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을 수 있을까요..

[걱정]

직장에 다니는데요..

전에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몇명이 함께 비슷한 동종업계로 하던 업무 싸들고 입사했어요.
제가 가끔 주식 종목 추천도 받고 그 분 덕분에 돈도 벌고 (한 100만원정도)
그래서 피자도 사서 동료들과 나눠먹고..그랬꺼든요..

그분은 주식에 관심이 많은데 돈은 외벌이라 별로 없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 추천도 해주고
그러시거든요..

전에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밀린 급여랑 퇴직금이랑 해서 체당금으로 받느라고 몇달동안 좀 힘들어서
그분이 아이들 유치원도 한달만 보내지 말까 하길래 제가 200만원인가를 빌려줬구요..
그다음에 체당금 받고 원금 받고 점심 한끼 얻어 먹구요..

그런데..

주식이 폭락하는 도중에 주식으로 돈을 벌것 같으셨는지 500원도 안되는 주식을 100만원어치 사셨어요..
그 담에 또 폭락을 하니까 물타기 한다고 또 100만원을 빌려갔꺼든요..
엊그제 주가지수가 900쯤 하니까 100을 또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남편이 이를 알고 뭐라고 하는거에요.
"돈 떼였다"고..
자선사업하냐고... 수중에 100만원도 없는 사람이 돈 300을 어떻게 갚냐고..
차라리 그냥 줘버리는게 낫지..
하면서..못 받는 돈이라고.. 계속 그러는데..

정말 못 받는 돈일까요..?? 아.. 당연 받을 수 있을 돈이라 생각했는데 넘 우울하고 그래요..

[....]

한참 후에나 받을 수 있을 돈인 것 같습니다. 마음 비우고 계시다가 기회보고 받으세요.

[힘들지]

싶네요 빤~한 형편에 닥달하기도 쉽지 않으시겠어요

[..]

에고.. 어제오늘 주가가 폭등해서 조금 만회를 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당분간 300 고대로 받기는 어려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