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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지지자를 만났습니다.
환율이 너무 올라서 속상해 좀 투덜거렸더니... (저희가 원자재 수입을 해야 하거든요)
이게 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누가요..? 저희 부사장님께서. 연세는 50이 좀 넘으셨는데 평소 업무에 있어서는 보수적이시지도 않고
꽤 괜찮으십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얘기를 시작했는데 얘기를 좀 하다 보니.. 와...
대통령 졸개라고 표현한 민주당 의원은 정말 사표내야 하는 거고 유장관의 욕설은 당연한 거고
치매걸린 노인이나 개구리 표현은 그나마 괜찮은 것 아니냐 부터 이대통령이 잘 못하는 게 뭐가 있냐
지금 상황은 누가 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종부세 폐지가 뭐가 잘못됐냐..
신문 매일 정치면 경제면 다 봐서 세상 돌아가는 거 다 안다.
혹시 어느 신문 보시냐 했더니 조중동 보신다 하고 경향이나 한겨레도 한번 읽어보시고 하시라 했더니
동아일보가 독재에 항거하느라 백지로 신문도 낸 회사인데 뭐가 편파적이냐. 애국신문이다...
신문 같지도 않은 한겨레는 보지도 않는다..
그러시네요...
요새 상황 하나 하나 들춰내며 얘기하다가 아.. 말이 안통하는 구나 싶어 그냥 접었습니다.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그냥 막무가내시더군요.
인터넷도 꽤 하시고 평소 굉장히 개방적이시다 생각했었는데 정치적인 견해는 180도 다를 수 있군요.
뭐 제가 그닥 정치적인 쪽에 관심이 없으니 거창하게 정치적인 견해라고 할 것 까지 없지요.
여튼 이런 100% 지지자도 아직 있다는 사실에 좀 놀랐습니다. 그것도 바로 제 옆에서..
1. gondre
'08.10.28 11:32 AM (220.70.xxx.114)이젠 가진걸로만 양극화가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사고도 양극화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심해 지겠죠.2. 세우실
'08.10.28 11:41 AM (125.131.xxx.175)그냥 근거 들이대보라고 끝까지 말씀하시면 됩니다.
한겨레가 쓰레기다 그럼 "왜 쓰레기냐?"
노무현 잘못이다 그럼 "왜 노무현 잘못이냐?"
그냥 들어주겠다고만 해도 말을 못합니다.
십중팔구는 시간없다고 자리 뜨거나, "에휴~ 이 좌파색히" 하면서 아래위로 흘겨보고
자리 뜨거나, 그런거 말할 가치 없다는 식으로 쿨한척 벗어나려하죠.
싸대기 한대 맞는 건 어려운 일 아닙니다.
저는 그런식으로 끝까지 사람들 앞에서 계속 물어봅니다.
"말 뱉는다고 다 말이 아니고, 입에서 터져나온다고 다양성이 부여되는 건 아니다.
동아일보가 백지 신문내던건 일제시대고 그 이후로는 이래이래해서
권력에 굴복한지가 몇십년인데 매일 신문본다는 사람이 그 정도 잡지식도 없나보죠?"
한바탕 해주면 됩니다. 말이 쉬운 것 같죠? 하고나면 속 시원합니다.
그런 사람이 좌지우지 하는 평판 따위는 신경 안쓰거든요.
그런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 조리있게 자기 평판 신경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3. 인천한라봉
'08.10.28 11:48 AM (211.179.xxx.43)가까이에도 있어요.. 집안에도 한두명씩..-_-;;
4. 춥다..
'08.10.28 11:55 AM (121.156.xxx.157)ㅋㅋ 세우실님 저 잘리면 책임지실건가요~~?
저희 부사장님이십니당.. ^^;5. 세우실
'08.10.28 11:59 AM (125.131.xxx.175)(-_-) (_ _) (-_-)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ㅠㅠ6. 저는
'08.10.28 12:05 PM (218.150.xxx.41)정말 끔찍한말 들었습니다....
이명박이 <연임>을 해서라도 경제 책임져야 한다...
우리회사 대표님 말씀...저 이런 환경에서 살고있습니다...7. 주위에
'08.10.28 12:08 PM (125.135.xxx.199)이명박 지지하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지지했던 사람들도 저런 사람이었나 하고 놀라고 있어요..
여긴 울산과 부산 입니다..
이런 일은 김영삼때 이후 처음이며 그때보다 심해요..
막말로 누군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다 해도 국민들 반대하지 않을 것 같아요..8. 저도
'08.10.28 12:09 PM (211.111.xxx.114)우연히 버빌세븐에 종부세 걸릴락 마락하는 집한 채 가진 것으로 노무현 무지 싫어하고, 명박이 피티기게 좋아하는 택시 운전하시는 분 보고 절라 놀랐습니다.. 그래서 설명해 주었죠.. 고렇게 몇백만원 종부세 절약하는 동안 나 처럼 고소득자 세금 열라 줄여주고, 부가세 올리고 전기세 올리고, 의료보험 민영화해서 몇배 더 부담이 될 거라고...
9. ....
'08.10.28 12:13 PM (220.70.xxx.114)소위 있는자들은 명바귀 절대지지 합니다.
똘똘뭉치지요.
지난 서울교육감 선거때 보셨잖아요. 강남에서만 똘똘뭉쳐 공씨 뽑은거..
문제는 없는자들도 많은수가 명바귀를 지지한다는겁니다.
똘똘뭉쳐도 시원찮을 시점에
뭉치지도 않고 세상에 관심도 없고
이런 *할.....10. 저도 계속..
'08.10.28 12:15 PM (211.111.xxx.114)얼마전에 대학졸업 넘... 객관적으로 아주 똑똑하다고 볼 수 있는데 ,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기에 이것을 계속 살려야 한다고.." ( 처음에 joke인 줄 알았읍니다.. 진정으로 믿고 있더군요. )
그리고 그 얼마전에... 역시 똑똑한 넘.."넌 소득세 누진세를 이해할 수 없어. 도대체 왜 내가 세율 30%를 내야 하는 거지. 공평하게 내야 하는 것 아니야...." (그래,,, 종부세도 이해할 수 없고, 양도세도 이해할 수가 없는 세금이 맞지..)
또 얼마전에... 역시 넘 똑똑한 넘... "도대체 총은 어디다 두는 거야.." 촛불때 조갑제옹의 말을 빌려서, 자기도 찬성한 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모든 발언이 서울에 사는 35세 이하의 최소한 0.5%안의 지적 수준 (집의 재산 규모는 뒷조사를 안해서 모르고, 사업상 알기에 참 스마트한 넘들이지요)을 자랑하는 이러 바 opinion leader가 될 급에서 나온 말들입니다..11. 홍이
'08.10.28 12:16 PM (219.255.xxx.59)저런 정신나간 말을 하는사람들의 뒤에는 조중동이 있어요
전 십일조를 조중동 박멸하는데 써야하지않나 싶습니다
이 정권들어선후로 제일 욕보는게 기독교아닙니까.
하나님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했는데 저 인간들이 진흙탕에 던져서 밟아뭉개고 있네요12. 흐흐
'08.10.28 12:23 PM (118.220.xxx.8)저희 회사에도 아주 강력한 지지자가 있지요..싸장님요!
엔화대출 받았는데 800원대 받았던게 지금 엔화환율이 1500원이 넘었으니
거의 배가 뛰어서 원금이 두배로 늘어난거나 마찬가진데도
이명박 정권은 곧 모든걸 다 해결할거라고 호언장담을 하네요.
오히려 지금 엔화대출을 받아놓으면 부자될거라고..
이명박 정권이 환율 낮출거고
그럼 덜 갚아도 되니까 이익본다구요 ;;;
도대체 제정신인지.
얼마전에 스님들 거리에서 시위했을때..
그 신문기사를 보고는
땡중들도 다 노무현 닮아서 빨갱이라고 하는 통에 기가 차더군요.
정말...... 구제불능!13. ㅇ
'08.10.28 12:23 PM (125.186.xxx.135)정보가 차단이 되어있는것도 아니고..스스로 오직 조중동만을 보고 종교처럼 믿고있는거보면, 그냥 멍청한듯--
14. 구름이
'08.10.28 12:38 PM (147.46.xxx.168)멍청한 사람들인지.... 아니면 욕심이 많아서 멍청해졌는지...
15. 정말이지
'08.10.28 12:45 PM (211.51.xxx.211)원글님 회사는 어렵지 않은 회사인가 봐요.
요즘 기업들 채무대금 상환하느라 하루하루 피말리는 기업도 많고
돈이 안돌아서 부도위험에 슬슬 직원들 월급걱정하는 회사도 생겨나고 있는 모양이던데..
제가 아는 회사도 코스닥 상위 10%안에 드는 우량회사 인데도 내부적으로는
이러다 회사망할 것 같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지금 상황이 심각하거든요16. jk
'08.10.28 5:49 PM (124.63.xxx.69)바보들의 합창을 보는 기분이군요.
한국이 충분히 살만했나봅니다. 저런 멍청한 것들도 재산을 모았던걸 보면 말이지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바보가
"돈 많으면서 한나라당 찍는 병신들"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왜 자기네들 자산을 깎아먹고 사업을 힘들게 하는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참 이해가 불가능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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