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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이별이 되지 않을때. 제발 읽고 도와주세요.
제가 나설일은 아니지만..
옆에서 보고 있노라니 참으로 딱해 조언을 구해보려해요.
직장 후배 얘기에요.
제 직속 후배인지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맘이 쓰여서요.
평범한 직장인인 남자는 28세, 전문대 졸업하고 백조생활인 여자는 24세..
소개팅으로 만나 처음에는 물론 좋아서 사귀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폐쇄적인 여자친구의 성격과
잦은 짜증으로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해요.
3자인 제가 본건 회식이나 야근, 야유회, 출장 절대 못하게 하고,
업무상 당연히 하게 되면 평균 10통이상 전화해서 당장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대화도 일방적이고, 업무시간에도 수시로 전화하고, 당연히 회의시간에 폰 안받음 회사로 전화하고..
남자가 있다 전화한다해도 신경질적인 말투로 끊지마, 끊지마. 이 소리가 제자리까지 들리고요.
주중은 바쁘니깐 잘 못만나도 주말에는 거의 만났대요..
만나도 자기 인생에 대한 짜증과 이유도 알수 없는 신경질에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가 너때문에 일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짜증 받아주는 것도 버겁다, 헤어지자 하니
그 여자도 그러자 해서 커플링 돌려주고 헤어졌대요.
그런데 며칠 후부터 헤어지기 싫다며 날마다 전화에요.
남자가 그만하자고 헤어진거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아무일 없는 것처럼 문자 보내고 전화하고 그래요.
핸드폰 당연히 안받고, 팀내에서도 양해를 구해서 전화는 연결해주지 않고 있지요.
그러자 이젠 막 찾아옵니다.
출근할때 와서 얘기하자고 난동피워서 결국 달래서 보내고.
또 연락안되자 퇴근시간에 와서 같이 가자고 난동피우고.
그래서 한번은 팀원들이 몰래 도망가게 해주기도 했고요.
그러자 일요일엔 집으로 찾아가 막무가내로 만나자고 했다네요.
길에서 울고, 집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팀내에 팀장인 저만 여자고, 6명 다 남자직원이라 제게 조언을 구하는데
당최 답이 안나오네요.
티비에서나 보던 상황이 제 후배에게 일어나다니요..
남자는 냉정하게 해요.
그렇다고 함부로 대하지는 않구요.
단지 정말로 헤어지고 싶대요.
다른 여자가 생긴것도 아니고, 정말 힘들어서..
우리 아침 회의가 그 후배 안부 묻는걸로 시작한답니다.
밤새 전화 몇통왔냐, 문자 뭐라고 왔냐, 오늘은 올것같냐, 아니냐..ㅡ.ㅡ;;
헤어지자 한지 2주만에 이 남자 후배 살이 4키로나 빠졌대요.
눈도 퀭하니..
조언해주세요.
이 남자 후배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내일 아침도 밤새 시달리고 올텐데요..
1. ..
'08.10.28 11:02 PM (222.233.xxx.211)폰번호 바꾸시고 자꾸 이러면 스토커로 신고한다 하세요.
님에서 점하나 찍으면 남인데 그 여자분 굉장히 무례하네요.
아니면 남자분이 그 여자분과 헤어지고 싶어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적으시고
다시 사귀려면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원하는지 사실적으로 다 적으셔서
메일이나 편지로 주세요.(조금 엄격하고 무리하게요)
다 한다하면 한달정도 다시 사귀어 보되 남성분 냉정하게 기준만 보시고
그리 못하면 깨끗히 정리하셔야죠.
이러나 저러나 경찰서에 신변보호요청이; 제일 편하겠지만
당사자가 남자분이시고..소문나면 이미지 깎아먹을 우려가 있으니(우리나라에서는요..)
다른 방법들을 먼저 취해보세요.2. ...
'08.10.28 11:03 PM (118.221.xxx.150)안 되면
정말 유아스런 방법이지만
부모를 만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렇게 어리고 막무가내인 여자,
의외로 부모를 잡으면 해결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온정주의에 따라 그 여자를 다독여서는 안 되고
절대로 냉정하게 대해야 합니다.3. 저...
'08.10.28 11:04 PM (119.197.xxx.35)헤어진지 2주 됐다니까...조금만 더 참아보시다가 안되면 법의 도움을 받으시면 어떨까요?(접근금지명령같은거라도...) 저도 몇 주 정도 문자메시지로 스토킹을 당해본 경험이 있지만...그 아가씬 병적인 것 같네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아가씬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 총각이 너무 안됐다 싶은데...다른 분들에게 좋은 의견 없나 모르겠어요....4. 완전
'08.10.28 11:05 PM (117.20.xxx.60)미져리네요.
여자가 지나치게 집착하는 성격같은데..
별 방법 없어보입니다.
여자가 지쳐 떨어져나가길 바라는 수 밖에요.
저런 성격 몇번 겪어봐서 아는데..경찰 신고 한다
어쩐다 그러면 더 길길이 날뜁니다.
죽어도 자기 성격 이상한거 모르구요...
아 진짜 난감하겠네요.5. 제가
'08.10.28 11:05 PM (121.129.xxx.29)보기엔 스토커 기질이 다분한 듯..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좋을 정도네요.
부모에게 알리는 게 좋겠어요.6. ...
'08.10.28 11:17 PM (211.245.xxx.134)부모에게 꼭 (특히 아버지) 알리라고 하세요
그 여자 하는 행동이 병적인데 나중에 혹시 나쁜일이라도 생기면
덤터기 쓰기 딱 좋아요7. 사랑스런연아
'08.10.28 11:20 PM (61.107.xxx.34)답글 감사드려요..
제가 이렇게 답답할때 당사자는 더 하겠지요.
예전에 헤어지자 하니 다신 짜증안낸다, 잘하겠다 해도 하루를 못가고 다시 그러더라구요.
남자후배는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답니다.
그리고 그 여자 부모님은 자식에게 관심없다네요.(자세한 내용은 저도 잘..)
그러니 그 여자는 더욱 남자에게 매달리는거 같아요...
같은 여자로서 안됐기도 하지만, 이건 뭐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니...
전화벨 울리면 우리 팀원들 다 고개 듭니다.ㅡㅡ;;8. ...
'08.10.28 11:31 PM (211.205.xxx.96)집착이 심하네요. 일단 확실한 거절의 의사표시를 한 이후에는 무반응이 가장 좋다고 해요.. 저도 스토킹 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다고 일시에 갑자기 뚝 끊기지도 않고, 계속 그러긴 하지만.. 남자 본인은 그냥 연락을 받지 않는게 좋고요. 전화도 그냥 받지말고. 회사에 자꾸 찾아오면 회사쪽에서 업무에 방해된다고 경고하세요. 경찰 부른다고요.
제풀에 지쳐야 끝날듯. -_-....
'범죄신호'란 책을 추천해요. 보통 남자 스토커에 관한 얘기지만, 뭐 집착하는 심리는 비슷하지 않을까해서요.9. 그 여잔
'08.10.29 12:25 AM (123.212.xxx.134)자존심도 없는 걸까요?
그 남자분은 그 여자가 얼마나 지긋지긋할까요?
싫다,넌 아니다.그만 만나자...이 말외에 더 이상 무슨 거친 표현이 필요할까요?
이미 정신줄 놓은 분 같은데 부모에게 얘기해서 정신과 치료받게 해얄거 같네요.10. .
'08.10.29 1:12 AM (121.135.xxx.109)난 너한테 맘이 완전하게 떠났고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이미 헤어진 관계인데
네가 자꾸 연락하는 건 적절치 못한 행동이니 더 이상 연락하면 스토커로 신고한다고 해야 할텐데,,
여자가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불안해서 더 날뛸거에요.
남자가 맘 약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참 문제네요..
여자가 심리치료라던가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여자쪽에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가정환경도 좋아보이지 않고 사회적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구요.11. ...
'08.10.29 6:42 AM (211.38.xxx.16)스토커 수준도 아주 위험수위로 보이네요,
더군다나 부모님까지 별 관심 없다면...
팀원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아 보여요, 더 적극적으로...불쌍한 인생, 구원한단 생각하시고, 정말로.
일단
그 분 마음 단단히 먹고, 출근 시간을 턱없이 이른 시간으로 해서 출근하고
팀원들은 그 여자 목소리 기억해 두었다가,,그 동안 그 분은 전화 받지 않게 도와주시고
어떤 거래처 전화라도요,,,회사 그만뒀다로, 몰고 가 보심이...
뭐 집으로 찾아 오는 것은 가족들이, 유학 갔다라던가, 외국으로 나갔다, 이렇게,,,
따돌리시던가 실제 이사를 해버리시던가,
그럴려면 그 분 당분간은 실제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하셔야 할 거고요...에이구,
그래도 이런 노력없인, 힘들것 같아 보이는데요...
최선이란걸 다해서라도, 인생 꼬여있는 거 풀 수 있다면 해봐야 한다고,
힘내시라고,,,좀 전해주십셔,
그 여자,,,참 안됐네요,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인생,
병원 가야 할 텐데,,,절대 또 안 갈거고,
어서 빠져 나올 수 있기만을,12. ...
'08.10.29 8:31 AM (211.245.xxx.134)부모가 아무리 관심이 없다해도 극한 상황이 와서 만약 음독이라도 한다면
그 부모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꼭 만나서 알리라고 하세요
얘기만 들어도 소름끼칩니다.13. 영효
'08.10.29 11:36 AM (211.173.xxx.18)진짜 결혼까지 갔다면 암담했겠네요.
이제라도 헤어지신게 천만다행...
윗분 말씀처럼 부모님에게 상의하심도 좋은 방법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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