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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에 오부다이아 우습나요?

바꾸어봐 조회수 : 3,840
작성일 : 2008-11-01 10:30:12
평소에 반지나 목걸이 잘 안하고 다니다 모처럼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서 결혼반지를 끼고 나갔어요.

그모임의 경제수준이 좀 높기는 해요.

저희 부부가 젤 평범내지는 수수하고 다른 부부들은 나름 잘나가고 있죠.

제가 장신구를 좋아하지 않고 번거롭게 생각하는 편이라 약혼반지를 잘 안꼇던건데.

한엄마가 제 손을 흘낏 보더니 "@@엄마, 어지간하면 남편에게 반지 업그레이드 해달라구해..고거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겠다. 우리나이 또레엔 최하 일캐럿은 해줘야지"

그말듣구 유심히 쳐다보니 다른분들 다이아알은 다 제꺼보다 두배는 되어 보이네요....ㅠㅠ

남편도 얼핏 그 이야기를 듣고 맘에 담았는지 집에 와서는 알 바꾸어 줄테니 알아보래요.

전 보석 좋아하지도 않구 오부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살았는데..

저런소리 듣고보니 앞으론 어쩌다 한번 끼던것도 사람들 눈치보여 못 낄거 같네요..ㅠㅠ

IP : 68.106.xxx.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
    '08.11.1 10:39 AM (58.143.xxx.89)

    뭐하러 눈치보세요?
    솔직히 나이드신분들 알큰거 무척 촌스러워보이던데요 ㅎ
    보석좋아하지 않으면서 괜히 남들 눈때문에 그럴필요없어요.
    뭐 보석주렁주렁 달고다녀야 있어보인다는 모임의 그분들 논리 바보같구요.
    보석도 사람마다 어울리는 종류와 모양과 용도가 따로있는데 본인한테 큰캐럿 다이아 반지가 어울리는지 여부도 모르구요..
    원글님한테 어울리는 스타일과 착용하고 싶은 악세사리, 보석종류 하면되요.
    목선 안예쁜사람들이 목걸이 하면 정말,, 별로거든요. 목걸이, 반지, 팔찌 다하는것도 촌스럽구요,,
    원글님이 얼굴이 돋보이는 편이라면 귀걸이만 얼굴색과 잘어울리는 보석에 얼굴형에 잘맞는 디자인으로 포인트하시구요, 심플하고 깨끗한 느낌 살리고 싶으면 좋은 시계만 하나해도 돋보여요.
    남들말에 휩쓸려서 일률적으로 악세사리하면 의상과 본인분위기에 안맞으면 역효과에요.

  • 2. 그나이에?
    '08.11.1 10:41 AM (124.56.xxx.11)

    남편들 수준에 맞게 교양도 쫌 갖추고,

    말하는 솜씨도 마님들처럼,

    겉만 마님 옷치레하면 뭘 해?입 열면 나 무식해.~~~

  • 3. 에이님
    '08.11.1 10:42 AM (222.67.xxx.6)

    아직 젊으시군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이었는데 나이 들어 손 미워지니까 가끔 친구따라 귀금속 가게 갔을 때 끼어보면큰기 확실히 이쁘더라구요.
    젊고 고운손엔 실반지도 이쁘지요..ㅜ.ㅜ

  • 4. ...
    '08.11.1 10:44 AM (125.130.xxx.113)

    그 나이되면 명품가방도 들어줘야하고 그 나이되면 다이아도 1캐럿쯤 껴줘야하고..
    그 나이쯤에 머리속엔 뭘 넣어둬야 하는지도 알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정말 한심하게 들리는데요

  • 5. ㅎㅎㅎ
    '08.11.1 10:45 AM (125.128.xxx.157)

    저도 그런 모임에 나가고 있습니다. 오부는 커녕 2부 다이아(다이아라고도 할수 없죠? ㅎㅎㅎ) 딱 한개있어요. 보석 관심없어서 그저 링반지 아쉬우니 유리알 하나 껴서 남편이 선물준것이거든요.
    그나마 어디서 굴러다니고 있는지 생사가 불분명, 모임에 나갈때 명품이니 보속같은거 해본적 없습니다. 대신 표정을 밝게 하시고, 어깨를 쫙 피시고 어느 자리서든 쭈볏대지 말고 당당하게 구세요.
    전 공예품은 좋아해서 수공예점에서 은이나 살짝 금을 매치하거나 원석을 예쁘게 가공하거나 한 대담한 스타일의 악세사리를 가끔은 합니다. 그리고 스카프 고급스러운걸로 포인트 주고 그렇거든요.
    그런거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신경쓰기 시작하면 모임이 즐겁지 않아요. 차라리 풍부한 대화꺼리에 투자하세요. 사람들 대화라는게 경제능력과 상관없이 참 빈약하더군요.

  • 6. ...
    '08.11.1 10:46 AM (61.78.xxx.181)

    그 나이에 오부
    크지않나요?
    그 모임 엄마 우습네요

  • 7. 저라면
    '08.11.1 10:50 AM (121.161.xxx.32)

    신경 안써요..

    남편 들으라고 해 준 말 일 수도 있잖아요.
    이제 어느정도 됐으니 좋은걸로 하나 해주라고요....

  • 8. 나무바눌
    '08.11.1 10:50 AM (211.178.xxx.232)

    헛! 남이사.....

    근데 남편님이 해주시겠다고 하시고 상황이 되신다면 하셔도 좋을듯싶어요
    그건 님의 가정에 맞춰서 하셔도 될듯^^

    근데 전 나이든 여인의 모습을 그려놓은 롤모델이 있어요

    우선
    많이 웃어서 생긴 눈가의 웃음 주름
    과하지않은 고운 화장(뻘건입술은 절대 ㅡ,.ㅡ)
    자그마한 진주귀고리하나
    연배에 어울리는 튀지 않는 고상한색상의 소재좋은 투피스
    튀지않는 색상의 스타킹
    질좋은 편안한 구두를신고

    지하철노약자석에 앉아
    조용히 손에든 휴대용 성경(이건 뭐 좋은 책한권일 수 도있지요)을 읽으며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고 기쁜 친구를 만나러가는 70대 할머니...............
    여기 책을든 손에 1캐럿 다이아는 출연하지 않습니다

    손에낀 다이아 반지도 좋지만(솔직히 예뻐보일때도 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지요
    어디까지나 저의 로망이지만...

    제 생각엔
    원글님이 아마도 그런분이 아니실지.....
    나이대는 달라도^^

  • 9. 쯔유
    '08.11.1 10:58 AM (219.77.xxx.35)

    그런 말을 조언이라고 서슴챦고 내뱉는 그 분의 인격이 참 그렇네요.
    참 중심잡고 살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면전에서 그런 말을 들을때 머쓱하셧겠어요
    너무 마음에 담지 마세요.

    혹 남편분이 마음에 걸려 사주시겠다고해도 장신구 잘 않하시면 사지마세요.
    그래도 사주시겠다고하면 시계 사세요 ^^
    시계는 그래도 어지간하면 차게 되시니까요.

    아이구 어쨌거나 그 아주머니(?) 참 ..

  • 10. 로얄 코펜하겐
    '08.11.1 11:00 AM (121.176.xxx.218)

    하하 님 좋으시겠다..
    그런데 피부가 아름다워야 빛나보이니.. 차라리 피부에 더 투자 하세욤.

  • 11. 세상에~
    '08.11.1 11:02 AM (58.229.xxx.27)

    나이 마흔이 많은가요?

  • 12. ***
    '08.11.1 11:30 AM (125.180.xxx.5)

    에잇!!!
    나이 오십에 3부다야밖에 없는 난 뭐꼬...

  • 13.
    '08.11.1 11:42 AM (211.243.xxx.194)

    그런 말을 대놓고 하는 그 모임, 수준이하네요.

    저는 가까운 친구라도 그런 말 못하겠습니다. 이거 참, 어이없어서.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어찌 밖으로 내뱉는지??

  • 14. 저는
    '08.11.1 11:47 AM (125.246.xxx.130)

    40 중반이지만 다이아 아예 없습니다. 반지뿐 아니라 귀걸이, 목걸이, 시계..
    뭐든 장신구를 일절 안하는 취향이라 가끔 허전해보이네 뭐네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귀찮고 걸리적거려 흥미없다 합니다.
    누가 뭐라든 신경쓰지 않아요. 원글님도 천박한 물질주의로 사람을 평가하며 나불대는
    헛소리에..전혀 신경 쓰실 필요 없다고 봐요.

  • 15. ..
    '08.11.1 11:57 AM (218.52.xxx.15)

    나이 마흔에 오부다이아가 우스운게 아니고
    남의 손가락 반지보고 업그레이드 하라마라하는 그 여인네의 천박함을 비웃고 싶군요.

  • 16. 왼쪽에서본오른쪽
    '08.11.1 12:05 PM (211.51.xxx.182)

    저도 마흔 초반이지만 다이아 (5부) 유색석 귀금속 다 있어도 잘 착용하지않습니다 아직 나이에 맞지 않는거 같아서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뭔가 부족하거나 채워지지않는 사람들이 주렁주렁 걸고 끼고 자랑질 하고 그런데요 제가 이분야에 근무를 한 적이 있는지라 보석을 아는 사람들은 그따위로 자랑질 하지않습니다

  • 17. ..
    '08.11.1 12:12 PM (122.202.xxx.45)

    그 여자 머릿속 참 천박하네요.
    분명 들은거 하나 없이 머리속엔 항상 반짝반짝 돌들만 대굴대굴 굴러다니겠죠...

  • 18. 저는
    '08.11.1 12:25 PM (125.178.xxx.15)

    그런 사람이 옆에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다이아 알큰거 하고 싶은데 다들 맨손가락들이니....
    전 알반지 하나도 없는데...
    이제는 하나 하고 싶은데 남편이 허영심이라고 알짤없어요
    하긴 주위에 여자분들이 알반지 있으신분들이 아무도 없긴하네요
    그러니 저만 허영심장이 라는 말만 듣지요
    근데 5부는 괜찮아요

  • 19. 55..
    '08.11.1 12:30 PM (59.86.xxx.83)

    저도 언제부턴가 반지를 끼지않습니다
    자꾸 걸리적거리고 불편하던데요
    손도안예쁘고..
    귀걸이나 목걸이는괜찮던데

    반지끼는사람 요즘드뭅니다

  • 20. .
    '08.11.1 12:33 PM (124.51.xxx.86)

    그저 부를 과시하기 위하여, 혹은 보석을 사랑하여 끼는 악세서리 반지가 아닌, 결혼 반지를 가지고 무슨 업그레이드 운운하나요. 그런 말 하는 분은 그 반지가 결혼반지인줄 몰랐거나, 아니면 의미있는 결혼 반지를 받아보지 못했거나 한 사람이 아닐지...

    혹, 그래도 좀 모임에서 초라해 보인다는 생각이 드시면, 겹쳐 낄 수 있는 반지를 하나 맞추어 보세요. 얇은 한줄짜리 다이아 링 반지(애니버서리 링이라고들 합니다. 결혼 15주년이면 15개 작은 다이아를 주루룩 박아 만들기도 하고...)가 어울리면 굳이 맞출 필요없이 쉽게 구하실 수 있으실 거구요.

  • 21. 보리수
    '08.11.1 12:48 PM (211.232.xxx.148)

    경제의 부 만큼 교양을 업그레이드 했으면 싶은 아짐들이네요.

  • 22. 한심한
    '08.11.1 2:12 PM (211.192.xxx.23)

    울 시누이도 그나이 되니(그때 30대 후반이었던것 같네요)손맏는 덮을 알반지 아니면 폼이 안난다나,뭐래나,,
    아무것도 안낀 제손이 저는 더 좋아요,,가치관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23. ㅋㅋㅋ
    '08.11.1 2:37 PM (58.120.xxx.245)

    나이 마흔에 다이아 캐럿 타령이라니 좀 촌스러운신것 같아요 ㅎㅎ
    제가 30대후반이라 모임나가면 마흔정도 되신분들 많지만
    다이아 캐럿 타령하는것 못봤어요
    샤넬 가방을 지나 슈트사입고그런 사람도 아직 다이아니 알굵은 반지는 할머니 아이템으로 알던데,,
    그리고 교양도 없고 위트도 없고
    별것 없이 다이아 캐럿하나 장만한지 얼마 안됐나 싶은 생각만 들어요

  • 24. ㅋㅋ
    '08.11.1 2:44 PM (121.165.xxx.189)

    그 아줌마는 반지 업그레이드가 부의 척도라 생각하나 보죠

    그런데 그거 천박한 생각이에요
    제가 아주 업그레이드한 모임에 나가보면요
    정말 부티나는 것은 반지알이 아니라 피부랍니다

    요즘은 피부가 부의 상징이죠
    어느모임에서 50대분을 뵈었는데 교수시거든요
    정말 고운 피부결에
    오래된 듯한 낡은 명품가방에
    교양있는 말투 예절 유머 지식 남에대한 배려 ...
    주변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더군요
    나도 10년후엔 저렇게 되고 싶다 책많이 봐야지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나이 마흔에 반지 큰거 끼면 촌스러워요
    희머리가 살짝 보이는 오십은 되야 반지 큰 게 돋보이지
    정확히 말하면 손에 주름이 생기는 육십은 되어야
    그 주름 카바하느라 반지알을 크게 하는 거죠


    나이마흔은 몸매예쁘고 피부좋으면 20대 브랜드도 소화하는 나이랍니다

  • 25. 음..
    '08.11.1 3:23 PM (59.9.xxx.129)

    윗분 동감이요.
    부의 척도는 피부와 몸매. 그리고 교양과 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아기같이 뽀얀 피부 - 모든 걸 보여주죠.

  • 26. 에구..
    '08.11.1 4:34 PM (121.131.xxx.127)

    그 나이에
    말 좀 가려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알아야 할 사람이구먼요.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이에
    좋은 것 하면야 좋겠지만
    남의 취향, 사정 다 무시하고
    무조건
    '우리 나이에'

    에구................참........

  • 27. 영효
    '08.11.1 9:02 PM (211.173.xxx.18)

    참! 입이 아니고 주둥이네요.

  • 28. -.-
    '08.11.1 9:10 PM (220.73.xxx.157)

    저도 50줄이 낼모레인데...
    그런친구들 꼭하나둘있죠...
    다이아 크면 멀합니까..나중에 국 끓여먹을것도 아닌데..
    제생각으론 치장보다는 깔끔하고 심플한 모습이 가장 값져보여요~

  • 29. 소심소심
    '08.11.1 10:30 PM (211.108.xxx.71)

    아아..깹니다.
    저 같으면 그런 말 하는 사람을 그냥 빤히 쳐다봤을 것 같아요.
    넘넘 한심합니다.
    저도 마흔입니다만, 전 책 든 손이 알반지 낀 손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구요.
    그 아줌마의 말에 휩쓸리고 안 휩쓸리고는 어디까지나 원글님 영역입니다.
    단지..
    생각의 한계가 그 사람의 표현의 한계를 좌우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 30. 저는
    '08.11.1 10:44 PM (125.178.xxx.15)

    반지나 옷이나 가방이나 다 같은 치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래된 낡은 듯한 명품가방이나
    손과 같이 세월을 함께한 오래된 커다란 알반지와 왜 다른거죠
    울 어머니의 손가락엔 증조할머니께 물려받은 커다란 옥가락지가 가끔씩 끼워져있는데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고 한없이 정겨워...제가 어릴때 자주 보던 가락지라...더없이 좋은데요
    다이아라하더라도 뭐가 다를까요
    단지 원글님의 글에 업그레이드라는 , 반지의 알을 크게하는 의도가 순수하지 못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대학교수의 명품가방은 괜찮고 알이 큰 반지는 안괜찮은 이유가 뭘까요
    저는 오십이 다되었지만 알반지도, 5만원이 넘는 가방도, 겨울코트하나빼고는 이만원이 넘는 옷도 , 삼만원이 넘는 가방도 없고 피부를 위해서 스킨로션도 안바르지만 나이 마흔에 큰반지 끼면 촌스럽다는 생각도 우습기도 하군요
    다이아의 이면을 생각하면 자제하는게 좋지않겠냐는 둥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본인의 의지에 없던
    알큰 반지를 한다는 건 낭비가 아니겠냐는둥 그런 의식이면 이해가 되어도
    알큰 반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타는 아니라고 봐요
    여기에 명품에 대한 의식이 가장 개인적인 걸로 올라오죠 ..개인의 취향아니겠냐구요
    나이가 드니 명품가방 하나정도는 있어야 되겠다면 아주 우호적인데
    반지라니 왜그리 홀대를 하시는지...
    원글님의 물음에 결코 우습지 않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5부도 흔한게 아니거든요 100명의 주부중에 몇명이나 있을까요
    아주 오래전에 제가 고등학교시절에 어느 나이드신 선생님 한분께서
    제자들에 대한 얘기를 해주신적이 있는데 .....
    그기수의 첫동창회를 하는데 모임에 좀 늦은 제자 하나가 장을 한가방 보고 황급히
    들어 오더래요 옷차림은 아주 수수하고 ..다른이들은 한없이 치장을 했으니 상대적으로
    약간 초라해 보였대요 모임의 중간쯤 사정이 있어 죄송하다고 나가더래요
    근데 그 손가락이 순간 조명에 번쩍하는데 무척 커보이더래요
    가짜 다이안가 했대요 그리고 그다음회의 모임에도 수수하게 차리고 나오고...
    나중에 알고보니 모그룹며느리라고 ..오히려 제자들이 모르셨냐고 하더래요
    저도 알고 보니 우리이모집 큰언니였어요
    첫모임때 좀 일찍 나서는데 갑자기 집에 손님이 온다고 휴일인데 도우미 아주머니도 그날따라 안계셔서
    가던길에 혼자 장보고 그걸들고 주차장까지 시간이 부족해 그냥 들고 가고 ..장소가 인근이라...
    아뭏던 반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생각나 적어봤습니다
    우리언니 우아하고 검소하고 명품가방이라도 비싼건 안사지만
    시어른께 받은 보석은 언제나 번쩍거리죠...
    다 생각하기 나름 입니다
    사실 다이아는 실컷 끼다가 팔아도 돈을 좀 주잖아요
    다른건 낡으면 버려야하지만

  • 31. 오타
    '08.11.1 10:46 PM (125.178.xxx.15)

    삼만원이 넘는 가방이 아니라 신발

  • 32.
    '08.11.2 12:20 AM (210.123.xxx.99)

    조심스러운 내용이라 댓글을 달까 말까 했는데요...

    저는 30대 초반에 캐럿 다이아 낍니다. 캐럿이라 끼는 게 아니구요, 결혼반지인데 그 의미가 저에게 너무 중요해서 매일 끼어요.

    제가 경제력이 더 좋아져서 2캐럿, 3캐럿을 낄 형편이 되어도 저는 이 반지 바꾸고 싶지 않아요. 결혼할 때 남편과 함께 끼어보며 고르고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끼어왔던 반지, 그것 때문에 의미가 있는 거지 금액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원글님도 그때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반지는 약혼반지고, 그래서 소중한 거라고. 보석의 크기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약혼반지로 의미가 있는 거라고.

    하긴, 그렇게 말해봐야 못 알아들을 사람 같기도 합니다....

  • 33. 저두
    '08.11.2 1:14 AM (124.111.xxx.222)

    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위위분의 말씀 동감합니다.
    저는 여태껏 화장품,백,옷 등에 돈 써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캐럿 반지는 제가 사랑하는 치장품이지요. 저는 훌륭한 다이아자체의 아름다움이 좋아요.

    원글님은 보석을 좋아하시지 않으신데 굳이 보석에 돈을 들이시는건 과소비라고 생각되요.
    생각이 짧으신 그 주변분의 말씀때문에 의미있는 소중한 반지를 바꿀필요는 없지않을까요.

  • 34. 아직 마흔
    '08.11.2 8:14 AM (210.0.xxx.104)

    안됐지만, 조만간 되는데. 5부는 커녕 14k도 없는데요.. 몇년전에 도둑을 맞아서 그나마 있던 반지며. 목걸이 다 날렸는데. 살 엄두도 안나고 굳이 필요도 없어서..

  • 35. ..
    '08.11.2 8:55 AM (124.49.xxx.14)

    쓰레기 말에 대응할 필요 있어요?
    저라면 개!무!시! 하겠어요.
    요즘 다이아 끼고 다니는 사람도 있나?
    그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요.

  • 36. 그나이에
    '08.11.2 9:56 AM (58.232.xxx.41)

    어울리는 교양도 좀 갖추셨음 좋았을 것을...

  • 37. 한심 그자체
    '08.11.2 10:13 AM (115.138.xxx.30)

    교양부족한 사람이 폐물로 포장ㅇ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자리는 그냥 맨손으로 나가십쇼. 그게 더 아름답습니다.

  • 38. ....
    '08.11.2 1:08 PM (125.177.xxx.26)

    그런말에 신경쓸 정도면 큰걸로 사시고요
    아니면 그냥 무시하세요 어디나 그런 주책이 있어요
    돈이 없어 못사는것도 아닌데요

  • 39.
    '08.11.2 8:18 PM (124.5.xxx.193)

    댓글들이 정말 무섭습니다. 요즘 결혼사이트 가면 1캐럿이 기본이다 아니다 라고 나올만큼 세대도 많이 변했는데, 다이아 끼고 다니는 사람이 있냐고 하시니...회사가면 많이들 끼고 다니세요. 글고 어른 들 흔히 하시는 말씀이 나이드니 손이 미워서 그런지 알이 큰게 이쁘더라구. 그런 말씀 많이 하시지 않나요? 같은 모임이니 서로 비슷한 경제력이 될꺼라는 가정하에 던진 말인것 같고 남편분도 사라고 하실 정도면 경제력도 될것 같은데..그냥 내께 좋은거는 좋은거구 큰게 좋다는 사람은 또 그런거구....

    댓글의 반응에 놀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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