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취향의 얼굴과 여자들 취향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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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씨 실제로 보았다는 글 읽고 생각해보니, (뭐 그런게 생각할 가치가 있는 건 아닌데
전 갑자기 자고 일어나면 밤새 그 전날 입수한 정보가 머리 속의 제자리를 찾는지 아침이면,
아! 할 때가 많아요ㅋㅋ)
보는 취향마다 사람 얼굴이 다른 것보다는 남자가 보느냐 여자가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연씨는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얼굴이예요.

남자가 여자를 볼 때는 디테일 보다는 전체적인 이미지에 매료됩니다.

눈이 크고 한눈에 헉 이쁘다!는 느낌이 드는 이미지: 김지미, 문희, 남정임, 이미연, 최수지, 이상아, 김태희,
김희선, 이영애, 한혜진, 구혜선, 남상미, 최정원(입다물때), 한예슬.
이국적이면서 섹시한 이미지: 고소영, 이미숙, 윤진서, 김소연,이효리.
청순한 이미지: 장미희, 심은하, 고현정, 전지현, 이제니, 손예진, 황수정, 유민, 김사랑, 수진, 이연희.
귀여운 이미지: 정윤희, 소유진, 채림, 송혜교,  문근영, 성유리, 최정윤, 이하나, 한지혜, 한지민, 남규리.
분위기 있어 보이거나 도도하거나 지적인 얼굴: 윤정희, 김영애, 김희애, 전인화, 김미숙,
채정안, 김지수, 오연수.  
오드리헵번, 올리비아 핫세, 맥라이언이 상징적이죠. 우아하고 깜찍함, 청순함, 귀여움.

여자들은 디테일을 보기 때문에 완벽한 얼굴이나, 세련된 이미지, 균형잡힌 체형에 열광하죠.
강수연,  황신혜, 김혜수, 채시라, 신애, 최강희, 한가인, 정려원, 우희진, 최윤영,조여정, 김ㅁ민희, 공효진.
그런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만큼 남자들이 좋아하지는 않는 얼굴들입니다.
좀 강하거나 드세보이고, 살집이 있고, 개성이 너무 강한 경우 남자들에게 어필하지 않아요.
최진실이나, 이경실, 정선희에 대한 남자들의 막연한 반감도 이들이 공통적으로 드세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발견하는 이목구비의 완벽함 보다는 눈이 크고 맑아 보인다거나 이쁘다!하는 느낌,
혹은 뭔가 있어 보이는 지적이거나 새침한 분위기에 더 치중하는 거죠.
남자들 눈에 섹시함은 의외로 가슴크기 보다, 큰 눈, 늘씬함,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있는 것 같구요 (소피아 로렌).
친근하고 귀여운데에도 열광하지만, 도달할 수 없는 어떤 매력 (도도함, 지적임, 우아함, 순수함)에도 열광하죠.
피부의 뽀루지, 헤어스타일 이런 건 여자들 눈에는 보이는데 남자들은 못 봅니다.
우리도 강마에나 손석희씨 디테일 보다는 이미지 때문에 좋아하쟎아요.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네요.
한지혜같은경우 어떻게 연예인을 하나, 또 남자들은 도대체 왜 예쁘다고 하냐 싶던 얼굴인데...
남자들은 전체적 이미지,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에 좌우되는것 맞아요.

[심심풀이]

보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에 들은 얘기가 있는데요.

동성끼리는 이목구비가 얼마나 완벽하냐를 중시하고
이성끼리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본다고 합니다.

저하고 남편의 경우는 확실히 해당되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제 남편의 경우 황신혜나 김태희는 뭐가 예쁘냐?고 하면서
정려원, 한지혜는 참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제경우도 비슷해요.
조각같은 장동건보다 현빈 얼굴(ㅎㅎ 요것도 조각인가??)이나 김민준 얼굴이 더 좋은데...
우리 남편은 말도 안됀다고 합니다. 장동건이 당근 더 잘생겼지, 먼 소리냐고...

[zz]

연령대별로 좀 달라요, 남자들도 연옌 좋아하는 거.
제가 심심풀이로 까마득한 후배(거의 조카뻘) 물어보니까 20대 중후반 남자애들은
이나영, 그 아래는 남상미와 구혜선이 젤 인기(였)대요.
정려원은 사실 좀 이쁘다, 하고는 거리가 멀죠. 실제 보면 평범 이하랍니다.
저는 얼굴만으로는 '한가인'이 정말 젤 예쁜 것 같아요. 스타일은 좀 평범하지만.
너무 채정안 같은 성형미녀는 아무래도 부자연스럽고, 손예진도 역시 너무 평범. 얼굴에 비해 연기가 좋아요. 최정원은 예쁘긴한데 촌스럽고 특히 인터뷰하면 왜 그리 케이블스러운지;;-.-
김태희도 광고 속에서만 정말 빛나요, 특히 헤라 광고, 짱. 최정윤은 엄마가 더 이쁘던데요, 백화점에서 봤는데. 딱 그냥 대출광고 모델 정도 ㅋㅋ. 얼굴이야 타고난 거고 스타일 좋은 사람이 더 부럽던데요. 키 크고 팔다리 길고 동양적인 얼굴의 모델들이 넘 부럽더군요, 뭘 입어도 척척 어울리고.

[김소연]

처녀적에 이재영 옛날 가수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구요.
이목구비 큽니다.
화장 하나 마나 비슷합니다.
전 이런 얼굴이 너무 싫었네요.
심은하는 원래 이쁘기도 하지만..화장에 따라 확확 달라지죠..이런 얼굴이 좋아요.
생긴듯 만듯..
남편이 어느날 말하대요.
자기 이상형은 김소연이라고..전 정말 별로거든요.
전 추상미..고소영 이런 스타일 좋아요.
제가 김소연닮아 저랑 결혼했다고..ㅎㅎㅎ..돌날아오네요.

근데 요즘은 말합니다.
"너 나이드니..점점 더 예쁜게 아니라..잘 생겨지네.."합니다.참나....

[ㅇ]

심은하, 고현정.황신혜가 절대로 안이쁘다고 말하는 남편입니다.
당췌 얼굴이 너무 흔한 스타일이라네요.
요즘엔 정려원씨 추가됐습니다. (당췌 티비에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대요)

저나 남편이나, 전도연. 이미연씨 좋아합니다. 특히 남편은 장동건의 보이지않는 광팬입니다.

[ㅋㅋ]

저도 나이 들수록 잘 생겨지는 얼굴이에요. 큰 눈, 큰 코, 각진 턱.
제가 제 얼굴 뜯어봐도 참... 후아...(어쩔땐 다 갈아 엎고 싶은.. 남성미...ㅋ) 싶은데
제 남자친구는 "대체 왜 그렇게 이쁘냐..."며..(돌 날아 오고 있네요)
전 그럼 속으로 "정신줄 왜 또 놨냐"하거든요.

저도 김민희, 정려원 엄청 좋아하는데
주변 남자들은 김태희에 껌뻑 죽네요.
실제로 본 사람(학교 같이 다녔대요) 왈, 걔는 자체발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