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의금에 대해 질문합니다..

깝깝한 마음.. 조회수 : 751
작성일 : 2008-10-31 10:22:18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82에 들어와 처음으로 글을 쓰니 많이 떨리네요. ^^;;

다른게 아니라..
몇 해 전 여름에 시아버님 상을 치뤘습니다.
저는 처음 치뤄보는 큰 일이라 무조건 시누이들이 시키는 대로 죽어라 일만 했습니다.
갓 돌지난 아이는 제곁을 떠날 생각도 안 해서 아이를 포대기로 들춰업고 3일을 꼬박 그렇게 일했습니다.
정신없이 일을 치루고 나서 당연히 몸살로 몇 일을 드러누웠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서운한게..
어느 누구도 제게 부의금에 대해 말을 안 해 주는 거였습니다..
어차피.. 그 돈은 당연히 어머님의 몫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생각도 없었어요..
그래도 며느리는 저 하나이고 뭐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해줘야 되는게 아닌지..
제 손님들도 있었고, 우리 친정측에서 부조를 한 것도 얼마인지도 모르고 있고 있었어요...
당황스러운 거는 상치르는 와중에 큰 시누는 자기네 손님이 큰 돈을 냈다고 그 돈을 가져가더라구요??
참,,,  
여러가지 좀 찜찜하더라구요.

몇년전일이지만..
부의금 들어 온 걸로 어머님이 어느 정도 수중에 돈을 지니고 계시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시누들이 빌려가는 형식으로다가.. 가져갔더라구요..
지금은 어머니 수중에 돈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사실을 안 것도 몇 달 전이였네요.. ㅠㅠ

혹시 다른 집에서는 부의금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하는지..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__)
IP : 211.182.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게
    '08.10.31 10:25 AM (121.130.xxx.74)

    따지려면, 남편에게 시키세요.
    본인이 절대 나서지 마세요.

  • 2. 깝깝한 마음..
    '08.10.31 10:29 AM (211.182.xxx.1)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남편도 알고 있는 사실이더라구요..
    저만 몰랐더라구요..

  • 3. 헉~
    '08.10.31 10:30 AM (222.113.xxx.92)

    넘~ 웃기네요....다른건 몰라도 형제들간에 들어온 부조는 각자 돌려줘야하는거아닌가요?
    어차피 나중에 다시 나가야 할 돈이잖아요? 돈챙기는 사람은 따로있고 뒷감당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가봐요???

  • 4. 원글님~
    '08.10.31 10:31 AM (222.113.xxx.92)

    넘~ 속상하시고 배신감드시겠어요.. ;;;

  • 5.
    '08.10.31 10:38 AM (218.147.xxx.115)

    저도 몰라서 여쭙는건데요
    그런 부의금을 내가 아는 사람들이 하는 경우는 저한테 되돌려 주는 건가요?
    축의금 같은 경우는 뭐 그냥 부모님이 다 가져가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부의금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원래는 관련된 사람에게 좀 돌려주는게 맞나요?

  • 6. 저희는
    '08.10.31 10:53 AM (211.253.xxx.34)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일단 부조 봉투 자기 것은 자기가 챙기고(빈봉투만)
    금액은 어머니 몫 얼마 먼저 드리고 나머진 형제가 똑같이 나눠가졌습니다

  • 7. 정석
    '08.10.31 10:54 AM (211.111.xxx.114)

    부의금과 축의금의 정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디서 왔는지 check해서 낸 사람과 관련있는 쪽으로 돌려줍니다. 예들 들자면 제가 결혼시 남편쪽에 축의금의 많이 들어 왔는데, 시아버님이 그것을 모두 챙겨서 누구 땜시 왔는지를 구분하고.. 시아버님관계자, 큰 시아주버님 관계자, 작은 시아주버님 관계자, 남편관계자.. 돈과 사람명을 구분해서 적어서 돈하고 사람리스트를 모두 주었습니다.. 이것이 정석입니다. 왜냐면 그 부의금/축의금은 나중에 다시 되돌려 주어야 할 일종의 빚이거던요...

    2. 저의 경우는 제가 직장 생활을 옮겨서 제 몫이 그다지 큰 몫이 아니어서 그냥 부모님이 대충 그 것 가지고 결혼 경비 (예식장, 식비, ...)로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제 친구들은 바로 제가 주었고요.

  • 8. 솔로몬의선택
    '08.10.31 10:54 AM (24.193.xxx.105)

    에서 오래전에 보았는데요..부의금은 돌려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품앗이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조문오신 분들에 비례해서 형제들이 나눠 갖는 것이라고 했어요..-.-;; 장례식비 빼고 나눠야하지 않을까요..근데 집집마다 다를수도..

  • 9. 헐~
    '08.10.31 10:59 AM (125.246.xxx.130)

    집안마다 다르긴 한데..저희는 일단 형제들(며느리,사위 모두 모여)
    누구 앞으로 들어 온게 얼마인지를 다 확인했어요.
    그 다음에 조문오신 분들에게 커피라도 돌려야 한다는 분들도 있고 해서
    그만큼의 소액을 형제가 똑같이 나누었고요(내 앞으로 많이 들어왔으니 많이 갖겠다 이런 거 없이
    통일했어요-물론 시누이포함)
    나머지 큰 돈은 모두 남으신 부모님 통장에 예치했습니다.
    부의금을 투명하게 해야지 며느리에게 말도 없이 써버린 건 분명 잘못된 처사네요.

  • 10. 음...
    '08.10.31 11:14 AM (58.142.xxx.98)

    빌려가신 형식으로 가져갔다면 액수를 정확히 해서 반드시 돌려받을 수 있게 하세요.
    어머님이 다른 생활 기반이 있으신 게 아니면 보통은 어머님께 드리더라구요.
    어차피 어머님이 경제력이 없으시다면 그 돈이 다시 자시글에게서 나와야 하니까요.
    남편분과 다른 형제들이 이 상황을 어찌하실지를 결정하셔서 투명하게 하시도록 해 두세요.
    다 같이 모여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감사합니다..
    '08.10.31 2:19 PM (122.254.xxx.41)

    정말 제가 너무 모르는게 많았나봐요..
    그저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살았는데.. 후회되네요..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젠 절대 바보같이 안 하고 살아야겠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