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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참 힘이 드네요2
조금이라도 반성 하는줄 알고 나혼자만의 상상을 했었더랬죠. ㅎㅎㅎ 참 단순하고 순진한 생각
이번주 월화 늦게 왔습니다. 수욜날 약속이 있어서 늦을거 같아 얘기하려는데 문자가 왔어요
수,목,금 3일 강남으로 출퇴근해야해서 늦을거 같다. 혼자 애들 보게 해서 미안해.. 이렇게요
그런스케쥴 있었으면 화욜날이라도 일찍오지 그랫냐고 하고 할수 없지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일욜날 중국출장가서 목요일날 온다는겁니다
출장은 원래 잘다녀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뱅기 시간 무러보니 일욜날 오전출발 목욜 오후 도착이라고 하길래
월욜부터 일 시작할텐데 왜? 아침비행기로 가냐 그럴이유가 있냐 했더니 대답이 없습니다.
제가 아는인맥 동원해 비행기 예약상태를 확인했어요.
알아봐준 사람말이.... 혼자가는거 아니지? 가슴이 쿵. 네..
예상했습니다 그상간녀랑 갈것이라는걸.. 그래서 아침뱅기로 간다고 했겠지..그런생각..
예상이 맞았어요 그여자 이름만 알았는데 성도 알아버렸어요..
그여자랑 둘이 출장가는데 같이 가는거..가 맞네요
아침뱅기로 가서 놀고 돌아오는것도 하루정도 연장해서 오는거겠죠.
다시 가슴이 쿵쿵거리고 손끝이 차가워집니다. 내가 이혼서류 안한다는 조건으로 어떻게 하든 상관안하겠다고
했는데. 다 맘에서 비웠는데도 이런말을 들으니 가슴속이 뒤집어 지네요
정신차린거 같다는건.. 순전히 저혼자만의 착각인거죠..ㅎㅎㅎ 웃음만 납니다
그사람을 안건든다 했으니 그여자만 족칠까요?
너네집에 찾아갈테니 가지말라고 할까요?
다 부질없는거구요.. 그냥 이혼하고 싶네요
첨보다 이혼하는거에 무뎌졌어요 이젠 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1. 로얄 코펜하겐
'08.10.30 11:28 AM (121.176.xxx.218)우선 불륜 자료확보를..
철저한 준비 후에야 이혼 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어서 변호사 선임을.2. 아침
'08.10.30 11:29 AM (211.227.xxx.200)아네요 이혼은 제가 원하지 않는것이어서 안한거구요
이사람하고는 위자료까지 다 얘기 끝났어요 다만 제가 이혼서류하는걸 원하지 않고 있던 거에요
위자료는 얼마안되요 참 법이..남자위주에요3. **
'08.10.30 11:32 AM (59.86.xxx.139)제가슴이 쿵 소리를내며 내려앉네요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4. 로얄 코펜하겐
'08.10.30 11:32 AM (121.176.xxx.218)그렇죠.. 우리나라 법이.. 양육비도 정부에서 집행해 주지 않는 꼴통나라..
그래서 남자들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불륜을 밥먹듯 하는 걸까요?
그래도 님 힘내세요..
남자가 세상에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을 닦으시면 또 좋은 날은 분명 옵니다.5. 이혼은
'08.10.30 11:58 AM (68.218.xxx.224)나중에 해도 되는데 증거는 꼭 확보하시고 당분간 돈벌어오는 인간이라고
보고 맘은 허하지만 좀 배우시고 어디 가까운데로 다녀오세요. 두x놈 평생
좋을것 같지만 아니지요. 지금은 몰래 연애하느라 얼마나 깨가 쏟아질까
원글님한테 미안하지만...힘내세요.6. 휴
'08.10.30 12:00 PM (210.92.xxx.10)저번에도 글 남겼습니다.
님 자신만 파괴하는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날이란게 남편을 기다려 즐기다 정신차린 사람과 노후를 보내는 일만이 최선은 아닙니다.
남편분은 그사람과 불륜이라 생각 절대 안합니다. 애절한 사랑이라 믿지요
저는 천벌, 복수 이런거 생각안합니다.
중요한 자기자신부터 행복해지면 그게바로 복수인거죠.
남편과 분리되어 스스로 행복할수 있는 길을 찾는것이...
님은 벌써 너무많이 당하셨고 너무많아 알아버리셨어요.
앞으로 살면서 더 사랑받으셔야 그상처 잊을똥 말똥입니다.
최진실도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그긴세월 완전히 잊진못하거 같네요
맘이 참 우울하네요.
술이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7. 쿨~~~~
'08.10.30 12:08 PM (121.150.xxx.147)요즘 "쿨"이란 단어 잘 쓰시는데..
전 절대 반대입니다.
님 상황이 어떤지는 전 잘 모릅니다.
그런데 한가지..잘못은 남편이..즐거움도 남편이..재미도 남편이..단.......괴로움은 님이~~
아마..님이 더 남편을 사랑하시겠죠.
전 쿨하지도 않고..남편이 바람피니 남편이 더 좋아졌고..남편이 전문직으로...돈도 잘 법니다.
그런데 몇번 외도하니..남편이 싫어졌고..남편이 이혼하고 나면..저보다 잘 살꺼다 생각하니 정말 분하더군요.
애 빌미로 이혼안하고 산다..하시면서 애 없는 분들이 비웃기도 하더군요.
저요..
아직 전쟁중입니다.
현재..휴전중입니다.
애를 빌미로..자존심을 죽이고..모든것 다 해봤습니다.
어느날..부부쌈중에..문득..
나도..괜찮은 여자..착한딸..아니 이 남자 앞에 초라하게 되기전..세상에서 꽤..잘난 여자란 사실이 생각이 났고요..마음속 분노가 일어났습니다.결국 남편과 폭력적인 싸움도 했고..무릎꿇고 빌기도 했습니다.
결국 시간은 가고..남편 건강도 좀 안좋아지고..만약 계속 건강했으면..전 무슨 짓이라도 했을 겁니다..병들게..
이건 싸움입니다.전쟁중이죠.
그 와중에 내 아이들도 다칩니다.그러나..분명한건..내 적은 남편입니다.이때는.........
안건든다..약속..집어치우고 물어뜯으세요.사회적으로도 망신시키세요.
그 여자도..잡으세요.차려준 아침밥도 안먹는다..이러나 저러나 마음은 떠났고..떠났다고 쿨하게 놓아줘봤자..고맙단 인사 못받습니다.
법은 어차피 여자편아닙니다.양육비 던져주고..그 남편 홀가분히 잘 지낼껍니다.
전쟁중엔 무슨짓이든 해서 살아남아야 하고..무슨짓이든 해서 이겨야합니다.
아직..결혼중이니..기득권은 내게 있어..세상은 아직 날 당신 마누라로 인정해..하세요.
이혼하더라도..정말 무릎 꿇고 사과 받고 끝내도 늦지 않습니다.그 녀 ㄴ 도 마찬가지..
결국 물어뜯으니 남편..나중에 한마디 하더군요.
"무섭지는 않았지만..이거 잘 못 건들면 정말 체면에다가 머리 아프겠다..질리겠다..우습게는 못보겠다.."하더군요.
그게 남자입니다.
그 전쟁 휴전중이지만..제가 많이 잡아놓았고..제 아이들도 경제적으로나 뭐든 풍요히 키웁니다.
물런 남편도 많이 변했습니다.
하지만..절대 남편 안믿고..이젠 말합니다.
누구랑 외도를 해도 언젠간 떼놓을 자신이 있지만..당신 아이와 내가 다치고..그 보복 당신 죽기전엔 꼭한다..내가 못할껏 같냐?합니다...저 꼭 합니다.
남편 질린듯이 봅니다만..완전 농담으로 받아들이진 않고..그 뒤로..눈치는 봅니다.8. 글쎄요
'08.10.30 12:16 PM (220.78.xxx.83)헤어지는 것만이 답일까요.
얼마 전에 웹에서 읽은 글이 기억납니다.
남편이 외도를 한다. 그래 이혼하자. 간단하다.
하지만 .. 남편과 이혼하는 그 순간은 후련하겠지만..
내가 버린 남자를 줏어갈 여자가 대기하고있다.
내가 남편을 버리는 순간 그 여자 차지가 된다.
그들이 앞으로 행복할 것인가 아닌가는 그 다음 문제이다.
나의 후련함과 복수심에 이혼을 하고나서 얻어질 것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세상은 이혼녀에게 그리 만만치가 않다.
나중에 다시 결혼을 한다해도
어차피 헌남자를 만날 확률이 높다.
이런저런 이유로 외도하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고 산다면
내 속은 터지겠지만
이제부터는 내 필요에 의해 유지하는 결혼이다.
일단 결혼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면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이혼은 파괴를 하고 난 폐허 위에
다시 집을 짓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가정을 깨기 싫고
인내해서 남편이 돌아올 것같다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두고두고 남편에게 더 사랑받는 길이 이기는 길입니다.9. ,,
'08.10.30 12:44 PM (221.143.xxx.25)그러니까,,그냥 합의이혼이면 위자료 얼마 못 받아요
간통죄를 확보해서 간통죄로 고소해야지 합의조로 많이받아요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하는거에요
변호사가 유리하게 코치를 해주거던요10. 영효
'08.10.30 1:08 PM (211.173.xxx.18)바람이라는게 한쪽만 다그쳐서는 결말을 보기 쉽지 않구요
상대녀도 그럴수 없는 뭔가 협박을 해줘야 끝맺기 쉽다고 봅니다.
이혼은 안하시더라도 더는 바람피는 꼴 봐줄수 없잖아요...
그리고 최악도 생각은 해보시고 나름 대비는 해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혼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구요...
쿨이라는 분의 의견에 동조합니다.
저는 유경험자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살아보니 잊혀지는것 같더라구요...저의 미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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