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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오던차에 받혔는데...
보통은 차가 별로 없어서 대부분 바로바로 우회전되는 길인데 오늘따라 버스들이 쌩쌩달려 천천히 멈춰섰고 3-4초뒤 뒷차가 받은걸로 봐서 확실히 딴데 정신을 판거 같네요.
전 악..소리지르며 앞으로 쏠렸고 아이는 안전벨트를 안하고 주니어카싯에 앉아있었는데 자기말로는 박지는 않고 앞으로 나갔데요(?)
첨이고 떨려서 후다닥 차 확인해보니 울차는 멀쩡하고 뒷차(무쏘)는 앞쪽장식인가뭔가가 약간 부셔진상태..
일단 연락처랑 그쪽 명함받고 병원가서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출장중이라 동생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100%뒷차잘못이니 일단 그쪽 사고접수시키고 번호 받아서 병원가라더군요
시키는데로 병원가서 물리치료받고 아이랑 집에 있는데 4시좀넘어 그쪽 보험사직원이 전화왔어요.
돈 얘기를 하던데 제꺼 30만원에 아이위로금으로 10만원으로 하면 어떻겠냐구요..
아이주민번호만 알려주면 바로 계좌입금시켜준다는 말에 전 다들 그렇게 합의하는줄 알고 그러라고하면서 번호 알려줬더니 정말 바로 입금되네요.
동생한테 다시 전화해서 그 얘길 했더니 난리에요 ㅠ.ㅠ
합의하면 끝이라고 .. 보통 한주정도 지나서 직원이 전화하는데 그 넘 양심불량이라고 난리난리..
병원치료도 자비로 해야한다면서요.
멋도 모르고 합의했는데 어떻하나요 ㅠ.ㅠ 일단 저나 아이나 별 이상은 없는데 합의금은 제대로 받은건가요?
참..어리버리한 짓을 했나보네요.
보통 이런경우 어떻게 처신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공부좀해둬야겠습니다 ...
1. 살까말까
'08.10.30 5:47 PM (211.253.xxx.121)저요... 2002년 초에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뒤에서 슬슬 오던 차에 받혔는데...
80만원 받고 합의했어요. 물론 그당시 물리치료 다녔고요.
그런데 지금 그 영향이 나타나네요.
목을 뒤로 젖히지 못하겠어요.
교통사고 후유증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른답니다.
정말 그렇게 빨리 합의해주시는게 아닌데...2. 좋게좋게
'08.10.30 5:48 PM (221.151.xxx.109)좋은게 좋은거죠뭐...
저도 교통사고 당하고 그냥 보낸적 있는데
심하진않고 차가 까진정도??
그냥 보내니까 기분 좋던데...
아주 나쁜사람도 아니고, 많이 다친것도 아니고....
그돈 받은걸로 치료 받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요즘 사고나면 다들 떙잡았다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
사고 낼까 걱정됩니다. 내가 봐주면 담에 나도 누가 봐주지 않을까요?
좋은일은 퍼지니까...
많이 다치신거 아니니까 그냥 보내주시죠 뭐....
40만원..적은돈은 아니네요. 차두 멀쩡하니까..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네요.3. 살까말까
'08.10.30 5:53 PM (211.253.xxx.121)근데요, 교통사고 후유증은 당일엔 모른답니다.
일단 다음날부터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죠.
아마 아이들은 몸이 유연해서 괜찮을 거예요.
저도 물리치료 한 일주일 받고 합의해주었는데
지금 다시 그때 그 부분 물리치료 받고 있잖아요.4. 저도오늘
'08.10.30 5:55 PM (147.46.xxx.79)뒤에서 베스타 모시던 분이 딴생각하다 급정거 끼익~ 후 제 차 뒤를 받았습니다.
끼익~하길래 내 뒷차란 거 생각 못하고 오잉? 어디서 사고가? 했는데 제 차에 진동이 느껴지더군요.
내려서 보니까 다행히 속도가 없어서 인지 범퍼 페인트가 약간 까진 정도인데...
그래도 끼익~소리 생각하면 범퍼 내부 스프링에 문제가 있을까봐 체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명함받아 정보 적고 걍 보냈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런 작은 일에 좋은 분 만나 호의를 받을 기회가 있겠죠.
원글님도 큰 사고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아이가 벨트를 안하고 있었던게 좀 걱정스럽네요. 큰 문제가 없기를 기원할께요.5. ......
'08.10.30 6:00 PM (61.73.xxx.162)그렇게 합의하시면 안됩니다. 취소할 방법 알아보셔서 취소하세요.
돈 뜯어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아이까지 있었는데 누구에게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아직은 모릅니다.
저...뒷차에 받히고 그냥 차까지 몰고 집에 왔었어요. 어떻게 되었냐구요?
반년 휴직하고 아직도 아픕니다. 평생 갈거라고 각오하고 있어요.
상대가 정확히 설명 안했다고 하고 취소하세요.6. 겉으론
'08.10.30 6:05 PM (211.173.xxx.133)차가 멀쩡해도 서비스센타에 가니
뒤에 머시기가(죄송 어느 부품인진 기억이 안나요ㅠㅠ)
금이 갔다고 교체해야 한다던데요.
지금이야 상관없지만 나중에 더 큰 사고가 났을 때 기능을 제대로 못한대요.
예전에 저도 신호대기중에 파킹에다 핸드브레이크까지 걸고 있었는데
뒤에서 와서 무지막지하게 들이받아버렸는데 겉으로 봐선 제 차도 멀쩡했어요.
외려 저 받은 차가 들이받고 뒤로 튕겨져 나가서 크게 부서졌었죠.
신호대기하면서 파킹에다 핸드브레이크까지 걸고 있었거든요.
2주쯤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다가 땡볕에 너무 힘들어서
제가 먼저 합의보자고(뭥미?~ㅠㅠ) 해서 끝낸 적 있어요.
그 후유증이 6개월 가더라구요.7. 은하철도999
'08.10.30 6:15 PM (121.163.xxx.24)보험회사 댕깁니다 - 님 경황이 없는 틈에 너무 급하게 합의하셨습니다. 무소차량의 앞 장식이 파손되었다고 하면 님 차량 분명 파손있습니다. 돈을 바라시는 건 당연히 아니시겠지만 아이는 소득이 없으니 그렇다쳐도 님 합의금 30만원은 쫌 너무합니다. 이정도도 괞찬다고 하시면 상관없겠지만 혹시 맘이 바뀌면 그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유선합의 한 거 취소하고 돈 다시 돌려주겠다고 하십시요
8. ..
'08.10.30 6:19 PM (220.86.xxx.188)너무 성급하셨네요.
무소가 얼마나 튼튼한 차인데 그 차가 망가졌으니 님 차량 아마 공장가면 견적 나올 수 있ㅈ요
빨리 연락하셔서 합의 취소하시고 병원가서 몇 달은 물리치료 받아야 해요.
지금 금액은 좀 너무 했네요. 차량고치는 것도 알아보시구요9. 전
'08.10.30 6:30 PM (59.10.xxx.219)3년전 뒷차가 디립다 와서 받았구요..
뒷범퍼가 내려앉고 우리차가 다시 앞차를 받을정도였으니 크게 받쳤는데요..
병원에서는 2주밖에 진단 안해주더라구요..
첫날은 아픈지 모르고 (친구들 모임이라 한잔했더니 하나도 안아프더군욯ㅎ) 있다가
담날 출근하면서 약간굽있는 구두를 신고 나가다가 허리가 아파서 주저앉을정도였는데..
병원에 입원했고 차 수리하고 합의금 120받고 일주일후에 퇴원했는데요..
사고나기전까지는 허리 아픈게 무슨말인지 모를정도로 튼튼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비만 올라하면 허리 끊어지고 명절때 조금만 앉아서 전같은거 붙이면
완전 허리아파 죽습니다..
합의 넘 일찍보시면 큰일나는데 원글님 보험사에 전화해서 설계사랑 의논해보세요..10. 점검필수
'08.10.30 6:59 PM (218.39.xxx.237)저희도 뒷차가 와서 살짝~쿵 박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깨진곳도 없고 멀쩡헀어요.
혹시나 해서 차량점검해보니, 겉에서는 멀쩡하지만
안쪽으로 배선이라 뭐가 다 부러졌데나 뭐래나... 차량 꼭 확인해보세요.
무쏘가 받을 정도였으니...11. 10년전에
'08.10.30 7:45 PM (211.178.xxx.154)그렇게 사고 났어요.
제가 다치지 않고 도로위에서 쪽팔린거 때문에 그냥 합의본다고 했지요 .
나쁜놈 아저씨...지금생각해도 꽤씸하네요.
결혼전이라 무지 외모나 그런거에 신경쓸때잖아요.
소나타 2였는데 멀쩡했고 ....
그런데 주말지나고 토요일에 사고 월요일에 친구랑 약속있어 나갈려니 안일어나지는거예요.
엄마한테 얘기도 안했ㅇ는데 ...그래서 8일 입원했어요.
목뼈있는곳이 늘어난걱라고...
중요한건 교통사고는 합의가 없답니다.
20년이 지나도 몸에 무리가 오면 보상을 요구해도 되지만 사람들이 다 바쁘고 그렇게 보상받는건 소송에 들어가야 하니...안하는거겟지만 ....
님처럼 합의했다가 차에 이상이 있거나 각서를 쓰셨어도 법적으로 무효랍니다.
다시 잘얘기하세요.
아님 경찰서에 바로 접수하시던지요.몰라서 그랫다고 ....그리고 무조건 보험처리하세요.
인간관계무지 치사하고 드럽게 만들어요...그런인간들...
전 지금도 비오면 알아요 목뒤가 뻐근한게 ....거짓말같이 ,,,그렇게 교통사고 휴유증은 무서답니다
아이 꼭 다시 진료해보시고요.12. 원글
'08.10.31 8:37 PM (219.240.xxx.231)아..다들 감사합니다.
저희 보험사에 전화하니 합의된건 어쩔수없다네요 가재는 개편인가...^^*
대신 아이얘기는 따로 해서 나중에라도 이상있으면 다시 합의하는걸로 하라구해서 그쪽 보험사에 전화했더니...우와...첨에 전화할땐 그렇게 상냥하고 죄지은듯고분고분하더니 다시 전화했더니 완전 안하무인입니다.
마치 돈이나 뜯어내려는 사람인양 취급하며...
일단 제 할얘긴했는데 ...암튼 좋은 교훈얻었습니다. 다행이 아직까진 저나 아이나 괜찮아요. 자비 3800원으로 물리치료는 한동안 받으려구요
좋은 글들 잘 새겨듣고 담번(?)에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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