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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동네에 치과 새로 들어왔으면 하시는 분 계신가요?
요즈음 개업할 장소를 물색 중인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마땅한 곳이 눈에 띄지가 않네요...
제가 학교 졸업할 때만 해도 사정이 이렇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 웬만한 사거리에 치과 서넛 씩은 기본이고, 바로 옆건물에 있어도 또 들어가고....
병원이 아니라 무슨 전쟁터에 나서는 심정이예요..
애초부터 개업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진작에 했을 것을,
저는 가능한 그냥 남의 병원서 월급장이 노릇하다가 예쁜 울 아가들 키우고 뒷바라지 해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져서, 제가 생활전선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되었어요.
그나마 비슷한 사정의 다른 분들에 비하면 자격증 하나 있다는 게 큰 힘이지만,
이 불경기에 전액 빚으로 개업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 크게 벌일 수 없다 보니, 자리 잡기도 더 고심하게 되고 겁도 나고 그러네요.
이건 뭐 제 푸념이고..,
우야튼둥 혹시 주변에 꼼꼼한 여자치과의사 하나 들어왔으면 좋겠다 생각하셨던 분들 계시면 동네 좀 콕 찝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은 매일 들여다 보고 도움 얻는 곳이 82이다 보니, 문득 요기서 한번 여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책없이 한번 여쭤보아요...
1. 전공을
'08.10.29 1:26 PM (210.123.xxx.99)써주시면 도움 주실 분이 계시지 않을까요? 교정인지 보철인지 소아치과인지...그에 따라서 조금은 달라질 것 같아서요.
2. 개업
'08.10.29 1:36 PM (125.152.xxx.207)저는 보철 전공이고, 교정은 안해요...수련받지 않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교정만큼은 잘 알지 못하면서 손 대고 싶지 않아 안하고 있어요.
전공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교정 외의 모든 진료 다 합니다. 치과는 교정만 전문으로 하는 치과 이외에는 다들 그렇거든요..3. .
'08.10.29 1:55 PM (125.252.xxx.138)아시다시피 치과야 많죠. 어느 시골 동네라도...
하지만, 만족 주는 치과가 없어 그렇지요.
전 신도시 사는데요.
얼마나 만족하는 치과가 없었으면 비행기 타고 가야하는 먼 곳 치과 다닙니다.
쓰고 보니, 엄청나게 허풍쟁이처럼 보이는데요. ^^;
친정이 멀어 종종 비행기 타고 다니는데 가는 길에 치료받는단 얘기입니다.
하지만, 치과 치료때문에 겸사겸사 친정나들이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과장된 표현만은 아니고요.
너무 양심적인 치과 전문의 분이시거든요.
제가 가장 화 났던 부분은요, 지금 사는 곳에선 어린이 환자 일반 치과에서 거의 안 받습니다.
어린이 치과로 가시지요...라고 부드럽게 거절들을 하시죠.
그러다가 물어물어 어린이 받는 일반 치과를 알아내 기쁜 마음에 갔는데, 친절하게 봐 주시기는 하셨지만, 글쎄 치료 후에 어린이 치과와 똑같은 비싼 치료비를 청구하셨더라고요.
제가 여기저기 많은 동네에서 살아봤지만, 서울 근방에서는 괜찮다 하는 치과 못 만났습니다.4. .
'08.10.29 1:57 PM (125.252.xxx.138)참, 서울에도...예전에 여기서 영등포인가 구로동인가에 아주 양심적인 치과 선생님 글 읽고 편도 한 시간 반이상 걸리는 그 곳으로 가려는 생각은 해 봤습니다.
5. 성남 하대원동
'08.10.29 2:05 PM (165.243.xxx.20)자이 아파트 1000 세대 넘구요. 단지 입구 상가에 병원이 하나도 없어요.상가도 비었구요..주변에 괜찮은 병원 하나 없어서 분당으로 다닙니다. 제발 오세요~
6. 개업
'08.10.29 2:20 PM (125.152.xxx.207)고맙습니다. 애들 싸우는 거 뜯어 말려가며 글 하나 올리기가 쉬운 일이 아니네요...^^;
82 가입한 지 만 4년이 넘어 가는데, 글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인가봐요.. 답글들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실은, "치과의사는 다 도둑놈이다" 라는 생각 가지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글 올리기가 좀 겁났었거든요..^^
위치도 그렇고, 평소에 불편하셨던 점 말씀해 주신 것도 개업 준비에 많이 도움 될 거 같아요.
혹시 강서,양천,마포 쪽에 사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제가 곧 그 쪽으로 이사할 예정이라서요..
성남도 알아보긴 했는데, 제가 서쪽으로 이사가면 성남은 너무 멀어져서 어린 아가들 키우면서 출퇴근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성남쪽은 고려하지 못하고 있어요..(하대원동님 죄송해요.. 제 친구에게 정보 알릴께요..)7. 소아치과..
'08.10.29 2:42 PM (211.208.xxx.65)제가 다니는 치과는 저희집에서는 호불호가 좀 갈리긴하는데 제 몸상태가 먼곳으로 치료받으러 다니고할 형편이 아니라서 그런것들 고려해서 결정해서 다니고있는데요.
가격은 어느부분은 살짝 비싼 부분이 있기는하지만 그럭저럭 만족하는 편이구요.
음...제가 이분한테 만족하는 부분은 제 치아를 쓸수있는데까지 쓰고 그다음에 보자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저는 수면마취하는게 좀 걱정이 되서 수면마취안하는곳을 고려했는데 그런곳들은 아이가 몸부림쳐서 다칠까봐 겁내시는데 이분은 그런것없이도 아이들 잘 봐주시네요.
아마도 아이들 잘 보시면서 수면마취라던가 비용이 소아치과보다 좀더 저렴하다면 엄마들이 많이 몰리지않을까싶습니다.
위치는 추천을 못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다니는곳 주변에도 치과가 너무 많이 생겼어요.
한집걸러 치과 이런식으로요.8. 마포
'08.10.29 3:59 PM (125.187.xxx.60)마포에 오세요...도화동 가든호텔뒤입니다.
치과 그렇게 많지 않아요,,^^9. ......
'08.10.29 5:21 PM (122.42.xxx.106)대전 문화동에 치과가 별로 없어요
10. 밍이맘
'08.10.30 9:36 AM (211.189.xxx.101)저도 마포 사는데요..회사 근처에서 가까우니까 치료 받을려고(회사는 은평구 응암동) 좀 좋아보이는 치과 들어갔더니 깔끔하게 잘 해놨더라구요.. 사진도 즉석에서 찍고. 여의사시고 꼼꼼하시고.. 근데 견적을 한 350만원 정도 뽑이시더라구요. 좀 근처에 작은치과로 가서 다시 견적 받았는데.. 좀 의사분이 어눌한 면이 있지만 착하시고 성심성의껏 봐주시고. 양심적이시더라구요.. 견적이 120..-_-; 스케일링도 무료로 해주시구.. 제 생각에는 위치가 어디라기 보다는 아파트 단지 많고 큰 회사가 옆에 있거나..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과잉진료 하지 마시고 성심성의껏 해주시면 자연스럽게 잘 되실것 같네요. 의사는 많은데 믿을 만한 곳이 없는게 진짜 문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