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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등학교때 당한 체벌......
전 개인적으로 당한 체벌이 아니고 단체로 당한 체벌인데
아직까지 이 생각만 하면 이가 바드득 갈려요.
초등학교 5학년때. 한여름이었어요.
날씨는 너무나 더웠고.......그땐 반에 물주전자도 없었지요.
그땐 집에서 물을 가져오는 아이도 거의 없었어요.
아마 서로 눈치를 봤던거 같아요.
하나가 물을 가져왔으면 우루루 다 가져 왔었겠지요.
여튼 우리 반이 있던 건물 바로 뒤에는 학교의 뒷문이 있었고
그 뒷문 바로 앞에는 작은 구멍 가게가 있었어요.
쉬는 시간이 오면 반에서 용감한 친구들(?) 2~3명씩 아이들의
심부름을 하곤 했지요.
50원짜리 쮸쮸바도 심부름 시키고...생수도 한병 사오라 그러고...
매번 그런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담임에게 걸렸어요.
담임은 30대의 남자선생님이었는데.....아이들이 더운 날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는 생각도 안 하고 바로 전체 다 밖으로 나오라고 하더군요.
땡볕이었어요. 한여름의.......
게다가 거긴 자갈밭이었지요.
거기에 머리를 박으라는거에요.
군대식으로..........
아이들은 할 수 없이 자갈밭에 머리를 박고 손은 엉덩이 뒤로한채
그렇게 1시간을 있었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그땐 어릴때라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화가 나네요.
덕분에 전 머리 껍질이 일주일 동안 까져서 고생했습니다.
1. 전..
'08.10.29 3:52 PM (211.186.xxx.43)사랑의 매라는 말 절대 안믿어요.초중고 학교를 12년 다녀본 모든 사람들 다 아실거잖아요. 아주 일부 선생님들만이 정말 스승님 이라는걸...저역시 많은 선생님들이 자기 분에 못이겨 개패듯이 반아이를 때리는 걸 많이 봤구요, 고 2때는 저도 맞아봤어요. 첨 반배정받아서 줄서는데 우왕좌왕하다 똑바로안섰다고 제 머리를 그 큰 손으로 퍽 때리는데 정말 자존심상해서 막 울었어요.그때 일은 사십이 다 되가는 지금도 안잊혀지고 생각나면 미칠것같아요. 정말 부모님한테도 그렇게 안맞아봤는데 왜 내가 맞아야했는지...우리때는 머리에 출석부가 날아오고 빰을 수도없이 맞아서 퉁퉁 부어도 다 참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어요. 부당한 체벌을 하는 선생들을 그냥 놔두어 소중한 내 아이들이 예전 우리들이 당했던 체벌로 가슴에 맺혀있는 상처를 되풀이 되게 할순없잖아요.
2. 저두
'08.10.29 3:58 PM (58.77.xxx.8)6학년때 남학생들 일렬로 세운후 ...
맨 첫먼째 학생은 선생이 뺨을 때리고
그 학생은 뒤돌아 다음 학생(친구) 뺨때리게 하고....맨 마지막 친구는 항상 얻어맞는 힘약한 친구...
그 선생 지금 어느 초등학교 교장으로 있다던데...3. 전 찾아감
'08.10.29 4:05 PM (210.94.xxx.1)중3때 ROTC출신 물상선생이 27정도 되었을겁니다. 수업시간에 잠깐 졸았다고 (2~3분 될까 머리를 끄덕끄덕 했나봐요)앞에 불러내서 뺨을 5대 때리고 머리를 칠판에 세네번 찍고 쓰러진 저를 발로 밟더군요.. 나이먹고 대학졸업하고 중학교에서 단기교사로 교편을 잡았었습니다. 30살 되던해에 교육청에 은사 찾기로 해서 그 선생 찾아가서 나도 같은 교사지만 그때 당신의 행동은 잘못이었다고.. 사과 받으러 갔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정말 오래 갑니다.~
4. 바로 윗님
'08.10.29 4:28 PM (218.48.xxx.108)정말 잘하셨어요
근데 그때 그 일 후회하시던가요?
아니, 기억이나 하시려나... 수없이 많은 학생들 상대로 되풀이하신 일이라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저도 사랑의 매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때리는 순간 때리는 사람의 폭발하는 감정이 있을 뿐이지요5. 전 찾아감
'08.10.29 4:43 PM (210.94.xxx.1)인간성은 쉽게 바뀌는게 아니던데요. 얼굴이 붉어지면서 온갖 말을 다 했습니다. 결국 사과는 안하시더군요.. 저 역시 제가 하고 싶은 말만 또박또박 했습니다. 그 시절 같이 당한 친구(현재 대학 전임강사)는 그 선생에게 맞아서 머리가 깨졌었습니다. 친구는 선생에게 모진말 많이 하더군요.. 가슴에 쌓인게 너무너무 많았다고..
6. ..
'08.10.29 4:48 PM (222.233.xxx.211)전 5학년 때 일기장 자진해서 내고 안낸 사람은 칠판에 이름쓰는 거였는데
안내고 이름 안썼거든요. 그래서 대걸래자루가 부러지도록 맞았어요.
진짜 부러졌어요.
고등학교 때까진 이름 안적은 내 잘못이라고 철썩같이 믿었었는데
점점 그게 합당한 체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7. 선생?
'08.10.29 4:57 PM (218.52.xxx.165)저도 초6 담임이 미모의 처녀 선생이였는데요
자습시간이나 수업시간에 떠들면 떠는 학생대신 그 짝꿍이 대신 벌받는 체제였어요
절 울반에서 젤 말썽꾸러기와 짝을 지어놓더니 제가 걔대신해서 벌 숱하게 받았어요
억울하게시리... 전 맨날 눈물로 6학년을 보냈지요. 아 욕나온다~~
마루바닥에 머리박고 손뒤로 하기가 젤 힘들었어요
피가 꺼꾸로 솟는듯한 느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주 이갈려요
내가 당하고 고스란히 시키고 싶어요 선생 자격도 없는 x8. --;
'08.10.29 5:19 PM (121.156.xxx.157)저도 깊은 상처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혹은 2학년때였습니다.
운동장이 시끄러워 제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바라보다 조회시간종친 줄도 모르고 서 있었다지요
저 혼자만은 그런 것이 아니고 대여섯명이 그랬는데 불운하게도 제가 제일 늦게 선생님이 들어오신 것을 알았다는 거지요. 곧바로 불려나가 정신없이 따귀를 맞았는데 나중에 보니 교단앞에서 따귀를 맞던 것이 교실 밖까지 밀려나 있더군요. 생전 처음 타인에게 맞은 따귀였고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지금 35살까지도 아직 악몽을 꿉니다. 그 당시에 엄마에게 말하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할 일이었구요. 얼마 동안 그 선생 얼굴만 보고 지나가기만 해도 저.. 바지에 조금씩 실례까지 했더랬지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아 우이초등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도 봤는데 올라와 있는 같은 이름.. 같은 사람인지 어떤지는 확신이 안가네요.. 위의 분 처럼 찾아가서 당당히 따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면서도 한편으로는..9. 때리기만하면 다행.
'08.10.29 5:27 PM (203.232.xxx.73)초등학교때 좀 조숙한 아이들은 응큼한 남자선생들의 먹잇감이었죠..
뒤에서 앉아서 가슴을 주물럭 거리질 않나.. 반바지 입고가면 허벅지를 아래위로 쓰다듬질 않나..
그런 놈들 한두명이 아니었지요..
요즘처럼 성교육이 잘 되던 때가 아니어서 그냥 신고도 못하고 참는 수밖에 없었지요..
저도 그 피해자 중에 한명이에요.. 에고.. 속상해.. 변태쉐이들..
그래놓고 밖에서는 교사래.. ㅈ ㄹ..10. 원글이
'08.10.29 5:31 PM (117.20.xxx.60)맞아요..변태도 많았어요.
중학생이 되고 브라를 착용하는 애들이 많아지자
일부러 때릴때 브라 끈이 있는 등을 때리고
아이들 팔뚝을 만지작거리고.......
고등학교땐 책상 올라가라 그래놓고
허벅지 안쪽을 회초리로 때리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완전 엽기네요.
왜 하필 허벅지 안쪽이었을까요..
기분 더러워요.11. ..
'08.10.29 5:32 PM (211.178.xxx.228)에휴...
보면 체벌할때 진심으로 훈육의 목적으로 체벌하는지..
감정적으로 자기 기분 풀릴때까지 체벌는지 어린아이라 잘알죠..
저 고등학교때도 교감이 한문선생님 대신해 한자수업 해주러 1-2주일에 한번 정도
수업하러 들어왔었는데..
아무 이유없이 한명 골라서 개패듯이 패곤했습니다..
영화 여고괴담 1편에서
김규리가 어떤 남선생에게 맞는거랑 흡사했어요..
따귀를 날려서 애가 넘어지고 그 넘어진에 머리끄댕이 잡아서
일으켜 세운뒤 얼굴을 마구 가격..
뭐때문에 맞는지도 모르고 그냥 재수 없으면 맞는거에요..
그래서 그교감이 수업하러 들어오면
반아이들 모두 고개 푹숙여 눈안마주치려고..
튀는행동 안하려고 한시간을 초긴장상태로 버텼던 기억이 나네요..12. 좋으네요
'08.10.29 6:06 PM (218.158.xxx.51)이렇게들 속풀이라도 할수 있는게..
전 초등학교를 7세에 입학했는데..어리버리 했었나봐요..
처음겪는 그런 생활이..당시는 유치원도 없었으니..
입학후 며칠되지 않아서,,악명높기로 유명한 "지문자"(여자) 선생이
(35년전!! 청주석교국민학교)
저보고 국어책 읽으라고 시키대요
제가 당황스럽기도하고,,어리버리 못읽고 있으니까
불러내어 이쪽저쪽 뺨을 때리더군여..전 쓰러졌고..
여린마음에 어찌 수습하고 일어나 제자리로 들어갔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일을 생각만하면,,
가슴에 분노가 끓어오르고,,휴~
길에서 한번 만나면..멱살이라도 잡고 따질거 같아요13. 한숨
'08.10.29 6:44 PM (116.36.xxx.11)집에서 매라곤 맞아본 적이 없었는데...
학교 가니 지옥이더군요.
자주 매맞은 건 아니었지만
친구들이 매맞는걸 보는건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4학년 어느 화창한 봄날
어느 험상궂은 40대 남선생이 쉬는 시간에 오더니
우리반 남자애 이름을 불러 나오라고 하더군요.
니가 누구 형 맞냐 물어서 겁에 질린 애가 그렇다고 했더니
순식간에 신고있던 슬리퍼를 벗어서 뺨을 때리더군요.
한 10대 때리는것 같았어요.
때리면서 하는 말이 형이란 놈이 동생 구구단도 안갈치고 뭐했냐였어요.
2학년인 동생반 담임이었던거죠.
같은 반 친구들 같이 지켜보는데 넘 무서웠고
그 이유가 어린 나이에도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형은 난데없이 싸다귀를 맞으면서 얼마나 동생을 원망했을까요
그렇게 형을 찾아와 때리는데 교실에서 동생은 또 얼마나 맞았을까요
그날 제가 자면서 경기 일으켰더랬습니다.
그렇게 미친놈처럼 사람때리는 선생들 다 짤라야 합니다.14. 미친~~~
'08.10.29 8:03 PM (218.49.xxx.224)별 사이코같은 인간들이 교사라는 허울을 쓰고 애들을 맘놓고 갖고 놀았죠.
지금도 그 잘난 얼굴들 떠올라 당장 쫓아가고 싶네요.
완전 정신이상자 변태 정말 가지가지 인물들이 있었죠.
그런인간도 자기자식 걱정은 하겠죠?15. 저
'08.10.29 11:30 PM (211.244.xxx.111)학년 때 담임도 정말 지금이라도 성추행범으로 고소하고 싶어요.
남자 아이들은 잘못 하면 무조건 불려나가서 엎드려 뻗쳐 자세로
매를 맞는데 꼭 아이들의 중요 부위를 잡고 때렸습니다.
최악은 신체검사하던날 여자 아이들 상의를 모조리 벗겨서 했던 거에요.
제법 가슴이 나온 아이들도 있었는데 수치심에 많이 울던 아이도 있고
가슴둘레 재면서 슬쩍슬쩍 건드려도 선생님이라 아무 말 못하던 아이도 있었고
야 "강본수" 내가 죽을 때까지 니 이름 절대 안 잊는다.
길에서 나 만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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