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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은 나라가 어떻게 되나요
화장품도 안사고 ...제가 스킨 로션도 아이들거 일주에 한두번만 발라요..심히 건조한날...여름은 아예안바르죠
미장원에는 이년에 한번가면 많이가고
옷은 이십년동안 백만원도 안들었군요
가방도 이십년동안 3번 바꿨어요
구두나 운동화는 좀 자주 샀나봐요...걸어다니니 많이 닳더라구요
애들 학원은 피아노나 미술등 예체능만하고...학교에서 안해주니...영어는 물론이고 학원한번 보낸적없고
과외나 학습지과외는 전혀없고 문제집정도입니다
인터넷강의도 돈이 좀 들면 안해주고 ...저렴한것만..
먹는것도 고기는 두어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거의 야채조금과 김치가 거의 답니다 계란도 생선도 거의 안먹고 라면 같은건 입에도 잘 안댑니다
간식은 커피 한두잔이 전부고 먹고싶은건 있어본적이 일년에 한번도 있을까 말까
책값은 좀 많이 들어요 빌려보는게 힘들어 ...도서관 자주 가는게 좀 힘드네요....애들거까지 한달에 수십만원
들때가 많아요
살림살이도 잘 망가지지도 않아 바꿀일도 거의 없어요
저의집 한달 총 수입이 좀 많아요 ...전문직...
어느친구가 저만 쳐다보면 할장사가 없다네요...자기가 가게를 해볼려고 생각하다...
만일 전 국민이 거의 이렇게 산다면 나라는 부강해지나요
안부강해지나요
쉽게 말하면 소비가 거의 없으면 어떻게되는지 궁금하네요
1. 궁금
'08.10.30 10:37 PM (220.75.xxx.233)그럼 책값을 제외한 한달 생활비를 얼마나 쓰세요? 전 국민이 그렇게 살면 내수부진이겠죠??
우리나라도 엔화대출처럼 돈이 남아돌테니 남의나라에 저리로 빌려줄수 있을라나요??
여하튼 대단히 절약하며 사시네요.2. 존심
'08.10.30 10:38 PM (115.41.xxx.69)그래도 행복하다면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생활이 원래는 좋은 것 아닌가요...
3. 절약이
'08.10.30 10:44 PM (125.178.xxx.15)아니구요...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그게 생각없이 사는거예요....물욕이 없달까 탐이 없달까....
어느날 저도 좋은게 하고 싶어서 ...반지 시계 옷 가방등...패물은 심히 거한걸 받았는데
도선생이 야곰 했답니다....정말 미웠어요
그래서 명품관을 뒤졌는데 심히 땡기는게 없어서 그냥 왔어요
그날 다 샀다면 그날로 졸지에 VVIP되지 싶었는데...
절약은 절대로 아니구요 자연스럽게 사는게 그거예요4. 구름이
'08.10.30 10:44 PM (147.47.xxx.131)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간단히 케인지언의 말대로 하면 유효수요가 부족해서 가격이 떨어지고 그러면 생산자들이 문을 닫게 되고, 그러면 고용이 줄고, 그러면 다시 수요가 부족해지고... 그래서 공황이 오는거지요.
반대로, 공급론자들 말대로 안쓰는 대신 저축을 하고, 저축을 투자하여 생산을 늘리고, 생산을 늘리면 고용이 늘고, 고용이 늘면 수요가 늘고, 수요가 다시 생산을 늘리고.... 그래서 호황이 오는 것이지요.
위 두가지 사례는 경제철학의 차이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그러니까, 유효수요가 부족한 곳에서 수요을 줄이면 문제이고, 과수요가 있는 곳에서 소비를 늘리면 저축이 안되니 문제이고, 그래서 경제정책은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전에 스페인과 독일의 비교를 한 만화가가 있었지요. 스페인 사람들이 버는 것 모두 그냥 쓰고 저축을 안한다고 독일인들이 머라하니까, 스페인사람이 저축해서 무덤에 가져갈 거냐고 했다네요. 독일 사람에게 스페인 사람이 안쓸려면 머하러 일하냐고...
그래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도록 정책을 펴는 것이 최상인데 쉽지만은 않지요.
왜냐하면 가진사람과 안가진 사람의 차이가 많지 않고 고르면 쉬운데 격차가 크면은
서로 입장이 달라지거던요. 쓰려는 사람과 저축하려는 사람의 입장이지요.5. 그러면
'08.10.30 10:58 PM (125.178.xxx.15)안쓰는 대신 저축을 투자하여 생산을 하지만 수요가 없으면 공황이 되는 건가요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듯하네요
요즘같은때에는 소비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제에 도움이 되게하려면 소비를 좀 해야하는건가요?
저의 삶이 저축이 주이고 모이면 투자는 합니다...부동산에...
그렇지만 소비가 거의 없으니 국가 경제에 도움이 안될까요?
구름이님께서 글주셔서 넘 기뻐요
제딸의 로망이 셜대 경영과인데..지금은 무지 후회입니다
학원이라도 보낼걸 하구요 힘들다고 하면서 가끔 슬퍼하네요6. 구름이
'08.10.30 11:08 PM (147.47.xxx.131)저축이 장려되던 시절이 있었지요. 박정희 정부때요. 그 때는 자본이 없어서 외국돈 빌려서 투자하던 시기지요. 그러니 아껴서 국내자본을 만들어야 했지요. 물론 농산물 외에는 생산되는 것도 없엇지요. 그리고 물건도 별로 없어서 공급이 부족했으니까요.
요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저축한 사람들이 금리랑 비교해서 당연한 결과이겠지요.
헌데 너도 나도 부동산에만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이익이 생산해서 나오는 것 보다 높으면 당연히 투자가 부족해지지요.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만 올리고 투자부족으로 생산력은 떨어지니까요.
지금 우리나라 1년 GDP가 900조 정도인데, 부동산이 3200조 이거던요. 그러니 부동산가치가 국나 총생산보다 몇배나 높은거지요. 그러면 부동산 가진사람들의 돈보다 1년 생산하는 것이 부족하고 그러면 결국 실제 생산은 없는데 돈만 드립다 가지고 있는 꼴이지요. 그러면 결국 부동산거품이 붕괴될거고 그렇게 되면 그나마 여유로 부동산 가진 사람은 피해가 덜한데, 거품붕괴로 경제가 붕괴되면 그순간 없는 사람들은 실직되어 어려움을 겪는거지요. 적당히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참 쉬운 일이 아닌거지요.7. 감사합니다
'08.10.30 11:33 PM (125.178.xxx.15)적당한 균형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건 쉽게 알겠어요
개개인들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경제가 불균형으로 인한 피해가 생성되지 않을지
그것을 공부하고 연구할때인가요
불균형으로 인한 피해는 누구나 다 받게 되어있는거 같으니까요
누군가 당신은 이렇게해야 앞으로 피해를 전국민과 함께 줄일수있는
최선의 방법이 됩니다라고 조언을 해야하는건 아닌지 싶어요
제가 부동산에 투자한건 주식이니 펀드니해서 투자하는데는 새가슴이라
나이들면 오두막이라도 짓고 살 땅이라도 있으면 든든할거 같아서 ....8. ```
'08.10.30 11:43 PM (221.143.xxx.112)원글님, 소비는 안하시고 부동산에 투자만 하시면 척 봐도 경제에 도움이 안돼보여요.
9. ....
'08.10.31 12:24 AM (121.168.xxx.154)그래도 자원과 지구의 미래의 후손을 생각한다면 조금 덜 소비해야죠..
10. 나이든 변호사
'08.10.31 11:01 AM (220.75.xxx.233)연세드신 변호사 한분이 버는돈으로 부동산을 안사셨다고 하더군요. 사는집만 딱 소유하고 절대 부동산을 안샀답니다.
왜 그러냐구 물으니 본인마져 (돈을 꽤 버는) 부동산 투기를 하면 대한민국 망한다고요.
참 대단해보였어요. 그분 눈에는 너도나도 부동산에만 매달려 투자하면 대한민국은 망한다는게 확실하게 보였으니까요.
덕분에 그분 재산 얼마 안된답니다. 하지만 후회 없으시다더군요.
나라도 안해야 나라가 덜 망하지 하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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