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보의 불균형에 대해. 제 외조부님이 살아계실때 직접들은 얘긴데, 625 때 괴뢰군이 무서워서 국군이 퇴각하며 한강다리를 끊었지요? 그때 제 외조부님은 검사이셨고, 한강다리가 끊어질때쯤에는 온가족이 벌써 부산에 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밑에서 순사 (경찰) 하던 사람들은 미쳐 피난도 가지못해, 서울내에서 숨어있거나 발각되어 온가족이 몰살당한 집안도 여럿된다고 들었습니다. 판검사들에게는 긴밀하게 정보가 전해졌지만 경찰들에게 까지 같은 정보가 전해지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제 고객중에 여당 국회의원 사모님이 계시는데 (아이들이 시애틀에서 유학 중) 올봄에 3년동안 쓸 돈을 미리 전부 송금해 놓으시더군요. (5월달에) 일반인들 경우는 매달 송금을 하고, 자금이 넉넉하신 분들은 반년치, 드물게 1년치 생활비와 학비를 보내시는 경우는 봤지만, 3년치 학비와 생활비를 한꺼번에 송금해 당시 매우 이상하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귀하신분들이 갖고 계신 주식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추석때 연기금과 덩달아 뭣도 모르고 같이 뛰어든 개미들이 총알받이 해준는 동안 그때까지도 못빠져나오신 분들은 품위있게들 빠져나오셨다네요. 미국같으면 이런 행동들은 inside trading 이라고 해서 형사고발당합니다. 그 유명한 마사 스튜어트 (Martha Stewart) 도 형까지 살고 나왔죠.
어떤 바보도 연기금이 언제 투하되는지, 도시락은 언제 던지는지, 대운하는 어디를 관통하는지, 이런 정보를 접하면서 투자(?) 아니 투기해서 절대 손해를 볼것 같지는 않네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이중 우리은행은 정부에서 개입안했으면 도산했답니다. 지금은 잠깐 시간을 번것 뿐 이랍니다. 정부에서 은행들을 국영화 하지 않는이상 파산은 예고되어 있답니다. 제 아내가 자신의 돈을 어느 은행을 통해 송금을 할까 알아보다 우리은행에 계신분에게 우연히 직접 듣게된 정보 입니다. 혹시 오해를 살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코스피 나 코스닥에 투자되어 있는 돈은 단 한푼도 없습니다.
아, 전부터 말씀드렸던 코스피 600. 이제는 600 밑으로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횬다이 자동차, 삼성전자 수출이 꽉 막히고 달러 수급에 큰 차질이 오면서 다시한번 큰 충격을 받게될 전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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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정보의 불균형, 파산이 예고되어 있는 한국은행들
비가비 조회수 : 950
작성일 : 2008-10-28 22:14:21
IP : 59.12.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가비
'08.10.28 10:14 PM (59.12.xxx.237)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36...
2. jk
'08.10.28 11:13 PM (124.63.xxx.69)한강다리야 뭐 유명한 얘기니 별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여당 국회의원 부인 얘기는 참 황당하군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지어냈다는게 뻔히 보이는군요.
3년치를 미리 보냈다라.. 환율을 어찌 그렇게 잘 예측하셨을까나?
지금 현재 정책을 결정하고 있는 사람들도 환율 예측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당 국회의원 부인이 3년치나 미리 보냈다구요? 신이라도 내리셨나?
소설 참 흥미롭게 썼군요.3. 구름이
'08.10.28 11:31 PM (147.47.xxx.131)흠.... 두고보면 알 일이지요. 어차피 경기부양이 가야 얼마나 가겠습니까.
예고된 경기 후퇴인데....4. 다른건 다
'08.10.29 1:30 AM (220.121.xxx.10)일단 넘기고, 일단 은행 얘기. 송금할까 알아보다 직접 듣게된 얘기...
아마 82에도 은행 다니시는 분 많으실텐데, 저 남편 포함 각기 다른 은행의 은행원들을 좀 알고 있는데요, 영업점 아니, 본점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그냥 자기 하는 일 외엔 자기 은행 일도 신문봐서 아는 경우가 대부분 이에요.
창구에서 고급정보가 나올리는... 은행원들 하는 얘기도 대부분 카더라 통신이라 그렇게까지 신뢰하기 힘들어요. 핵심부서 고위 관리라면 또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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