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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지 않고 똑똑한 아이 없나요??

독서? 조회수 : 4,859
작성일 : 2008-10-31 17:41:27
여기에 전에도 아이들 책읽는 이야기, 고등때 가면 독서 많이 한 아이가 공부 잘한다 등등
그런 글들 많이 봤는데요.

물론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이 똑똑하기야 하겠죠.

그런데, 정말 책 안 읽고 학교 교과서나 그런 거만 달달 외워서 시험성적 잘 받는 아이는 고등때 공부 못하고
대학도 잘 못 가나요??
정말 책 많이 읽고 그래야 하나요??

울 초5 아들, 책은 많이 읽지 않아요. 근데 머리는 좋아서 국어, 사회, 과학 같은건
시험볼때 교과서 달달 외우고 그래서 다 맞거나 한두개 틀리거나.
물론 영어, 수학은 좀 잘해요. 제가 영수는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라..

지금 제가 느끼기엔 울 아들은 잡다한 책들은 많이 안 보지만 학교 공부는 충실하게 하는 편인데

이렇게 학교 교과서만 잘하는 아이들이 고등때가면 다른 부분에서 쳐질까요??
정말로 학교 교과서 외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요???

울 아들은 책은 그렇게 많이 안봐요. 책 보라고 맨날 얘기해도 뭐 그냥 게임만 열심이 하시고.^^

학교 독서퀴즈 대회 그런거 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죠.
독서록도 거의 안 쓰다시피..
5학년 국어책도 좀 어렵던데 1학기땐 하나 틀렸는데 이번 시험은 어쩔런지..

암튼요, 저는 정말 책 많이 안 읽었는데 좋은 대학 가는게 정말 힘든건지 궁금해요...
꼭 그렇게 책책책, 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요??

저 자랄때 저두 책은 많이 안 읽었는데 그래두 스카이 대학은 갔는뎅. ^^
요즘 애들은 스카이 가려면 정말 그렇게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지요???
IP : 125.187.xxx.18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똑
    '08.10.31 5:45 PM (72.136.xxx.2)

    의 정의가 어떤걸까요..
    단지 시험을 잘봐서 점수가 잘 나오는거라면 그닥 책 많이 읽을 필요 없을것 같구요~
    폭넓은 지식과 지식을 받아들일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면 당연히 책 많이 읽은 아이가 똑똑한거 맞을거에요~

    저는 아이한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뒷받침이 책 좋아하는 아이라고 믿는 사람이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일단 저도 책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근데 정말 천재적인 아이들은 책 많이 읽지 않아도 그냥 슥 한두권 보고 다 알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 2. 글쎄요
    '08.10.31 5:47 PM (125.141.xxx.246)

    요즘은 어쩐지 모르겠는데, 제 세대만해도 어릴 때 책 많이 안읽어도 서울대 온 애들 많던데요. (30대 중반) 특히 남자애들은 더 그런 거 같구요. 울 신랑만 해도 책 읽는 속도 엄청 느려서 책 별로 안 읽었다고 하구요, 동기 남자애들도 책 그리 열심히 읽은 애들 많지 않았어요.

    명문대를 목표로 한다면 굳이 책이 좌우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책 많이 읽게되면 언어사용이나 사고의 폭이 좀 다른 거 같긴해요.

  • 3.
    '08.10.31 5:48 PM (123.213.xxx.185)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하셨죠?
    혹시 요새 수능문제 같은거 풀어보셨나요?
    예전 세대들 학력고사하고는 접근 방식이 달라서요. 물론, 시험이라는 제도의 한계상 요령이란것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총체적인 사고를 해야하고, 평소의 독서량, 문단 이해력 등이 기본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힘들텐데요.

  • 4. ...
    '08.10.31 5:49 PM (121.152.xxx.163)

    우리남편요. 어린왕자가 뭔지도 모르고 인문서적 하나도 안읽고. 최고공대나와 외국갔다와서 지금 교수하구요..지금도 인문서적은 안읽어요. 맨날 전공책만 읽지..
    근데 지금은 논술이 있어서..공부쪽으로도 독서가 많이 필요하지 않나요? 남편보면 이공계머리는 정말 타고 난거 같고. 뭐든 보면 빨리 익히기는 하구요. 책을 안읽지만 어쩌다 읽으면 비평이 꽤나 날카롭고 써머리에 굉장히 뛰어납니다.

  • 5.
    '08.10.31 5:52 PM (118.223.xxx.114)

    나름이겠지요.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잘하는 아이라고 꼭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잘하는 아이들 중 책 많이 읽는 아이가 많은 건 맞는거 같아요.

    초등학교때 잘하더라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해야할 양이 많아지니
    열심히만해서 잘하기는 좀 힘이 들지요.

    이해력에 집중력, 거기다 끈기까지 있으면 최곤데...

  • 6. 내남편
    '08.10.31 5:56 PM (124.56.xxx.39)

    평생 책 안읽는 남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공대 출신.. 책은 안읽지만 머리는 좋습니다. 아는것도 많습니다.
    고등학교때 필독도서를 모두 다이제스트로 간단하게 섭렵.. 기억력 나쁜 저는 완역본을 곧이곧대로 다 읽고도 주인공 이름 하나 기억못하는데 남편은 스토리, 주인공, 에피소드 전부 기억하는군요.
    이게 다 공대출신이라 가능한거 아닐까요?
    인문계쪽 머리랑 공대쪽 머리가 처음부터 다른거 같아요.

  • 7. ...
    '08.10.31 5:57 PM (125.131.xxx.59)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아도 학교 공부 열심히 해서 SKY 가는 애들은 봤는데요
    책을 읽는 사람과 안 읽는 사람 간의 사고의 깊이 차이는 분명히 있는 거 같아요
    글쓰는 실력도 차이가 나는 것 같구요
    또 책도 어떤 책을 읽느냐가 문제지요..
    고등학교때 할리퀸 소설만 읽던 애가 있었는데
    커서도 만나보면 역시 그런 건 독서라고 하기는 좀 뭣하죠..
    그치만 그냥 명문대 보내는 것이 목표라면 책 안 읽는 건 굳이 걱정 안해셔도 돼요

  • 8. 그런 사람 중 하나
    '08.10.31 6:00 PM (222.236.xxx.94)

    울 남편 남들이 좋은 대학 나왔고 자기 일도 잘 하는 편이지만
    어렸을 때 책 못 읽었다고 해요(가난 때문에 동화책 한 권도 없었노라고...)
    이과생인 자식들에게 틈만 있으면 인문적 교양을 넓혀야
    시야도 넓어지고 상상력도 생긴다고...
    자긴 뭔간 빠진 것 같다고
    책읽기를 권합니다.

  • 9. ㅎㅎ
    '08.10.31 6:07 PM (58.120.xxx.245)

    제남편도 책정말 안일고 좋은대학 나와서 생명공학쪽 교수에요
    제남편 상식 정말 없어요
    학교때도 학력고사 수학은 거의만점이지만
    국사땜에 고3때 책몇권을 달달 외워도 너무 어려웠대요
    그래도 직업이니만큼 논문도 잘쓰고 말도 잘하고 논리도정확하고
    논리만 서면 설득도 참 잘해요
    그런데 초등3학년 수학 봐주는데 문제읽는 능력이 좀 과장하면 제딸하고 비슷한것 같아요
    올림피아드문제집 같은건 문제파악하는것도 그리쉬운게 아니더군요
    제딸은 어릴적부터 책을 엄청 읽어서인지 이해력도 좋고 빨리 읽고 요점 파악도 빠른데
    남편은 연습이 안되서인지 문제 따라 가는 속도가 늦어요
    이게 수학뿐만 아니라 교과전반으로읽어야할 지문도 점점 늘고 이해력도 필요하고그렇다더군요
    시사에도 밝아야 영어도 풀고 ,,,
    전 공부 엄청 열심히 한편은 아니고 어릴적부터 책만 많이읽은 편인데
    고3때까지 그걸 기반으로 국어점수 버티고 영어도 독해는다 커버하고
    그런것 같아요
    영어는물론 공부 따로 열심히 햇지만 단어가 어느정도 되니 독해문제는 거의맞겟더라구요
    어차피 내용읽고 그것 이해해서 푸는거라서
    단어 몇개몰라도 내용은 감이 잡혓어요
    요즘은 이 독해능력과 이해능력 요약능력등등이 전과목에 필요한것 같아요

  • 10. ^^
    '08.10.31 6:11 PM (219.254.xxx.59)

    저두 제목을 보고선 똑똑의 기준이 뭔지..를 생각했드랬는데
    첫 댓글분이 적어주셨네요.

    전 울아이..평생 살아가는데..좀 요령생기고 사고,판단이 생기다라고 이거저거 여러책을 권합니다만...
    받아들이기는 즉 똑똑하는가 아닌가는 두고봐야알겠죠.
    그리고 전 위험하게도 책 많이 읽는다고 해서 똑똑하다고 생각하지않아요...............ㅡㅡ;

  • 11. 갈 수 있어요
    '08.10.31 6:14 PM (211.210.xxx.92)

    제 조카가 올해 고3인데요
    엄마가 맞벌이 하느라고 어릴 적 독서에 신경못썻고
    초등 고학년이 되고 부터는 매일 11시에 학원끝나고 오느라고 책 읽을 시간이 없었데요
    그렇다고 전혀 안 읽은 건 아니고 정말 일주일에 한권읽으면 많을려나?
    초등때도 시험은 거의 올백
    중학교때도 전교1등 놓친적 없고요
    고등학교도 처음에는 거의 전교1등하다가 3학년때 좀 밀리더라구요
    결국 수시로 ㅅ의대에 합격했네요
    서울대공대도 갈 실력이 되었지만 자기가 너무 의대를 희망해서요
    조카는 여자아이인데요
    그래서 좀 영향이 없었나싶지만
    거의 고등학교시험에서 수학 과학은 꽉잡았으나
    이아이의 발목을 잡은 건 역시 국어예요
    학원비의 반과 공부한 정성의 반이 국어에 들어갔으니깐요
    결국 책을 많이 안 읽은 걸 고등학생이 되어서 느끼고 틈틈히 읽기는 했어요
    국어만 내신이 더 좋으면 sky쪽 의대도 욕심을 내 보는 데 그러진 못하네요

  • 12. 저는
    '08.10.31 6:15 PM (117.20.xxx.60)

    책은 많이 읽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 어릴때부터 한글도 일찍 읽었고
    또 5살때 혼자서 읽은 책이 100권이 넘었었는데요.
    (추리 소설, 위인전)

    전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매번 나가셔서 혼자
    심심해서 보게 된게 책이었어요.
    그후로 너무 빠져들었지만요.

    근데 전 차라리 그게 도움이 된거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글쓰기 대회나 독서왕 대회 이런거 있으면
    항상 상을 탔었고 대학도 어문학계열..특기자로 입학했구요.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과 이해력이 좋아져요.
    비단 언어영역 뿐 아니라 다른 문제를 풀때도 문제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지구요. 이건 바로 성적으로 직결 되잖아요.

    특히 요즘 아이들은 책 읽기가 더더욱 중요시되어야 된다고 보는게..
    다들 짤막짤막한 광고 문구, 문자 메세지, TV 자막만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어 진다고 봅니다.

    저 어릴때만 해도 이런건 없었고 단지 접할 수 있는 텍스트라곤
    책이 가장 밀접하고 많았거든요.

    요즘 교수님들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문자 메세지 세대들은
    생각하는 내용도 80byte랍니다. 그 이상 넘어가면 복잡해하고
    자기 생각, 감정도 자세히 전달을 못 해요.

    갈수록 그런 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요즘 아이들은 특히
    책을 더 많이 읽어야 된다고 봅니다.

  • 13. 뒷힘부족
    '08.10.31 6:16 PM (121.144.xxx.85)

    똑똑한 것과 지혜롭고 현명함은 차이가 있습니다,,,
    소위 공부머리가 좀 트이고 또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빨리 캐치해서 시험준비를 잘해서 시험을 잘 치는 경우는 중학교까지는 통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가서 난이도가 좀 높은 총괄적인 것을 아우르는(?,,표현이 적당한지,,,) 문제에서는 좀 떨어집니다,,, 독서량이나 "독서력" 이 부족한 경우 3-4등은 가능하나 1-2등하기는 뒷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의 여러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또 많은 양의 , 또 좀은 깊이 있는 책의 "독서력" 이 바탕이 되야 진짜 실력을 쌓을 수 있고 또 실력 발휘도 가능합니다,,, 또 무조건 글자를 읽는 글자읽기가 아닌 좀 생각도 하면서 읽는 "책읽기" 만이 진정한 독서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독서의 중요성"입니다,,,
    자녀교육이나 공부에 ㄱ한한 책 읽어보면 모두가 강조하는 것이 독서입니다,,,

    저희 아이들 학원 안 보내도 최상위권 성적에 경시대회 준비 전혀 안하고도 ( 운동장 구름사다리에 널부러져 하늘보고 노는 아이를 담임선생님께서 끌고 가서 학교경시대회 대표뽑는 시험을 강제로 치게 했음) 과학경시 학교대표로 뽑혀서 학교 엄마들이 비법을 물어 옵니다,,,
    모두 숨어서 엄청난 과외와 특별수업과 엄마의 학교에 대한 로비(?)가 있는 걸로 오해하지만 ,,,,
    저희집에 와 보면 , 그리고 아이들 공부 엄마표로 시키는 거 이리저리 이야기해주면 오해를 풉니다,,

  • 14. ...
    '08.10.31 6:17 PM (125.187.xxx.238)

    전 문자중독이라 이것저것 많이 읽은 스타일인데,
    제 습관이 좋다고 생각한 경험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수능볼 때였는데, 저희 시험볼때 교과서에 없는 지문들이 많았거든요.
    낯선 지문들을 봐도 읽고 핵심파악하는 스킬이 늘 트레이닝되어 있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문제풀고 언어영역 점수 기복도 덜했습니다.
    언어영역이 자리잡히니 다른 과목도 쉽사리 해결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또 하나는 대학원 들어와서인데요... 전공수업 중 철학과 관련된 부분이 있었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텍스트 그 자체만 이해하려고 하니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전 여기저기서 읽은 사례들을 적용하며 이해하니 더 빨리 이해하는 장점이 있더군요.
    그때 텍스트 이해못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학창시절 독서량이 적고 독서를 해도 무협지 위주로 읽은 경우가 많았어요.

    독서량이 적어도 대학가거나 살아가는 데는 별 문제 없습니다만,
    나중에 인문학쪽으로 공부할 때는 독서량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책같은 걸 조금씩 골라읽히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전 추리소설을 열심히 읽었더니... 적성검사하면 논리력은 우수하다고 나오더라구요. ^^

  • 15. 저는
    '08.10.31 6:17 PM (117.20.xxx.60)

    그리고 어휘력이 많이 발달되지 않으면
    나중에 사회생활에서도 힘든거 같아요.

    자기 감정도 제대로 표현 못하고, 어휘 선택이나 단어 선택에
    미숙하면 주위 사람들과 오해와 싸움이 잦아지고 결국
    갈등으로 심화 되더군요.

    제 주위에도 작문해봐라 그러면 1시간동안 곰곰히 생각해서
    쓴 글이 고작 5줄도 안 되는 사람들 많아요.
    다 어릴적 책읽기, 혹은 어휘력의 부재인거 같습니다.

    꼭 책을 많이 읽는다고 똑똑한 아이는 아니라고 봐요.
    예전엔 대부분의 정보를 책에서 얻었지만 요즘은 TV, 컴퓨터 등등..
    도처에 널린게 정보거든요.

    하지만 어휘력과 이해력을 높일려거든 책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16. 다..
    '08.10.31 6:21 PM (219.254.xxx.59)

    다 맞는 말씀이구요.
    딱 한길로만 이루어지진 않는다는 거라,,,,는거 였습니다.

  • 17.
    '08.10.31 6:24 PM (221.151.xxx.24)

    의대까진 못가더라도 제 남동생 정말 지지리도 책 안 봤는데 수능도 잘 보고 k대 전자계열(?) 갔어요. 고등때도 공부 잘 했구요. 머리가 좋아서 왠만한건 한번 쓱봐도 기억하는편이었구요. 아이큐는 150에서 1 모자랐었네요.
    그런데 대학은 잘 갔을지 몰라도 사는덴 영 지혜롭지 못해요 ㅠ.ㅠ
    아직 제 앞가림 못 하는 동생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남편은 책을 아직까지도 정말 많이 읽는 스타일인데요.
    말하자면 대여섯 단어만 주어줘도 그걸로 a4 10장은 뭔 얘기든 쓸 수 있을 정도예요.
    지금 교수인데 가르치는 학생들을 보면 책을 많이 읽은 핵생은 무슨 책, 잡지, 신문이든 핵심을 파악하는게 다르대요. 같은 글을 읽어도 생각도 다르고 얻는게 다르다는 이야기 겠지요

  • 18. 다른 이야긴데요..
    '08.10.31 6:30 PM (211.187.xxx.166)

    머리가 좋은 것은 타고나요. 또한 지식이 깊은 것과 지혜로운 것은 다른 거란 생각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간접경험도 많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아무래도 많고 그래서 해결능력도 강한 것 같아요.

    정말 이건 다른 얘긴데요, 위에 책을 안읽어도 서울대 가고 교수하신다고 하는 분들...지금 현시국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되시나요? 인문학적 소양이 적다보면 사람들이 융통성이 없고 나쁘게 말해 단순해서 세뇌가 잘됩니다. 아마 저분들 대부분이 현정권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실겁니다.
    제가 공돌이(죄송!)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편견을 갖고 있는 이유입니다. 머리가 좋은 것, 자기 일을 잘하는 것이 자기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무지, 무관심, 무배려를 상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9. 윗님 ,,, 옳소
    '08.10.31 6:40 PM (121.144.xxx.85)

    저는 공순이 (공대나온 아짐) 입니다,,, 정말 이공계 사람들 보면 속 터집니다,,,
    말이 안 통해서,,,,,, 모두는 아닙니다,,,, 오해나 태클은 사양,,,,,

  • 20. 목표
    '08.10.31 6:41 PM (122.34.xxx.54)

    원글님이 바라는 아드님의 모습이 명문대생이라면
    책 안읽어도 가능하리라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 종종 있잖아요 책 별로 안읽어도 공부 잘하는 사람

    근데 전 공부는 잘하는데 책 안읽는 사람과는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아서리 ㅎㅎ
    삶에 대한 사고의 깊이와 감성이 천지차이거든요
    어떻게 다른지 위에님이 잘 표현해주신거 같아요
    저도 제 아들이 그런 사람이 되는건 싫구요

    원글님이 책을 잘 읽지 않는다면
    활자를 자주대하지 않는 집안분위기가 영향이 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느냐는 부모의 가치관이나 분위기가
    어쩔수 없이 영향을 줄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 21. 감정이입
    '08.10.31 6:45 PM (61.74.xxx.60)

    제 남자조카가 초등3학년인데, 책을 전혀 안읽거든요.
    전에 뭔가를 열심히 읽고 있길래 가보니 요새 유행인지 무슨 괴기스러운 얘기들을 모아놓은
    이상한 책(처음봤어요)을 너무도 몰입해서 보더군요.
    일반 소설이나 기타책들은 전혀 관심이 없구요.

    일단 영상과 소리가 같이 나오는 자료들(게임,영화,비디오등)에 익숙해져버려서
    활자로만 된 책은 아마도 매력을 못느끼는듯 보여요.
    그래도 요새는 책을 안읽는다고 정보습득이나 학습에 지장이 있는것은 아니니까
    제가 나서서 책읽게해라 이런 소리는 전혀 안하고 걱정도 안하지만,
    그냥 조카 쳐다보면서 속으로 "책읽는다는게 참 인생의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데
    그 재미를 모르고 자라는구나" 라고 생각만 해요.

    책을 많이 안읽으면 딴것은 모르겠지만 타인의 감정이나 생각에 대한 이해는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타인에게 감정이입이 안되고 역지사지가 잘안된다고나 할까, 하긴 그도 사람나름이겠지만요.

  • 22. 근데요
    '08.10.31 6:50 PM (58.120.xxx.245)

    예전에는 책을 읽고싶어도 책이 없어 못읽는사람도 많았지요
    부모가 특별히 사주지 않으면 애가 유달리 목마름이 있지 않은한 그냥 안읽기도하니까요
    근데 요즘엔 소신을 갖고 일부러 안읽히는 사람은 없죠
    다들 책을 읽히려고 하지만 그중에 읽는 애도 있고 안읽는 애도 있는건데
    예전에 책이없어서못읽엇지만 성적은 우수했던 사람들과
    요즘에 책을 읽히려고해도 전혀 읽지 않으려고하는 아이와는 다른 경우 같아요
    제남편도 과거에 책 안읽고 이과대학 교수가 됏지만
    아마 어릴적 책이 많았다면 읽었을 사람이고 요즘에 부족하다고 느껴서 스스로도책을 많이 읽고
    애에게도 독서환경을 만들어주려 신경쓰고 있어요
    애에게 독서하는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자연스레 부모를 따라하다고 굳게 믿고있어요

  • 23. 한마디로
    '08.10.31 7:02 PM (124.216.xxx.89)

    책 많이 안읽고 똑똑해지기는 절대 어렵다 입니다!!
    세상에 거저 쉽게 얻어지는건 없어요.

  • 24. 책은...
    '08.10.31 7:06 PM (118.223.xxx.66)

    책을 읽어서 기르는 힘은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필수 조건은 아니에요.
    우리나라 입시상 아무래도 달달 외우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책을 읽고 안 읽고는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책은 대학가자고 읽고, 대학가면 딱 책 끊고... 그런게 아니에요.

  • 25. ..
    '08.10.31 7:15 PM (115.86.xxx.91)

    그래도 이왕이면 책 많이 읽는게 좋을텐데요.
    과외시켜보면요
    수능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초등학교성적 참 믿을게 못되거든요.
    똑똑한 애들은 초등학교 성적좋다가 계속 좋은 아이들도 많지만
    아닌 아이들 보니 참..마음 아팠어요.
    초등때는 공부해서 됐는데 중학교가서 조금씩 밀리니 좌절이 더 크더군요.
    아무리 시켜도 자기 머리가 안터지면...안되는 그런 문제들요.
    그런거 공부한다고 되는건 아니지만..그나마 독서가 상상,창의력에 도움이 되니까
    그거라도 해두는게 좋지않을지..


    그리고 나중에 입시제도가 어찌될지 모르고..
    그때 가서 또 논술비중 팍 올라갈지도...

    해놓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참..살아가면서 말빨이라는 것도 무시 못하잖아요.^^

  • 26. 독서?
    '08.10.31 7:28 PM (125.187.xxx.183)

    82님들의 지혜로운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전 울 아들 책 안 읽히면서 명문대 보내고 싶어하는 그런 엄마는 아니랍니다.
    그냥 정말 책 많이 안 보면 그렇게나 많이 다를까 싶은 의구심이랄까 좀 있긴 해서요.

    저 자랄때 어느분 말씀처럼 집안이 어려워서 집에 책이 없던 그런 집이었긴해요.
    읽은 책이 없던 집에서 울 오빠는 서울공대 갔는데 정말 머리는 좋지만 책은 많이 안 보았죠.
    대학땐 그래두 박종철 시대여서 그럭저럭 저와 코드가 맞았는데
    쥐새끼 추종하는 그딴 사람으로 변한게 제가 생각해도 사람이 말하는거며 보는거며
    어찌 저런 의식을 가지게 수구적으로 변했을까 싶은 생각도 들긴 하죠.

    저두 울 아들, 이왕이면 된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랍니다.
    책 많이 읽혀야겠어요, 저두 따라서 울 아들 책장에 있는 필독서들 같이 보고.
    애기때와 초등 저학년까진 무지하게 책 많이 읽어줬는데
    4학년 넘아가면서 네가 알아서 읽어라, 그때부텀 얘가 별로 안 읽더라구요.
    어째 갈수록 엄마표라는게 힘들어지는지요.ㅠㅠ

    님들 댓글 보면서 다시금 책을 들어야겠다고 다짐!!!
    그럴려면 제발 인터넷, 82죽순이 좀 그만해야하는데.ㅋㅋ

  • 27. ...
    '08.10.31 7:33 PM (211.41.xxx.151)

    책을 읽지않고 시험공부만 열심히해서 성적만 잘나오는 아니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죠...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업을 가지는 것만이 목적인지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업 가지는 것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을 위한 수단인지..
    엄마가 아이를 공부시키는 최종 목적지가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보셔요...

    책을 읽히는 것이 오로지 성적을 위한 수단이 아닌 것임을 어렸을때부터 책과 가까이하며 살고 이미 어른이 된 엄마들은 삶의 질이 다르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으니까요...

  • 28. 책을
    '08.10.31 7:36 PM (211.192.xxx.23)

    안 읽어도 공부 잘하는 애들은 아마 책만 안 읽었지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기사는 많이 봤을거에요,,
    뭔가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요즘은 수능이나 학교시험 문제 풀기가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심지어 국어가 딸려서 수학을 틀리는 경우도 허다해요..
    만의하나인 확률에 기대시지 마시고 책을 많이 읽히세요,,'이과지망이라면 그쪽 책을 읽어도 좋구요..다이제스트 읽어도 안 읽은것 보다는 도움이 됩니다..

  • 29. 그래프
    '08.10.31 7:38 PM (122.203.xxx.130)

    1. 책 많이 읽어야 좋은 성적 얻냐?
    꼭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차 함수 그래프처럼 1만큼 읽으면 2만큼 얻고, 2만큼 읽으면 4만큼 얻는 1:1 대칭이 아니란 뜻이에요.
    어떤 사람은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성적이 좋을 수 있습니다.
    시험에 대비하는 요령과 성실함 등이 특별하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책을 많은 읽은 사람의 사고가 더 깊고, 이해력이 폭넓다는 경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책 많이 읽어도 성적 나빴던 저같은(특히 달달 외우는 내신...) 사람도 있고
    책 많이 읽지 않아도 성적 좋았던 제 짝(완전 공부에 몸바친...) 사람도 있는데
    그 경향성을 봤을 때,
    책 많이 읽은 사람이 아무래도 같은 요령과 성실함이라면 훨씬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2. 책 많이 읽으면 지혜로워지나?
    이것도 역시 꼭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접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책 근처에도 가지 않았지만 스스로 많이 사고하고(특히 반성적 사고),
    주변에 관심이 많고 둘러보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책 많이 읽은 책상물림보다 훨씬 지혜로운 경우 많이 봤습니다.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아도 지혜로운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단순한 삶의 처세가 아니라 진짜 현인이신 분들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다만, 직접경험의 한계라는 게 있어서
    이걸 커버해주는 가장 좋은 수단이 책일 뿐입니다.
    따라서 이 역시 경향성입니다.
    책이라도 많이 읽은 사람은 지혜로울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경향성 말이죠.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성적과 처세에 문제가 없을 수 있고,
    책을 많이 읽어도 지혜롭지 않을 수 있지만
    책을 많이 읽으면 이 두 가지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 30. 책장
    '08.10.31 7:56 PM (121.190.xxx.70)

    얼마전에 지인이 그럽디다.
    자기는 아이가 책을 엄청 보길래 독서광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책을 넘기는 걸 좋아하는 아들이었다고.
    얼핏보면 책을 늘 들고 있지만, 내용 제대로 파악 못하고 지식도 없더랍니다.
    엄마가 여태껏 속았다고..
    저도 간혹 주위의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본다곤 하지만,
    그걸 받아 드리는 그릇 따라 그 결과도 다르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던 터라,
    그 분 말씀에 참 공감이 되더라구요.

  • 31. 반대로
    '08.10.31 8:02 PM (211.178.xxx.138)

    ㅋㅋ 울 오빠는 어릴때부터 책 많이 읽어서 그런지 아는게 많아요..
    헉, 근데, 머리가 안따라주는지 공부는 못했어요..ㅠㅠㅠㅠ
    반면 아는것도 많고 글쓰는건 잘하지만, 또 말주변은 없어요...
    울 오빠보면 참 안타깝죠...ㅠㅠ
    우리 오빠처럼 되기도 쉽지않을텐데..ㅎㅎ

  • 32. ...
    '08.10.31 8:51 PM (116.121.xxx.180)

    우리딸 고2입니다. 반에서 중간 정도 하는 아이집에 놀러 갔는데...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많은 책이 있는지... 딸이 말하길 그 아이가 책을 엄청 읽는 다고 하더군요... 그 엄마 한숨 쉬면서 어릴때 부터 얼마나 책을 끼고 사는지 정말 공부 잘할 줄 알았다고... 완전 실망 이라고...
    우리 남편 서울에 갈 차비가 없어서 P공대 장학생으로 졸업했어요... 연애 할 때부터 책이라고는 안보고 공부도 하는 거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책 자체를 싫어 하는 거 같은데... 정말 모르는 것 없어요 두 딸 숙제 하다가 아빠에게 물어 보면 다 해결되고 말도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너무 잘해서 제가 버벅거려서 집니다... 울 고2 딸 책 안읽습니다... 너무 걱정했는데... 타고난 성품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이과인데도 모의고사 보면 언어가 너무 잘 나온다는 것입니다.;;;
    반에서는 항상 1등 전교등수는 5등 안입니다... 학원 과외 전혀 안하고...
    울 둘째딸 초등5 책 읽는 것 좋아하고 많이 읽습니다... 수학 노력 하는 만큼 점수가 안나옵니다...
    사고력 수학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입니다...

  • 33. 책만 읽는 아이
    '08.10.31 9:00 PM (125.132.xxx.25)

    울딸을 책 엄청 읽어요.. 그런데 성적은 안나와요..
    약오르는 것은 언어영역도 성적이 안나온다는 것이죠..
    어려서 책많이 읽히고 책에는 돈을 안아꼈는데 성적이 그러니 좀 속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단 한가지 자신의 생각이 확실하고 주관을 강하게 피력하는 점은 있어요.
    전 그냥 그 정도로 만족합니다.

  • 34. ....
    '08.10.31 9:37 PM (122.32.xxx.89)

    그냥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것 같아요..
    집에 형제가 4남매 입니다...
    위에 제일 큰 오빠..
    거의 문자 중독 수준으로 책 읽습니다.
    지금도 역사며 무기며 전투기며 기종이며 모르는것이 없어요...
    근데 좋은 대학 못갔어요....
    둘째 오빠..
    거의 책은 안 읽었습니다..
    스탈 자체가 독서랑 안 어울려요..
    그치만 국립대 갔고..
    그리고 저는 그냥 저냥 책은 보긴 했지만 뭐 타고난 머리가 좀 나쁜편이고 해서...
    그리 좋은 대학 못갔습니다.
    밑에 동생은 지금 네이트온에서 만나서(미국 국비 유학생)물어 보니 자기 기억엔 어릴땐 책을 좀 읽은 듯 한데 그렇게 까지 자기도 독서에 빠져 지낸것 같진 않다고 하네요..
    그냥 자긴 피터지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한것 같다고...
    그냥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것 같네요..

  • 35. ^^
    '08.10.31 10:13 PM (119.196.xxx.81)

    저희 남편이, 책 많이 안읽고 그저 공부만 잘해서 대학나온 1인입니다.
    같은 대학, 같은 과 나온,
    책 많이 읽은 저와 비교하자면,
    어휘력, 감성, 표현력.. 많이 차이나는듯^^

  • 36. 당근~
    '08.10.31 10:25 PM (203.130.xxx.147)

    케이스 바이 케이스 맞죠.
    저 정말 독서광이에요. 초등학교 고학년때 이미 집에있는 위아래로 읽는 오래된 책까지 모두 독파했었구요. (집에 아마 책이 천권은 있었을거래요.)
    전 정말 그냥 독서만 광이에요 -_-;;;;;;;;;;;;; 공부는 따로 안했고 덕분에 국어,사회관련과목만 거의 만점이고 나머지는 꽝이었어요.
    그냥저냥 서울안에 있는 대학 겨우나왔구요. (물론 전공은 제가 하고싶은걸로)
    남동생은 정말 독서랑은 담쌓고 살았어요. 하다못해 방학때 해리포터같은 재미난 소설을 갖다줘도
    당최 진도가 안나갔따는,,
    근데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해서 서울대 갈 성적이 충분했는데도 논술시험은 자신없다며,
    고대 의대 특차로 6년 장학금확정받고 다녔어요.
    집에와선 탱탱 놀았구요 (티비보고 게임하고) 그저 학교시간에 충실하고 쉬는시간에 예복습하고,
    비싼 과외받는 친구들 과외숙제 대신해주는 알바 했던 녀석이랍니다.

  • 37. 케이스
    '08.10.31 10:33 PM (220.72.xxx.194)

    바이 케이스, 맞는 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해요.

    전 어렸을 때 문학책 말고 온갖 어른들 책과 신문만 탐독하며 하위권 성적을 유지했는데
    고등학교 가서 수능으로 바뀌면서 완전 덕봤어요.
    공부 하나도 안해도 문제가 너무너무 쉽더라고요. ..
    초등학교때 바보라고 불렸던 애가 스카이가서 다들 놀랐다는^^

    대학가서도 책 안읽고 공부만 파서 대학온 애들 있는데... 인간적 매력이 떨어지더라고요. ㅎㅎ
    앞으로도 그게 중요하게 될 거고요. 전 애들 책 정말 많이 읽힐려고요.

  • 38. 그냥...제경우는.
    '08.11.1 12:56 AM (118.216.xxx.149)

    저도 초등학교들어가기전부터 책을 읽었던것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그랬는지 혼자 조용히 책읽는게 좋았고...
    어렸을때 별명이 책벌레였어요. 그런데 공부는 못했구요^^;;;
    음...좀 신기한건 국어를 비롯한 문과계열은 공부하나도 안해도 어느정도 점수가 나왔어요.
    정말 공부안하고 처음보는문제도 그냥 답이보였어요ㅡㅡ;;
    그런데 기초가 필요한 수학계열은 빵점이었구요ㅠ.ㅠ
    지금도 국어는 자신있구요. 가로 세로 퍼즐 맞추기 같은거 좋아하고....암튼 그러네요^^;;

  • 39. 책이란
    '08.11.1 11:22 AM (125.178.xxx.15)

    내가 경험하지 않고 보지 않았던 많은 일들을 간접으로 겪어보거나
    내가 아닌 누군가의 공개된 생각을 들여다보는 들여다보는 즐거움도있는거 아닐까요
    그속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것 혹은 나라면 이러했을걸 하는 생각들의 공집합으로
    내사고나 지식이 커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냥 공부만 하는것 보다
    나아닌 많은 이들의 사고를 접하고서 은연중 받아들이기도하고 비판도하고 함으로서
    나도 더불어 커지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 40. 수정
    '08.11.1 11:23 AM (125.178.xxx.15)

    공집합이 아니라 합집합.....

  • 41. 제동생
    '08.11.1 6:57 PM (123.214.xxx.172)

    공부는 별로 안하는것 같은데 책은 엄청 읽어대요. 만약 와인에 관해 알고 싶다. 그럼 와인에 관한 책 다 섭렵하고 미술에 대해 알고 싶다. 그러면 미술관련 책 모두 섭렵 클래식에 대해 알고싶다. 그럼 관련책 섭렵. 그러다보니 잡동사니 지식이 굉장해요. 아 그리고 원래sky가려고 했으나 점수가 안나와서 모공대 수석입학을 했어요. 근데 아무래도 sky목표였던지라 학교생활 적응을 못하는것 같았지만 그런대로 학교를 다니더라구여. 근데 공부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요. 맨날 뒹글뒹글 거리면서 tv보고, 책읽고 이게 전부. 그런데 수능시험을 보더니 sky공대 합격하더라구여. 제동생을 보면서 느낀게(저는 학력고사세대)아~ 수능을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야의 책과 신문을 많이 읽고 총체적 사고력을 키워야 갈수 있구나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재수학원가서 공부한번 안하고 다음해에 sky입학했습니다. 저는 그 독서의 위대함이라고 평가하고 싶어요. 물론 머리도 좀 좋았던것도 같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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