계신 곳이나 직장을 궁금해 하지 않았을리가 없잖아요.
부디, 몸조심을 위해 절대 흥분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예방하고 방법 간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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