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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사채로 썼다는데
결혼한지12년째인데 전문직인데자리를너무 못잡았어요.
워낙에 외동아들이라고 아버지가 뒤치닥거리를 심하게 해주시고요.
결혼할때 집은 물론 뒤늦게 공부해서 전문의시험볼때까지 생활비,...이루말할수없지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요.
문제는 저희아버지는 월급장이로 평생 모아오신거랑 퇴직금으로 아파트 3개를 갖고 계십니다.,
신도시하나 지방에 2개 이렇게 해봐야 서울에 하나정도밖에 안되는거 아시죠?
어쨌든 아버지는 지금 아무것도 안하시니 거기서만 저희들에게 손벌리지 않으시고
어머니랑 두분 살아가시는게 철칙인데 ....
지금 동생이 생활터전인 사무실도 겨우 아버지 돈으로 빌려
월세조로 아버지께 갚아나가는 형식인데 이자는 커녕
제때 준적이 없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동생네는 대인관계상 골프치고 외제차 타고 다니고 세금상 어쩔수없다면서
조카는 방학마다 연수보내고요.공부는 잘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
집 해준거 이 망나니 동생이 담보잡히고 1억을 사채로 썼다네요.
아무한테도 말안해 지금 7억가까이 된다는데 너무 무서워요.
엄마가 동생집 관리하는데 전세 주고 다른지방에 가 있어요.
전세가 다되어 서류작성하는데1억이 묶인걸 알았고 동생을 다그치니 이실직고하는데
아직 아버지껜 말을 못했대요.쓰러지실까봐.....
저도 이해가 안가고 아버지 역시 빚지며 사는건 수치로 생각하는데 .....저도 가슴이 벌렁거려요.
지금 눈덩이처럼 불어 7억가까이 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다 무서워요.
동갑인 여자 만나 10년동안 정말 그렇게 싸우고 허세 심한 올캐한테 실망도 많이 햇지만
시누행세안할려고 언니들과 저는 정말 한번도 얘기 해본적도 없어요.
저희가 부담준다고 할까봐 명절외에 특별한 일 아님 만나지도 왕래도 거의 안해요.
그런데 걔는 뭐가 모자라서 동생과 알뜰히 살지 못했을까요?
정말...........저도 여자지만 여자가 집안살림 알아서 허리띠 졸라매 사는거 아닌가요?
형부,제남편도 다 전문직인데 ....저희들 정말 허튼 돈 한번 안쓰고 ....
양가에 도움안받고 월급?그달 생활비에 충실하며 아이들 연수...해외여행 안다니고 살앗어요.
전문직이라는 하울좋은명목이 물론 사람을 사치하고 주위에 보이고 싶어하는 딱좋은 직업이나
양가의 서포트없이는 일반 월급쟁이보다 힘들다는거 겪어본분들은 아실거예요.
오히려 저는 시집생활비까지 맡은 형편인데 ....제 자랑이 아니라...없으면 집도 줄이고 동생네
전세 주고 50평새 아파트 살아요.
외제차에 전문직아빠에 아이 연수까지 보내니....누가 사채쓴다고 알겠어요?
가슴이 찢어질거 같아요.
누나들이 자기 살기 바쁘다고 해준것도 없으니 당연히 말안해야겠ㅂ지만....
부모님이 아실 걱정에 .....누나가 되어 정말 여유돈 하나 없는것도 마음이 아프고 ...
남편한테 이런사실을 말해야 한다는것도 속상하네요.
큰언니는 걔는 도와줘도 또 그짓하고 살거라고 넘 냉정히 얘기하네요.
언니들은 불만이 많아요.끝도 없이 해주는데 자립하지 못한 동생에게....
잠이 안오네요...하루꼬박 이러고 앉아있지만....너무 마음이 아파요.
1. ....
'08.10.31 8:00 AM (220.86.xxx.147)동생분의 허영이 대단하시네요. 무슨 세금문제로 외제차를 탄답니까..
말도 안되는 변명이네요. 에고..
큰언니 말씀이 맞아요. 파산신고를 하던 뭘 하던 동생분이 해결하게 놔두어야 합니다.
도와주시면 그런 일의 반복에서 못벗어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도 저희집에 망나니가 한명 살고 있어 그 심정 누구보다 100만배 이해합니다.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고선 또 도와주게 되는게 핏줄이더라구요.
근데 계속 그리 도와주면 같이 망하겠더라구요.
이번에 저희집 망나니도 일을 하나 터트렸는데 모른척 중입니다.
끝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버님은 되도록이면 모르게 하세요.
노인분들 쓰러집니다. 에고..2. ...
'08.10.31 8:11 AM (121.131.xxx.62)어찌...제 주변 이야기와 꼭 같답니까...
아무리 의사고 회계사면 뭐합니까..허영심이 사람 잡습니다.
제 주위에도...아버지 연금(아버지가 교사셨거든요)을 퇴직금으로 몽땅 가져다가..이년전 빚 5억지고 산 집..빚잔치를 했지요. 그러면서 다달이 아버지한테 이자+원금을 드릴꺼라 하더니...
모르죠..3. 허...
'08.10.31 8:46 AM (211.187.xxx.166)진짜 답이 안나오네요. 저희도 병원하고 비용처리 세금문제 때문에 비싼 차를 두대나 굴리고 있지만, 솔직히 병원이 잘 굴러가니까 그런거구요, 님 동생처럼 사채 1억정도 처리 못하는 병원이 무슨 세금걱정한다고 외제차인지...정말 허세고 허영심이 하늘 찌르네요. 제생각에도 그런 사람들은 고생해보고 믿을 곳은 자기 두 손밖에 없다는 걸 느끼게 해야합니다. 애들도 있는 모양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제 생각엔 부모형제분들도 당분간 인연끊고 산다고 각오하시고 모른척하고 개인파산 신청하던지 그건 자기들이 알아서 하게 해야합니다. 당장 철없는 마음에 원망도 하겠지만 나중에 알 날이 오겠죠. 모르면 인연 잘 끊으신거구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4. -_-
'08.10.31 10:03 AM (121.187.xxx.23)속 상하신 것은 속 상하신 것 이구요
부모님과 가족분들이 이제는 냉정해지셔야 합니다.
해법을 알려 드리지요.
사채의 이자가 높은 것은 위험부담율(떼일 위험)이 높기 때문 입니다.
이 지경까지 온 데에는 우유부단한 동생분의 천성이 한몫을 한 것 같네요.
그러니 당연히 저 문제를 자기 손으로 풀지도 못할 것 입니다.
현재의 동생분 자산이 그 빚을 넘든 아니든 간에,
지금부터 한 일년 동생네 가족이 외국에 나갈 생각을 하고 준비를 시켜야 합니다.
그런 준비를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마치고 조용히 출국 합니다.
(절대 금전적으로 도와주지 마십시요. 자신의 손으로 하라고 그러세요)
본인이 출국한 다음에 사채의 채권이 설정된 금액을 법원에 공탁하고
자산을 처분 합니다. (더 세부적인 사안은 법무사와 상의 하십시요)
이렇게 일이 진행되면 사채업자는 원금이라도 회수하려는 심정에서,
가족분들과 접촉하여 원금과 함께 소정의 이자를 요구할 것 입니다.
그 때 일반 은행 이자에 준하는 정도의 이자를, 정리된 동생의 돈으로 마치고
(저쪽에는 가족들 돈으로 보태서 처리하는 것으로 말 해야 함)
확실하게 채무가 변제 되었으며 차후 민,형사 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 이라는
확인서를 받아 둡니다. 이 때는 물론 남편분이나 가족들 중에 남자분이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정리된 다음에 동생들 식구가 들어 오면 됩니다.
명심 하십시요!!
절대로 동생 본인이 정리할 수 없습니다.
가족분들이 나서서 7 억 이라는 돈을 마련하는 것은 사채업자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입니다.
먼저 부모님과 진지하게 상의 하십시요.
이번 일을 정리하는 데에 가족들의 시간과 조언을 도와줄 망정, 절대로 돈을 도와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족은 보험 영업소가 아닙니다. 단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손을 빌려주는 정도여야 합니다.5. 감사합니다
'08.10.31 10:21 AM (211.178.xxx.154)정말 마음졸이고 있는데 .....
동생이랑 아버지는 뗄레야 뗄수없는...악연,...
이제 안갚으면 아버지집,다르 ㄴ소소한 재산들 차압들어가겠지요.
저는 그게 걱정입니다.
동생은 아직도 우유부단...자존심...
동생댁은 아버지 아직 더 줄거 없어요 하는 꼴통같은 입장이랍니다.
정말 리스는 공짜인줄 알고 아버지께 빌리느 ㄴ돈은 돈같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는 언제 고쳐질런지 ...어머니랑 아침에 통화하고 한참울었어요.
자존심빼면 정말 없는 아버지 쓰러지실까봐....한평생 피해 안주고 봉사도 잘하시고
당신들 돈 모은거만 분수에[ 맞게 사신다고 사신분인데 이소식 알면 어떻게 될런지 ....
아버지게 직격탄이 가니 걱정이랍니다.6. 헐,,,
'08.10.31 12:42 PM (119.201.xxx.6)동생분 개념이 없으시군요,,,
넘미워요,,,
받는것 당연하게 여기는 남동생분 행동 넘 밉네요,,,
어째요,,님이라도 많이 위로해드리세요,,아버님 넘 많이 안되셧어요,,
글고,,동생분빨리정신차리셔야겠어요,,7. 영효
'08.10.31 9:31 PM (211.173.xxx.14)참...윗님말씀대로 처리하는것도 막상 내일이라면 쉽지 않을텐데
이번일 해결해준들 제정신 못차릴것 같아 앞일이 더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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