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애 비법 없나요~?

외로워요...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8-10-29 10:19:50
안녕하세요?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저는 27살 된 처자 구요. 현재 외국계 회사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무난한 대학 졸업, 무난한 성격, 부모님은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채 가지고 계시고, 아버지가 아직 현직에 계셔서 노후 걱정은 없으세요.
교우 관계 좋고, 웃는 상이래요.... 다만 키가 좀 커요. 175...몸무게는 65킬로...어깨도 떡 벌어지고...^^;;

그런데 이눔의 남자친구 혹은 남편감(?) 이 죽어도 안생기네요.
나름 공부 한답시고 연애 실전법.. 같은 책도 읽어 보고 했는데... 그래도~ 안생겨요.
사람들이 키가 문제라고 하는데, 저 저보다 키 작아도 상관 없거든요.

간혹 소개팅을 나가도(주변 분들에게 애원....해서) 학력이 공고졸, 전문대 졸.... 학벌 좋으면 동네 보습 학원 강사...그냥 평범한 대졸에 일반 회사 다니시는 분들만이라도 나오셨으면... 집에는 선도 안들어 오고, 어제는 엄마랑 둘이 진짜 듀오에 가입 해야 하나... 심각 하게 고민 했네요.

남들은 아직 어린데 왜 그러냐고 하시지만... 여중 여고 여대 졸업에, 근무하는 곳도 독립된 비서실에..스터디 같은 것을 나가도 언니, 여동생 들만 바글바글~^^

지금 까지 살아 온 것이 이렇다 보니, 한살이라도 어릴 때 어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결혼 못하겠다는 위기 의식이 퍼득 들어서요... 결혼은 하고 싶거든요.

다들 어디서 낭군님들을 만나셨는지, 연애 필살기는 없는지. 비법 좀 전수해 주세요~!
IP : 118.46.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9 10:25 AM (222.109.xxx.170)

    아직 젊으니까 무조건 밖으로 나가세요.. 취미생활도 좋고 동호회 이런 모임도 괜찮겠고..
    자주 만남을 가져야 휘리릭 필 이 오지 않겠어요.. 저는 그 나이때 콩깍지가 씌여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어요...

  • 2. 저는
    '08.10.29 10:26 AM (117.20.xxx.60)

    사내연애로 만났어요.

    울 신랑한텐 비밀이지만...
    전 입사하던 첫날 우리 신랑 보고 차암 잘생겼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땐 저도 우리 신랑도 사귀던 사람이 따로 있어서...
    그 이상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그냥 잘생기고 성격 좋다...하고 호감은 있었지요.

    입사하고 세달 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신랑도 몇달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야유회 가서 여차저차 하다가 신랑이 그후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계속 만나자고 연락와서
    사귀다가 결혼한 케이스에요.

    전 성격상 누가 좋아도 크게 티를 안 내요.

    진짜 내 남자 됐구나. 생각되면 잘해주구요.

    그 전까진 뭐....가는 남자 안 막는다. 정도?
    울 신랑이 그러던데 그런 제 모습이 무지 무서웠데요.
    이 여자 정말 냉정하구나. 한번 틀리면 끝이구나..
    무지 쿨하구나..ㅡ.ㅡ;; 그렇게 느꼈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여튼 그래서 울 신랑이 좀 애달았나봐요.
    그렇게 연애하다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 3. 조언
    '08.10.29 10:32 AM (122.35.xxx.119)

    제 친구가 님이랑 비슷해요..키 170에 몸무게는 꽤 나가는데, 키가 워낙 크니 늘씬해 보이죠. 여자들이 보기에는 옷발이 살아서 멋져보이는데, 남자들이 보기엔 아닌가봐요. 지금 33살인데, 아직 남자친구가 한번도 없었어요...믿겨지세요? -_-

    또 한 선배도 님이랑 스타일이 비슷해요. 그런데, 한가지 다른 점은 연애를 무척 잘 한다는 거.. 언제 한번 이 선배와 위의 친구(둘도 아닌 사이)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선배 생각은 몸집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여성스럽게 행동하고(특히 남자랑 있을때) 부드럽게 행동해야 한다는군요. 남자들이
    우선 몸집이 크면(죄송 -_-) 부담스러워하니까요.

    화장은 어떻게 하세요? 위에 언급한 제 친구는 항상 화장을 약간 스모키하게 해요. 제가 보기엔 그 화장법이 더 사람을 거세게 보이게 하는것 같은데요.. 키가 클 수록 화장은 좀 연하게 부드럽게 해야하는 것 같아요.

    에궁...제가 너무 길게 길게 썼네요..결론은 행동과 옷차림 모두 부드럽게..여성스럽게..강하지 않게요. 제 남편이 위에 언급한 친구를 몇 번 만났는데, 키도 큰데 악세사리며 뭐 그런게 너무 화려해서
    오히려 안예뻐보인다고 그러더라구요..

  • 4. ---
    '08.10.29 10:38 AM (124.49.xxx.169)

    저두 여중여고여대-외국계은행다녀서 아주 여자만 바글거리는 환경이었죠.. ㅋㅋ
    그 마음이 공감이 가서 댓글 남깁니다.

    동호회 저도 많이 해봤는데, 영양가(?)는 쪼금 떨어졌습니다(워낙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많이 오기 때문에 나와 맞는 취향의 사람이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개중에 빛나는 사람들이 있으니 사람경험도 할 겸 한번 활동해보시는 것도 좋은듯합니다.

    춤 관련 동호회도 괜찮구요 (하지만 여기도 여초현상은 피하기 힘들어요) 전 스윙 동호회 했었어요. 그리고 스포츠 관련 동호회도 괜찮은 것 같구요.. 전 스노우보드랑 스키 동호회 했지요.
    동호회 내에서 커플 생기는거 많이 봤구요, 저도 두 동호회 모두 커플이 될 뻔 했었네요.

    전 저희 신랑 28살에 만나 29살에 결혼했는데, 27살쯔음엔 동호회활동 열심히 하면서 사람구경 많이 했던 것 같네요. 사람 구경 많이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사람 만날 기회도 생기고 보는 눈도 생기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연애관련서적은 참고만... 뭐든지 그렇지만, 이론과 실전은 차이가 있어요 ^^

  • 5. 그런데
    '08.10.29 10:59 AM (210.98.xxx.101)

    너무 서두르면 안됩니다.
    흔히 짚신도~ 라는 말이 있듯,서로 맞아야 합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느라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안되겠지요.
    즉 실컷 완전히 바꿔놨더니 원래 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뭐 이런 일이 있으면 말입니다.

    결혼,빨리 해서 이혼한 친구도 봤구요
    저는 서른 넘어서 결혼했지만 후회없고요.
    우리 부모님이야 걱정하셨지요.
    하지만 일 있겠다,위축될 필요없습니다.

    물론 댓글의 좋은 정보들은 참고로 할 필요있겠지요.
    화장이라든지 행동이라든지
    하지만 외국계회사를 버리고 신통찮은 남자들밖에 없다며
    눈을 엄청 낮춰 결혼하면,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못난 남자들은 잘난 여자들을 못봐요.절대로.
    잘난 남자들은 잘난 여자를 봐줍니다.
    아니 좋아하기도 합니다.
    실력을 쌓으시고,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시면서 천천히 보세요.
    물론 듀오나 뭐 나름의 노력은 해보세요.
    그리고 오히려 회사내의 사람들을 잘 보세요.
    첫 인상은 너무 크다,강하다고 보여도
    회사사람들은 그렇지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물론 회사사람들에게 좋은 평이 나도록 하세요.
    아님 외국인과도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을 조금 넓히셔도 좋겠지요.

    결혼,해도 안해도 후회라지않아요.
    서두르지않으시길 바랍니다.홧튕!!!!!!

  • 6. ..
    '08.10.29 11:04 AM (118.32.xxx.127)

    님같은 분... 듀오 추천합니다.. 저 듀오로 결혼했어요..
    여중 여고 여대 졸업에 여자들 많은 환경에서 일하고..
    프리랜서니 어디 엮일 곳도 없고..
    동호회활동 했는데.. 남자랑 엮이면 동호회가 재미없어질까봐 남자차단모드가 되고..
    좋은 감정 생겼는데 주위애들이 눈치채고 밀어주니 더 서먹해지고..

    정말 대학나오고 회사 잘다니는 사람 만나기 힘들었어요..

    듀오 가입하고.. 남자 만날 기회가 생기니 남자 대하는 기술도 좀 늘구요..
    아무리 연애기술 책 들여다봐도 남자가 있어야 써먹을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아무 남자한테나 실험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전 듀오에 성공했지요.. 지금 너무 잘살고 있어요..
    듀오 한번 해보세요.. 저도 선우 닥스 다 알아봤는데.. 듀오가 그중 젤 낫습니다..

    사촌언니가 100만원 가입해줘서 활동 했는데.. 한번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7. 글쓴이~
    '08.10.29 3:08 PM (118.46.xxx.71)

    감사해요~^^
    프린트 해서 찬찬히 읽어 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543 생리대 마트or인터넷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3 이것도 비싸.. 2008/10/29 696
418542 저도 김장관련 고민.. 4 .. 2008/10/29 497
418541 전성기때 나나 무스꾸리 라이브 1 나나 무스꾸.. 2008/10/29 209
418540 예금자보호범에... 1 ... 2008/10/29 338
418539 General Foods 커피.. 어디가면 살 수 있나여?? 콩다방 2008/10/29 148
418538 커피한잔을 놓고.. 14 가을아침에 2008/10/29 1,582
418537 도움주세요국x은행 7 새댁 2008/10/29 1,579
418536 풍선장식이요... 1 답글꼭 2008/10/29 555
418535 시슬리 쇼퍼백 1 사고 싶어요.. 2008/10/29 3,604
418534 캐나다학생비자요~~ 8 가니맘 2008/10/29 326
418533 李氏와 그 졸개들, "오해다" 총 정리!!! --웃고가세요. ㅠㅠ 2 서프[펌] 2008/10/29 458
418532 c8인촌을 향한 똥아의 눈물겨운 사랑; 2 노총각 2008/10/29 396
418531 텔레비젼고장 1 텔레비젼 2008/10/29 240
418530 조성민 넘 웃겨.. 14 올리 2008/10/29 1,742
418529 (긴급)여행용 캐리어 손잡이 수선 어디서 할까요? 1 여행용 캐리.. 2008/10/29 744
418528 50대중반 미국교포분께 큰 신세를 졌어요. 선물은 무엇을..? 3 큰 은혜 2008/10/29 407
418527 연애 비법 없나요~? 7 외로워요.... 2008/10/29 1,024
418526 유인촌과 베스트 극장 "완장" 1 흐흐흐 2008/10/29 520
418525 i-baby이용 택배관련 질문 2 택배비 절약.. 2008/10/29 192
418524 담임에게 눈도장 찍게 스케쥴 잡아야 하나요? 6 초등 교실 .. 2008/10/29 459
418523 초등1학년들어갈때 준비물.. 16 예비초등맘 2008/10/29 523
418522 그들이 사는 세상 보세요? 15 .. 2008/10/29 1,507
418521 내가 만약 이혼한다면.. 5 오늘 꿀꿀해.. 2008/10/29 1,167
418520 고 3 어머니들.. 16 요즘 심정이.. 2008/10/29 1,108
418519 예전에 판매한물건들은 내용삭제하는가요. 1 장터물건.... 2008/10/29 193
418518 한식기세트 첨 산다면 뭐가 좋을까요? 1 걍 갈등 2008/10/29 243
418517 친정부모님과의 육아갈등.. 2 육아 2008/10/29 485
418516 시골의사님의 글입니다. 26 시골 아낙 2008/10/29 5,899
418515 김치냉장고 안에 있던 김치요.. 1 김치 2008/10/29 264
418514 남편이 적금까지 다 털어서 주식투자하자네요. 14 한심. 2008/10/29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