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같아선 애 안 낳고 싶어요ㅠ.ㅠ

딩크족?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8-10-28 21:12:24
주말 맞벌이입니다.
결혼한지 2년쯤 되가면서부턴 시댁/친정의 압박이 시작되서
지난 달부터 병원도 다녀보고 나름 신경도 쓰고 있는데...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자라날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T.T

딩크족으로 나 편하게 살자.. 가 아니긴 하지만
밖으로 비춰지는 건.. DINK족이네요-_-
(어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네 돈 많이 모아겠다..
하하하...)

아이 생긴다고 주말부부 합칠 수 있는 여력도 안되고
아둥바둥.. 혼자 키울 생각하면 깜깜하기도 해요ㅠ.ㅠ
또.. 88만원 세대로 분류되는.. 미래 세대로 자라날 아이..
경쟁에 치여서.. 제대로 기쁨이나 느끼며 자라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

그래도, 아이가 주는 기쁨은 비길 바가 아니라고
긍정적인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T.T
IP : 129.254.xxx.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8 9:27 PM (211.186.xxx.74)

    과거로 돌아간다면 아이 안낳을겁니다,,
    아님 애낳기전에 외국에서 자리잡고 애낳던지요
    요즘 애들 보면 뭔죄로 이렇게 공부에 시달려야 되나싶습니다,,거기다 나라꼴도 말이아니네요,
    *박이 되고부터 둘째계획하던 주변엄마들 마음접은 사람 많더라구요

  • 2.
    '08.10.28 10:00 PM (71.248.xxx.91)

    아이가있다고 꼭 행복하다 생각지 않습니다.
    본인 일 가지고, 적당이 인생 즐기며 살아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외국서 자리 잡고 애 낳는다고, 꼭 행복한것도 아니고요.
    외국 살면 만사 행복하고 고민이 없을줄 아시는분들,깨몽하시고요.
    세상 사는곳 어딜가나 사람 사는곳 비슷합니다.
    그게 한국서 생각하는것 같이 단순치 않고,
    세상 사는게 녹록치 않는게 현실이네요.

    여긴 지금 눈 내리고 있네요.....더 슬퍼지네요.
    아무도 없는 남의 나라에서 사연이야 어찌되던 산다는게 정신적으론 많이 힘들답니다.
    몸 편한건 잠시고요.

  • 3. 키엘
    '08.10.28 10:18 PM (219.251.xxx.84)

    저도 윗분 의견 동감해요.
    꼭 아이가 가정을 완성시켜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힘든 여건이라면 갖지 않는 것도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 4. ^^
    '08.10.28 10:19 PM (58.230.xxx.21)

    아이 있지만 꼭 내가 아이를 낳았어야 했나 눈물흘리면서 후회해요

    사명감, 책임감과 사랑에 똘똘 뭉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소신있게 왜!!! 아이없이 사는 생활을 고수하지 않았나 후회막심입니다

    이 세상사는거도 어렵고 솔직히 내 욕심. 내 자식욕심으로 아이들을 낳은거 같아 미안해요

  • 5. 심각하게..
    '08.10.28 10:30 PM (118.32.xxx.139)

    고민중입니다..

    정말, 만약에.... 나이들어 내가먼저 가게 되면, 남편은 정말 혼자 일텐데..TT
    -저 결혼 7년차,, 근데 남편 너무 많이 좋아해요..^^;;

    그래도 아이 키울 자신은 정말 없어요.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안낳는다로 60% 기울었어요..

  • 6. 딩크에 한표
    '08.10.28 10:46 PM (211.212.xxx.62)

    도대체 애 낳아서 좋다는 케이스를 못보겠네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아이 자체는 예쁘고 사랑스럽지만....아이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부담...

    저도 솔직히 제 아이는 사랑스럽고, 어떨땐 고맙기도 하지만 부담은 장난 아니네요...
    애 키우느라 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제가 포기한 사회생활과 제 인컴...
    심리적 스트레스는 솔직히 회사 생활보다 조금 더 한거 같아요.
    회사 스트레스는 '관두기'나 '회사 옮기기' 라는 옵션도 있지만...육아는 절대 완전 책임 이니까요.

  • 7. 글쎄요.
    '08.10.28 10:51 PM (221.165.xxx.213)

    정답은 없는 문제인데 저는 아이 정말 안좋아했거든요. 지나가던 아이보고 이쁘다고 생각한 적이 단한번도 없을정도로요. 그냥 아기구나..정도로 생각했던 사람인데 결혼하고 1년쯤 지난후에 임신인걸 알게 되었을때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런데 그 아이를 낳고 보니 너무 이쁜거예요. 처음 3개월은 제 몸도 힘들고 해서 잘 모르겠더니 6개월 지금 1년이 넘어가며 우리아이 눈에 눈맞추고 얘기하고 하는 시간이 너무 좋으네요. 하지만 둘째 생각은 저도 접었어요. 경제도 이런데 아이아빠도 저도 하나로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아이아빠도 아기 낳지말고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자고 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아이가 귀여워 죽겠답니다. 낳아놓으면 어찌다 큰다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긍정적인 대답을 원하셔서 적었지만 사실 저도 아이가 없으면 좀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었겠다 가끔 생각한답니다.

  • 8. 저도..
    '08.10.28 11:40 PM (115.138.xxx.150)

    애 정말 싫어해요. 지금도 애들보면 으.....
    근데.. 제 애들은 너무 좋아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즐겁고..
    아이들이 크면서 더 좋아요.. 전 연년생 둘인데 이젠 기운이 없어서 더 못 키울 것 같아서 못 낳겠지만 다시 한 번 산고끝에 아이를 안아보고 싶고 젖도 물리고 싶고 그렇네요..
    학교랑 직장이랑 다 그만두고 아이 키우면서 살았지만 그 세월이 참 소중해요..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두가지가 두 아이를 낳은 거랍니다..

  • 9. 윗분
    '08.10.29 1:14 AM (119.67.xxx.194)

    자기자식은 좋고 남의 자식은 싫다 ?!! 참 이기적이네요.
    자식을 키우는 엄마 맘으로 남의 자식도 귀하게 바라볼줄 알아야 하고 그런 마음가짐을 갖어야 할텐데... 전 아이 그닥 안좋아했었는데 아이낳고 나니까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애틋하고 귀해보일수가 없던데.... 그래서 아이를 낳으고 길러봐야 진정 성인이 된다했구나 하는 뜻을 이해했어요...
    많이 힘들지만 이기적인 인간에서 성숙한 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듯했어요...
    힘들어요... 하지만 깨달음과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자기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것을 알아야 할텐데...

  • 10. 맞아요..
    '08.10.29 5:53 AM (119.196.xxx.67)

    저도, 애들 정말 싫고 자기 애만 좋다는 윗윗 댓글이 이해 안가요..
    저는 오히려 아이들을 안좋아하다가
    제 아이가 생기면서, 지나가는 아이도 다 예쁘고 귀해보이던데요.
    아이를 낳는다는건, 굉장히 숭고한 경험인 것 같아요.
    철이 든달까.. 인간으로 성숙하는 과정이고
    그 아이에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하고
    언젠가 독립하겠지만, 가족이구요.
    아이로 인해 내 삶에도 더 열심일 수 있는거고..

  • 11. -_-
    '08.10.29 7:28 AM (121.129.xxx.68)

    애기 낳으신 분들께서 애 낳지 말아라고 하니시깐 좀 그러네요
    결혼 한 사람이 남에겐 절대 결혼하지 말아라 하면서 결혼의 기쁨은 다 누리는 것 마냥..
    뭐랄까 좀 허탈하다고 할까요
    저도 아직 애기가 없는데,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 12. 로얄 코펜하겐
    '08.10.29 9:03 AM (121.176.xxx.76)

    자식은 기쁨의 원천, 또한 근심의 시작..
    동면의 양면 이라고 생각하십쇼.
    어느 한 면의 액수가 더 클수도 있겠지만 결국 동전은 동전.
    근심을 사랑으로 감싸안을수 있는 책임감이 부모에겐 필요합니다.

  • 13. 구지
    '08.10.29 9:38 AM (61.99.xxx.139)

    부모 노릇 못하고, 방치하거나 사랑으로 원만하게 키워내지 못할 것 같은
    준비 안된 사람들은 아기 안낳았음 좋겠어요.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얼마든지 착하고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잘못된 육아관으로 키워낸 아이들이 커서 사회 악이 되기도 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