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젖물려 재워야할까요ㅠㅠ

[젖물려재우는 맘]

이제 며칠 후엔 돌인데요 모유수유하다보니 잠들때 항상 젖을 먹다가 물고 잠들어요..

밤에도 두 어번 깨서 젖을 찾고 주금 먹으며 다시 자고요.

끊어볼까 했는데 너무 울어대서 매번 다시 물렸습니다

말을 좀 알아들으며 시도를 다시 해야하는지 아님 점점 더 힘들어질지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며 아주 아기일때부터 공갈 젖꼭지나 인형에 길들여줄걸 너무 후회됩니다...ㅠㅠ

젖을물고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다른 손으론 제 등을 쓰다듬으며서 젖을 먹어요,,,

이젠 인형을 쥐어줘도 안통하구요...ㅠㅠ

젖끊을 생각하니 정말 많이 걱정되네요...

어떻게 하는게 정답일까요.

그리고 젖먹고 자는 아기들 양치질은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이제 아래 위 서너 개씩 나려고 하는데 그냥 불안해하고 있네요  휴,,,,,,

여러분께 도움 청합니다...

[22개월]

전 22개월까지 먹였어요..물론 밤중수유도 그때까지..-.-
13개월 즈음에 떼지 않으면 그 뒤론 고집이 더 생겨서 떼기 힘들어져요.
다른 건 몰라도 밤중수유는 맘먹고 떼심이 좋을 것 같아요.
치아가 삭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뭐든지 3일이더라구요..
밤중수유도 혼자 재우는 것도 가장 힘든 3일을 버티시면 4일째 부턴 훨 수월해져요..

아가의 성향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하셔야 하겠지만
보통 한달-두달 시기를 두고 조금씩 젖을 말려가는 게 가장 좋다고 들었어요.
그 즈음엔 아직 고집 세지 않아서 조금만 울리면(ㅜ.ㅜ) 떼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
너무 늦지 않게 떼세요..
저는 너무 오래 먹여서 뗄때 고생많이 했네요..^^

[아참]

방법에 대해선 자세히 안쓰고 제 얘기만 한듯..방금 윗글 썼는데요..

저는 우선 대일밴드 붙이고 아기한테 설명해주고 어쩔 수 없이 울리며 안아서 재웠네요..
(누워서 제 배위에 안고서 토닥토닥 그렇게 일주일~)
아가가 가슴팍에서 젖냄새라도 맡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렇게 안고 일주일 버티니 그 다음주부터 밥량 두배로 늘고 잠도 잘자고 그랬어요..
아기 조금 운다고 마냥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말로 설명해가며(못알아듣는 것 같아도..)
잘 버티세요..한번 뗄때 잘 떼야지 안그럼 더 힘들어져요..아가가 특히..
화이팅하세요!^^

[저 같은 경우]

돌 지나고 젖 뗄때까지 13개월 정도까지 젖 물려 재우다가 젖 떼면서 스스로 자는 법 연습했어요. 젖물고 자는 것 떼고 모유는 모유대로 물리기 어려울거예요. 모유 떼실려면 한꺼번에 하시고 모유 더 먹이시고 싶으시면 양치질만 잘 해주시면 되니까 물려서 더 재우시면 어떨까요?
젖 떼는거 애기들한테는 충격이예요. 우리 애도 순한 편이라 이틀 울고 하루 우울해 하더니 젖 쉽게 떼냈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애도 충격이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젖 떼고 공갈이나 젖병 물리지 마세요. 그것도 떼야 하는데 그러면 모유먹는 아기들 너무 불쌍하니까.... 첫 며칠만 업어주거나 안아서 재우시고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불끄고 누워서 뒹굴뒹글 하다보면 혼자 잘 잡니다. 맘 독하게 먹으시고...

[...]

더 먹이시죠?
지금까지 젖먹였는데 좀 더 먹이세요...
하지만 밤중수유는 이젠 고칠때가 된것같은데
아이가 완강히 거절하면 젖뗄때까지 걍 먹이세요...
모유가 신기한것이 얘가 자라면
자라면서 필요한
영양소가 나온다잖아요...
아는이가 돌지나면 소화효소액같은것이
많아진다고 하길래 반신반의 했어요
저도 젖을 오래먹여서 모유에 관한 다큐나 그런 프로그램 나오면
관심있게 보는데 돌지나면 그 때 필요한 영야소들이 모유에 나온다고
인체는 정말 신비하다고 티비에서 봤어요
치아관리만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계속 두돌까지만 먹이세요..
두돌 지나서 젖떼면 아기도 아주 수월하게 떼고
엄마는 엄마데로 돌때 떼는것같이 젖이 많이 불지 않아서
수월하답니다...
제가 큰애를 15개월때 떼고
둘째를 27개월에 떼서 전부 경험을 했거든요.....
근데 전 큰애 앞니를 전부 치아우식증에 걸리게했어요...
이건 젖병이든 엄마젖이든 물려재우는 아가들
치아관리 제대로 안하면 다들 생기는 것이니
평소에 양치질 절대로 소홀히만 안하면
괜찮을거예요.....

[30개월]

넘게까지 먹었네요.. 물론 25개월 이후로는 밤에 잘때만 찾아서.. 그냥 모질게 딱 끊지못하고 줬어요..
모유먹은 아이한테 엄마의 젖은 정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따뜻한 안식처 같은 건가봐요..
40개월 훌쩍 넘은 지금도 잠자리에 들라치면 가슴을 더듬고서야 잠에 든답니다. 젖 끊을때도 넘 수월하게 끊었어요.. 그냥 더 주셔도 될 듯 싶어요..

[...]

그냥 더 먹이시죠~ 이 관리만 잘하시고...
엄마도 아이도 편한게 모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