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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밥, 반찬 해먹으면서 살고싶은데 머 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제발요.
야근 많고,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해 집에가면 평균 10시니 시간없고 힘들어서 안하게 되구
또 해도 맛도 없고 해서 안해버릇했어요
맨날 사먹고 시켜먹구 인스턴트 먹구..
그러던 중 회사 근처 30분거리로 이사하게 됐어요
야근도 많이 줄었구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주부생활을 해봐야겠다 싶은데..
도저히 감이 안와요
워낙에 요리실력이 없기도 해요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레시피 보고 만들었는데 남편이한건 맛있고 제가한건 정말 맛없고 그렇거든요
그래도 자꾸하면 늘겠지 싶어서 열심히 해볼 생각이예요
근데 요리만 생각하면 머릿속이 하얘져요
무슨반찬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없거든요
마트가서 채소나 고기를 봐도 저걸루 멀 할 수 있지 이런 건 전혀 안떠오르고
그냥 고기사서 구워먹고 채소 씼어서 싸먹고 이런 아이디어 말고는 생각나는 것도 없는 정도예요
여기 키친토크를 봐도 너무 수준이 높아서 제가 따라갈 수 있는 정도도 아니구요..
또 사진이랑 음식은 근사한데 레시피는 또 잘 없구요 ㅠ.ㅠ
멀 보고 해야할까요?
일주일치 식단부터 짜서 장 일주일치 봐놓고 열심히 만들어볼까요?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반찬들은 머가 있을까요?
1. 추천
'08.10.31 3:03 PM (61.66.xxx.98)보라돌이맘 님 추천해요.
키친토크에서 검색해 보세요.
예전에 나중에 따님 보여주려고 쓴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일상적인 평범한 반찬들을 만드는 법을 아주 꼼꼼하게 소개하셨어요.
친정엄마가 딸에게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치는 분위기죠.2. ㅋㅋ
'08.10.31 3:04 PM (218.153.xxx.186)앗..저랑 비슷하시다...ㅋㅋ 저도 7년차 직딩인데 애가 없어서 그런지 주말에도 2끼 해먹기 버겁고 평일엔 엄두가 안나요.. 금요일 저녁에 주말에 먹을꺼 하나 맹길어볼까..하면 새벽2시..ㅡ,.ㅡ;;
3. ...
'08.10.31 3:04 PM (125.177.xxx.36)우선 기본인 국과 찌개를 마스터 하세요
여기 히트레시피나 키톡 보면 많고요 아님 책을 한권 사세요 그대로 한다고 다 맛있는건 아니고요
입맛이 다르니 재료를 가감해서 나만의 레시피를 만드시면 좋고요
기본으로 - 미역국 콩나물국 된장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생선매운탕 정도 부터 ..
밑반찬도 쉬는날 몇가지 해놓으면 일주일동안 편해요4. ㅋㅋ
'08.10.31 3:04 PM (218.153.xxx.186)아까 [하나]님 아뒤로 올라온거 죄다 워드 파일로 만들었네요.. 별루 안 어려운 것들도 많으니까 함 찾아보세요~~~
5. 좋아하는 것부터
'08.10.31 3:05 PM (210.210.xxx.199)저도 결혼한지 1년 좀 넘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요리 전혀 못했구요.
지금도 못합니다. 저는 그냥 제가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들 키톡에서
레시피 찾아서 해먹습니다.
된장찌개, 생선구이, 달걀찜, 달걀말이 이런 건 자주 해먹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들로 배워가며 만들어드시면
되지 않을까요.6. 계획
'08.10.31 3:06 PM (222.112.xxx.41)계획을 짜보세요.
처음엔 좀 막막하시겠지만.
일단 꼭 있어야 하는 재료들
파, 마늘, 다시마, 멸치들 구비해놓으시구요.
무를 하나 산다 싶으면 (요즘 무값이 싸요.)
1/4씩 나눠서 락액락 통에 넣어놓고
하루는 생채
하루는 무나물
하루는 무국 (황태나 고기랑 같이 끓이는)
나머지 하루는 콩나물 한봉지 사와서 콩나물무밥.
아니면 무넣고 생선조림해도 맛있구요.
이런식으로 가급적 장봐온 재료 위주로 해 드시면
버리는 재료없이 알뜰히 드실 수 있을겁니다.
콩나물도 한 봉지 사면 (식구 적으면 한끼 한봉지도 많아요)
절반 나눠서 국끓이고 나머지는 볶아드시거나 콩나물밥으로 드시거나.
여기에 가끔 생선 굽거나 쪄서 올리고
손쉬운 밑반찬 (콩자반,멸치볶음,김무침 등) 몇개 올리면 벌써 몇 첩 반상이 되잖아요.
즐겁게 생각하시고 도전 해보세요.7. 국찌개
'08.10.31 3:19 PM (118.223.xxx.66)국찌개 먼저 연습하시구요.
마트 가시기 전에 식단을 미리 짜고 가세요. 가서 생각나는대로 덥석덥석 집어서 요리하는게 이게... 내공이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어림도 없어요. ㅎㅎ
1주일치 국, 찌개, 반찬류 미리 선정하고 구매할 식품의 종류와 양을 정해서 가면 쉽게 장 볼수 있어요8. 일하면서 밥해먹기
'08.10.31 3:19 PM (125.141.xxx.246)김혜경 샘의 첫번째 책이 살림 전반을 시작하는 초보에게 참 유용한 거 같아요.
전 결혼하기 전부터 사서 열심히 읽고 요즘도 가끔씩 들춰보는데요, 요리도 한 재료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여러 개 쫙 설명해주시고, 부엌용품이나 인스턴트/캔 등 직장맘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들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참 좋더라구요.
글구 전 2천원으로 밥상차리기 그 책도 매우 유용했어요. 레시피도 쉽고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되고.. 유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책이었어요^^
아무래도 기본적인 요리책 한, 두권은 있어야 요리가 느는 거 같아요.9. 더블피 강추
'08.10.31 3:21 PM (203.247.xxx.172)http://fun.pullbbang.com/star_homepy.pull?AM=L&MT=&pb1_code=1&pb2_code=3&pb3_...
매주 하나 씩 메뉴가 올라옵니다
요즘 메뉴들은 좀 덜 간단해진 경향이 있지만 한 두 해 전 메뉴들 정말 쉽고 좋습니다
게다가 만화가 무지하게 재미있고 주인장이 알뜰쟁이 아가씨인 것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설겆이까지도 고려해주는 레시페랍니다~
저는 거기서 보고
샌드위치, 국수, 고등어 된장조림, 폭찹, 닭꼬치, 떡고치, 볶은 밥, 강된장, 감자조림등등
무지하게 많이 해 먹고 있습니다~ㅎㅎ10. 저두..
'08.10.31 3:30 PM (121.135.xxx.247)"일하면서 밥해먹기" 추천드려요.
2004년에 둘째낳고 회사그만둘때 저도 결혼5년차였지만 정말 할 줄 아는거 하나도 없는 생초보였거든요. 일하면서 밥해먹기 사서 보고 하나하나 시작했어요. 전 정말 도움 많이 받았구요, 저보다 나중에 결혼한 선생님하는 친구한테도 이 책 사서 선물했어요.
요리 할 줄 모르는 직장엄마한테는 참 유용합니다.11. 더블피
'08.10.31 4:36 PM (218.51.xxx.18)정말 쉽고 빨라요..
후훗. 완전 초보시라면 강추. 초창기메뉴가 훨씬 기본에 가깝구요.요즘은 거의 퓨전이라 패스중입니다.
닭볶음탕과 순두부찌게는 완전 완소 메뉴에요.
참고루 단음식 싫어하시면 보라돌이맘님은 패스해주세요. 좀 달아요.12. 음
'08.10.31 4:49 PM (210.123.xxx.99)1. " 내 입맛에 맞는" 요리책을 서너 권 갖춘다. 하라는 대로 한다.
2. 하다보니 필요한 요리재료를 갖춘다.
- 마늘 갈아서 작게 분할해 냉동실에 넣어놓는다.
- 대파 사다가 씻고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놓는다.
- 1~2주 먹을 고기, 해물을 좋은 곳에서 사다가 1끼 먹을 만큼 분할해 냉동한다.
- 요리책에서 맛간장이나 맑은장국 만들라면 만들 것.
3. 하다보니 필요한 도구를 갖춘다.
- 계량컵, 계량스푼, 저울 등
- 믹서, 푸드 프로세서 등
4. 간단한 레시피가 외워질 때까지 몇 가지 요리를 반복해서 한다.
5. 그래서 외워지면 어느 정도 요리와 음식간의 기본에 대해 감이 온다.
6. 그 다음부터는 하고 싶은 요리를 여기저기 찾아서 해본다.
제가 칼질도 할 줄 모르던 쌩초보에서 겨우 먹고 살게 되기까지 거친 코스입니다.13. 요리책
'08.10.31 7:50 PM (115.138.xxx.132)요새 간단히 밥해먹을수 있는 쉬운 요리책이 많아요
그거 한권 구입하셔셔 비슷하게라도 해보시면
응용능력이 생겨서 요리가 차차로 쉬워지실꺼에요..14. 자꾸 해보면
'08.11.1 2:01 AM (58.232.xxx.41)느는거 맞아요. 저도 김치 담글때, 에잇 안되면 버리지 뭐 하는 생각으로 했는데, 실제로 20포기 정도 버린거 같아요. ^^;; 이젠 버리지 않고 먹을 정도는 되네요.
이것저것 따라하다보면 님 스타일에 맞는 분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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