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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김장해서 친정에 좀 주면 안되는건가요??

김치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08-10-28 12:50:41
밑에 글 김치보며 ... 글을 써봅니다.


저희 시댁이

밭이 좀 있어서 김장때 배추랑 무. 파를 심고

고추도 말려서 완전은 아니지만 거의 무농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엄마가 목디스크에 엄지손근육이 들어가서 수술한상태고 허리도 안좋고..

하여튼~~

저는 김장하면 저희엄마 배추김치 한통이랑 무한통 드리는데요..

당연 신랑은 더드리라고 하고~ 당근 시댁은 모르시겠고..


저희 엄마는 김장때 소금이나 젓갈 좀 쓰시라고 가져다 줍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한통 드리라고 하고요..

근데.. 밑에 글보니까~~

힘들게해서 친정 갔다주는거 아닌가.. 싶어서 궁금해서 올려요..


IP : 211.49.xxx.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누는 정
    '08.10.28 12:58 PM (222.236.xxx.94)

    아랫글과 경우가 다른 것 같네요.
    젤 늦게 나타나 김장의 수고로움은 함께 하지 않으면서
    챙기는 거 얄밉다는 거죠.
    여자들 노고 생각 안하는 아버지도 쫌 그렇고...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저 새댁 때
    남편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겨 힘들었는데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형님이
    김장을 해서 한 통을 보내 주셨어요(물론 전 김장 참여 안했고요.)
    그 때는 물론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더욱더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해요.

    친정엄마가 김장할 수 없을 때
    딸이 챙겨주는 거니 당연한 거죠.
    시어머니도 아마 이해할 것 같은데요.
    게다가 소금이나 젓갈도 챙겨주신다면서요.

  • 2. ^^
    '08.10.28 1:00 PM (125.60.xxx.143)

    그게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양쪽이 마음이 맞으면 상관없지요.
    어느 한쪽이 불편하다면 멈춰야 하겠구요.

  • 3. %
    '08.10.28 1:00 PM (65.94.xxx.191)

    서로 솜씨보일겸 주고받기하면 좋지요
    하지만 아랫글처럼 여자들 수고는 무시한채 시아버님 인심만 쓰려고 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 4. 지금 보기 좋은데요
    '08.10.28 1:27 PM (220.116.xxx.5)

    오고가는 정사이에 끼어 있는 얌체족들때문에 다들 각박해지는 것 같아요.
    얼마나 보기 좋아요? 김치 보내고 젓갈 나누고...
    저희 아버지가 병원에 1년동안 입원하셨을 때, 제 친구 어머님이 김치를 종류별로 해서 보내주시고, 밭에서 딴 무도 한다발 갖다 주셔서 울엄니가 얼마나 얼마나 고마와하셨던지요. 김치 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시고 그렇게 해주신 건 절대 잊지 못한다고 두고두고 얼마나 고마와 하시는데요.
    생판 남들도 이렇게 나누고 사는데, 서로서로 먼저 주고 보답하고 다들 그러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종종 얌생이 성격 가진 분들이 좋은 맘을 상하게 하는 일을 보면 참 답답한 일이어요.
    남편님 마음씀도 넉넉해서 보기 좋고, 님 하시던대로 지금처럼 양가에 서로서로 잘 해드리고 사세요.

  • 5. 그게
    '08.10.28 1:28 PM (218.147.xxx.115)

    계속 장기로 이어진다면 안좋다고 생각해요.
    만약 친정엄마가 계속 안좋으셔서 그렇게 한통, 두통씩 계속 드리고 싶다면
    아예 시댁 김장할때 가서 열심히 돕고 김장비도 그만큼 드리면서
    친정 챙긴다면 몰라도
    한통 두통 계속 챙기다 보면 또 원글님은 시댁에서 또 가져다 먹어야 할테고
    그럼 또 시댁은 없으면 또 없는대로 담궈야 하겠죠?

    안받으시려고 하더라도 김장 재료비를 드리면서 친정 챙기면 좋을거 같아요.

  • 6. .
    '08.10.28 1:32 PM (124.56.xxx.195)

    시댁 모르게 드리면 안된다고 봐요. 김치담는거 쉬운거 아닌거 아시쟎어요..?
    아들내외 먹으라고 세빠지게 해주면 친정엄마 몰래몰래 가져다 준다고 함 기분좋을거 같진 않은데요?
    엄마 드릴려면 직접 만들어서 드려보세요. 그게 더 의미도 있을거 같으니..
    아님 시댁에 양해먼저 구하셔보든지요..

  • 7. 김치
    '08.10.28 1:42 PM (211.49.xxx.12)

    김장비도 드리고 열심히 일해서 가지고 오는데요..^^;;

    시댁에서도 한통 가져다 드리라고~~ 따로 싸주시기도 하는데..

    제가 한통 더 드려서 여쭤본거에요..

    답글 감사합니다...

  • 8. d
    '08.10.28 1:42 PM (125.186.xxx.135)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친정부모가 힘들게 담은김치 남편이 당연스럽게 시부모 갖다주자고 챙기고있으면 이쁘겠나. 저희할머니도 김치 많이 담으셔서 우리 외가나 이모들 보내주고싶어하시는데, 엄마가 힘들게 담으시는거라 안된다고 하십니다. 다른걸 사보내드리긴 하지만요. 솔직히 오가는정.. 말이 쉬운거지..김치담는 수고로움만 할라구요...?

  • 9. dd
    '08.10.28 2:12 PM (125.31.xxx.62)

    입장을 바꿔서 친정집에서 담그고 시댁 가져다 드리는건 기분 좋으신가요?
    친정 엄마 아프시면요. 배추 얻어다가 친정집에서 님이 직접 담궈드리세요..

    김장김치같은건 돈이 문제가 아니랍니다.
    님이 얼마드리는지 모르지만 시댁이 달랑 돈 주고 니가 담궈.. 혹은 도와주신다고 쳐도
    님네 집에서 담그고 시누이나 그 밖의 사람들 준다고 하면 님 기분 좋을꺼 같으세요?

    그냥 친정 집가서 엄마 김장 해드리세요.. 그게 젤 깔끔해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딱 나오는 답이구만요.

  • 10. ^^
    '08.10.28 2:25 PM (58.229.xxx.27)

    원글님은 시댁에서 같이 김장을 하시는거 같은데요?(맞지 않나요?)
    그러면서 시어머니도 그렇고 주실려고 하는데...
    그게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제 주변을 보면 아직은 딸있는집이 저자세라 그런가?
    시댁에서 사돈 챙기는거 좋아보이던데요.

    제 경우도 그렇고 우리 동서도 그렇고
    결혼하고 몇년동안 명절에 시댁에 먼저 뭐 드렸었거든요.

  • 11. dd님~
    '08.10.28 2:36 PM (211.49.xxx.12)

    태클은 아니고요~ 원글쓴사람입니다..

    시댁에서 고무장갑 끼고 김장 같이 도와드리고 돈도 드리고~

    시댁에서 김치한통 따로 주시며~~ 친정가져다 드리라고 하세요~

    그런데 알타리나 깍두기를 꼭 두통을 주시거든요..

    그래서 김치한통 주신거랑 깍두기 한통 이렇게 두통드리는 차원에서 얘기한거에요..

    저는 힘들게 해서 주신거 감사하고요..

    저희엄마도 전화하셔서 감사히 먹겠다고 하시고

    저희 친정도 김장을 하세요~ 저는 친정가서 돕기도 하고요..

    그런데~~ 밑에 김치글 보다가 생각나서 그냥 글을 올려본겁니다..

    제가 괜한걸 썼나보네요..

  • 12. 그러게요
    '08.10.28 2:40 PM (210.221.xxx.4)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그 만큼 키워서 시집보낸 딸.
    김치가 대수겠어요?
    그러니 애초에 질문자체가 너무 경우가 다른 것이었습니다.
    마음 상해하지 마시고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 13. 똘똘지누
    '08.10.28 2:45 PM (203.142.xxx.241)

    많이도 아니고 한통씩 맛만 보시라고 드리는건 크게 문제될일은 아닌듯한데요.

  • 14. ^^
    '08.10.28 3:18 PM (58.229.xxx.27)

    오히려 드는 생각은...
    시댁에서 같이 김장하느라 고생하시네요.
    전 절임배추 주문해서 혼자 하거든요.
    아무래도 같이 하면... 몸고생보다는 맘고생...^^

  • 15. d
    '08.10.28 3:31 PM (125.186.xxx.135)

    맞아요 괜한글.. 저 경우랑 그다지 비슷한거같지도 않거든요. 시어머니가 알아서 주시는거랑 며느리가 친정갖다준다고 챙기는 거랑 다르잖아요?

  • 16. ^^
    '08.10.28 7:48 PM (211.243.xxx.194)

    저도 시어머니가 혼자 사시는 친정어머니 드시라고 꼭 김치 싸주세요.

    물론 저도 가서 김장하고 돈도 드리죠. 제가 익은 김치 잘 안 먹어서 달랑 한 통 받아오는 게 전부예요. 나머진 다 사먹죠. 좀 다른 얘긴데 저흰 김장해서 형님네가 다~ 가져갑니다.
    가령 10통하면 어머니 1통 저 1통 형님 8통 정도죠. 그런데 김장할 때마다 늦거나 아예 안 옵니다.
    (저 맞벌이, 형님 전업주부) 이런 집도 있답니다. 어머니 때문에 꾹 참고 가지만 정말 안 가고 싶어요.
    제가 형님네 김장해주러 시집 간 것도 아니고, 내 손으로 김치도 안 담가 먹는데 뭔 짓인지..

  • 17. ^^님
    '08.10.28 8:26 PM (118.47.xxx.224)

    헐~ 형님분 참 대단하십니다..
    비결이 뭔지 개인레슨 받고 싶습니다..

  • 18. 잘하셨네요
    '08.10.29 9:43 AM (121.139.xxx.11)

    원글님 잘하고 계시네요. 원글님이 함께 만들어서 원글님 먹을거 엄마 한통 더드리는건데..
    혹시나 하고 걱정도 하지마세요. 이집 저집 다 퍼가는거 하고는 완전 다른 상황이죠.
    올해도 맛나게 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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