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험지 채점후 문제가 생긴 거 바로 이거예요.

초등 선생님들~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08-10-30 00:38:12
어제 글 올린 사람입니다.

저도 종일 아리송합니다.그래서 여기 글 한 번 올려봅니다.

초2구요.슬생 문제는~

집에서 학교 오는 길에 보는 건물 3가지 쓰기-입니다.
문제가 된게 소방서를 딸아이가 썼습니다.

저희학교는 대단지아파트에 둘러싸여 있고 소방서만 없습니다.
경찰서 우체국 ~~~다 있죠.
그래서 틀렸다 하신 겁니다.

근데~
제 일이 있어<선생님도 아세요>일주일에 3일이상은 친정에 애들을 재워 바로 아이 아빠가 등교시키거든요.
그런데 친정은 다른 동네에 있고 더군다나 친정에서 학교 오는 길 오른쪽에 소방서가 있습니다.
학교서 차로 한 5분 걸리는 곳인데 잘 하면 아실 거예요.

시험 전날과 전전날도 친정에서 바로 등교한 경우라~
아침에 소방서를 봤다는 겁니다.

그래서딸아이는 자기 답이 맞다는 거구요.

답글을 주신 님들의 말씀을 읽고 딸아이에게 너의 생각을 말씀드리라 하니
아침에 답답해 울더군요.

결국은 말은 했는데 곰곰히 들으시곤 다른 선생님과 상의해 봐야 한다 하셨대요.

그도 그럴 것이 저와 같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쌤이 이럴 경우 문제가 되겠다 복잡해진다 하셨다나 뭐라나~

딸아이가 아직까지 자기가 답답하다며 중얼거려 저도 이 시간까지 기분이 그렇네요.
한 점수가 문제가 아니라 이 아이를 어찌 단념시켜야 할지~~~


딸아이가 끈질김과 집착이 강한 성격이라 저도 여기 용기내어 한 번 올려봅니다.
애 앞에선 네가 알아서 하라 했지만 애 재우고 나니 제가 다 궁금해집니다.
제가 말씀드릴 일은 아니죠???

참고로 저희반은 마을 지도 그리는데 조짜기나 이런 건 없었구요.다 아파트에 살아
마을 아파트 지도를 복사해주셔서 거기 자기 집과 건물  표시해 오기였어요.
IP : 118.45.xxx.23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30 12:50 AM (125.185.xxx.156)

    주관식이라.....
    그런데 집과 외가는 또 엄연히 다르기도 하고..... 쩝 -_-;;.. 문제의 의도도 그렇고.. 선생님입장도 거시기하겠습니다~..
    아이에게.. 왜 자신이 쓴 답이 오답인지를 잘 납득시켜줘야할거 같네요....

  • 2. 범위가
    '08.10.30 12:50 AM (222.112.xxx.124)

    좁아질수록 이견이 많은 게 시험인것 같습니다.
    아는 게 많아질수록 답을 하기 어렵죠.
    (중,고등학교 시험들도 전공자가 보면 답이 여러개거나 엉터리인 문제가 많죠.
    다 바운더리 설정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님이 그렇게 억울해하신다니 한번 말해보라고 해보는게 어떨까요?
    학생이 직접 말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 3. 원글
    '08.10.30 12:57 AM (118.45.xxx.235)

    아무래도 제가 글을 올리니 답글에 더 눈이 갑니다.
    벌써 답글이 이렇게 올라와 있어 반갑기도 하구요.
    어릴 때부터 친정과 저희집을 오가며 살았던 거라~
    여러 답글 잘 읽겠습니다.

  • 4. 2학년
    '08.10.30 1:03 AM (121.139.xxx.11)

    제아이도 2학년이라 우리마을에 관해서 배웠어요. 거의 한달전부터 조를 짜서 단지를 순회하고
    마을지도를 그리고 발표를 하고...과정은 이것과 달라도 거기서 나온 시험문제일거에요.
    아마 원글님의 아이도 그과정을 비슷하게라도 했을텐데, 그때 지도나 같은조의 기준은 아이가 사는
    집이었고, 집에서 학교를 반경으로 이루어졌을거에요.
    그점이 광범위하게 학교에서 오는 길에서 보는 것과는 좀 달랐을것 같아요.
    그치만 아이가 어른들처럼 원칙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거고, 아이의 관점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
    넓게 생각하시면 선생님이 반영하실테고, 그럼 너무 기준이 애매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다른 아이들도 다시 확인해서 채점해야한다면 힘들지도 모르죠.
    어떤 경우든 원글님이 아이를 잘 납득시키세요. 알아듣게 이야기하심 이해하지 않을까요.

  • 5. 경험자
    '08.10.30 1:03 AM (222.234.xxx.47)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아이 저학년때) 처음에 엄마가 너무 선생님 눈치를 보신것 같아요.
    물론 저도 우물쭈물 제아이 단념시키기에 급급했죠. 첫아이라 선생님한테 찍히는것도 두렵고 아이와 제가 악착스러워보이는게 싫더라구요.. 아이는 절대 포기 안하더군요. 지금도 5년전일을 기억하는거 보면... 생각보다 후유증이 컸어요. 크게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아이가 안잊어먹는다는거....우리 아이는 그저 평범한 수준의 아이이지만 님의 따님은 집착이 강하다고 하니 잘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제가 가장 후회되는게 초기대응에 너무 늦었다는거에요. 청소하러 갔다가 어렵게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1주일쯤 지난일이다 보니 선생님도 심드렁하시다가 '그거 그렇게 중요한건 아닌데...' 하시길래 고쳐주시나보다 했는데 그냥 방학하고 지나가버렸죠. 저도 확실하게 의견을 못말하고 알고나 계시라는 뉘앙스를 흘리면서 ... 우잿튼 못났었습니다.
    단념시키기보다는 잘 이해를 시키셔야 할꺼에요. 추후 엄마의 문제해결방식에 이의제기하는일이 잦아짐니다. 선생님앞에서 우물쭈물 어렵게 얘기했던 제자신이 부끄럽더군요. 아이앞에서 체신도 안서고... 혹 결과가 안좋더라도 세상엔 이런일도 있다... 잘 도닥여주시고 아이편에 서주세요..홧팅~

  • 6. 원글
    '08.10.30 1:20 AM (118.45.xxx.235)

    경헙자님의 글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1학기 주관식 문제도 문제가 되었는데, 제가 "이건 선생님이 알아서 하시는 거야"이랬습니다.
    선생님이 무서워서요,
    하긴 제가 납득을 못 시켰죠.

    그랬는데 얘가 이걸 잊지 않는 거예요.그래서 이모 고모 만나곤불쑥불쑥 그 답을 물어보더라구요,
    언니들이, 한 번 선생님께 말 해 보지 그랬냐고 저에게 언지를 주고.

    울딸은 경험자님 말씀처럼"저번 문제도 다른 사람들은 맞다고 하는데 엄마만 그런다"이러는 겁니다.
    참나~
    참고로 꾸미는 말 적는 거였어요.

  • 7. 초2면
    '08.10.30 1:43 AM (211.192.xxx.23)

    너무 에민하게 대처하지 마시고 아이도 달래주세요..
    일반적으로 학교주변을 보는 문제니까요..
    중학교 고등하교 가면 문제 하나에 울고불고 하는 애들 정말 피곤합니다.
    초2정도면 엄마나 애나 좀 폭넓게 대처하시는게 장기적으로 좋을것 같네요,,
    애가 울었다니 걱정되서 한마디 드려봅니다.

  • 8. 초등교사예요.
    '08.10.30 2:12 AM (58.231.xxx.222)

    그저 문제 하나만 놓고 봤을때요.

    집에서 학교 가는 길에 있는 건물 3가지라면, 제 생각엔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저라도 틀렸다고 했을거 같아요.
    외갓집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외갓집에서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건물을 맞다고 해주면..
    솔찍히 어떤 답을 써도 다 맞다고 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올백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그리고 길게 보시면 결코 이 한문제 맞춰서 올백맞게 하신게 별 의미 없다 여겨지구요.

    제 생각엔 어머님이 나서시는건 좀 그렇구요
    아이에게 이게 왜 오답인지를 잘 설명해주세요.
    제 생각엔 오답이 맞습니다

  • 9. ..
    '08.10.30 2:32 AM (124.49.xxx.14)

    출제자의 의도라는게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집에서 학교라는 객관적인 잣대를 제시했고,
    그에 대한 답안을 요구한건데 벗어난거죠.
    억울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그에 대한 답변을
    받는 것으로 그만 두는게 나을 것 같군요.
    입시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연연해 할 필요 없습니다.

  • 10. 제가 보기에도
    '08.10.30 2:35 AM (122.35.xxx.227)

    오답인거 같아요
    '집에서 학교 오는길'이라면서요 문제가..
    '외가에서 학교 오는길' 이 아니잖아요 문제가..
    그러니 오답인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사정이 있어서 외가에서 아이를 등하교 시키지만 다른애들이 다 그런것도 아니고 원글님아이가 예외적인 경우인데 그런경우까지 맞춰서 문제를 내지는 못할거 같아요
    수학처럼 1+1=2 하고 딱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문제가 '집에서 학교오는길'이라고 한정이 되어있으니
    원글님이 말씀하셔야죠
    여기 문제에서 말하는 집이란 우리집을 말하는거다
    할머니집을 말하는게 아니다라고..
    그러면 아이도 이해할거 같아요
    특이하게 집이 멀어서 등하교 할때 그 소방서를 지나게 된다면 당연히 원글님 아이가 맞는거지만 집이 멀어서 소방서를 지난게 아니라 할머니댁에서 학교 올때 소방서를 지난다는거잖아요
    선생님께서도 지금 사는집을 말씀하신거겠지요

  • 11. ...
    '08.10.30 2:54 AM (122.32.xxx.89)

    그냥 전혀 상관없고 선생님도 더구나 아니고 그냥 평범하 아짐이 보기에도..
    오답 맞는것 같은데요...
    윗분들 말씀대로요..
    그냥 따님을 데리고 조근 조근 설명해 주세요...

  • 12. ..
    '08.10.30 2:58 AM (121.127.xxx.231)

    슬생문제지만 기본적으로 국어의 이해도가 깔려있는 문제네요.
    [학교에 오면서 볼 수 있는 건물은?] 이 아니라 [집에서 학교에 오면서..] 라고 출발점이 명시되어 있잖아요? 선생님께 문의할 문제도 아니고 아이를 설득시킬 문제도 아닌듯 싶네요.
    오히려 아이에게 문제를 이해시켜줘야 할 듯 싶습니다.

  • 13. 이상?
    '08.10.30 3:54 AM (211.208.xxx.254)

    이걸 어떻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문제는 집에서 학교오는 길입니다.
    외갓집에서 학교 오는 길이 아니구요.
    중고등학교 가서도 본인 의견 강하게 피력하는 얘들 있습니다.
    물론 맞는 이야기도 있지만 본인의 주장인 경우도 많지요,
    우리가 자라면서도 그런얘들 있잖습니까?
    기억에 어제글에 보면 올백이었던 거 같은데...
    아이나 어머니나 올백에 매달리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그거 하나 더 맞아 올백이 되는게 중요한가요?
    교육은 모르는 거 아는게 중요하지요.
    설혹 잘못된 채점이라서 불이익을 받았다해도
    까짓 2등이면 어때,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방향이 좋지 않나요?
    선생님에 대한 비난처럼 전 이문제는 명백히 어머니의 교권 침해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점수에 연연해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좋은 글이 아니어서....
    아래 선생님에 대해 비판할 부분은 거론한 것처럼,
    학부모의 잘못된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생각에 썼습니다.

  • 14. .
    '08.10.30 6:15 AM (119.203.xxx.78)

    시험을 볼때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정답을 적는것이지
    내생각을 적는게 아니거든요.
    더구나 시험이라는 좁은 범위에서는 더더욱이요.
    저도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중등 성적에 너무 연연해하면
    고등때 낭패봅니다.^^

  • 15. ㅎㅎㅎ
    '08.10.30 6:51 AM (218.52.xxx.133)

    제가 너무 편하게 사나봐요...
    초2딸 어제 중간고사 보고 왔어요..
    간혹 올백점에..딸아이가 긴장해하면..
    되려...저의 어린시절을 이야기 해주며...백점받는거 보다..
    마음껏 뛰어 놀고...주위를 돌보아주는 아이가 더 훌륭한 아이라고 설명해 주곤 하거든요..

    저희아이도...모듐별로...조를 짜서...
    동네 지도를 그리고....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관공서들 조사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대단한 일을 해낸듯...뿌듯해 했어요..

    문제의 요는..우리동네에 있는 관공서....
    또한 우리 학교오는길에 있는 관공서...

    아이들이 다 조사를 했으니까요..
    그러니..오답을 처리 하신걸꺼에요..

    저희학교는 10점짜리 문제가 항상 2문제씩 나오거든요..
    서술형으로...쭉....문제에 맞게 아이들 생각을 적는문제인데..

    우리아이학교에는 거의 올백점이 없어요..
    대부분 선생님께서 10점 문제에서 2점정도 감점하시더라구요..

    딸아이도..항상 2점정도 감점 당해.....100점을 못받아 오더군요..
    꼭 100점이 중요한건 아닌듯해요..

    속상하시더라도..유연하게 넘어가셔도 좋을듯한데요.

  • 16. 저도
    '08.10.30 7:15 AM (61.253.xxx.241)

    오답이라고 생각되요.
    집에서 학교까지 에서 집은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거 같아요.
    아마 슬생에서도 그렇게 나올꺼 같고요.
    외갓집에서 아예 살고있는 아이라면 정답이 되겠지만 그게 아니니까요.
    외갓집에서 학교로 통학을 자주 하다보니 아이가 문제의 의도를 잘못 파악한것 같아요.
    애들마다 이런 저런 특이한 경우를 대며 그 집을 외가집,아니면 친가집, 이모네집으로 달리 해석한다면 저 문제는 어떤것 세가지를 써도 정답이 되는 문제쟎아요.
    아이에게 문제를 다시 해석해 주시고 이해시켜 주심이 옳을듯 싶네요.

  • 17. 원글
    '08.10.30 7:40 AM (118.45.xxx.235)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8. 흠...
    '08.10.30 7:41 AM (211.38.xxx.16)

    다른 많은 분들이 오답,이라고 정의 하시는 것에 전 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초등생 과외 전문하는 사람인데요,,,

    슬기로운 생활이란 교과의 문제로
    출제 의도를 짚어보면,
    2학년 9살의 아이들이 학교와 집이 있는 생활권 안의 시설물들에 대한 인지도,
    그것을 알아보기 위한 문제이고, 알게하려는 취지일 것이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주택과 학교가 있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답(공장단지, 폐기물처리장,등등)이 아니라면
    정답으로 처리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집에서 학교가는 길,이란 문제 표기가 있었다면, 말입니다.
    본인의 집에서, 학교,,,혹은 동네명을 표기했다거나, 어느 길부터 어느 길까지라고
    문제에 표기하지 않은 이상,,,(이런식의 문제는 문제가 있겠지요?^^)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문제인데
    2학년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좋지 않은 문제네요...

    님,
    만약, 이 문제를 관철시킬 힘이 없으시다던가,
    아니면 말씀드려 봤으나, 먹히지 않았을 시,,,
    아이에게 인지 시켜 주심이 옳을 듯 합니다.
    슬생은 바로 사회과목으로 이어집니다.
    좀 더 폭넓은 눈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측면에서 보면
    이 번 문제가 오답처리된다고 해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훨씬 중요할 터,,,
    아이에게 왜 너의 답을 엄마는 맞다고 생각하는지,와
    (제가 앞에 설명드린 것처럼요,,,주택이 많은 곳에 위치할 수 있는 시설물)
    선생님의 출제의도가 이러해서, 틀렸다고 하신다는 이유,
    그리고 문제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신 후,
    다음부턴 이와같은 문제가 나올 시,
    시험장에서 선생님에게 질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하도록 말입니다,.

    아마,,,
    얻는 것이 더 많을 듯,,,^^

    2학년인데, 야무지네요,,,
    다만, 너무 결과에 집착하는 모습보단, 공부해가는 과정과 앎에 대한 만족,
    발견의 기쁨,
    이 것들이 지금 아이에겐 더 중요한 대목일 것 같다는 생각도 살포시 놓습니다.

  • 19. ...
    '08.10.30 8:13 AM (58.120.xxx.245)

    단원자체가 우리 동네지요
    시험은 교과서에 나와서 학교에서 배운것 기준입니다
    아주특별한 경우가 제외하고 보편적인 경우를 시험으로 내지요
    우리반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알고있는걸 평가하는겁니다
    문제는원래 애매한 경우 아주 많아요
    고학년갈수록 더그러죠
    시험잘보려면 애매할 경우까지도 계산해서 정확히 출제자가 묻는걸 대답해야해요
    그게 만점의지름길입니다
    아이에게 그냥 문제에 나와 있는 내용만으로 접근마시고
    그문제의베이스가 되는 책내용과 문제의 의미를 설명해주세요
    슬생에서 우리동네를 배우고 마을탐사 조사하기 지도그리기 등등을 배워서
    이러저러 활용하고 이런저런 점을 알게 됐다 까지가 이번슬생과목 주용내용인데
    시험문제에서 학교에서 집까지 라면
    그집은 어느 집이겟느냐 ???
    갑자기 먼동네 외할머니 집동네걸 쓰는건 이상하지않느냐??
    여기서 집에서 학교란 우리동네라는 범위이다
    우리반애들이 모두 알고머물며 마을지도를 그린다면
    그리게되는동네다
    우리동네에 있는기관을 묻는건데
    아무도모르고 너만 알고있는 외갓집 동네 소방서는 우리동네는아니지않는냐 ??
    물론 문제 액면만으로는 맘좋게 맞았다 볼 수도 있지만
    공부하고 문제를 받아들이는방식자체를 내기억력보다는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아주작은 지류보다는 큰흐름에 따라 이해하는방식으로유도하셔야 해요

  • 20. 오답이네요
    '08.10.30 8:44 AM (124.49.xxx.204)

    무슨 문젠가 했더니..
    그 과목에서의 포인트는 학교와 집 주변의 건물과 도로상황등을 아이들과 지도로 만들고 상자곽등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지도 만들기. 우리동네 알아가기가 주요 내용이에요.
    그 주제를 이해 못했고 자기관점으로 해석했기때문에
    학교와 집 주변의 생각나는 건물이 아닌
    외갓집에서 오는 길에 본 소방서라는 아이 관점의 인상깊은 건물을 쓴 겁니다.
    제 생각에도 선생님이 그러신게 이해 됩니다.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주제를 이해했다면 문제의도를 알았을텐데 싶습니다.
    그 내용이 이어가서 지도만들기 . 지도에서 간략한 기호로 표시하기. 등고선이나 축척으로 이어집니다.

  • 21. 이런문제
    '08.10.30 9:42 AM (121.165.xxx.102)

    저희애가 고등학생인데요 지금도 사실은 객관적으로 아이의 답이 정답이 될 타당성이 높은데도
    따진다고 절대로 안봐줘요. 결국 시험은 나의 입장이 아니라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사실 억울한 경우도 많지만 그건 출제자의 의도를 잘못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도 시험 몇개 틀렸다고(특히 잘하는 애들) 대성통곡하고 선생님한테 따지러 가는 애들이 있는데 이런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 22. 정답이라고
    '08.10.30 9:48 AM (116.34.xxx.83)

    생각합니다.
    출제자의 의도.. 라고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정작 교과서 집필자의 의도는
    아이가 집에서 학교에 오는 동안 주변엔 어떤 건물이 있는지 한번쯤 눈여겨 보고 그 건물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라는 의도로 그런 내용을 배우게 되는게 아닐까요?
    우체국, 소방서, 병원이 있다면 그 건물들이 무엇을 하는곳인지. 그리고 그런곳이 동네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언제 그 건물에 방문해야 하는지 등등..
    그렇다면 굳이 집이 우리집인지 외갓집인지가 중요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출제자의 의도에 너무 연연하시는건 결국 수능 및 내신을 잘 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현실을 잘 반영하는것 같아 씁쓸하지만
    아이의 저런 유연한 생각을 가로 막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들의 창의성이 떨어지는것 아닌가요?
    좀 씁쓸합니다..

  • 23. 수능
    '08.10.30 10:16 AM (203.232.xxx.82)

    중요한 시험도 아닌데 그냥 맘편하게 잊으세요.^^그리고 따님 아마 애살있으셔서 앞으로 공부 잘할거예요..대개 이런경우 그냥 틀리면 틀린가보다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도 많거든요..
    사실 제가 그랬어요..그런데 중학교 가서 제 단짝이 꼭 시험을 보면 주관식같은경우 집요하게(?)과목별로 선생님 찾아가서 이런경우 꼭 가서 항의아닌항의를 해서 결국 총점 몇점 더 올리더라구요..
    전 옆에 괜히 따라가서 같이 서있어주다가..ㅎㅎ 아..이렇게 애살많은 애도 있구나 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죠..
    그냥 아이의 이런점을 잘 다듬어주셔서 한번 키워보세요.^^아마 좋은 결과 있을거 같아요..

  • 24. 저 같으면
    '08.10.30 10:20 AM (222.98.xxx.131)

    정답으로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주거 반경이 모두 같고
    생활패턴도 같아서
    똑같은 것만 보고 경험한다는 전제에서
    채점하는 게 오히려 숨막힙니다.

    학교 다니다 사정상 주거지가 바뀔 수도 있는 문제고.....
    원글님댁 같은 사정도 있을 수 있는데요.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하신 걸 봐서는
    융통성은 없는 선생님 같네요.
    아니면 반마다 올백이 몇명이냐 경쟁하는 분위기일수도 있구요.

    선생님께서
    사정을 다 들으시고도
    그런 반응을 보이셨다면
    선생님께 어필하는 건 그만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저까지 고민스럽네요.

  • 25. ...
    '08.10.30 10:25 AM (211.210.xxx.30)

    정답 같은데요.
    몇번지에서 학교로 오는 길에라고 쓰인것도 아니고
    보기로 학교길이 도식화 되어 명시된것도 아니고
    단순히 집에서 학교로 오는 길이라 되어있으면

    자전거, 미끄럼틀, ... 이런식으로 답을 한것도 아니고
    건물을 답으로 썼으면 맞다고 해주어야할텐데 선생님이 야박한 느낌이 드는걸요.
    어린마음에 억울했을듯 싶어요.
    주관식이라 여러가지 해석을 해서 정답처리를 해주는것도 좋을듯 싶은데
    그러나, 선생님한테 말씀드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딱 같이 고민하는 수준에서 스톱.

  • 26. ...
    '08.10.30 10:42 AM (58.120.xxx.245)

    만약 아이를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면
    학교성적에 연연하면 너무 괴롭구요
    좋은성적을 원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시험문제 이해하는 요령에 대해 알려줘야해요
    이런 문제는 맞았다고 할 수도 있고 틀렸다고도 할수 있는데
    어잿든 채점은 점수매기는선생님기준이지 문제푸는 아이기준은 아니거든요
    모든시험문제는 원하는 답이 있어서 문제를 내는 식이지
    일단 문제를 내놓고 답을 만들어가지는않잖아요
    흔히들 출제의도라고하죠
    만약교과과정에 충실해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한 아이라면
    할머니동네 건물을 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아요
    아직 어리니 돌발변수는 많지만,,,
    교과서가 아닌 그동안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자기자신의 생각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낸 경우지요 이것도 좋은 능력입니다
    나중에 직장생활하고 사회생활할때는 이것없이는 힘들지요
    그러나 나중까지도 시험은 이런것보다는 교과서적 확실한 근거를 필요로 하지요
    채점하는사람 입장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요
    지금은 저학년이지만 커갈수록 교과서 어느 부분의 어느 흐름인지 알고 풀어야 해요
    아이가 성적에 좀 관심이 많은편 같은데
    빨리 수긍하고 모자라는점을 보충해 100% 내것으로 만드는게
    나중에 더 멀리가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려주세요
    시험은 어차피 아주 작은 부분 밖에 잡아내지못해요
    학교성적좋다고 성공하는게 아닌게 이런 이유 잖아요
    성적은 그나마 성실성의 지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집 많이 풀리면 잘맞거든요
    결국 저학년은 연습입니다
    그러니 너무백점에 연연하지마시기를

  • 27. ...
    '08.10.30 10:45 AM (218.159.xxx.122)

    참.....울 나라 선생님들 생각이 막혀있는데 한탄합니다.
    아이가 소방서를 좋아해서 학교가는 길에 멀리돌더라도 소방서를 지나칠 수도 있는데
    그런 다양한 경우의 수는 아예 무시되는 거군요.
    정말 이러니 우리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창의력이 떨어지게 되는 거군요.ㅡ.ㅜ

  • 28. 우리아이
    '08.10.30 11:08 AM (116.126.xxx.216)

    저학년때보면.. 내집주변을 돌아보고, 조사해보는 슬생관련 학습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사회에서도 내집주변, 내고장바로알기..해서 용인이면, 용인시 시,구에 대한
    문제라든가..내집주변 문화재라든가..에 대해 나온것 같고요.

    아이가 나름 생각한 기준이 똑똑한것 같은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치고자 했던 기준과는 다른..애매한 문제일수도 있으니
    아이가 수긍할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세요.

    저도 그런문제때문에 아이저학년때 선생님께 살짝 말씀드린적있는데..
    (수학문제였어요.. 저학년 산수말고..수학적개념으로 보면 우리아이가 쓴 답이
    맞고.. 학교정답이 오답이 되는 문제였죠.)
    그당시는 문제오류라 생각해 말씀드렸지만.. 아이가 배운 학습그자체, 배운 범주를
    놓고 평가하는 시험이기때문에 아이답이 오답이다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그당시는 씩씩댔지만..(역시 원글님처럼 한문제때문에 올백이 안되었다고 아이가
    난리였거든요..ㅎㅎ)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아이에게 이러저러하다 라고 설명하고
    앞으론 이런 범주안에서 니가 배운안에서 해야 정답이다..라고 잘 일러줄껄 그랬다
    생각이 드네요.

  • 29. 제가봐도
    '08.10.30 11:30 AM (119.207.xxx.10)

    따님은 답이 틀렸어요. 가끔 등교길이 다를때도 있지만, 저 문제에서는 자기집에서 학교오는 길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잖아요.
    아이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해주세요. 엄마가 주관이 확실해야 아이도 정리가 됩니다.

  • 30. 바로위 ...
    '08.10.30 12:54 PM (121.133.xxx.164)

    ...님의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다른 동네에 있는 소방서를 좋아해서 멀리 돌아 학교에 간다고
    정답처리 하면
    그럼 어떤 기준으로 모든 경우를 맞다고 해야 할까요?
    어느 정도의 최단거리라는 기준은 있지 않겠어요?

  • 31. 그니까
    '08.10.30 3:12 PM (119.207.xxx.10)

    창의적인건 좋지요.. 각 기관에서 하는일을 알아보는 공부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첫째는 자기가 살고있는 동네에 어떤건물들이 있는지의 관찰력을 보는거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따님은 자기집과 학교가는길을 생각해야했는데 외갓집도 자기집이라고 인식을 한게 실수입니다.

  • 32. ..
    '08.10.31 10:00 AM (122.128.xxx.29)

    그래서 학교에서 시험지 절대 유출 안 할려하시잖아요^^;;ㅎㅎ~

    창의적인거,,유치원까지는 무척 칭찬 받았구요,
    학교 들어가는 순간,,, 현실은 틀리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산에 나무를 베면 좋은은가, 나쁜가?? 왜??주관식 문제.
    울 아이는 산에 나무를 많이 베어내면 아파트를 지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집이 생겨서 좋다..
    라고 자기 생각을 썼대요..ㅋㅋㅋ 물론 쫙~작대기...

    선생님의 출제의도를 모른거죠..^^;;

  • 33. 제 생각엔
    '08.11.1 3:28 AM (58.232.xxx.41)

    오답으로 해야 할거 같아요. 물론 출제자의 의도는 주변상황을 한번 보라는것도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증거없이(?) 너무 많은 답이 생길것 같거든요.

    저도 초등교사이지만, 선생님이 융통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선생님과 상의해야할 문제가 맞습니다. 아이들 점수가 온아파트를 다 떠도는 마당에 어느 반에서만 정답 처리해주고 어느 반에서는 오답 처리하면 큰일 나거든요.

  • 34. ..
    '08.11.2 4:23 AM (218.159.xxx.96)

    어떤 기준이라 물어보시니 멀지도 않은 80년도에 국민학교다닐때는 저런 문제는 점수주기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가 있으니 얼토당토 않은 답이라면 모두 정답인 문제죠.
    초등학교 2학년에 벌써 어른기준인 출제의도까지 생각해서 답을 적어야 한다는게 어이가 없다는거죠.
    그런 딱 떨어지는 답을 원했다면 지도가 첨부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초등에 들어갈 애가 있는
    부모로서의 심정입니다.

  • 35. ..
    '08.11.2 5:09 AM (218.159.xxx.96)

    적다보니....
    문제를 다시보니 건물 3가지 네요.
    요즘 건물마다 ㅇㅇ빌딩 등등 이름이 있더군요.
    집앞에 있는 ㅇㅇ빌딩이라 적었으면 정답인가요? 오답인가요?
    확인이 안되고 출제의도랑 맞지않아서 오답인가요?
    아님 문제대로 집에서 학교가는 길에 있는 건물이라 정답인가요?
    또 ㅇㅇ아파트 101동, 102동, 103동 이라고 하면 오답인가요?정답인가요?
    정말 문제낼때 그런 생각을 안했다는게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843 너 파렴치범 맞거든? 입좀 다물고 있어라. 10 더러븐. 2008/10/30 1,244
418842 아기사진 찍으려고 하는데요.. 사과나무, 베이비샤워 해보신분요~ 19 잠오나공주 2008/10/30 609
418841 민주당은 선거할때마다 왜 이리 질까요? 5 tjsrj 2008/10/30 559
418840 분당에 사시는 분들... 10 세입자 될사.. 2008/10/30 1,247
418839 맛없는 김치 살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6 언제 다먹나.. 2008/10/30 1,410
418838 한미통화스왑 5 노란토끼 2008/10/30 913
418837 금*보험에 들어있는 돈 안전 할까요?? 보험에 든 .. 2008/10/30 204
418836 코스트코 딤채 가격 2 뭄맘 2008/10/30 813
418835 경제 관련 필독서 추천해 주세요 알려주세요 2008/10/30 152
418834 부산에 목디스크 수술 받으려면.... 1 에그그 2008/10/30 233
418833 저 위로가 필요해요 7 슬픔가득 2008/10/30 1,155
418832 펌] 조성민이 보통의 아빠였다면... 10 공감 2008/10/30 1,414
418831 르쿠르제 여주아웃렛에서 45%세일해요.. 식신 2008/10/30 877
418830 굴비샀어요. 대체 다먹을수있을까요-.ㅜ 8 식신 2008/10/30 692
418829 주식 팔고 펀드 환매한 돈, 어떻게 하셧는지요? 2 ^^ 2008/10/30 889
418828 유가환급금.. 확인차 질문 드려요~ 1 유가환급금 2008/10/30 356
418827 요새 네이버 육아카페들... 6 못믿겠어;;.. 2008/10/30 937
418826 실력있고 정직한 치과 추천 좀 꼭이요..부탁부탁 15 완전절박모드.. 2008/10/30 1,367
418825 여고생 실은 승합차 추락 사고..ㅠㅠ 7 슬픕니다.... 2008/10/30 1,259
418824 저 아주 못됐어요. 77 악마 2008/10/30 9,040
418823 빚이 4억인데요.. 갚을 수 있을까요? 21 날마다 눈물.. 2008/10/30 7,960
418822 시험지 채점후 문제가 생긴 거 바로 이거예요. 36 초등 선생님.. 2008/10/30 2,004
418821 두산, 디올.. 패밀리 세일 쿠폰 있으신분... 1 패밀리세일 2008/10/30 634
418820 정말 좋은이름이 있는 1 이름 2008/10/30 395
418819 고등학교때 선생님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18 왜 그랬을까.. 2008/10/30 1,833
418818 유치원다니는딸이 반친구한테 들은말 8 2008/10/29 2,051
418817 마음에 찬바람 4 가을 2008/10/29 568
418816 그냥 주가랑 집값좀 더 12 인생막장 2008/10/29 1,384
418815 세입자 구하기 힘들어요 3 전세 2008/10/29 988
418814 일본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14 일본 2008/10/29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