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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 선물이나 용돈 얼마나 챙겨주세요?

조카들 조회수 : 720
작성일 : 2008-10-30 15:22:28

제가 결혼한지 1년 반쯤 되어가는데요..
제 큰형님 애들이 큰애가 초등4학년 남자아이고 작은애가 7살 여자아이에요..
결혼할때 큰애는 초등학교 2학년, 작은애는 5살이었나봐요..

결혼하기 전에는 남편이 시댁부모님과 계속 같이 살고
큰형님이 일하시느라 애들을 시댁에 매주 주말마다 맡겨놔서 애들과 오래 같이 생활했나봐요..
(그렇다고 해서 남편이 애들을 잘보고 챙기는건 아니고 애들이 남편은 무서워해요. ㅋㅋㅋ 남편이 애들한테 좀 무섭게 해요)

그래도 대기업을 다니니까 돈많은 삼촌이라고 해서 크리스마스때나 생일때 선물사달라고 졸르면 다같이 마트에 가서 애들 골라온거에 계산만 해주고 그랬나봐요.


근데 결혼 하고 나니 제가 어쩌다보니 종가집 맏며느리가되서--;; 제사 챙기고 시부모님 생신 챙기다 보니 형님들 생신도 딱히 따로 못챙겼어요.. 1년차땐 아예 까먹고 올해부터 형님들 생신때 연락드리고 선물만 조그마하게 챙겨드렸어요..
작년엔 제 생일 지나고 결혼한지라 올해 제 생일이 처음이라 시댁식구들 모두 모여 시댁에서 같이 식사했구요..
그때 형님들이 저한테 (시가에선 모두 돈으로)선물주시고 하셨거든요.

음.. 여튼 쓸데 없는 얘기가 길어졌네요
저도 애들이랑 만나면 친하게 지내곤 하는데
대체 어디까지 애들 선물을 챙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설날때 세배돈주고 추석땐 따로 용돈 안줬구요 --;;
애들 생일때도 만나게 되면 선물을 줬는데 못만나면 저도 까먹어서 선물 못챙기고.. 올해는 어린이날때 애들 선물을 챙겼어요.
그러다 또 첫째 생일이 9월이었는데 까먹고 못챙겼네요..
큰형님댁하고는 한달에 한번정도 뵙는거 같아요..

아. 사실 친가쪽 조카가 아니라서 그런지 잘 못챙기게 되는거 같아요.. 지난번에 백화점에 갔다가 작은애 옷도 한번 사다주긴 했는데 그 이후로는 딱히 옷같은 것도 안사다줬고..
아 지난번 출장갔다가 애들 옷 한벌씩 사오긴 했는데 매번 출장갈때마다 챙기는건 아니구요 (출장가서 선물살 시간이 매번 나는건 아니잖아요;;)


저 어렸을 땐 이모가 집에 올때마다 용돈 집어주시고 그랬는데 원래 이모들이 그런건가요? 외숙모한테 별로 받은 기억은 없긴 한데.. 제가 지금 외숙모라..


설날에, 어린이날에, 각 애들 생일에, 추석에, 크리스마스에..
조카들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외숙모인데 저걸 다 챙기자니 엄두도 안나고..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게 되는데 만날때마다 용돈을 좀 챙겨줘야 하는지 저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보통 저같은 입장이면 조카들은 얼마나 챙겨야 맞는건가요?
제가 너무 무심한것도 같고..  어찌보면 저한테 그 이상 별로 바라는것 같지도 않구요..
아.. 어렵네요..


IP : 116.34.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08.10.30 3:29 PM (211.198.xxx.193)

    저는 결혼전부터 워낙 조카들을 끔찍히도 이뻐하는 남편때문에 많이 챙겼어요.

    어린이날, 생일, 설, 추석, 크리스마스는 기본이였구요.
    갈때마다 케익.. 결혼해서 같이 여행가면 여행올때 입으라고 옷한벌씩.
    또 보통은 나이키 운동화를 한켤레씩.. 명절엔 가디건+티셔츠 셋트 이렇게 잘했어요..

    아이들은 지금 6,7살이구요.

    그런데 바래도 바래도 너무 바라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너무 이뻐하고 남편뜻도 따르고 해서 같이 한건데..

    나중엔 대놓고 무슨 날 전화해서 자전거를 사라..운동화가 없다..이래서..
    이제..제가 딱 잘랐어요.

    설날 만원씩..내려갈때는 그냥 시부모님 드실 과일..간식사니까 패스..
    생일은 책한권..이나 만원정도의 비용으로요.

    근데 전..아이들 이뻐서 제가 진짜 여유롭고 그러면 예전처럼 챙기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단... 형님이 너무 앞서서 이거저거 사라...이러지만 않는다면요...

    제 마음 참 간사해요..
    제가 먼저 해주고 싶다가도...먼저 당연하게 다 요구하면 마음 돌아서니 말예요..

  • 2. ...
    '08.10.30 3:30 PM (220.120.xxx.247)

    전 조카들이 하도 많아놔서;; 다 챙기는건 엄두도 못내구요
    1년에 한두번정도 만나는데 만나면 만원~2만원정도 쥐어줍니다.
    조카는 많은데 친하게 지내고 뱃속에 있을때부터 봐왔던 애는 네명정도라..걔들만 집중적으로 챙겨요

    그리고 저 대학졸업할때, 결혼할때 언니오빠들이 많이 챙겨줘서
    그생각하면서 크레파스 하나라도 공짜로 생기면 조카들 주려고 챙겨놓구요
    ..

    그런데 분명한거 하나는..
    한 번 주기 시작하면 계속 줘야한다는거.. ^^
    사실 외숙모면 안줘도 별 상관 없거든요
    (저도 외숙모한테 십원한장 받아본적없는데요..)
    의무감에 주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맘에서 우러나오는대로
    귀여워서 한두푼 쥐어주는 선에서 끝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 3. ㅎㅎ
    '08.10.30 3:55 PM (124.197.xxx.140)

    저는 꽤 잘 챙기는 편인데도 힘들더라구요
    그거때문에 신랑하고도 언쟁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십여만원짜리 선물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남편이였거든요
    유치원 댕기는 아이한테도 몇만원씩 쥐어주고)

    집집마다 액수는 다르겠지만
    분명한거 한 가지 ..한 번 해주면 계속 줘야하고
    아이들이 큼에 따라서 그네들의 기대치도 높아만간다는거 =.=
    애들이 무섭습니다 ㅎㅎ

  • 4. ..
    '08.10.30 7:02 PM (211.208.xxx.254)

    외숙모 입장에서 전 울 조카들 잘 챙겨 주려합니다.
    왜냐면 내 아이들에게도 잘 챙겨 주기 바래서요.
    아직 조카가 어려서 전 큰 돈으로 올케에게 애들 적금하라고 어쩌다 주고요...
    저도 어릴때 친척이 용돈 안줌 좀 밉더라는...
    우리 아빠는 언니 오빠들 용돈 주는데....
    그래서 삼촌이나 외숙모가 저희 애들 챙기길 바랍니다.
    챙겨주라고도 하구요, 물론 반대 급부 당연히 챙겨는 주는데... 모를라나??

  • 5. &&
    '08.10.30 11:37 PM (58.121.xxx.248)

    전 언니네 애들은 무슨 때라서가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막 챙겨지고 그러는데
    시댁 조카들은 영 안 챙겨져요. 그게 습관이 안 되어서 그런 거 같아요.
    친정 조카들은 제가 미스때부터 그냥 항상 퍼?주던 녀석들인데
    시댁 조카들은 자꾸 깜박해요.
    다행히 형님들도 없던 사람이 들어와서 그런지 제가 안 챙기는거 눈치 못 채시는거 같아요.

    참, 저흰 중학생 이전엔 만원짜리 잘 안줘요. 설날 세뱃돈만 만원씩 거금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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