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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골치 썩고 있습니다.

소심이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08-10-29 00:09:37
얼마전에도 사주, 궁합으로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저 원래 사주, 점 그런거 본 적도 없는 사람이예요.
그저 그 사람의 성향을 알려주는 것일 뿐이다...그리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워낙 소심해서 그런지 저희 엄마가 절대 안좋은 사주라고 그리 말씀하시니 흔들렸던 것이구요.
조언들 해주셔서 ... 고민 좀 하고 일단 엄마껜 다른 곳도 봐달라고 했습니다.
4~5군데 정도 보셨던가봐요.
갈수록 안좋아진다며 절대 안된다십니다.
사주란 것이 그리도 중요한건가요? 저는 아직 점은 커녕 타로카드 같은거, 사주카페 그런 곳도 가본 적 없습니다.
그런 말 들어봐야 괜히 흔들리기만 하고 세뇌당하는거니까...난 안본다 주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저리 걱정을 하시며, 제가 한마디라도 하면 곧 기절할 듯이...불안해 하시니 ...저 역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사주란 것이..여러군데서 안좋게 나오면 그게 절대진리처럼 딱 그리 되는 건가요?
그 당사자의 심성이라던가 됨됨이 같은 것으로 극복할 수 없는...그런건가요?
IP : 211.104.xxx.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9 12:13 AM (122.32.xxx.89)

    그냥 좀 답답하네요...
    제 경운...
    열군데 사주를 본다면 반은 천생연분 반은 제가 남편을 잡아 먹을 팔자라고 하네요..
    신기한건 시댁쪽에서 사주를 보면 전부 자기 아들 잡아 먹을 팔자라고 하고 친정쪽에서 사주를 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 사주라고 하구요..
    근데 지금 아이 낳고 그냥 저냥 삽니다..
    물론 신랑 살면서 정말 이혼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고 신랑 때문에 시엄니 때문에 심한 우울증 겪으면서 살도 20키로 가까이 쪄 본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게 사주 때문에 이렇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금에서 원망하는건 제가 단지 남편감을 고르는 눈이 별로 없었구나...
    그 생각만 조금씩 하지 우리둘이 사주 궁합이 안 좋아 이런가 보다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 2. 소심이
    '08.10.29 12:18 AM (211.104.xxx.23)

    그러니까...저는...궁합도 안좋다고 하시는데
    뭣보다도 남자의 사주가 그렇게 안좋다 하십니다.
    어떤 곳은 아예 봐주지도 않을려고 하셨다네요.

    저 역시 ...님처럼 남자쪽에서는 저희 궁합 봤을 때 좋게 나오고, 남자친구의 사주가 좋다고 하셨답니다. 거짓말 하셨던건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제가 왜 사주 라는 것 때문에 골치냐면...전 그저 사람 보기라도 한번 해달라 했는데, 당장 결혼하겠다! 강하게 나온것도 아니고 살살 구슬려서...사람만 봐달라 했는데도
    점 보고 오시더니 데리고 올 생각 조차 하지 말라하시네요.

  • 3. ```
    '08.10.29 1:07 AM (221.143.xxx.112)

    남자분 사주가 궁금하네요.
    어떻길래 그리 안좋다고 하는지???
    사주를 보면 바탕이 거의 나와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서 중심잡고 살 수도 있고
    그릇이 그런 만큼 그리 살 수도 있고요.

  • 4. 참고
    '08.10.29 1:09 AM (121.53.xxx.244)

    만 하세요.^^ 사랑이 사라지거나 옅어지면 조건이 앞으로 나서고 중요해 지듯이...그런 것 아닐까요?
    그 사람자체를 사랑하거나 신뢰하실 수 없다면 지금 정리하시는 것이 피차 낫겠지요.

    님 말씀대로 사주는 결국 경향성, 어느 개인의 아주 강한 성향같은 걸 말해주는, 통계학적인 범주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것도 전문적인 내공을 지닌 이가 장난을 치지않고 아주 공정한 해석을 했을 경우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1은 사랑이라~~~
    믿음을 빼면 시체가 되는 기독교에서조차 결국은 사랑을 제1로 칩니다.
    (사랑만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는 이 세상 제일의 힘을 지닌 가치라는 얘기겠죠.)

  • 5. ...
    '08.10.29 1:10 AM (211.209.xxx.150)

    소심이님.

    일단.. 소심이님이 당사자이시니까... 엄머더러 보고 오시라 하거나.. 남친 집 얘기에만 귀기울이시 말고... 님이 직접.. 찾아서 보고 오세요.

    저도 그 부분에서 결혼할 때.. 고생 좀 했는데.. 그 덕에... 제가 독학으로 사주 공부까지 하지 않았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난 파워 오브 러브죠 ^^::)

    저는 일단.. 저희 친정에서 그런 걸.. 따진다는 걸 알았기에...

    남친 생긴 후... 제가 먼저 사주 궁합 보는데 가서.. 먼저 봤구요.
    안좋다면... 좋은 쪽으로 남친 사주를 바꿔서 엄마한테 내밀려는 궁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괜찮다해서... 엄마한테 남친 사주 그대로 가르쳐줬더니..
    엄마가 보러 가신 곳에서는 안좋다 했다 하더군요.

    그 때부터 엄마라 저랑... 갈등이 생겼구..

    저는 그래서 사주 궁합 보는 사람들도 각각... 풀이가 다를 수 있고.. 그 누구의 말을 완전 신뢰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제가 도서관가서.. 그 분야 책을 사서 공부를 했어요.

    그 간 얘기를 하자면... 너무 길고.. 님의 저번 글도 읽어고.. 그 땐 댓글 안달았습니다만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시는 걸 보니.. 님은 지금의 남친 분을 포기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아마.. 부모님 반대로.. 헤어지면 그 후유증이 심할 것 같구요.

    그러니 일단.. 님의 인생이니까... 엄마에게 맡기지 말고.. 본인이.. 몇 군데 찾아가서
    직접 사주 궁합을 물어보시고... 나쁜 점이 있다면.. 어떻게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방법을 찾아보세요.

    님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신 다음... 정녕.. 일말의 희망도 없는 궁합이라면..
    그 때 접으시고..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인다 싶으면... 노력하셔야죠.
    어떻게 엄마가 보고 오신 사주 궁합 얘기만으로 결정하시나요

    참고로.. 저 역시 좋은 부분도 있고.. 나쁜 부분도 있는 궁합이였습니다.
    어떤 데서는 하늘에서 허락하지 않는 인연이었고.. 어떤 면에서는 몸과 마음이 뗄래 땔 수 없는
    전생에서 이어진 연분이었습니다.

    재밌지만... 저는 후자를 믿기로 했고... 제가 처음 궁합보러 간 사람이 그 나마
    괜찮은 역술가여서.... 저더러... 제가 결혼하면 조심해야 할 부분을 일러주더군요.

    부디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알아보고 결정하셔야지..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대신 해줄 수 없어요.

    저는 제 인생사는 제가 결정하지.. 다른 사람 말 들고 나중에 그 사람 원망하는 일은 하지 말자 주의
    예요.

    좋은 결론 내시길 빕니다.

  • 6. 소심이
    '08.10.29 1:39 AM (211.104.xxx.23)

    ...제가 직접 보러 가야겠지요 당연히. 저도 그러려고 합니다.

    남자친구...
    오래 사귄 사람입니다. 사람 자체는 심성도 착하고 일에 대한 욕심도 많아요.
    항상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참 좋은 사람인데...나 때문에 항상 마음고생하는거 같아서 미안하기만 하네요...
    몇 주일째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계속 눈물만 나네요...

    답글들 주셔서 고맙습니다.

  • 7. 에효..
    '08.10.29 1:43 AM (124.49.xxx.204)

    사랑이 뭔지..싶습니다. 사주가 뭔지..싶습니다..
    맘 고생 너무 하지 마시고.. 어떻던 힘내서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잘 되셔서 원글님과 남자분 모두 지금의 힘들었던 기억을 발판삼아 양보하고 이해하며 이쁘고 행복하게 사세요.
    힘내세요^^

  • 8. 전,,,
    '08.10.29 2:20 AM (119.201.xxx.6)

    사주가 어느정도맞다에 한표요,,,

  • 9. .
    '08.10.29 2:22 AM (121.135.xxx.109)

    연애를 오래 한 상대자군요.. 휴.. 정말 많이 괴로우시겠어요. 답글 고쳐다는데요..
    지난글 읽어보니 남자친구 집안에 복잡한 문제가 있는거군요. 그걸 원글님 어머니가 알고 계신 거구요.
    실제로 점쟁이한테 원글님 어머니께서 그 얘기를 술술 다 하셨는지도 모르죠.
    점쟁이들이 가슴답답한 사람들 카운셀러 역할도 많이 하고, 점보러 온 사람 사연 유도해내는 기술 정말 뛰어나거든요.
    그리고 안물어봐도 귀신같이 아는 사람들도 있지요. 딸 배우자감이 맘에 안드는 것이로구나,, 일단 감 잡으면,
    남자 사주 안좋다고 궁합 나쁘다고 그냥 예시답안처럼 얘기해 주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혹시 그런 케이스가 아닐지..

    사주 자체는,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죠..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다고 하잖아요.
    모든 분야갸 그렇지만 사주를 정말 잘 해석하는 사람 만나기 힘들구요.

    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사주가 같으면 비슷한 운명으로 사나요?
    쌍둥이들도 많이들 다른 삶을 살잖아요. 예전에 TV 에서 이 주제로 제작한 다큐가 있었는데 보니까
    일란성이라고 믿기가 힘들만큼 (형제라면 믿을까) 살아온 인생에 따라서 쌍둥이 얼굴도 달라지고 그렇더군요.

    사주가 맞았던 경우는,, 저희 외삼촌의 경우 결혼전 궁합을 보니
    외숙모 말고 외삼촌쪽에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 했는데 저희 외조부모님께서 그냥 무시하고 결혼시키셨거든요.
    잘 살았죠.. 잊고 살았죠.. 그런데 둘째 임신중에 정말 외삼촌이 좀.. 큰 일을 당하셨습니다..
    그때 한참 지나고,, 나중에,, 외할머니가,, 궁합본 게 생각이 나더라고 하시더군요.

    집안에 그런 엄청난 일이 있었지만 막상 저는 궁합 안믿어요.
    좋다는 궁합에 이혼하는 일들이 많아서요. 저도 결혼전에 누가 저랑 남편을 봐줬는데요,
    남편에게 딴여자가 있고 --;; (제 남편 성격으로 미루어보면 마이 황당함)
    당신네들은 결혼까지도 못간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뭐 앞으로 살다가 헤어지는 일이 있을진 몰라도 아직은 그냥저냥 애정 갖고 살아요..
    다른일로 속터지;;;;게는 하지만 여자문제는 맹세코 없구요.

    결국 저는 사주보다는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구요,

    이건 남자쪽 사주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남자친구 집안의 문제가 원글님 어머니 맘속에 맺힌 거 같습니다.
    집안 평안하고 점잖고 돈도많고 자상하고 능력있고 모든면에 있어 여자에게 확신을 주는 퍼펙트한 남자라면
    궁합을 이유로 반대하셨을지..

    원글님도 결혼은 잘 생각해보세요.
    남자쪽 집안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원글님 어머니를 꺾고 결혼해도 정말 힘드실 거 같아요.
    그쪽 집안 문제를 남자와 다 같이 짊어지고 가게 되거든요. 1~2년이 아니라 몇십년을요. 지금은 잘 모르실거에요..

  • 10. ...
    '08.10.29 3:04 AM (211.209.xxx.150)

    아... 다시 댓글..
    윗님 말씀대로.. 어머님이 남자분 집안 사정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아.. 사주가 나쁘다는 말에
    더 무게를 두신 거 맞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내 남편 집안 사정 역시 그다지.. 딸 시집 보내고 싶은 쪽은 아니였거든요.

    그런데요. 지금 사주 궁합 때문에... 남친 분.. 즉 예비 시댁의 안좋은 사정 같은 건..

    소심이 님이.. 덜 심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부분.. 간과하지 마세요.

    저는 다행히.. 친정 부모님이 너무 앞질러 걱정하신 덕에... 그 보다는 그나마 낫지

    하고 살고는 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엄마의 걱정과 우려는 사주 궁합이 나쁘고 좋고를

    떠나서... 어느정도 합당한 것들이라고 인정합니다.

    여자의 결혼생활은 그냥 남편과의 부부 생활이 전부가 절대 아니죠. 부록처럼 따라온

    시댁과의 관계가 본편인 부부 생활까지 망칠 수도 있는 복병이 되거든요.

    일단..사주 궁합을 소심이 님이 직접 알아보신다음...

    그와 동시에... 좀 더... 냉철하게... 예비 시댁의 사정을 잘 살펴보세요.

    님과는 반대로... 사주 궁합 다 좋다고 결혼했다가... 시댁과 친정 사이의 불화로..

    이혼하는 경우도 꽤 되거든요.

    사실,... 사랑이라는 게 반대에 부딪치면... 더 안타깝고.. 절절해집니다.

    나 때문에, 내 부모때문에,.. 상대가 아파하는 게 너무너무 견디기 힘들고..

    그러다 보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요.

    저 역시 그랬구요. 제 연애 기간도 5년이었거든요.

    아마도.. 집안의 반대 때문에.. 두 사람이 더 절절해서 다른 단점이나 갈등은 눈에 띄지도 않을정도였죠.

    이제서 생각이지만.. 반대가 없었으면... 좀 더 상대에 대해서 오랜 연인의 식상함이 생겼을지도 몰라요.

    지난 세월 두 사람의 사랑의 불의 지핀 장작불은 아이러니하게도 제 부모님의 반대였던 셈이죠.

    어쨌건.. 그래도 결혼해서 살면서.. 사주 궁합 부분은 처지하고...

    내가 한 남자의 아내이기도 하지만..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되는 만큼...

    친정 부모님이 상대 집안의 사정에 대해서 우려하고 걱정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

    충분히 납득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윗 댓글님처럼... 지금은 알 것 같지만...막상 결혼하기 전까지는 절대 알수 없는 것들을

    부모님은 예지하실 수 있거든요.

    어쨌건.. 힘 내시고... 현명한 선택... 후회없는 선택과 결정을 하실 수 있기를 빌어드립니다.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 11. 저는
    '08.10.29 9:06 AM (121.145.xxx.173)

    사주를 믿는 편이지요.
    제가 결혼전부터 제 평생사주등을 보기 시작해서 현재 결혼 21년 되었는데요. 유명하다는곳도 호기심에 더러 가봤습니다. 10에 10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즉 이곳,저곳 말이 다르면 사주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군 했을텐데 아웃트라인은 같고 세심하게 들어가면 가닥이 나오는데 가닥도 거의가 유사하더라고요
    결혼 후에도 어떤 결정을 요하는 문제가 생기면 유명하다고는 곳 수소문해서 찾아 가곤했는데 지금은 거의 안갑니다. 이미 제 사주가 어떻게 돌아갈것이다 하는거 제가 다 알고 있다고 해야 할까 ...
    저는 궁합도 적어도 8-90%는 맞다고 봅니다.
    각자는 좋은 사주일지라도 상대방에 따라 엄청 나빠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주위에서 본 사람들 이혼한다고 결혼 절대 못한다고 한 궁합에 결혼해서 늘 이혼위기를 아슬아슬 ..죽고 못살아서 결혼한 사람들이 지금은 거의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된 경우도 봤구요
    고시생과 연애해서 결혼 할려고 궁합을 보러 갔더니 남편 평생 벌어먹여야 되겠다' 했지만 공부만 하는 남친 당연히 고시에 붙을꺼라 믿고 결혼 했는데 결혼 10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고시촌 들락거리고 있는 사람 봤어요.
    정말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헤어지면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모르겠지만 궁합이 그리 나쁘다면 제 딸이라면 결혼 안시킬것 같습니다.

  • 12. 사실
    '08.10.29 10:13 AM (121.169.xxx.197)

    저도 궁합보고 결혼했는데..(시집이 섬이라 그런걸 무시 못하세요)
    제가 할머니고, 남편은 손자의 성격이라 부인말만 믿고 따르면 손해는 안보고 산다고 하더래요
    (남편이 총각시절 손대는 것마다 손해.. 절대 주식,부동산등 하지 말라고..-남에게 코치하는건 대박)
    그말 믿고 시어머니랑 남편은 좀 좋아하는 눈치..
    하지만. 전 진짜 돈감각도 없고, 팔랑귀에, 소심.. 주식형 안하고 채권형하는 그런 안정지상주의..
    가끔 견해차 생기면 남편이 제 의견으로 수정합니다..(제가 안정성이니까요)
    그렇게 하려면 저도 공부해서 설득해야 하지요..
    그러니 제 사주를 제가 만드는것이라고 볼수 있겠지요.. 만약 사주가 남편하는대로만 하면
    꽃방석 사주다~ 했음 제가 머리아프게 금리따져가면서 살지 않겠지요..
    제가 보기에 사주는 언령이랑 비슷해요.. 그렇게 될것이다~ 하는 주문에 스스로 사로잡히는
    거니까요.. 하지만.. 맞는 경우도 많아요.. 울엄마, 아빠 결혼에 이혼수 있고, 아빠는 사주에
    여자가 4이라고 하던데.. 다 맞았어요.. 또 자식이 3이라고 해서, 남매 둘인데.. 무슨.. 했더니
    엄마가 재혼해서 동생 하나 더 생기구요~ ㅎㅎ (그것도 울아빠 자식인지...)

    궁합이 나쁘면 이래저리 상처 안고 시작하는거니,, 저도 적극적 찬성이진 못하지만.. 그런소리
    안듣게 더 열심히 살자~ 하는 맘이면 괜찮겠지요

  • 13. 믿어요
    '08.10.29 10:35 AM (121.128.xxx.49)

    사주 무시 못하겠네요. 결혼전 사주 때문에 맘 고생햇어요. 여러 곳에 제가 직접 댕겨 확인했는데 비슷한 얘기가 나왔거든요..헌데..역쉬나 결혼생활이 힘들어요. 남편이 마른 나무라 흙인 저를 뿌리로 파헤친다고 했어요. 머든 남편은 제 핑께 대구요.일을 저지러 놓고 뒷 수습은 제가 다 감당해야 했어요. 몰래 적금을 들어 만기가 되었다면 꼭 그걸 쓰게 만들구요..본인의 노력 없이 제를 통해 얻습니다. 그냥 헤여지세요.

  • 14. 민아
    '08.10.29 12:04 PM (220.116.xxx.2)

    사주..,거의 맞아요.
    20년 넘게 쫓아다니며 이것저것 보았는데., 틀리지않습디다.

  • 15. 다른건 몰라도
    '08.10.29 3:38 PM (147.6.xxx.176)

    제 경험상 궁합 볼 때 당사자 둘이 가면 괜챦다 하고 남자집에서 가면 남자는 좋은데 여자사주가 너무나 안좋다 하고 여자집에서 가면 여자는 너무 좋은 사주고 남자 사주가 엉망이라 하더라구요.
    물론 궁합 자체가 좋다면 어떻게 가든 다 좋다고 하겠지만요, 조금이라도 아닌 부분이 있을때요.
    예전에 한 4년간 사귄 남친이 있었는데 그 집이 사업하는 집이라 그런걸 믿으셨거든요.
    둘이서는 두세번 봤는데 괜챦다고 올해 결혼하라고 떠밀기까지 했는데 남친 어머니가 보러 가시니 둘이 결혼하면 둘 중 하나 일찍 죽는다고 하더래요.
    우리 엄마가 제 사주 보러 가니 그 남친 사주 엉망이라고, 파가 두개가 꼈다던가 암튼 그러면서 제 사주가 좋아서 둘이는 인연이 될래야 될 수가 없으니 그냥 놔두면 알아서 헤어질꺼라고 했대요.
    누구 말이 맞는지 몰라도 정 때문에 돌아서지 못했던 상황에서 정말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될 계기가 자연스럽게 생기더군요.

  • 16. 전 안 믿습니다
    '08.10.29 5:45 PM (121.131.xxx.127)

    제 친구중 하나가
    연애했는데
    그 댁 어머님께서 사주 안 보십니다.
    그런데 우연히 집안에서 누가 보니
    남자가 죽을 것이다
    라고 단언하는 바람에

    다른 곳에서도 보셨답니다.
    서너번 다 비슷한 대답이 나오니
    이건 정말이구나 싶어 더 많이 보셨지요

    그러다가
    시가쪽에서 사주대로 살아야 한다면
    그래도 둘이 하고 싶은 마음이 제 사주 아니겠느냐
    고 하시고
    자식 죽는다는 입장인 쪽 말씀이라
    결혼 허락 하셨습니다.

    결론은
    올해로 이십년차인데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애도 남보다 더 낳고
    재산도 친구들중 가장 많이 불렸습니다.

    전 반쯤 맞겠지였다가
    제 친구 일 본 후로는 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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