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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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회식이라해도 밥만먹고 7시 8시에 들어오던 남편..
결혼 10년차..
회사회식비수준에서 밥만먹거나 1~2만원정도에서 간단하게 술한잔하시던분이..
최근 요번달..
회식한다고 5만원을 받아갔고 그전에 10만원정도 갖고있었고..다음날다시 모자라서 5만원 더 내야한다고 가져가고..
다시 용돈조로 5만원이 있던상태에서 오늘아침 또 회식이라며 5만원을 더 달라합니다.
그래서 주긴줬지요
카드도갖고다니고 평소 카드는 잘 안쓰지만 어디쓰는지 관리는 안되는 상황이고요
밤문화가 점점 좋아지고있는거 맞죠?
괜히 속상하고 우울해지려하네요
한편으론 그래 너도 실수해라
집에서 큰소리못치게 싶기도하고요
매번 내가 얼마나 잘하냐 그러니 너도 내말 잘들어야하고 ...
뭐 그런게 당연시 되어오던...
집안분위기가 그랬거든요
그전에 회식다녀온날도 밤12시 조금넘어서 술냄새팍팍풍기고 들어와서는
자기는 한번도 결혼하고나서 실수한적없다고 계속 그러는데..
참 듣고 있기 짜증나더라구요
실수할수있었는데 무슨 정신력으로 버텼다는 소리같기도하고
...
뚱뚱한 마누라 10년을 매일 한결같은..
밖에나가면 참 좋을것같긴해요
저도 가끔은 애인이있었으면...하는 외로운 여자니까요
ㅎㅎㅎ
가을 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