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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밤 아직 안 자는 분들께
듣기 싫은지는 모르겠지만 시누이 문제라서 지금 신랑이 잠들어서 지금 올립니다
작은 등 켰다 둘째가 바로 울어서 또 끄고 컴컴한데서 노트북만 켜고 글써서 오타가 많을껐입니다
(또,,,신랑이랑 얘기하면서 소주 4병마셔서,,,,취해서 좀 그래요...오타 있고 말 안되어도 양해해 주세요)
혹시 시누이 글이라서 싫은 분들은 지금 바로 패쓰하세요
제 신랑과 시누이는 둘도 없는 사이좋은 오누이 사이랍니다
몇달 전 시누이랑 신랑이랑 막 전화로 싸웠어요
제가 딸만 둘이라서(둘째가 2달째) 시누가 셋째 얘기를 꺼냈나 보던네 신랑이 "내가 알아서 하겠다 신경꺼라"고 했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몇달동안 시댁에서 서로 마주쳐도 아예 말도 안하구요
음,,,,,,,저는 항상 시누이에게 말 겁니다 ...하지만 시누이는 저한테 거의 대답안하구요 (생깝니다)
자존심 요?
힘들지만 꾹 참고 그냥 그러고 지냅니다
왜냐하면 제가 성격이 진짜 지랄같아서 어느날 제가 폭팔하면 아마 평생 하나 있는 시누이 저한테 매달려도 저 말 안하고 모른척할 제 성격이 무서워요
대답없는 시누이에게 언제나 밝게 먼저 말걸고 (대답은 없어요) 웃어요
시누가 사실 성격이 진짜 까칠해서 가족에게도 맘에 안들면 6개월 정도 말 안하는게 기본이라고 들어서요
전 그런 사람은 처음 봤거든요
저야,,,,뭐,,,,,, 딱 2명 평생 제 인생 바깥으로 밀어낸거구요
시누이는 평생 밀어낼래야 밀어낼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그런데요
시누이는 여전히 제가 말 걸어도 말 대답도 제 얼굴도 보지 않고 무시하는데 제가 어찌해야 하나요?
시어머니한테 막 혼났어요
둘이 그렇게 싸우면 며느리가 잘해야지 니가 중간에 잘 못하니 그렇다 하시는데,,,,
오늘 시어머니께 혼났습니다
둘이 싸웠으면 니가 잘해야지 니가 중간에 잘 못하니 그렇다고 어쩌고 하는데,,,
말 그대로 고래등 싸움에 (남매간 싸움에) 새우등(며느리등) 터진 꼴입니다
신랑은 더 성질이 나서 씩씩대고( 어렸을떄부터 항상 누나가 화나서 몇개월 화내고 말 안하면 신랑이 늘 먼저 말걸고 풀어줬나 봐요)
난 모른다, 누나 한두번 그러냐,이젠 못한다,,지 마음대로 해라,,,고 막 그러는데......
제가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어머니 제가 늘 형님한테 말은 거는데 형님이 대답은 안하세요. 제가 무시하는게 아니구요 형님이 저를 무시하시거든요? 어쨌든 제가 내일이나 모레 전화 한통화 걸어 볼께요"
그랬어요
항상 저는 말을 걸어도 형님은 들어도 못들은척 정말 사람을 개무시하더군요
신랑은 막 화가 나서 전화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평생 볼사람이니 형식적으로 해야 할지
이러다 정말 폭할해서 제 성격대로 평생 안보는 친척이 될지,,,,,,,,,,
1. 원글님
'08.11.2 1:00 AM (69.235.xxx.182)착하십니다.
복골복이에요....
착한남동생내외 두어서 더러운꼴을 못봐 그러니
그냥 냅두세요.2. 시어른들이랑
'08.11.2 1:03 AM (116.43.xxx.9)한집에 사시는것 같지는 않은데..
그 같쟎은 시누이 1년에 몇번 본다구요..
남편뜻대로 하세요..
시어머니 좀 웃기신다..자기 자식들 교육잘못 시킨걸
왜 며늘탓 하남..참나..
글고..왜 남의집에 아들 낳으라 말아라 합니까..
자기가 조카들 다 키워줄건가??
참나..웃기는 짬뽕이네..
저라면 확 그냥 불임수술 하겠어요..
그런 소리 다시는 못 꺼내게..3. 그냥
'08.11.2 1:33 AM (116.43.xxx.84)원글님 마음 내키는대로 하시면 될듯 합니다.
왜냐 ..가장 중요한 남편이 원글님 편이니까 ^^
전화 해서 안부 묻고 그런일이 아무렇지도 않은듯 스트레스 받지 않으신다면 그리 하시고
또 무시당하고 어떤말을 꺼내야할지 부담스럽고 하시다면 그냥 하지마세요
지금도 충분히 욕을 먹고있는데 조금더 욕먹는다고 어찌되지 않지요
여기82에서 옛날부터 내려오던 명언 있잖아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
남편만 내편이면 아무 문제 없어요
남편이 내편이 아니라 말그대로 남편일때가 문제인거죠 ㅠ.ㅠ4. .
'08.11.2 2:03 AM (61.66.xxx.98)시어머니 말씀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시어머니도 답답하니까 하신 말씀일거예요.(시누이에 관련된거요.)
그게 진심으로 하신 말씀이라면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신거구요.
전화문제는 당연히 남편뜻에 따라야죠.
원글님도 하기 싫은데 뭐하러 남편의 뜻을 어겨가면서 시누의 기분을 맞추시나요?5. ^^
'08.11.2 8:40 AM (121.131.xxx.64)원글님 참 착하세요....
남편분 뜻에 따르되 같이 욕하시진 마세요.
상황 그대로를 중계하시는 건 괜찮으나(형님께 말 걸었는데 아무말 안하시더라~...등등)
남편분이 "난 모른다, 누나 한두번 그러냐,이젠 못한다,,지 마음대로 해라,,,"고 막 그러시더라도
남편분 토닥토닥만 하시고 그러게 형님 이상하다..등의 탓하는 말을 하진 않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족이고 피붙이기 때문에 결국은 말하고 얼굴 보게 마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둘째 두달이면 한참 몸 힘드실텐데....이래저래 스트레스 받고...
고생이 많으십니다...6. 평안과 평화
'08.11.2 8:54 AM (58.121.xxx.168)좀 차분하게 기다려보세요,
시누이도 많이 화났나본데,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형제끼리 말안하면 큰일나는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그거 우습게 생각하는 집들도 많더군요,
원글님이 가운데 끼어서
넘 걱정하지 마세요,
둘의 문제잖아요,
애들 문제도 아니고,
그리고,
한 가지! 시댁이 부자라니 참 부럽습니다.
시어머님이 원글님에게 화를 내시는 건
둘이 싸워서가 아니라
원글님의 아들, 그러니까 시어머니께는 손주가 되는 아이의 문제를
트집잡고 계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애가 21, 18 이렇게 둘입니다. 딸, 아들
지금같으면 아이를 둘 정도 더 낳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정말 가난했고,
지금도 가난하지만
애들 중학생 정도 되니까
맘이 바뀌더라구요,
제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서,
시누이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사세요.7. 일각
'08.11.2 4:18 PM (121.144.xxx.107)시간이 약 입니다 기다리세요
8. 무시가 최고
'08.11.2 11:45 PM (125.132.xxx.102)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피는 물보다 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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