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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추워서 그러는데 텐트 치면 덜할까요?
넘 추워요.ㅜㅜ
요즘 도시가스비도 만만찮고 보일러 빵빵 떼워도 외풍이 심해서 방만 따뜻할 뿐 공기는 차갑거든요.
그러다 보니 잘 때도 전기장판을 아무리 뜨겁게 해도 코 끝이 막 시려요...
그래서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자면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서 덜 춥지 않을까 싶은거죠.
어차피 혼자 자취하는 거라 모양새가 이상한 건 상관 없구요.
근데 텐트를 사야해서...-_-;
고민이 되네요.
이걸 질러도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지?
아님 다른 방법을 통해서 이 추위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현재 창문에다 문풍지같은 건 다 붙여놨는데 별 효과는 없는 거 같아요...
1. 맘
'08.10.28 9:45 AM (125.248.xxx.90)저희 집은 오래된 아파트라 중앙난방식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겨울 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창문마다 문풍지는 기본이구요 창문 바깥쪽으로 비닐을 댔습니다. 일단 비닐을 창문 크기보다 조금 크게 재단해서 환기하는 쪽만 뺀 나머지 세 면을 테잎으로 고정시킵니다. 환기를 시킬 때는 안붙인 쪽 비닐을 걷구요, 환기가 끝나면 다시 비닐을 내려 창을 가립니다. 이 방법을 쓴 후에 발이 시려서 실내에서 양말을 벗지 못하던 제가 양말을 벗고 삽니다.
2. 이사추천
'08.10.28 9:46 AM (58.226.xxx.207)텐트보다는 기둥이 있는 침대를 사서 커텐 치고 자는건 어때요?
아님 침대 사기가 뭐하면 그 침대처럼 기둥쳐서 자보든지요.
젤 확실한건 그집을 떠나서 다른데로 이사가세요.
그렇게 추워서 이 겨울 어떻게 견디실지 걱정입니다.3. 죄송
'08.10.28 9:48 AM (125.240.xxx.2)넘 웃겨요. 춥다는분껜 미안하지만.
집안에 텐트가? 상상하니 ^^4. ...
'08.10.28 9:48 AM (220.85.xxx.230)일단 창문이 관건이에요. 환기를 굳이 하셔야 한다면 윗님처럼 하시면 되겠지만
한번 사면을 다 붙여보시면 그거 떼실 마음 안 나실 거에요. 밖에서 들어오는 바람으로
비닐이 불룩하게 앞으로 치고 나오는데 그 모양을 보면 솔직히... 진짜 비닐이 배가 빵빵해져요.
환기고 뭐고 따뜻한게 제일이지 싶어서 몇년 겨울을 창문 막고 지냈는데 크게 문제 없었어요.
어차피 겨울 한철이니까..5. 저도
'08.10.28 9:52 AM (118.42.xxx.56)비닐에 한표입니다
6. 넘추워요
'08.10.28 9:54 AM (121.129.xxx.167)사실 작년에 이사와서 겨울을 한 번 보내고는 정말 못살겠다 싶어 이사할까 생각도 했었어요.넘 추워서!!! 그치만 이 가격에 이만한 집도 없다는 걸 잘 알기에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대신 여름엔 시원해요.ㅜㅜ 제가 침대를 구입할 여력은 안되구요...좀 더 저렴한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창문에 비닐 붙이기 함 해봐야겠네요.
7. 비닐을
'08.10.28 9:54 AM (123.111.xxx.193)창문 크기보다 약간 크게 구입하셔서
3면은 양면테잎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한면이나 약간의 공간은 벨크로로 고정하셔서
필요할 때 환기 시키면
따뜻하게 겨울 날 수 잇어요
이 방법이 텐트치는것 보다 여러면에서 훨~낫지요...8. 그럼
'08.10.28 10:00 AM (125.252.xxx.138)침대가 없으신가요?
부담되시면 저렴한 매트리스라도 하나 구해 보세요.
저렴한 건 건강엔 좋지 않겠지만, 겨울에만 쓰면 되지요.
맨 땅에 이불까는 것하고는 차원이 달라요.9. 넘추워요
'08.10.28 10:03 AM (121.129.xxx.167)바닥은 따뜻해서 침대까지는 없어도 될 거 같아요. (전기장판 쓰거든요^^;) 문제는 위에가 춥다는 겁니다..코끝이 시려용..ㅜㅜ
10. 이사추천
'08.10.28 10:04 AM (58.226.xxx.207)제가 침대를 추천한건 추운집은 뭘 어떻게 해도 춥더라구요.
전에 오래된 빌라에서 살아봤는데 창문에 뭘 붙이고 그러면 답답하기도 하거니와 그렇게 해도 워낙 추우니 효과도 없는거같고 그래요. 차라리 기둥네개를 만들어서 커텐처럼 치고 주무세요. 그게 더 나을겁니다. 얼마전에 리빙게시판에 보니 찍찍이로 붙이게 되어 있는 비닐도 있던데 그것도 한번 알아보셔서 붙이는걸로 창문을 막아보세요.11. ,,
'08.10.28 10:09 AM (121.131.xxx.162)저도 다시 침대에 모기장이라도 쳐야 하나 싶어요.
여름에 모기장 치면 너무 덥더라구요
그래서 모기장 없이 지냈는데..
저희집도 10년넘은 아파트인데30평대 난방비가지난 겨울 20만원씩 나왔거든요
어제 어떤 글에 샷시를 새로 하니 49평 아파트가 5만원도 안 나왔다는 얘기듣고 허걱했어요
전세를 가도 새집으로 가야하는게 맞구나 싶었어요12. 스치로폴 판넬
'08.10.28 10:12 AM (220.75.xxx.251)스치로폴 판넬이 있어요. 그걸 사셔서 벽지처럼 온집안 벽에 붙이세요. 제대로 공사하시면 스치로폴판넬을 붙이고 그위에 다시 벽지를 덧 바릅니다.
창문은 위분들 말대로 문풍지와 비닐을 치시고요.
제가 아주 어릴적 오래된 주택에 살때 이런식으로 바람을 막았던것으로 기억해요.
낡은 주택의 벽 틈틈히 새는 바람을 스치로폴이 한번 막아주니 많이 따뜻해요.
모양새는 좀 그렇치만 텐트보다 효과 좋고 모양새도 텐트보다 나을겁니다.13. ...
'08.10.28 10:13 AM (211.210.xxx.30)저도 집이 추워 답변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서 들어왔어요.
역시 비닐이군요.
그런데 사실 정말 추운집은 비닐을 해도 춥거든요. 이사도 쉽지 않고.
혹시나 원글님 텐트 효과 보시면 다시 글 올려주세요.14. 텐트추천..
'08.10.28 10:21 AM (211.208.xxx.65)ㅋㅋㅋ 저희집이 벼라별 궁리끝에 작년부터 텐트를 치고 삽니다.
비닐도 다 쳐있구요 커텐도 두껍게 쳐있는데요
워낙 단독에다 집이 크고 위는 옥상에 아랫집은 늘 비어있어서 샌드위치단열효과도 못누리거든요.
제가 추위를 유독 많이 타서 서늘한 바람도는 9월무렵이면 항상 고민이었는데 작년에 있던 텐트 놀리느니싶어 쳐봤어요.
침대위에다 쳐놨는데 안에 온수매트깔고하니 약간 건조하다싶으면 텐트안에 젖은수건 한장널어놔요
올해에는 이층침대를 갖다놨는데 위에 뜯어내고 그위에다 텐트를 쳤어요.
이게 텐트치키가 훨씬 더 좋네요 모기장설치하기도 좋고.
아이한테도 재미있고 여러모로 좋아요.
덕분에 아직까지 저녁에도 보일러 안켜고 잡니다.15. 텐트나 침낭은?
'08.10.28 10:28 AM (211.58.xxx.234)던지면 저절로 쳐지는 텐트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일명 와우텐트라고 하는데 2인용과 4인용 있으니 한번 구경해 보세요. 요즘 제가 겨울 캠핑준비로 겨울용 거위털침낭을 구입했는데 시험삼아서
집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좋더라구요. 일명 머미형이라고 하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누에모양으로 감싸는 형인데 주무실때 몸부림 많이 치시는 분들은 좀 불편하실거예요. 만약 아니라면 사용해 볼만 합니다.16. 저도
'08.10.28 10:30 AM (121.166.xxx.237)스치로폼 판넬 벽에 붙이는거 한표입니다.
집 모양 따지고 이런거 관계없으시다면...
외풍은 벽 단열이 안되어서 생기는 문제이므로 벽에 스티로폼만 붙이면 확실히 효과보실겁니다.
요즘 짓는 집들도 벽 속에 스티로폼 넣어서 단열해요..17. 베로니카
'08.10.28 10:39 AM (115.136.xxx.205)바닥에는 놀이방 매트를 깔아보세요. 발이 시립진 않을겁니다.
18. 넘추워요
'08.10.28 11:06 AM (121.129.xxx.167)우와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 실제로 텐트 쳐보신 분도 계시군요.^^; 역시..저희 집이 빌라 3층 꼭대긴데다 산 아래라 바람이 장난 아니거든요...비닐+스티로폼+텐트까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봐야겠네요. 효과 보면 후기 올릴게요!!
19. 마트에 가시면
'08.10.28 11:24 AM (152.99.xxx.12)빳빳한 비닐소재로 되어서 창가에 주욱 붙이는거 있어요. 외풍 차단만 해도..., 30% 정도.. 덜 추워진데요..
20. 꼭
'08.10.28 11:47 AM (222.98.xxx.131)후기 올려 주세요!
살기 팍팍한데 노하우 공유해요.21. 음..
'08.10.28 11:56 AM (125.242.xxx.10)제가 작년에 정말 추운곳에 살았어요.
문제는 베란다 없이 바로 밖이니까 어쩔수 없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여기서 보고 비닐을 붙였어요.
그랬더니 비닐이 빵빵해진다는...ㅠㅠ(바람이 그렇게나 많이 들어왔나봐요...)
그런데 그것도 엄청 따뜻해 지지는 않았구요.
조금막아주는 정도...
그리고 그집의 문제는...
그렇게 두었더니 봄에 이사하려고 보니 곰팡이가.....ㅠㅠ
건조하니까 실내에 빨래도 말리고 + 비닐치고 + 환기가 잘 안되니....
윗분들 말처럼 벽을 막아야 할거 같아요.
창문만으로 절대 충분하지 않았어요.
너무너무 추운 집의 경우엔 특히...22. 안웃는사람
'08.10.28 12:31 PM (58.153.xxx.64)원글님 죄송한데
제가 웬만하면 잘 안 웃는데
원글님 심각하신데 웃음이 자꾸 나네요.
엉뚱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해서요.
빨리 해결하셔서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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