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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4억인데요.. 갚을 수 있을까요?
되는 바람에 내년 4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2주택자 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매매가 안되고.. 내년 입주하는 집은 중도금에 잔금에.. 대출만 4억입니다.
전세를 준다고 해도.. 요즘 전세 잘 나가는 것도 아니고..
집이 매매되는 것도 아니고..
빚만 4억 될것 같은데..
이돈 갚을 수 있을까요?
신랑 외벌이구요.. 지금 한참 돈 많이 들어가는 5세, 7세 아이를 둔 전업주부예요
이자만 한달에 150 나가구요..
생활비가 없네요..
하루에 5천원만 써야해요... 정말 눈물 납니다.
제가 공장에라도 나가고 싶은데 아이들 돌볼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죽었으면 하는 생각 (이렇게 힘든 시기는 제 평생 처음) . . 하루에도 수십번씩 드네요..
어찌 할까요?
1. 대출이
'08.10.30 1:03 AM (222.112.xxx.124)4억이라면 웬만한 직장인 월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데요..
판단 잘 하시길 바랍니다.
원금 상환까지 같이 돌아가면 방법 없어요....2. ,,
'08.10.30 1:03 AM (221.143.xxx.25)요즘 주식해서 망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거에 비하면 양호하잖아요
지금 집만 팔으면 되고요
죽을힘으로 먼들 못하겠어요
그러니 애초부터 과욕을 부리지마시지요
돈이란 돈이 나를 따라 와야지
억지로 돈을 쫒아 가면 안되요...
뭐던지 순리되로 사시기를
물욕을 갖지말고 조금씩 순리대로 저축하시면서
사시고 힘내세요
지금 그 정도 이자 안나가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아파트 폭등할까봐 빛내서 산 사람들이 거의 다에요
아파트 등기열람해보면 빚없는사람이 거의 없다고 부동산 아저씨가 말하더라고요...3. 바로 윗님 댓글
'08.10.30 1:08 AM (118.219.xxx.223)넘 까칠한데요...
4. ..
'08.10.30 1:15 AM (211.197.xxx.82)1. 둘 중 하나를 가격다운시켜 판다.
2. 맞벌이를 해서 조금이라도 가정경제에 보탠다.
3. 누군가 무이자로 최소 1억~ 최대 4억을 빌려준다.
이 외에 어떤 답이 있을 수 있을까요?
남편분과 깊고 넓게 상의해보세요.
두 분이 서로 알고는 있지만 차마 말꺼내기 힘든 진실이 있을 겁니다.5. 원글
'08.10.30 1:20 AM (116.122.xxx.122)빠른 댓글 감사 드립니다.
위에 점 두개님. 1.. 집을 다운시켜 판다 가 맞지만.. 급급매로 내놔도 안나가네요...아예 부동산에서도 안나가니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2. 맞벌이를 하자니.. 애 맡기는 비용이 더 들고.. 일거리를 찾자니 막막 하구요.. (제가 너무 편하게만 살았나봐요..)
아이 어릴때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게다가 시댁에 매달 50만원이 들어가구요.. (이 돈만 안들어가도 애 유치원은 하나 보낼텐데요)
정말 답답해요..6. ..
'08.10.30 1:24 AM (211.197.xxx.82)에휴~ 나가려다...
시댁에 들어가는 돈, 어떤 용도로 쓰시는 건가요?
노부모님이 절대 꼭 필요한 생활비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단순히 용돈 정도라면 남편을 앞세워 잘 말씀드리고 집 팔릴 때까지만 미뤄두심 안될까요?
아이들이 어려서 아무데나 맡길 수도 없고....참...마음이 아프네요. ㅠㅠ7. 원글
'08.10.30 1:29 AM (116.122.xxx.122)시엄니 병원비+ 생활비예요.. 안드릴 수도 없고.. 그러자니 저희만 손가락 쪽쪽 빨고 있네요..
8. .
'08.10.30 2:23 AM (59.11.xxx.121)병원비와 생활비라면 그걸 안드린다 할 순 없죠.
9. 후우...
'08.10.30 2:25 AM (121.191.xxx.243)시어머니는 생활비가 전혀 없으신 건가요..?
연금이나.. 어머니가 소일거리로 버는 돈이라던가...10. ...
'08.10.30 8:13 AM (125.252.xxx.138)경쟁률 보니, 유망 지구인 듯 싶은데요.
전세가 낮추면 왜 안 나갑니까? 나가지 않을까요?
일단 4월까지 버티셔서 전세 내면, 대출이 확 줄 듯 싶은데요.
꼭 다주택자 아니라도, 분양 받아 여러가지 사정상 입주 못 하는 사람들...다 그렇게 전세 나가니 해결되던데요.11. **
'08.10.30 9:42 AM (128.134.xxx.85)너무 우울해하시니 드리는 말씀인데,
지난 일은 일단 그당시 최선이었다는걸 상기하세요.
200대 1의 청약이었다면, 분명히 그당시 가치가 상당했던 곳일테고
그때 한 일을 후회하지 마시구요.
지금은 지금 집을 파시는 일과
아니면 그 새집의 전세를 알아보시는 일.
기다리는 일이 천년만년 같지만 꼭 잘 될거예요.
이런 시기가 지나면
또 다른 굽이가 있으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12. 그래요
'08.10.30 10:08 AM (203.233.xxx.130)좌절하지 마세요
둘중에 하나를 전세를 주면 되고.. 내년 4월에 새집 입주할때 기본집 조그만 더 낮춰서
매매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너무 속상하게 생각마세요
인생은 다 돌고 도는 거예요.. 좌절하지 마시고 아이들에게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힘내세요..13. 날마다눈물2
'08.10.30 10:11 AM (61.109.xxx.66)저랑 똑같은 케이스네요.
근데 저는 남편 직장도 상황이 좋지않아서 오늘내일해요.
늦게 둘째를 임신했는데 약간 원망스럽기도 해요. 형편 좋을때 태어나지...이럴때 애가 생겨서 더 맘이 그렇네요.
남편 월급이 400-500만원정도 되는데 진짜 반이상정도는 저축했구요. 연말에 인센티브타면 건드리지도 않고 모았는데....지금 나한테 돌아온 현실은 그게 아니네요.
남편 직장보다 집이 더 걱정이예요. 집한채때문에 이렇게 망할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구요.
초심으로 돌아갈려구요. 살림을 더 알뜰이 못한것 같아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네요.ㅠ.ㅠ14. 더 심각한
'08.10.30 12:12 PM (219.250.xxx.83)사람 많아요. 살다보면 앞이 캄캄해서 길이 없는 듯 보이는 때가 있어요.
지금이 그 시기일뿐. 너무 절망할 건 없어요. 단순히 위로가 아니라
다 살아지게 됩니다. 걱정마세요. 좀 싸게 전세 놓으세요. 이 어려움
같이 이겨요. 혼자 겪는 일도 아니잖아요.15. 3babymam
'08.10.30 12:24 PM (221.147.xxx.198)저도 힘 보태고 갑니다..
바로 위님 글처럼 살다보면 눈물나도록 힘들때가
꼭 있더라구요...
너무 절망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16. 용기내시구요.
'08.10.30 12:34 PM (124.138.xxx.3)새집 전세를 다른집보다 좀 싸게 내놓으면 나갈거에요..(저도 비수기때 그렇게 안나가더니 천만원 싸게 내놓으니 여러명 몰아닥치더니 금방 나가더라구요..)
게다가 4월 입주면 봄이니 비수기도 아니고 200대1의 경쟁이었다면 아마 좋은 지역인듯하니 전세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듯 싶으네요...
지금 집은 계속 급급매로 내놓으시다가 정 안팔리면 차라리 전세놓고 빌라나 다세대 등 더 저렴한 전세집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일 거 같네요..
외벌이시라면 남편 직장이 좀 멀어지더라도 주변외곽 전세싼 곳으로도 눈을 한번 돌려보시구요...
정말 최후의 수단으론 시댁에 들어가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방법은 나름 여러가지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17. 그런데..
'08.10.30 12:41 PM (211.51.xxx.192)이런거 궁금해 해도 될까요?
저희도 거의 4억이 대출인데, 이자 금액이 저희랑 많이 틀려서요...18. ^^
'08.10.30 4:40 PM (211.117.xxx.99)윗님, 아직 내지않은 중도금과 잔금까지 빚을 내면 4억이 된다는 말씀인것 같아요.
아직은 4억까지는 아니구요. 4억이면 이자가 150만원만 될리가 없겠죠.
저도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처지라...^^
저희도 경쟁률 높은 아파트인데, 워낙 세대수가 많아서 전세가 나가기나 할까 걱정하고 있네요.19. 공감.
'08.10.30 6:46 PM (119.67.xxx.186)전 현실이 3억이네요..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늘어나는 이자에 허리가 휜답니다.
20. 원글
'08.10.30 8:04 PM (116.122.xxx.122)많은 댓글 ... 정말 감사 드립니다.
혼자서 맨날 머리 싸메고 우울해 있었는데
이렇게 인터넷 상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네요..
윗님 말대로 앞으로 낼 중도금과 잔금까지 빚을 내면 4억이 맞고요..
지금 현재 빌린돈에 대한 이자가 150만원이예요.. 앞으로 닥칠 빚에 대한 걱정이....
내년 일은 알수가 없지만요...
덕분에 요즘 초절전으로 아끼고 있습니다. 진작 이렇게 아끼면서 살껄.. 후회되어요..21. 소리야요
'08.10.30 10:15 PM (218.101.xxx.144)죽을마음으로 살아보세요.. 반드시 희망은 와요..
무리하지 마시고 욕심 조금 버리시고요 집 하나를 파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손해라고 생각은 드시지만 나중을 위해서 ... 그게 오히려 발판이 될 찬스일수도 있잖아요..
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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