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림을 잘그리고 싶어요.
정말 그림을 못그렸어요. 나이먹어 미술학원도 다녔는데.. 선만 긋는데 전 그것도 반듯하게 안되었죠.
그런데 나이 먹어서 저보다 그림 더 잘그리는 중학생들 옆에서 제 딴에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거기 선생님은 제가 대강대강 그린다고 생각했는지 선도 제대로 못그린다고 성의가 없다고 뭐라 하길래
바로 그만 두고.. 이제까지 시간 여유도 없어서 미술학원도 다니지 못했네요.
미술학원은 갔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기억만 있어 너무 못그리는 실력이라
독학으로 커버할까 하는데.. 혹시 그림을 조금이라도 잘 그리게 되는데 도움이 될만한 팁 있으신가요?
1. ..
'08.11.2 11:38 AM (125.139.xxx.42)전 그림을 잘그려요. 지금은 안그린지 오래되었지만... 전 노래를 무척 못해요. 거의 음치 수준이라서 제가 노래하면 사람들이 괴롭지요.
전 요리를 즐겨해요. 잘하구요.
그래서 사람 초대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구요.
저라면~ 자신이 없고 안되는 그림을 극복하려 하지 않고 자신있는 일에 더 투자할 것 같아요.
예능은 약간의 시간 투자로 느는 게 아닌것을 저도 익히 체험해서...
그런데 차라리 그림 못그리는게 노래 못하는 것보다 훨 낫지 않나요?2. 스페셜키드
'08.11.2 12:17 PM (61.80.xxx.67)전 그리는거 좋아한답니다. 아주 우수하거나 잘그리지는 못해도 어지간한 그림이나 만화는 따라
그릴수가 있어요. 사람들은 제가 그림을 그리면 아주 잘그렸다고 하지요, 만들기도요.
사람이나 건물이나 동물이나 일단 삼각형 동그라미 사각형으로 스케치를합니다.
그 김충원의 미술교실같은 비디오나 책도 있더군요.
겹치는 부분도 그렇고...여우가 앉아있는 모습을 그릴라치면
먼저 여우의 얼굴을 삼각형뒤집어서 한개 그리고 몸통은 타원형으로 얼굴과 겹쳐그린후
몸통 타원형의 양옆으로 세워진 타원두개를 겹쳐그린후에
그안에서 내용물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식으로...
이런식으로 사물들을 몇번 그리다보면 자신감이 생기지않을까요?
그리고 색깔의 감각은... 전 그림색깔을 잘 배열하는 편인데
제가 일을 하기때문에 큰언니가 직접 아크릴 수세미를 한해에 천개이상씩 절어서주는데
아무리 색의 배합을 지적해도 ㅜㅜ; 큰언니의 색배색은 거의 듁음입니다.ㅡㅡ;
감각적인 면은 어쩔수 없으니 배재하고 그림은 몇번의 연습만 해도 실력이 는답니다.3. 집에서
'08.11.2 12:32 PM (58.230.xxx.237)쉬운 정물데생책 하나사고 나서 연필로 따라 그려보세요
열심히 하면 조금씩 늘어요4. 먼저 생각해
'08.11.2 12:57 PM (76.29.xxx.160)보셔야 할것은 '그림을 잘 그린다'의 의미인것 같습니다. 사실묘사를 잘 할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전 미술전공했고, 사진처럼 그대로 그릴수 있지만, 그림을 잘그린다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림은 그냥 그리면 됩니다. 잘 그린다 혹은 못 그린다는 표현은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잘못된 것입니다. 중요한건 님이 그리는 그림, 선 하나는 님만이 할수 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님의 그림이 중요한 것입니다. 선을 왜 똑바로 그려야 됩니까? 또바른 선을 원한다면 자를 대고 줄을 긋지 왜 그걸 할 수 있어야하는지 이해안됩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그림그리는 것이 즐거우면 되는 겁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할수 있는 연습들은 있지만, 그런 것들은 그려가면서도 터득할수 있습니다.
[Drawing on the right side of brain] 이라는 책보시면 도움될겁니다. 드로잉 시간에 배운것중 기억나는것 중 하나는 자화상을 그리는 건데, 거울을 통해 얼굴만 보면서 (도화지는 다 그릴때까지 보지 않고) 그리면 재미있는 자화상이 나옵니다.
제 졸업전작품으로 7인치 크기의 정사각형 캔버스 40개를 만들어-목공소에서 나무사다 잘라서-같은 색깔로 100번씩 칠해서 갤러리에 걸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트는 남보다는 저 자신에게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나무를 고르고, 잘라 못질하고 하는 모든과정들이 저에게는 노동이라기보다 즐거운 창작과정의 일부였습니다. 제가 100번 칠한 것과 누군가가 한번 칠한 것이 똑같아 보여도 저는 100번을 칠합니다.
남이 보기에 그럴듯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지 마시고 , 님에게 기쁨이 되는 작업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심이 어떨까요. 아트는 자기표현입니다. 거기에 잘하고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계속하세요.5. 미대출신2
'08.11.2 2:01 PM (219.240.xxx.46)윗님말씀 정답...미술은 어릴때부터 잘그릴려고 기법이나 양식등을 배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데생이나 연습을 많이해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창조가 나오면 훌륭한 그림이되죠...6. 기술도 중요하지만
'08.11.2 2:44 PM (121.140.xxx.156)그림이란거 자기가 봤을때 만족하는게 진짜 아닌가요?^^
자꾸 잘해야지 하는 마음에 부담만 커지고 흥미도 떨어질거 같아요
그냥 즐기셨으면(말은 쉬운거겠지만;;^^) 해요7. ㅂ
'08.11.2 3:05 PM (61.40.xxx.230)현실적인 도움을 드린다면 작은 수첩하나 장만하셔서
연필이든 싸인펜이든 편한걸로 틈날때마다 바로 눈앞에 있는 걸 그려보세요
그 대상이 사람,동물, 정물,풍경 상관없어요
그냥 보이는 모든걸 그려보는거죠
누구한테 보일게 아니기때문에 잘그릴 필요도 없고
선도 그냥 내키는 대로 맘대로 쓰셔도 되고요
틈틈이 한달만 하셔도 아마 사물의 형태나 선에 대해서는 감이 잡히실 거예요
사진을 보고 그리셔도 좋은데 제일 좋은 방법은 실물을 그리는거예요
이렇게 일단 선이나 형태에 감이 오신 후에 채색화에 들어가면 그림이 좀 수월해 져요
직접 재료를 써서 하는것보다 더 쉽게 그림을 접할 방법은 컴퓨터 그림 프로그램들이예요
포토샵이나 페인터 프로그램과 타블렛(펜모양 마우스)만 있으면
일일히 재료를 사용할 필요없이 수채화, 유화의 표현기법을 쓸수있어요
물론 프로그램에 숙달되야 제대로된 작품이 나오지만
간단한 기능만 익혀도 손쉽게 채색화를 그릴수있어요
독학하신다면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해요
너무 기법이나 테크닉에 연연하지 마시고 그리고싶다는 욕구가 있으시다면
꾸준히 사물을 관찰하고 손으론 열심히 그려보세요
꼭 훌륭한 테크닉만으로 그리는 그림이 좋은 그림은 아니거든요.8. 원글
'08.11.2 6:04 PM (211.217.xxx.248)감사합니다. 미술에 대한 제 인식을 우선 바꿔야겠네요. ^.^
9. 화가입니다..
'08.11.2 7:00 PM (125.183.xxx.76)그림을 제일 잘그리는사람은 아이들입니다...
동심이 그대로 묻어나죠....^^
제 남편은 그림엔 젬병이라하지만...사람을 외계인처럼 아주 재미있게 그립니다...보는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죠...^^
사진처럼 완벽하게 따라하는그림은 그냥 사진으로 찍어남기면 되구요...
답글들에 해답이 많이 있네요^^
그냥 재미있게 즐기시면 좋을듯합니다...10. ^___^
'08.11.2 9:16 PM (121.183.xxx.130)요즘 따라하는 스케치 혼자연습하는 스케치 뎃생 책이 많이 나와있떠라구요....서점에 함 들러보셔도 좋을듯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5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