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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구 다주택자로서 .....
장기보유자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유한지 15년 이상이 된 집 두 채.
91,2년도가 지금처럼 미분양이 넘쳐나고 부동산 하락으로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지방으로 이주하면서 구입한 1채...
지방의 경우 전세가 귀하고 집값대비 전세가격이 높습니다
게다가 전세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바람에 손해를 줄이기위해
구입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상속으로 1채가 더 생겼구요.
이것도 10년이상보유, 주택이라 잘 팔리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3주택이상 중과세로 팔아봤자 60프로 세금떼고 나면
그동안 은행이자도 안나오는데 팔수 있겠습니까?
자식들 결혼할때 증여하는게 차라리 낫겟더군요.
그 오랜세월 들고 있을 투기꾼이 있을까요?
입주도 안할 분양권을 웃돈 얹어 사고 파는게 오히려 투기지요.
(단기간에 수익이 나서 60프로의 세금을 뗀다면 억울할 일도 아니고
수익이 난 만큼 세금을 내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런 점뿐만 아니라 10년이나 20년 이상 보유자들은 투기로 보기에는 무리입니다.
젊어서 아이들 어릴 때 허리띠 졸라매고 어렵게 구입한 집이
이러한 사정으로 세금을 60프로나 떼야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것도 강남 정도로 올랐다면 60프로 세금 떼고도 남는 것이 있겠지만
변두리 지역은 겨우 물가 상승분 정도 올랐습니다.
다주택자를 투기꾼 취급하는 시선에 빨리 처분하고 싶지만
그나저나 지금같은 침체기에 풀어 줘 봤자 팔수나 있겠습니까????
1. .
'08.10.29 6:06 AM (119.203.xxx.203)...전 1주택자인데 사람 살면서 투기할 마음 없으면
굳이 집이 여러채일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제가 산 집도 많이 올랐지만 전 거품이 거여야 한다는 주의이구요
(제가 집 살때만 해요 대기업 월급장이 10년 알뜰살뜰(사실은
피눈물나게^^)저축하면 빚 30% 내서 살수 있었죠)
성실하게 살면 누구나 한채씩은 보유할 정도가 되어야
정상적인 가격이라고 봅니다.2. ...
'08.10.29 6:08 AM (211.38.xxx.16)어느 제도건 선의의 피해자는 생기기 마련, 그 제도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인간들 때문에 원성을 같이 들어야 하는 것이 문제지요, 에효...
3. 음
'08.10.29 6:32 AM (121.130.xxx.29)뭐 거래를 활성하기 위해서 양도세 인하.. 아주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유세(종부세)는 왜 없애려고 할까요?
거기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건 뭥미?
이렇게 해서 거래가 활성화 됩니까?
그리고 서민층은 이번 조치로 싼가격에 집 좀 구할 수 있을 까요?
결국 다주택 투기자와 건설회사만 이익을 보게 되지 않을까요?
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괜한 말이 아니죠.
(음.. 생각해보니 약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를 위한..)4. 동감
'08.10.29 6:44 AM (119.70.xxx.138)친정 부모님도 50년, 40년 된 집 떄문에 1가구 3주택자.
크기도 손바닥만하고 3군데 다 팔아도 강남 아파트 한 채 값 안되는데..
그나마 팔자니 그냥 살기에는 너무 낡고 새로 짓기에는 평수가 작아 채산성이 안 맞는답니다.
그런데도 투기 세력?
원글님 심정 백배 공감입니다.5. ..
'08.10.29 7:02 AM (121.169.xxx.213)저희 친정도 그래요.. 젊어서 두분이 돈 열심히 벌고 모아서 여윳돈 둘데 없어 그냥 아파트 하나 사고, 모이면 또 하나 사고 그러셨데요. 그래서 15년넘게 보유한 아파트가 4채였죠. 그중 양도세 강화되기전에 하나는 처분하셨고 나머지는 팔자니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와 그냥 어찌할바없이 들고계신 상황이예요. 노후대비하시려고 하나 팔고 싶어하시는데, 옛날옛적 예금하느니 그냥 아파트 산거고 그사이 시세차익노리며 팔고사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갖고있었는데 억울하다고 못파시네요.
저도 종합부동산세는 없애는거 이해안되요. 양도세는 그거떄문에 거래안하고있는 사람들도 있고 장기보유자들도 있고 하니까 어떻게 해볼수있지 않나싶은데, 저희부모님도 종부세는 암말도 안하고 잘내시거든요.6. 저도
'08.10.29 7:24 AM (121.134.xxx.203)상속받은 종가가있는데
귀신나옵니다. 시부님들 돌아가시면
어째얄지 모르겠어요.
기왓장가는데 300만원 벽 허물어지면 때우는데 몇십만원.
돈먹는 하마입니다.
그래서 지금 사는집도 이사를 못가고있네요.
일가구 이주택이라.. ㅠㅠ
남들에겐 푼돈일지 모르겠지만
몇천이 아쉬운데 그것도 이정부를 위해
세금내긴 아까와서 걍 좁아터지는데
비비며 삽니다.
그렇지만 다주택자 풀어주는건 솔직히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 위해서겠어요?7. 구름이
'08.10.29 9:19 AM (147.47.xxx.131)글쎄요.... 꼭 살아야 될 집이 아닌데 몇채씩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유럽에도 양도세나 증여세가 상당히 높습니다. 전세계에서 부동산 가진사람에게
가장 세금부과를 작게 하는 나라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지 않을까 합니다.
집을 안가진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각자 사정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사정들이 다 모여서 집값 상승을 가져오고
그로인해 경제와 서민들이 고통을 겪는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볼 일이 아닌가 합니다.8. 장기보유자
'08.10.29 4:07 PM (218.235.xxx.49)구름이님께서 댓글을 주셨네요.^^*
구름이님은 서울에 계시니까 집이 한채면 가능하시겠습니다만
우리같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애들 대학가게 되면 서울에 집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저도 전세살다 주인이 부도가 나서 경매로 넘어가는 바람에 손해를 본 사람이기에,,,
능력이 되는데 굳이 불안하게 세 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집을 팔아 아이들 세로 전전하게 하면서
그 돈 은행에 예금해서 이자 받고 싶진 않습디다.
(젊어서 없을 때 은행에 적은 돈 빌리려다 피눈물 흘린 적이 있기에...)
연봉도 꽤나 돼서 먹고 사는데 걱정 없는데 집 팔아서 주식을 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사업이라도 시작해야 합니까?
3채가 된 과정을 설명 드렸듯이 시기가 어긋나면 3채는 우습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1채건 3채건 장기보유자는 예외가 돼야 된다는 것이지요.
전에는 장기보유 특별공제란 것이 있었지만
다주택자들은 그것마저 없이 60프로 중과한다는게 지나치다는 것이지요.
1억이 15년간 은행이자만 해도 얼마인가요/ 과거엔 이율도 높았지요.
60프로를 세금으로 내라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많이 오르지도 않았는데
불문하고 60프로를 매기는 것은 수도권과 형평에도 맞지 않습니다.
다주택자들 양도세중과 폐지를 찬성하는게 아니라
과거처럼 장기보유특별공제라도 둬서 차별을 둬야 한다는 취지로
올린 글이었습니다.9. 지방민
'08.10.29 5:51 PM (218.155.xxx.238)제 시댁도 시아버님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발령나서 인천과 시골에 집이 하나씩 있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직장 그만두시고 시골에 가게를 차리시니 3주택이 되어서 어려운 시기에 20년간 보유한 인천에 있는 집을 처분하니 60%세금? 어쨋든 팔아도 남는게 없더군요. 서울에 2,3채 있는것과는 다른데 장기보유자라던지 시골의 집 같은 것에는 중과세 물지 않았으면 싶더군요. 시골의 주택은 서울의 작은 평수 아파트 전세값도 안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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