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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사실.
수술 받을때 내가 신청한 특진 선생님이 아닌 일반의나 레지던트가 대신 수술 할 수도 있다는 사실.
4살 꼬마가 특진 선생께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레지던트가 대신 수술해서 반신불구가 되는 의료사고가 생겼어요.
수술장에 있어야 할 의사가 회진인가 돌면서 밖에 있는 걸 보호자가 보고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대요.
그런데 이런 일이 병원마다 왕왕있다고 하네요.
특히 간단한 수술일때 그런 일이 생긴대요.(그 분야에 유명하다는 선생님도 그렀게 한대요.)
조금 양심있는 의사는 같은 급의 다른 과장에게 자기 수술을 부탁하기도 한대요.
의사도 인간이다 보니
전날 술을 먹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 생각은 들지만 정말 기가 막히네요.
특진비가 적기나 하나요?
저도 올 여름에 간단하지만 전신마취 수술을 했는데
이 얘기를 듣고 저희 언니에게 내가 수술 할때 과장님 들어가는 거 봤냐고 하니까 못 봤다고 하네요.
저는 수술장에 들어가서도 무서워 눈을 꾹 감은 상태에서 마취하고 수술 했거든요.
선생님들은 미리 수술장에 들어가 있으니까
보호자가 수술장에 따라 들어가지 않는 한...
보호자도 담당 선생님이 수술하는 걸 확인 할 수가 없지않나요?
덧붙여서 위내시경할때도 특진 선생님께 오더받았는데
다른 사람이 제 내시경 했던 경험도 있네요.
1. 빙산의일각
'08.10.31 10:13 AM (220.118.xxx.150)저도 그랬어요. s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받는데 담당 의사샘은 보이지도 않고 자꾸 나중에 수술할때 오실거라고 하고 레지가 있더군요. 마취때까지 안오신걸 보니 레지가 했는거 같더라구요.
2. ......
'08.10.31 10:14 AM (125.208.xxx.115)십년전에 제가 맹장수술할 때였습니다.
수술자체는 안무서웠고, 들어가기전에도 엄마랑 수다떨고 놀았었어요.
수술실 딱 들어가는데 무섭더라구요. 문이 두개로 되어있잖아요.
침대에 누워서 들어가는데 참;;
근데 더 무서운건
수술실에 들어가니 갓 스무살 넘은 의대생들이 열명은 들어가있는겁니다;
제가 실험체(?)였던거죠.
에휴~3. 굳세어라
'08.10.31 10:14 AM (116.37.xxx.175)흐악... 아 무섭네요...
4. 특진
'08.10.31 10:17 AM (222.233.xxx.168)하니까 생각나네요..임신중에 산부인과 특진의가 있었는데..애 낳으러 들어가서 마지막 힘주려는데..잠깐 기다리라고 하더군요..특진의가 곧 올거라고..헉...원래 그렇게 참아지는 건지 모르겠는데..암튼 시키는데로 정말 잠깐 참았다가 아기 낳았답니다.그럼 전 아주 해피한 케이스?
5. 그냥
'08.10.31 10:20 AM (121.150.xxx.147)중소 병원가세요.특진 하시는 분들께서 핵심에만 들어오시는 가 봅니다.전혀 안오시기야..하실까?
그러니 전문의가 쭉~~집도하는 중소병원도 괜찮은데 우리나란 너무 종합병원 남발형인가 보네요.6. 옛날생각
'08.10.31 10:23 AM (59.18.xxx.171)이건 좀 다른얘긴데 친구가 첫애를 종합병원에서 나았어요.
출산임박해서 자궁 몇센티 열렸나 의사가 손 넣어 보잖아요. 의사 뒤로 인턴,레지던트들 쭉 줄서서 친구 아래에 손 다 넣어보더랍니다. 완전히 마루타가 됐던거죠.
의사들도 배우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뭡니까?? 그후로 종합병원이라면 치를 떨더라구요. 절대 종합병원에서 애 낳지 말라구..7. 저도
'08.10.31 10:23 AM (221.150.xxx.26)이대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할 때 마취하기 직전까지도 특진의가 안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마취에서 깨어나보니 절개자리를 얼마나 땡겨서 꿰매어놨는지 살이 찢어질 것 같아서 일어설 수가 없었어요. 수술 중 각성현상까지 겪었구요.
산부인과에선 제왕절개 같이 쉬운 수술은 레지던트 선에서 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일어나는 일인거 같아요.8. 제생각엔
'08.10.31 10:24 AM (218.49.xxx.224)수술할때 여러 선생님들이 들어가는건 맞죠..혼자 하실순 없잖아요......같이 들어가서 배워야 할거고..간단한 수술은 그런 경우 있겠죠.....
선생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있는것은 아닐거고 특진 선생님은 바쁘니까
자기가 할 그 타임에만 얼른 와서 수술하고 뒷마무리는 밑의 의사들이 할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그건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요..졸병의사들도 경험을 쌓아야 명의가 될것 아닌가요??9. 인디안 썸머
'08.10.31 10:26 AM (221.150.xxx.70)제생각님 잔인 하십니다. 다 목숨은 하나 뿐이 랍니다.
10. 세우실
'08.10.31 10:27 AM (125.131.xxx.175)의사들의 경험은 그런 식으로 쌓는게 아닙니다.
11. 원글
'08.10.31 10:27 AM (58.141.xxx.9)4살 꼬마 사고는 지금 소송중인데
특진 선생님이 아예 안 들어갔고 지시만 내렸다고 자기가 시인을 했대요.
제 생각엔님...말씀처럼 중요한 부분은 특진의가 하고 나머지 처리는 레지던트가 한다고 해도 처음부터 안 들어가는 선생님들이 있느니 문제이죠.아예 다른 사람에 일임하는거죠.12. 세상에
'08.10.31 10:31 AM (58.126.xxx.245)그게 정말 이예요?
수술도 의사 정해서 하면 특진입니다.
수술비가 거의 두배로 들어요.
돈은 돈대로 들고, 수술은 레지던트???
물론 의사들도 경험 쌓아야 하지만 그런경우는 특진이 아니어야 하잖나요?
초보자 수술시엔 전문의가 바로옆에서 하나하나 지켜봐야하는건 물론이고요.
특히나 옛날생각님 댓글보니 끔찍합니다.
전 산부인과는 절대적으로 여자의사만 찾아가는데 그런 경험이라니......
세우실님 말씀처럼 의사들 경험은 그런씩으로 쌓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13. 원글
'08.10.31 10:33 AM (58.141.xxx.9)레지던트 고년차가 하든 펠로우가 하든 그럼 특진비는 왜 받나요?
14. 흠..
'08.10.31 10:33 AM (211.186.xxx.43)울애도 전에 병원에 검사한다고 며칠 입원했었는데 종합병원이라 특진 선생님을 필수로 해야한다해서 특진했거든요. 첫날 초음파 검사 직접하시고 회진돌때도 한번도 안오셔서 제가 울애 담당해주는 선생님께 특진 교수님은 왜 안오시냐했더니 울애 다른 검사하러 검사실갔을때 회진 돌아서 시간이 안맞아서 못보고간거라고...참... 4일을 입원했는데 특진교수는 첫날 한번, 퇴원하는날 한번 봤습니다. 그것도 컴터 보면서 울애 퇴원해도 되겠다 이 한마디 들었는데 특진비 다 냈습니다.넘 화가나요.이게 무슨 특진입니까?
15. 잠깐요...
'08.10.31 10:36 AM (123.248.xxx.28)윗 님...
제왕절개는 굉장히 위험한 수술입니다.
임신출산 서적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걸리는 시간이 짧아서 쉬운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거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위험하고 급박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에 마무리해야하고, 그래서 절대적으로 많은 집도를 한 노련한 숙련의가 해야하는 수술이랍니다.
울엄마... 35년전에 제왕절개를 하시고 부작용으로 10년넘게 고생하시다 결국 돌아가셨어요.
책임감없는 종합병원 의사가 자기대신 레지던트를 시켰거든요. 손을 벌벌 떠는 정도의...
지금처럼 병원 소송이니 그런것도 잘 없었고 뭘 모르던 그때...16. 특진비
'08.10.31 10:39 AM (59.11.xxx.121)왜 받는데요?
중요한 일만 처리하고 다른 사람한테 맡길 거면???
특진비 받지 말아야죠.
어제 치과 물으시는 분 질문에 많은 분들이 대학병원 추천하시던데 사실 전 안좋은 기억 있어 특별한 일 아니고는 비추라고 하고 싶어요.
어금니 크라운을 했는데 너무 상태가 안좋은 거에요.
처음 한 곳도 나름 유명한 곳이었는데 안좋은 걸 어떡해요.
계속 갔더니 자기로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생각다 못해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너무 답답해 갔는데 인턴이나 레지던트(치과도 대학원 진학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한테 보이고 싶겠어요?
비싼 돈 지불하고 특진 신청했습니다.
근데 인턴이 보는 거에요.
저 특진인데요?
했더니 자기가 먼저 보고 보고 드리고 나서 보실 거라고.
암말 않았죠.
나중에 온 사람?
윗기수지 특진 신청한 교수님 아니더군요.
사진 보더니 아주 약간 치아와 차이가 있지만 이 정도는 치료를 잘못했다거나 문제 된다고 할 수 없고 보통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도 못한다더군요.
그래 나 예민하다 다른 사람 못느끼는 감각 난 느끼는 측면이 있다 그래도 내가 신경이 쓰여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 도저히 못참고 왔다.
특진한 이유도 그런 것 때문이다... 왜 교수님은 안보시냐?
했더니 대답인즉슨 이 정도는 교수님 보실 필요도 없는 거라고...
좀 더 지내보고 그래도 정 안되면 다시 오라고.
황당했지만 나왔습니다.
특진비? 당연히 돌려줘야 맞는 거 아닌가요?
그 정도는 교수님 보실 필요조차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지들이 해결했으면.
난 특진 받을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에 잘 아시는 교수님 보시면 뭔가 해결책이 있을까 하고 지불한 돈인데.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환불 안되더군요.
그 외에도 특진이라해놓고 레지던트 보는 일 수두룩~~~~ 합니다.
그나마 특진 선택 안할 수도 있는 경우는 양반이구요.
무조건 특진 신청해야 하는데 알고보면 다른 이가 떡~ 하니 보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17. ..
'08.10.31 10:42 AM (58.230.xxx.2)그나 저나 정치인들은 의료보험 수가 올려서 선심 정책만 자꾸 쓰고
외과 수술비는 안 올려주나봐요.
한 이십년 후 쯤엔
외과나 산부인과 전문의 만나기도 힘들꺼에요...18. 제생각엔
'08.10.31 10:53 AM (218.49.xxx.224)병원 경험이 많은 제가 시간이 갈수록 느끼는것은 이세상에서 가장 존경되는 사람이 의사더군요.
제가 큰 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는데 이름있는 의사들은 무지 바쁩니다...특히 외과 의사들은 정말 밥먹을 시간 잠잘 시간도 많이 부족해보였어요..그렇게 명성있는 분들이 돈 몇푼 더 벌려고 그런일을 하진 않을거라고 생각이 들어요..무엇보다 자기가 갖고 있는 의술을 남을 위해 베푼다는 생각이 기본으로 있음을 많이 보고 느꼈죠..저의 경우 급박하게 수술해야하는데 길게는 몇달전부터 예약안하면 할수없는 상황인데도 선생님이 어디 학회로 외국가시는기전날에 이미 수술예약이 다 짜있는데도 저를 위해 밤중이라도 해주겠다고 시간을 만들어 주셨어요.... 그분야 선생님들은 거의 다 외국의 학회에 가야하기때문에 그 병원말고 다른데 가도 전 수술을 받을수 없는 상황이었죠........고심하시다 선생님이 간호사한테 수술날짜와 시간을 잡게 하시고 저를 해주고 가셨죠......수술후 입원해 있는동안은 졸병선생님들이 오셨고 절 수술해준 의사가 너무 고마워서 그분 오실때까지 퇴원않고 하루 이틀 더 있다가 선생님 만나니 친정아버지만큼 반갑고 기쁘서 눈물이 나데요....그때 수술안했으면 전 아마 이세상에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의사분들의 기본적인 마인드는 거의 이럴거라고 믿는 사람입니다..19. 작은수술
'08.10.31 11:02 AM (121.130.xxx.74)작은 수술은 작은 병원에서 해도 된다고 해도 꼭 큰병원으로 간다고 고집하는 분들도 많아요.
대학병원의 경우 그런 수술은 그야말로 대우 못받는데도요-레지던트 선생님이 하는 경우가 많죠.
의사도 도덕성 없는 사람도 있고, 환자도 인간성 없는 사람도 있겠죠.
case by case라고 생각해요.20. .....
'08.10.31 11:12 AM (128.134.xxx.85)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특진의 (즉 교수)가 하지 않는다는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진의는 수술의 중요한 부분을 집도하고
그 외에 열고, 닫는 부분은 아래의 팰로우나 전공의가 하게되죠.
이점은, 대학이라면 불가피한 것이고
이들도 training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대학병원서 수술을 받는다면 감안해야할 부분입니다.
그래야 우리들의 자녀가 나중에 수술을 받게되면
수술할 의사가 생기는것 아닐까요.
만약, 주치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집도하길 원한다면
개인병원에 가시면 됩니다.
특히 제왕절개의 경우, 대학병원은 아기가 나오고
자궁닫고.. 하는게 끝나면 교수는 나가고
전공의가 정리하고 봉합을 하지만
개인병원의 경우, 전문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합니다.
(물론 아닌경우 있지만, 그건 예외로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그 전문의의 실력만 출중하다면
차라리 개인병원을 가시는게 더 미덥긴 하죠.
단, 수술 실력은 겉으로 봐서 알수 없으니 평판을 잘.. 살피고 선택하세요.
그 평판이란 인터넷 게시판의 평판이 아니라 병원에 아는 사람을 통한거지만요.
어쨋든..
얘기가 길어졌지만
대학이냐 개인병원이냐..는
대학은 training hospital이란 사실을 잊으시면 안되고
그걸 받아들여야한다는겁니다.
개인병원은 의사의 실력에 따라 득이 될수도 실이 될수도 있구요.
대학병원에서 교수가 전혀 집도를 하지 않고
완전히 아랫 사람에게 맡겼다면 잘못된거죠..
그리고 합병증이 생겼다면 큰 문제가 되는건 당연...
그런 잘못된 경우를 제외하고
대학에서 아랫 사람들이 수술의 일부를 하는건
받아들이셔야한다는 얘기입니다.21. 그레이스
'08.10.31 11:32 AM (210.99.xxx.70)그레이스 아나토미 다들 보셨잖아요~ 하얀거탑두요.
교육 종합병원이 다 그렇죠.
학생들 다 참관하고...
인턴부터 레지까지 다 수술에서 역할이 있고...
특진비 받으며 아예 안들어오는 건 좀 황당하지만 원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그래요.22. 외과의
'08.10.31 11:41 AM (121.150.xxx.147)남편이 외과의인데..가끔 한마디 합니다.
너무 못살아서..엄마 우찌면 호강시켜 드릴까 생각하다 공부밖에 길이 없어 공부해 의대 간건데..
외과의사하니 의사중에 젤 박봉에 시간없어..맨날 밤에도..수술하러 오면 가야해..
근데..내과나 타과완달리..수술만 하면 금방 죽을 것 같던 사람도..탁 털고 일어나고..물런 그 뒤 올일이 없어 돈이 안됩니다.
그러니 제약회사 뒷돈도 별로 없고..환자들도 자주 안보게 되니 별로..존경심도 없고..
내과는 만약..만성 환자일 경우...평생 약을 먹어야 하니..계속 환자가 죽 와야 합니다.
아이들은 많고..그런데 자꾸 참의사가 되고 싶어서..이게 아닌데...난 돈벌려고 의사했는데..합니다.
그러곤 펠로우도 하고 싶다 평생..수술하고 싶다..
환자가 죽을 듯이 실려와서 딱털고 고맙습니다.하고 갈 경우 그 스릴이랄까 그런 느낌이 너무 좋다 합니다.개인적으로..마누라의 입장에선 반대입니다.
외과의 들 피곤합니다.
그리고..윗분 말씀대로..대학병원은 수련의들이 있는곳이고..그걸 가르치는 교수님이 특진을 합니다.
의사들 그리 합니다.
그리 의사가 됩니다.
저도 말이 길어졌지만..신랑의 경우..수술이 잘한다 싶으면..병원직원들이 자기 아들이나 지인을 데리고 오기 시작합니다.
대학병원이 그런줄 모르고 다들 가셨다니 저는 놀라울 지경입니다.
대학 병원 원래 안그런가요?23. 책임은
'08.10.31 11:44 AM (72.136.xxx.2)그래도 특진 의사가 지는게 아닌가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저도 들었구요~
동료의사들이 부탁하면 그때는 첨부터 집도할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을 담보로 실습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서 슬프지만,
그래도 책임은 특진의가 지는게 맞죠?
수술은 집도를 안할지언정 중요한 부분에선 특진의가 반드시 있어야 할텐데요.24. 누구나
'08.10.31 11:45 AM (59.26.xxx.233)많은 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외과의사의 세계에서는
특진의가 다 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내가 진료받고 싶은 특진의가 명의가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동안
자신의 몸을 맡겨 준 많은 환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믿음의 결과가 어리숙한 초보의사를 오늘날 명의로 바꾸었다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께서 미숙한 의사로 지칭한 것으로 여겨지는 그 레지던트도
많은 분들이 신뢰하고 격려해 준다면 좋은 선생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수련할 것이고
훗날 원글님의 자녀들은 그 레지던트를 명의로 소개받게 될 것입니다.25. .
'08.10.31 11:46 AM (124.3.xxx.2)대학병원에서 학생들이 참관하는 거.. 모르셨나요?
그렇다고 그 학생들이 집도하는 거 아닙니다. ... 실험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26. 똥줄의 숲
'08.10.31 11:46 AM (61.99.xxx.136)10년전.. 얼굴 흉터수술로 강북삼성병원에 특진신청했는데, 수술집도도 직접 하셨거든요
특진 선생님이(나이 완전많은.. 60살도 넘은) 직접 수술하셨거든요. 한 30대중후반 되는 다른
의사선생님이 따라들어와서.. 보조역활 맡으셨고요. 부분마취라.. 한시간 넘는 수술내내 두분 대화
나누시는거 엿듣다(?) 수술분위기 느끼다 나왔는데.. 전 매우 운이 좋았네요;;;27. 그래서
'08.10.31 11:52 AM (125.141.xxx.246)대학병원이 싫더라구요.
전 사촌 언니/오빠가 대학병원에서 교수하고 있어서 운좋게 특진의들한테 진료받고 수술도 했었는데, 그 세계가 어떤지 아니까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과에는 못가겠더라구요.
친정엄마랑 시엄니가 집근처 대학병원에서 출산하라고 계속 잔소리하셨는데, 도저히 레지던트들 못믿을 거 같아서 그냥 집근처 개인병원에서 애 낳았어요. 오래된 병원이라 원장님이 훨씬 더 믿을만하더라구요.28. 제왕절개시..
'08.10.31 11:54 AM (220.78.xxx.82)담당특진의 생각이 나네요.강북s병원 임신기간동안 쭉 다니다가 수술날짜 잡아놓고 갑자기 진통이
와서 급하게 수술실 들어갔는데요.인턴인지 레지인지 젊은 의사들 시건방 떨고 수선 떨고 하더니
전신마취가 채 되기도 전에 수술 들어가고;;그대신 무지하게 늦게 깨어나더라구요.근데 기관삽입하고
나서도 전 몸은 못움직여도 소리는 다 들리는데...담당특진의가 자기 올때까지 손대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지들끼리 수군거리더라구요.지금 생각하니 아마도 원래는 지들이 먼저 배도 열고 다 할건데,.. 특진의가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니까 별나게 군다고 수군대는 분위기였나봐요.특별히 아는
특진의도 아니었는데..두어번 초음파검사비도 안받게 해주시고 좀 신경써주는 느낌은 받았지만..
큰병원들이 특진의가 첨부터 안한다니 새삼 고맙기도 하네요.한편으로 그 레지들인지 뭔지..마취
제대로 체크도 안하고 정신 멀쩡한 산모놓고 기관삽입까지 한거 생각하면..게다가 배에 메스질 할때
감각이 그대로;; 지옥의 느낌이랄까..죽는줄 알았지요.그 특진의도 마취과정까지는 안봤을거니..
모르고 메스를 댔을거고..암튼 병원은 무서워요.사람 목숨이 개구리처럼 느껴지는 곳이랄까..
그되 복강경 시술할때는 마취가 의사에게 아주 상세히 각성경험에 대해 상담하고 하니 마취가 잘
되더군요.병원도 마냥 믿거니 맏기면 큰 일 날 수 있는 곳 같아요.29. 제왕절개시..
'08.10.31 11:56 AM (220.78.xxx.82)참..그 특진의 덕분인지..제왕절개 수술 자국이 다른 병원 의사선생님이 수술 자국이 어디있나
못찾을 정도로 곱게? 꼬매놓으셔서..ㅋㅋ 배가 아주 매끈해서 수술 안한배 같네요.수술중 각성은
끔찍했지만..그거라도 위안삼아 살아요~30. 제 경우
'08.10.31 12:00 PM (125.136.xxx.240)제가 몇년전 계류유산 판정받고 남편이 재직하고 있는 대학의 병원에서 수술받았어요. 원래 다니던 산부인과의 선생님이 과장으로 있었던 병원인데 제가 노산이고 출혈이 심할 수 있다해서 대학병원에서 한 거거든요. 당연 그 당시 과장 지정해서 특진했는데 수술을 그 사람이 안 했어요.
제가 수술하면서 처음 마취 들어갈 때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오늘 과장님 오셔? 아니, 안 오셔. 하는 말을요.
근데, 수술비 정산하려는데 특진비가 청구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이 노발대발... 나중에 레지던트가 실수로 청구한 거라면서 집으로 사죄전화 오고 남편에게 잘못했다 싹싹 빌고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울 시동생도 의사라 그냥 봐줬네요.
한 2주 후에 진찰 받으러 갔는데 과장이 기분이 안 좋았냐면서 여러 얘기하는데 신뢰가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부득이하게 지정의사가 못 하게 되면 사전에 얘기를 하던가 아니면 최소한 하지도 않은 특진비는 청구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참 저희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특진비 이런 거 돌려주었습니다.31. 제생각엔
'08.10.31 12:19 PM (218.49.xxx.224)어차피 내몸아파서 내가 아쉬어 병원가죠..그렇다면 자신을 위해 의사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신뢰라고 봅니다...달리 방법이 없기도 하죠?..
이왕 그 의사한테 맡겼다면 자신을 위해서도 끝까지 그런 마음을 갖는게 좋을거라는게 제 견해입니다..
이런말 정말 하기 싫은데 ......사실 전 난치병 불치병이 겹쳐있는 사람인데요.
몇년동안 병원도 작은병원부터 시작해서 큰병원까지 두루 섭렵(?)했습니다.
수술도 했고 약도 많이 먹으며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어요.
암수술도 했지만 다른 지병땜에 항암치료도 못받고 있죠...
그렇다고 몸에 좋다는 것 특별하게 먹고 쓸 형편도 안되고요..
그저 병원에서 하라는것 위주로 하려고 애쓰고 마음편하게 살려고 합니다.
또 내가 만나는 선생님은 친정아버지만큼 편하고 가깝게 느껴져서
그냥 믿어지니 무슨 말씀을 하셔도 가급적이면 듣고 따르려고 했죠.
하라는것 가능하면 할려고 하고 하지말라는것 안하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단순하게 사니
지금 많이 좋아졌습니다..
엊그제도 여러가지 결과가 나왔는데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다는 병원과 가장 유능한 명의가 나를 관리해준다고 생각이 되니
대통령도 부럽지 않은 든든한 빽을 가진것 같은게 솔직한 느낌입니다.
만약의 경우 뭐가 안좋아도 내가 이나라에서 그래도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병원과 의사선생님한테 진료받으니 미련도 후회도 없을것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전 조금도 의심도 없고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의사에 대한 기본적인 바탕이 신뢰가 환자의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라 말씀드리는겁니다.32. 이건
'08.10.31 1:17 PM (123.109.xxx.38)병원관계자는 다 아는 얘기 아닌가요?
그런사고가 한두번이어야죠...특진비 돈만 내고 수술은 전공의 같은 애송이들이 하고. 그러다 재수없음 사고 나고.
봄에는 병원가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어요...새로 온 인턴 레지들이 사고 많이 낸다구요. 멍청한 환자들만 자기몸이 더 나빠진줄 아는거죠. 환자들이 뭐 알수가 있나요.
특진교수님이 수술할 경우에도, 그 밑의 수련의들이 환자 몸에 칼 대고 다 헤쳐놓으면 교수님이 딱 중요한 처치만 하고 나가고 나머지 봉합하고 마무리는 또 수련의들이 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수술방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그래도 노련한 사람들이겠지 했는데 그것도 새로 들어온지 며칠 안되는 간호사들도 수술실에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놀랐어요.33. 띵...
'08.10.31 1:20 PM (125.141.xxx.248)당연한 사실을 무슨 특종처럼 말씀하시네요
그레이 아니토미같은 드라마 안보시나봐요?
레지던트는 말 그대로 배우는 수련받는 사람입니다
한국만의 현실이 아니고 외국도 당연한 의료계 현실이구요34. dd
'08.10.31 1:54 PM (121.131.xxx.12)아무리 그래도...4세아이 반신불수는..아주 심한거 아닌가요?
아니면..수술을 특진의가 집도하지 않는다고 알려주던지요
특진의가 수술한다고해서 다들 비싼돈내고 진료받는거 아닌가요?
세상에..이건..일종의 사기인데요?35. 20일
'08.10.31 2:02 PM (121.130.xxx.81)첫애때 종합병원에서 특진의 없이 마루타되어 내진 무지하고
낳은지 20일정도인데 ..내진없이 40분만에 순풍 낳았답니다.
회음부 절개도 0.5센티밖엔 안하구요
애낳을때 큰병원 비추예요...36. 미드에
'08.10.31 2:08 PM (121.138.xxx.38)많이 나오잖아요
대학병원은 티칭호스피털이라고..
그거 싫으면 오면 여기서 치료받지 말라고 나오던데요.
전 그래서 그런가부다. 했는데...37. 헉.
'08.10.31 2:20 PM (125.131.xxx.245)제왕절개님의 경험당 너무 무섭네요..
김명민이 출연했던 영화 생각나네요..수술중 각성을 소재로한 ...
영화처럼은 아니더라도 ....그게 가능한거군요ㅜㅜ38. 피해자
'08.10.31 2:33 PM (203.234.xxx.61)전 작년에 그래두 여기지역에서 첫번째두번쨰하는큰병원에서 응급인 상태에서 자연분만했는데여,,,레지던트도 아닌 알바의사가 새벽에잠깐 나타나 내진만하고 사라진걸 알았답니다..기가막혀서,,
39. 특진비
'08.10.31 2:40 PM (211.176.xxx.201)아까워요..
40. 휴..
'08.10.31 3:51 PM (128.134.xxx.85)대학병원은 그야말로 대학에 딸린 병원입니다.
교육목적이 절반 이상입니다.
특진비는 더 숙련되고 경험많은 사람에게 내는 돈이구요. 그게 꼭 그사람이 모든걸 해주어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단 책임은 있지요.41. 특진꽝
'08.10.31 4:55 PM (121.165.xxx.151)한 16~17년전인가 사랑니 발치하려고 경*의료원 치과원장 특진했는데,
옆에 학생들 빙둘러서 가르치면서 하더라구요
얼굴에 수술보 써서 당연히 특진교수가 하는줄 알았고,
마취해서 감각도 없었어요
그런데,발치후에,다음진료예약도 원장 특진우선 해주고 ,
예약담당 간호사가 저보고 원장님 아는 분이냐고 묻더라구요,
좀 이상하긴 한데... 발치후에 그쪽으로 넘 부어서 한달정도 고생했어요,
남들은 15일정도 고생이라던데...
그 후 몇년지나서 입안을 보다가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어요,
사랑니 발치한 쪽 볼안쪽에 5cm정도 꿰맨 자국이 있는거에요
이런 사랑니발치할때에 입안을 기구를 잘못 사용해서
찢어진걸 꿰맨건데,아무에게도 설명을 못들었어요,
발치한 다음날 다른 의사가 처치해줬는데도,
아무말도 안해줬어요,
사랑니발치도 대학병원 믿을거 못됩니다.
제 입안을 그렇게 한 의사도 지금 어디에선가 아픈이들 치료하고 있겠죠,
분명히 의료사고인데, 특진의사가 직접 안하고 다른이에게
마루타 취급받은거 같아서 기분 굉장히 씁쓸했습니다42. ...
'08.10.31 5:44 PM (115.86.xxx.91)네..대학병원 시스템그렇습니다..
요즘 실력있는 의사들은 개원해서 자기이름걸고 하죠.
엄청난 기계나 시설이 필요한 질병아니면 실력있는 중소병원이나 개인병원이 나을때도 많아요.
유명한 의사 초빙한 곳도 있고.
아기를 낳아도 일반적 분만이면 개인병원이 돈도 싸고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좋죠.
대학병원은 엄청 힘든 아기나 낳자마자 인큐베이터,특수장비 필요한 아기, 자궁암같은 산부인과 질환환자를 위한곳이지 평범한 분만하시는 분은 갈필요가 없어요. 레지던트들의 교육에는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43. 제왕절재
'08.10.31 6:48 PM (211.212.xxx.41)수술.. 전 부분 마취라 다 기억하는데 특진한 의사선생님이 수술하고 집도했지만 마지막 봉합은 레지던트 초짜가 했어요.. 모두들 지켜보는 가운데..
수술받으면서 불안했어요....너무 시간이 길어져서
그리고 둘째 때 수술 봉합은 오른쪽은 특진선생님이 왼쪼은 레지던트가 꼬매는데 나중에 아물고 나서 수술부위가 차이가 있었어요 특진선생님이 더 깨끗하고 이쁘게 되었더라구요..44. 울형부요
'08.10.31 7:06 PM (61.104.xxx.52)그 유명한 신촌의 종합병원에서 수술하는데 그랬다죠..
특진비는 특진비대로 받으면서, 자기네가 오락가락 거짓말 해대고, 사과하고 암튼...
그담부터 믿을게 못된다는 생각만 들데요..45. 그래도
'08.10.31 7:26 PM (123.109.xxx.38)세브란스처럼 유명한 곳은 그나마 낫다고 들었어요..
어설픈 대학병원, 중소형 병원에서의 의료사고는 정말...저는 얘기듣다가 정말 바로 꼴깍 숨 넘어가는거 아니면 서울대병원같은데를 가야겠구나 했어요. 그나마 인턴 레지들도 괜찮은 몇몇 병원들..46. 8월에..
'08.10.31 7:33 PM (61.106.xxx.240)8월말에 신촌세브란스에서 23개월 우리 둘째 간단한 중이염수술했는데도,
아무래도 어려서 전신마취하고 특진으로 했는데..
제가 수술장까지 따라갔구요..
수술하시는 교수님오셔서 안심시켜주시고 그러셨어요..
병원마다 병원에 선생님들마다 틀리신가보네요..이흉..47. 에0고
'08.10.31 8:30 PM (59.7.xxx.101)이거 너무 엉뚱한 상상같은데요 왜 레지 레지 하시니가 레지던트가 아닌 다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생각나느지요..
순간 다방 아가씨가 대신 내시경을했다는 이야기로 들렸다면 제가 죄송 ㅡㅡ;;48. 원글
'08.10.31 9:09 PM (58.141.xxx.46)특종처럼 얘기하다니요?
사고가 난 곳은 대학병원도 아니고 암 전문 병원입니다.
중요한 건 특진의사가 아예 수술장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이예요.
그리고 외과의님...그런것도 모르고 대학병원을 간다는 사실이 오히려 놀랍다고 하셨는데 특진의가 중요한 시술은 하고 나가는 것과 아예 수술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엄연히 다르고 놀랍지 않으시나요?
사고 난 아이가 남자였는데 그 의사 왈 "군대는 안 가도 되겠네" 이랬답니다.
그런 정신상태로 일하니 자기 일도 남에게 시키나봅니다.49. ...
'08.10.31 9:22 PM (122.32.xxx.89)아는 언니가 노산인것 빼고는 별 무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이가 많으니 위험하지 않을까 해서 대학병원에서 애를 낳았어요..
자연 분만 했는데 애를 받은사람이 레지던트가 받았다고..
근데 그 레지가 회음부 절개를 너무 심하게 했던거예요...
그래서 퇴원후에 그 언니가 너무 아파서 며칠뒤 병원을 다시 갔더니 담당 의사가 그러더라네요..
도대체 이 산모 애 받은 인간 당장 데려 오라고...
그리곤 그 언니 보는데서 그 레지던트는 당분간 애 절대 받지 말라고 소리치고 난리였다고....
담당 의사도 그 레지의 잘못을 인정할 정도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회음부 절개 하면서 그 부분이 너무 심하게 손상 되어서 그 언니 회복되는데도 엄청나게 고생했었다고 해요...
그리곤 지금 둘째 낳는데 절대 종합병원서 안 낳는다고 다른 병원 당겨요...50. 환자기만
'08.10.31 9:24 PM (124.49.xxx.163)환자기만 아닌가요?
대학병원이라 레지던트가 하는게 당연하다고요?
그렇다면 설명을 해줘야죠.
왜 특진비를 받습니까?
환자 입장에서 특진비 내고 수술하는건 특진의사가 수술하라고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런일에 뭐 놀라냐고 하시는 분들 정말 놀랍네요..
그렇다면 특진비를 받지 말아야죠..
환자기만 입니다.51. 차병원
'08.10.31 9:25 PM (124.49.xxx.163)에서 전치태반으로 제왕절개 해야 하는데, 그 병원도 그런가요?
특진 선생님인데.. 무섭네요..52. 저도
'08.10.31 10:32 PM (211.178.xxx.124)작년에 흑석동 중대병원서 2학년아들.성형외과레지던트3년차한테 응급실서 실험당하고
이틀뒤 꼬맨거 풀고 일주일입원한뒤 다시꼬매야한다고..
성형외과특진교수수술전날까지
얼굴도 못보고 소리질르니 수술전날 얼굴한번보여주곤.자기가 꼬맨다고 대답해놓고
부분마취한 아이한테 물으니
응급실서 꼬맨 선생님이 꼬매고 특진교수는 팔짱끼고 서서 지시만했단 얘기에 당했구나..했어요.
막상 내가 당하니 정말 어이없더라고요...하지만 이게 현실인듯..53. 저두..
'08.10.31 10:48 PM (219.254.xxx.59)둘째애 출산때 종합병원인데...
새벽에 출산중인데..여러 샘들이 들어오시더군요.
그중...한명이 입을 가리고 눈은 으~~이런 표정으로 옆에 서서 들여다 보더군요.
뭐야 저것들이..싶더군요,구경꾼도 아니고....표정이나 진지하던가...!!!54. 전
'08.11.1 3:22 AM (116.43.xxx.9)의심이 많아서..
제왕절개 2번하는 동안 마취전에 내 담당의가 들어오나 안오나
열심히 기다렸습니다..
마취주사 맞을때즘 항상 담당의가 들어와서 준비상황체크하고..
저는 안심하고 잠에 빠져들고..했지만..
정작 수술은 담당의 지켜보고,수련의가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죠..
수술전 진료때 담당의께 구두확인도장 받는게 그나마 확실한 방법인걸지도요..55. 흠
'08.11.1 6:41 AM (211.178.xxx.139)문제는 왜 특진도 안하면서 특진비를 받느냐 같은데요. 담당의가 특진을 안 했으면 특진비를 돌려 줘야해 상식이죠.
그리고 이렇게 수술하고 이 부분은 레지던트가 하는데 동의하느냐?라고 환자에게 물어야 올바를 것 같네요. 이렇게 진료한다라고 통보하든 안내해야 하지요.
그리고 특진비를 마치 책임비 정도로 생각하고 바쁜 현실이 그러니 그런줄 알아라는.... 잘 못된 현실은 바로잡아야 정상이지요.56. 치즈
'08.11.1 9:56 AM (118.32.xxx.127)저도 2달전 제왕절개 받았어요..
중요한 것만 특진 의사가 하고.. 나머지는 다른 의사가 하더라구요..
진통실에서 보았던 마취과 의사..
산모들 무통주사 놔주면서 무지 성질 냈는데 제 수술실에서는 보조의사 하더라구요..
마취도 특진으로 했는데.. 특진 의사는 마취하면서 짜증도 안부리고...
산모들한테 짜증내던 그 의사 특진의사 앞에선 어찌나 굽신거리던지..57. 특진문제
'08.11.1 10:35 AM (211.251.xxx.137)대학병원이 수련하는 곳이라 앞, 뒤처리는 수련의들이 하고,
환자는 실험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진료해주는 의사 선생님에 대한 신뢰, 그것도 당연한건데요,
특진 신청했는데 특진의는 들여다 보지도 않고 다른 의사들이 모든 과정을 한다는건 잘못된 거죠.
잘못된 것을 관행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병원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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