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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뱀때 인데요~

apple 조회수 : 2,837
작성일 : 2008-11-01 00:49:32
내년이면 45세 이네요,
결혼을 늦게해서 아이는 없어요.
45-46세에 아이를 가지면  (근데 의학도움 없이 그나이에  자연임신이 되지도 않겠지만요 ;;)아이가 초등학생되면 남편은 55세가 넘을꺼예요.
적은 나이도 서로가 아니어서, 아이 없이 둘이서도 지금은 넘 괜챦아요...
저희는 그냥 아이 갖지않고 서로 배려해주면서 편안하게 조용히 늙어가기로 잠정적으로는 합의를 헀어여....^^

45,46세에 아이 낳아서 힘드는것 보다는 (저도 저이지만, 아이가 넘 불쌍해요...) 그냥 이리 둘이 살아도 문제 없겠지요...?
노후에 많이 외로울까요..?
둘이 살면은 평균수명도 쨟겠죠?^^
인생에 답이야 없는거지만, 때론 남들 살지않는 다른삶에 대한 두려움도 있네요...
IP : 220.116.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얄 코펜하겐
    '08.11.1 12:56 AM (121.176.xxx.218)

    그렇게 합의한 남자분을 만나셨으니 다행이예요^^
    님 나이부터 노후 준비하면 멋진 인생 보내실수 있을 거예요.
    저희 오빠부부도 마흔다섯 쯤인데 이제 큰아들이 대학가고 작은 아들 또 가고.
    오빠부부의 노후준비는 전무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면서 제가 다 암담했답니다..

  • 2. ...
    '08.11.1 1:01 AM (121.148.xxx.90)

    둘이살면 왜 평균수명이 짧은데요..아뇨..전 애들 둘땜에 넘 늙어가요.
    더 부러운데요..뭘요...
    글쎄 뭐가 정답인건지 꼭 자식이 있어야 하는건지 더 있어봐야 알겠지만
    지금 제 맘은 얼른 애들이 어른되서 전 빨리 이 숙제를 끝내고 싶어요.
    두분이 이쁘게 살면 안될까요.

  • 3. 오손도손
    '08.11.1 1:07 AM (218.237.xxx.223)

    두 분이 조용하게 사시면 좋을 텐데 뭐가 걱정이세요^^
    요즘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보고 들으시잖아요.
    아마 태어나는 아기도 살기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냥 지금 그대로를 즐기며 행복하게 사세요.

  • 4. 제친구는
    '08.11.1 1:07 AM (211.208.xxx.254)

    결혼 10년 훨 넘어서 임신하여 40에 쌍둥이 낳아 잘 키우고 있답니다.
    이제 초등들어가서인지 회사 그만두었던데...
    예전보다 얘 키우며 행복해 보이긴 합니다.
    넉넉한 시댁이라...

    예전에 보면 사이 좋을 때도 있지만 또 둘이 등 돌리고 있을땐 오래 가는 듯도 하던데...

  • 5.
    '08.11.1 1:19 AM (116.125.xxx.44)

    전 개인적으로 부부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꼭 낳아야 한다는 생각은 반대입니다.
    두분의 경우 나이도 있으시고, 잠정적으로 합의를 하셨다면
    두분이 함께 인생을 친구처럼 의지하면서 지내시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젊은 분이시라면 시간을 두고 자연스레 원하는데로 결정을 하면 되겠지만요.
    분명한 것은 아이가 부부사이를 돈독하게 해주는 요소가 있기야 하겠지만 결정적일 순 없구요.
    아이로 인해 얻는 것, 잃는 것이 있듯이 /아이가 없어서 얻는 것, 잃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 나름의 인생이 있는 것이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만약 제가 원글님이라면 제 욕심 부리지 않고, 둘이서 즐겁게 늙어가겠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더 늙고 덜 늙고도 없어요.
    요즘은 아이 없이 (물론 건강상의 이유나 기타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지만) 사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있어도 외롭고 남편이 있어도 외로운게 인생사 아닌가 싶어요.
    행복하세요. 님

  • 6. 다른건 몰라도
    '08.11.1 1:23 AM (61.38.xxx.69)

    세상에 걱정 없이 잘 자라는 자식은 대단히, 매우 드물답니다.
    걱정거리가 훨씬 줄어들것은 확실해요.
    그런데 왜 짧게 산다고 하시는 건지...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즐기세요.

  • 7. .
    '08.11.1 2:35 AM (125.186.xxx.138)

    전 마흔 여섯인데요, 애들 때문에 속썩고 내 이 나이에 왜 이러고 있나 합니다. 두분이서 취미생활 같이 만드시고 애들 키우는 돈으로 세계 여행 국내 여행 다니고 좋은 먹거리 볼거리 찾아다니며 행복하게 사세요. 어차피 50되면 여행도 애들 다 떼어놓고 다니더라구요.

  • 8. .....
    '08.11.1 2:40 AM (219.254.xxx.59)

    저랑 비슷한 또래이신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외롭다,등등의 이유보다는
    남들 다 낳아보는 아이,,한번 가지고 싶지않으신가요?

    만약 저라면....늦었고 아이도 부모의 나이대가 친구네 부모보다는 나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생긴다면 낳아서 재미나게 한번 길러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안갖겠다는 생각은 빼고...생긴다면...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늦둥이도 그 나이에 생길 수도 있고
    이전의 저희 부모님의 세대에서는 그 나이대에도 자식을 본 집이 많았던 걸루 알아요.^^

    타인과 비교에서 나이가 엇박자일까 하는 마음이라면.,,그래두,,,
    저라면 기회를 가진자의 몫으로 잘 길러보겠단느 생각이 드는걸요.

    그러고보니..저희 동네에 한 할머니..60대이신데.,,그집꼬마들이 초등3학년이예요.쌍둥이..
    엄마는 안오고 너희들때문에 할머니 힘드시겠네,,라고 이야기하니..
    울엄마인데요?라고 하더군요.
    그 어머닌...그런 소리를 하두 많이 들어서인지 포기한 얼굴이고...
    얼마나 귀엽게 키우시는지...애나 어른이나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평생 자신에게는 자식이 없을것같더만..하다하다가 포기하니까 주어지더라고...
    너무 감사하더라는데 나이가 좀더 젊었으면 하는 소망밖에 없다는 말을 들으니...
    저희가 다 부끄럽더라구요.
    우리는 돈이 없다등의 이유인데..그분에게는 하루하루가 아깝다고...아이들만 시간가고 어른은 시간이 안갔으면 한다는 말을 듣은 기억이 나요.

  • 9. 내동생..
    '08.11.1 5:11 AM (67.165.xxx.124)

    님보다 세살 어린 여동생이 있어요
    자식없이 결혼 십수년인데,
    딱히 아기낳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시댁도 친정도 저도;;;

    남편은 회사원, 동생은 시간강사
    둘이서 뜨겁게는 아니고 그냥 따뜻하게 삽니다. 가끔 시댁 시누이들한테 시달리기도 하고
    (아기문제는 아니고, 돈문제로,, 혹은 행사에 와라가라, 와서 일해라)

    별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자식있어도 힘들고 없어도 힘든거 아닌가요.
    내동생은 일주일도 안나가고 지낼 집순이라,, 잘 지내는지도 모릅니다.
    특별히 다정한 남편이 아니거든요. 그냥 바쁜 회사원;;;

    스스로 잘 지내시면 될듯..합니다만.. ^^

  • 10. 제가
    '08.11.1 5:38 AM (116.43.xxx.9)

    봉사나가는 할아버지가
    80대후반이세요..
    자식없이 할머니랑 사시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혼자 사시는데..괜찮아 보이십니다..
    또 다른 할머니는 아들이 넷씩있어도
    연락두절로..저같은 사람 오는 낙으로 사시구요..
    자식있으나 없으나 노후는 마찬가지..
    두분만 좋으시면 어쨌거나 O.K 일듯싶네요..
    저 아는 선배들네도 애들 없이 결혼생활 잘하고 있고..
    자유로워서 귀농도 하고 살고..참 무지 부러운 사람들입니다..

  • 11. 존심
    '08.11.1 8:00 AM (115.41.xxx.69)

    현재 여자 평균수명이 80세입니다. 그럼 현재 44세인 원글님 세대는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녀는 하느님이 주시는 고귀한 선물입니다. 그런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자녀를 가지시고 예쁘게 키우시기 바랍니다.
    지금 생각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축복입니다...

  • 12. ..
    '08.11.1 8:32 AM (122.39.xxx.71)

    여기 사이트는 모든 연령대가 다 있기 때문에 각자의 경험치에 따라 의견이 다 다르다고 봅니다.한창 육아에 지친 엄마들과 좀 여유있는 엄마들은 생각이 다 다르겠지요..
    전 원글님이 약간은 특수한 상황이지만 임신을 할려는 특별한 노력없이 자연임신이 된면 아이를 낳아라고 하고 싶어요..보통 평범한 사람의 일생에서 자식한명 낳아서 길러보는것 의미있고 소중한 경험이자 그 자체로 인생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는 아이몫의 인생이 있고 또 원글님이 나이많은 부모밑에서 클 아이를 생각하지만 아이에게도 그 환경이 장점 단점이 다 될수 있음니다.
    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크는것 같더라구요..

  • 13. 아이도
    '08.11.1 9:18 AM (121.159.xxx.60)

    낳아본 사람이 그리고 키워본 사람이 자식이 있으면 어떤지를 알잖아요 우리 친구 아이 없어도
    남편이랑 잘 살구 행복해 하더니 (구년동안 아이 소식이 없었거든요) 올해 41세에 딸 낳았답니다.
    아이 낳기전보다 더 행복해 보여요, 나이 때문이라면 1명에 만족하시고 한번 낳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도 아이가 하나이지만 아이 때문에 얻는 행복이 많이 있거든요 용기 내시고 시도해보세요^^^

  • 14. ...
    '08.11.1 10:39 AM (58.226.xxx.54)

    전 그나이에 아이 갖는거 반댑니다
    부모야 어떨지몰라도
    아이생각하면...너무 나이많은 부모 안좋아해요
    아이어려 부모 잃을 확률도 아무래도 높잖아요
    두분이서도 충분히 행복하실수 있다면
    가지않은(아이낳지않은)길 후회할일은 아닌거 같아요

  • 15. 로얄 코펜하겐
    '08.11.1 11:12 AM (121.176.xxx.218)

    아이가 주는 기쁨이 참 크다는건 누구나 다 알지만
    그 아이가 좀 불쌍하지 않나요.. 여유있는 댁은 물려줄 재산이 많으면 괜찮지만
    일반적인 서민들은 요즘같은 세상에 자기 먹을것 자기가 갖고 태어난다고 할수없는거고.
    우리 부모 세대엔 사십대 후반에도 아이 낳은거 드문일은 아니지만 그땐 나이차 많이 나는 형제들이
    부모의 역할의 해줄수 있었지만 독자가 많은 요즘은 아니잖아요.
    한달전 저희 동네 할머니 아들 넷에 딸 하나 두고 생활고로 약먹고 돌아가신거 보면
    노후는 자식이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듯..

  • 16. 그냥
    '08.11.1 12:35 PM (121.130.xxx.74)

    두 분이 사세요.
    자식이 주는 기쁨도 있지만 힘들고 슬픈 일도 많아요.
    저는 자식 키우며 느끼는 것은 <사회에 봉사>한다는 생각이네요.
    한 인간을 정말 괜찮은 인간으로 만들려면 엄청난 돈과 시간과 정성이 필요 합니다.

  • 17. 나이가???
    '08.11.1 2:05 PM (203.130.xxx.40)

    그렇게 많은 나이인가요?
    제가 84학번...대부분 65나 66년생..
    제 친구들 아직 결혼 안하고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는 친구도 있고 작년에 결혼한 친구도 있고 그냥 결혼에 대한 부담없이 재미나게 사는 친구도 있고요..
    물론 다 키워놓은 친구들도 있구요.
    왜 우리들은 나이가 많다는걸 자각하지 못하는지..
    임신중에 있는 친구도 있고..
    저희 아이도 이제 세돌인데..
    우리들은 한 번도 엄마 나이가 많아서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안해봤어요..많다고 생각을 안해서요..
    병원 가봐도 저희 또래 어린아이 엄마들 많고 유치원도 그렇구요.
    요즘 우리들 나이는 저희들 학창시절에 생각하던 40대가 아이라 그 대와 비교하면 30대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지금 한창 좋은 인생의 황금기이고 무엇이든 새로 시작이라도 할 수 있는 나이라고생각하는데 오로지 나이 때문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요즘 60대분들에게 할머니,할아버지라고 부르면 화내세요..

    저희 친정만해도 엄마 72세,아버지 75세인데 경제활동 하시고 인터넷 동호회도 가입하셔셔 젊은 사람들과 동호회 활동도 하시고 다카사진으로 포토샾도 잘하시고 블로그도 이쁘게 꾸미시고 저희들 성장기때의 70대와는 전혀 다른 너무나도 젊은 삶을 사세요..
    몸도 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시구요...
    친정 막내동생 저희엄마 40세에 낳으신 늦둥이였는데 전혀 부모님 연세가 많으시다는 그런 느낌도 없어요..

  • 18. 영효
    '08.11.1 9:29 PM (211.173.xxx.18)

    윗분들 말씀처럼 자식의 유무는 부부간에 생각이 일치한다며 어느쪽이든 좋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두 제 개인적인 생각에
    "울 친정엄마 특히 명절에 너희들없으면 어쩔뻔했냐
    늙으면 돈보다 자식이 제일이다'라구 하세요
    엄마 맘에 공감이 가기두 합니다.

  • 19. 음.....
    '08.11.1 10:05 PM (221.153.xxx.84)

    글을 쓰신 님은 첫아이를 낳은 경험이 없으신 분입니다.
    44세의 나이는 자연임신도 많이 어렵지만 인공적인 시술도 자제 한다고 합니다.
    인공수정의 성공확률도 아주 낮다고 하지요.

    산모에게나 아이에게나 초산인 경우에는 많이 어려운 나이에요.

    주변의 아이가 이미 있으신 분이 늦둥이를 낳은 경우와는 상당히 다르답니다.

    님과 다른 처지의 분들과 나이만을 비교하면서 힘들어 하지 마세요.
    포기해야 하는 부분은 빨리 포기하고 다른 일을 생각하면서 사세요.

  • 20. ...
    '08.11.1 10:52 PM (122.32.xxx.101)

    엄마 나이가 많아서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제겐 참 황당하게 느껴지네요.
    어린 엄마들 보다 훨씬 더 안정되게 잘 키울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 40대에 임신 그렇게 어렵지않습니다.
    산부인과 가면 다들 노산이예요.
    산후조리원가도 20대 엄마는 보기힘들고 대부분 30대 중반이예요.

  • 21. 나도
    '08.11.1 11:02 PM (222.113.xxx.160)

    42에 막내(13년 터울로..)나았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참 잘한 결정으로
    후회 없어요..

    지금이라도 철륜의 기쁨은 또다른 세상의
    문을 열어놓습니다.

    삶에 새로움을 터득하는 생활의 첫걸음..
    두려워 하지마세요...

  • 22. 원글이
    '08.11.1 11:49 PM (220.116.xxx.2)

    40대 노산이 많지만, 초산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통한 경우가 많겠지요..?! 저는 그렇게 무리할형편도 못되어서요..,아이도 요즘은 돈이 있어야 키우는데, 한창 돈많이 들어갈무렵에 남편은 손놓고 직장털고 나올나이가 되네요....ㅠ 남편도 이젠더 그런 현실을 의식하는지, 어떻게든 둘이서 아껴주며 힘이되면서 살아가자........란 말을 자주하는데,한편 넘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곤합니다..

  • 23. 의사
    '08.11.2 1:00 AM (121.133.xxx.150)

    여자 나이 35세가 넘으면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요.
    다운 증후군만해도 100명당 1명은 될겁니다.
    노산은 산모에게도 아기에게도 좋지않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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