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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완치하신분 계신가요?
손에 습진이 생긴지 5~6년 쯤 되는데요,
오돌도돌 올라와 있고 몹시 가려워요.
원래 손빨래 하는거 좋아해서 물 많이 닿는편이고요, 어느날 갑자기 습진이 생기면서 점점 퍼져가네요.
습진이 생긴후 새로 옷가게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심해진거 같기도 하고요.
일할때 면 장갑을 끼고 하는데도 소용이 없네요.
동네 피부과 다녀봐도 약먹을때 잠깐 나은듯하다 말고요.
세브란스 병원에도 가봤어요.
손에다 칼로 살살 긁어 손껍질 떼어내서 세균이 있는지 검사한다고 하더니 세균은 없고
그냥 습진이라네요.
약 발라봐도 소용없고 주기적으로 확 번지고 가려운데 정말 미치겠어요.
정말 습진은 고칠수 없는걸까요?
최대한 물 닿는거 피하려 노력하는데도 주부가 할일이 있으니 한계가 있구요, 알바일도 계속해야 하고요.
이러다 평생 이 고통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는건지 정말 기가막히네요.
물론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가려움증과 쓰라림에 매일매일 고통스러워요.
습진이 있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을까요?
무슨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완치되신분들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1. ^^
'08.10.30 4:41 PM (58.230.xxx.21)주부습진때문에 고생했는데 네리소나 같은 쎈 스테로이드 연고라도 꾸준히 바르셔서
가려움증하고 따가움을 바로 줄이셔야해요 습진도 번지는데 한번 번지면 잡기가 어렵죠
글고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고 나면 손이 촉촉해지고
갈라진데도 낫고 그러는데 개선된 그후 부턴 고무장갑꼭 끼고 보습제 습관처럼 발라주고
관리 열심히 잘해주면 안생겨요2. ^^
'08.10.30 4:42 PM (58.230.xxx.21)소문에 하도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지 말라고 해서
잘 바르는 연고 안쓰고 버텼다가 엄지에서 중지까지 양손으로 번져서
갈라지고 따가워서 애먹다가 연고 바르니까 번지는게 잡히더군요
그다음부턴 관리 잘해주니까 연고가 굳이 필요없고 정상 일반인^^ 손가락이에요3. 습진2
'08.10.30 5:01 PM (58.225.xxx.120)저도 손가락에서 피가나고 손톱이 다없어질정도였는데 친정 아버님이 간수(소금에서 나온물)받아놓으셨다가 주셔서 담근후 없어졌어요 눈물콧물 흘렸는데 저한텐 효과가 있던데...
연고에 먹는약까지 다먹어도 안되더니 한달정도후에 감족같이 없어졌어요
첫째는 영양섭취 잘하시구요 손에 바르는 보호용연고도 발라주세요
꼭완치되시길...4. 줄리엣
'08.10.30 5:10 PM (125.177.xxx.144)둘째 낳고 저도 엄청 고생했지요.
피부과도 다녀 봤지만 그 때 뿐이더라구요.
근데 마트를 갔는데,뉴트로지나 핸드 크림이 막 나와 있더라구요.
점원 말을 듣고 사서 며칠 열심히 발랐어요.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면장갑을 끼고 잤어요.
한 한달 지나니까 거짓말 처럼 습진이 나았어요/
지금도 손이 거치어 지고 건조해지면 크림 잔뜩 바르고 장갑끼고 자요.
전 그렇게 나았는데 한 번 해 보세요.
꼭 완치하시길.........5. 프로폴리스
'08.10.30 5:30 PM (211.38.xxx.182)좀 아프지만 잘 들어요
전 국산을 샀구요
습진이 잘 생기는 건 몸이 습해서인걸로 알아요
근본적인 장기 치유가 더 확실하겠지요6. 문의
'08.10.30 5:39 PM (211.178.xxx.111)습진2 님께 문의드려요
저도 습진으로 고생하는 데요(어제 피부과 가서 연고받아왔어요) 뉴트로지나도 안듣더라구요.
간수에 몇 번(몇 일) 정도 담가야 하나요?
목초액도 해보고, 장갑끼고 자기도 했는데 계속 재발하더라구요...
부탁드려요7. 점세개
'08.10.30 6:43 PM (61.99.xxx.136)돼지기름 써보세요... 아주딱입니다.
돼지 목살에 붙은 비계만 떼세요(살때부터 비계많은걸로 사면 좋음) 냄비에 물 2센티가량 넣어
끓이다 물이 끓을까말까 하면.. 돼지비계 넣어줍니다. 물 끓으면서 비계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기름이 그득~ 떠요. 비계에서 기름 나오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시고, 그 앞에 서있어야 해요
금새 탑니다. 물없어지고 기름이 그득~ 나올라 할때 소독한 유리병 같은데 기름만 받아서 놔두면
굳거든요. 그걸... 손에 바르고 주무시면 됩니다. 손이 살짝 촉촉할때 완두콩만큼 떼서 바르는데
생각보다 안 답답해요. 시중에 말기름이니 너구리 기름이니 파는것보다 훨씬 좋고, 내가 만들어서
믿을수 있고 아침에 바르면 하루종일 갑니다.8. 문의
'08.10.30 7:05 PM (211.178.xxx.111)네 감사드려요.
내일 돼지 비계 많은 목살 사야겠어요...9. 저도
'08.10.30 7:57 PM (119.70.xxx.179)둘째 낳고 생겨서 4년째 고생이네요. 양약은 그때뿐이라 지금은 한의원 다니며 침맞는데 두달째지만 별 차도가 없어서 슬퍼요ㅠㅠ
전에 게시판에서 서울대병원 가서 연고 5개 처방 받고 나으셨다는 분 있다는데 저도 거기 가볼까도 생각중..그런데 어느 의사분을 찾아가야할지도 모르겠고. 피부병이라는 게 참 고질이고 마음 상하게 하네요.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는 것 같아요. 마음까지 우울하게 하구요.
여러가지 방법 해보다가 좋은 것 발견하면 서로 게시판에 올려주기, 어때요, 윈글님?^^10. 습진2
'08.10.30 8:58 PM (58.225.xxx.16)간수에 매일 2-3분 담군거 같아요 오래 담그진 않았어요 그리고 보름정도 후엔 게을러져서 가끔 담궜구요 세척하고 피부보호연고 바르고 (알로에 종류)될수록 물에 많이 닿지않게 면장갑 끼라는데 사내애둘에 시동생 둘 물마를 시간 없었어요
어떤세월은 정말 더디가더군요
전문의사들은 간수에 담궛다니까 비웃었지만 아버님이 손수 소금가마에서 받아오신 정성이라서인지 정말 깨끗해졌는데 그후론 손에 꼭 보호용크림 발라요11. ㄹㄹ
'08.10.31 12:20 AM (125.184.xxx.165)나노리브 라고 치시면 쇼핑몰에서 주방세제를 파는데요.천연인데 습진도 나아요.그 소장님이 30년간 아토피라서 연구하고 만드신 거구요.락스하고 물에 행주를 주물럭 주물럭 해보세요.락스가 소독기능이 있는지 어느덧 습진이 없어져요.
12. 물 안 닿으니
'08.10.31 1:00 AM (222.98.xxx.175)의사선생님이 물 닿지 말라고 하셔서 갓난아이 둘을 키우는데 어떻게 기저귀 갈며 이유식 만들며 손에 물이 안 닿을수 있냐고 물었네요.
그래서 나중엔 머리 감고 세수할때도 고무장갑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정도 잡히고 난후에도 하루종일 보습크림 끼고 삽니다.
손이 좋아져서 막 물에 담그면 하루면 딱 다시 탈이 나요...ㅠ.ㅠ13. 최서희
'08.10.31 11:31 AM (119.149.xxx.37)저 12년만에 습진 완치 했습니다.
설겆이 3번만 맨손으로 하면 그날로 손끝이 딱딱해지면서
갈라지고 가렵고 피나고...
12년동안 고무장갑회사 망할까봐
고무장갑만큼은 넉넉히 사재기 하고...
그런데
시어미니가 목초액이 좋다고 하셔서
의심반 설마하고 써봤어요.
별의별 치료 다 해봤기 때문에
한번 더 해 보지 뭐 그런 심정으로요.
거의 원액에다가 손가락 가운데 마디까지
10분 정도 담그고 있었답니다.(50:50정도로만 하라고 했지만)
이렇게 하고 나면 밖에 나가서 손 못보입니다.
공사장 막일한 손보다 더 험해 보입니다.
손톱을 비롯해 까맣게 물들거든요.
2.3일에 한번씩 한 10번 정도 했나?
낳지도 않고 손만 챙피하고 그래서 그만 뒀어요.
그리고 6개월 정도 지났나 생각해 보니 재발이 없는 겁니다.
한번 재발하면 처음엔 10일정도 가다가,20일,30일 이렇게 고생하고
물 안닿으려 노력하곤 했는데 이젠 재발도 안하고 한번씩 설겆이 해도
괜찮습니다.
지금도 고무장갑 끼고 주의하고 있지만 손끝도 부드럽고 낳은것 같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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