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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저 생전처음 혼자 후진주차했어요

장롱8년만에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8-10-28 08:30:50
2000년도에 정말정말 고생해서 2종보통 땃는데요.

강원도 춘천까지 가서 운전면허시험봤는데. 가자마자 떨어지고.

결국 강서면허시험장에서 몇번씩 떨어진끝에 붙은 면허증을 8년동안 묵혔거든요.

집에있는 차가 수동이라서 수동을 땄는데. 몇번 해봐도 자신이 정말 없고.. 무섭기만하고..

하여간 애낳고. 이래저래 큰 필요를 못느껴서 묵혀두고있다가.

작년말에 차를 오토차로 바꿨구요.

9월달에 연수 받고. 의욕적으로 운전좀 해볼려고 했는데.

남편이 출퇴근차량으로 가지고 다니다보니. 제가 도통 운전할 기회가 없더군요.

그런 와중에 주말에 기회될때만 한번씩 해보니. 실력은 제대로 늘지않고.

그나마 배웠던거 다 잊어버리고.

지지난주에는 남편의 코치하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하다가 기둥에

차체를 찌그려뜨리기도 했구요.(남편이 코치해줬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오늘 아침에 남편이 차를 안가져가고. 대신 회사통근버스 오는곳까지 제가

데려다주고. 혼자서 낑낑대며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네요.. 사고없이...


물론 주차선안에 있긴한데. 주차선 네모안에서 많이 비뚤어지긴했지만,

아침에 혼자서 해놓고. 나름대로 뿌듯한 기분이 들어서 자랑좀 합니다.

저 몇번 더해보면. 그래도 실력이 좀 늘겠죠?
IP : 203.142.xxx.2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 아줌마
    '08.10.28 8:34 AM (121.169.xxx.238)

    자꾸 하면 나아지세요.
    저도 처음에는 한겨울에도 땀 뻘뻘 흘리며 주차했는데.
    축하드려요.
    명박이 땜에 우울하다가 님의 글 읽고 급땃땃!!!

  • 2. 추카추카
    '08.10.28 8:36 AM (203.232.xxx.117)

    점점 더 좋아지시구요. 좋아지시는 만큼 자신감도 늘어요. 자신감이 한참 상승할 때의 소소한 사고만 조심하시면 즐거운 드라이빙 가능하실 거에요. 축하드려요~~~

  • 3. 주차 울렁증
    '08.10.28 8:49 AM (58.224.xxx.141)

    저는 미국 시골에서만 운전을 하다 한국 들어왔는데요.. 버스, 택시 피해가면서 달리는거까지는 나름 어렵지 않게는 되었는데 주차 너무 어려워요..ㅠㅠ
    그나마 전면주차만 하고 있는데...후진주차만 따로 연수받을까도 고민이네요

  • 4. gg
    '08.10.28 8:53 AM (121.169.xxx.120)

    전 오빠가 운전을 가르쳐줬는데 후진 주차만 한 일주일은 한 것 같아요.
    당시 저희집 근처에 개통 안 된 도로가 있었거든요
    주차 못하면 운전 못하는 거랑 같다고...금 그어서 그 공간에 딱 맞춰 주차하는 연습
    그래서 10센치만 남는 공간에도 후진주차는 기가 차게 하지요
    근데 문제는 후진만 가르치고 전진은 안 가르쳐서 지금도 좁은 공간 전진주차가 더 어려워요ㅋㅋ
    하다보면 느는 거지만 더 빨리 하려면 넓은 공간에 금 그어 놓고 무조건 연습이 최고입니다.

  • 5. 인천한라봉
    '08.10.28 8:58 AM (211.179.xxx.43)

    ㅎㅎㅎㅎㅎ 추카해요~!!!

  • 6. 사랑이여
    '08.10.28 9:17 AM (210.111.xxx.130)

    앞차와 30센티 정도 나란히 한 다음....
    뒤로 후진...
    앞 차가 보이면 그때 핸들을 꺽어 게속 후진....
    그러면 완벽하게 주차가 되죠?^^

  • 7. 장농면허
    '08.10.28 9:40 AM (121.125.xxx.44)

    추카해효효...ㅎㅎㅎ
    십오년재 장농면허에요.
    하기사 차도 없어요..요즘 남편이 면잘채 지하차고에 차 놓고 다니는데도 ..
    왜..난...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열등감이 생기지..???

  • 8. dd
    '08.10.28 9:45 AM (124.51.xxx.207)

    어익후~
    축하드려요...
    진짜 뿌듯하시겠어요..앞으로 베스트드라이버가 되시길...^^*

  • 9. ,,
    '08.10.28 9:48 AM (121.131.xxx.162)

    저도 축하드려요~
    저도 장농면허 꺼내쓴지 1년 좀 넘었네요
    아직도 평행주차 같은건 엄두도 못내지만요 ''
    일취월장하시기를~

  • 10. 보라
    '08.10.28 9:55 AM (121.133.xxx.187)

    저는T자 주차는 잘 하는데 일자 주차가 어려워요
    잘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 11. ...
    '08.10.28 10:21 AM (211.210.xxx.30)

    축하드려요~

  • 12. ^^
    '08.10.28 10:32 AM (222.237.xxx.19)

    자꾸 하다보면 좁은 공간에서는 후면 주차가 훨씬 쉬우실거예요 ^^
    축하드립니당~!!

  • 13. 축하해요
    '08.10.28 10:43 AM (117.110.xxx.66)

    저도 장농 10년만에 운전한지 6개월 정도됐어요.. 근데 아직 후진주차랑, 평행주차를 못해요. 오로지 전면으로만~ T T
    아파트에서 전진 주차만 하고, 외곽이라 직장에서는 주차 공간이 여유 있어서 적당히 하다보니.. 주차 실력이 영 늘지를 않네요. 필요하면 남편 불러내서 주차하게 하고..흑..
    이거 정말 도로만 달리지 운전 늘었다고 하기엔 부끄럽네요..
    저도 텅빈 주차장에서 가서 연습좀 해야겠어요..신랑은 옆에서 보고 자꾸 성질내니 혼자 하던지 해야지..

  • 14. 긴머리무수리
    '08.10.28 10:47 AM (58.224.xxx.213)

    전 운전경력 20년 인데요..1종보통입니다//
    참 운전 배울때 많이 서러웠지요..1종보통은 트럭으로 배우는데 고물트럭,,,,,아유,,핸들도 파워핸들이 아니고 정차상태에서 핸들돌릴려면 팔 빠집니다,,
    키가작아 크럿치가 안밟혀 쿠션 2개 들고 다녔습니다..ㅠㅠ
    지금은 제가 종종 카레이서로 착각하고 삽니다,,전 스틱(수동)매니아 입니다,,
    운전은 답이 없어요,,그냥 시간이죠,, 하다보면 늡니다..
    뒤에서 빽빽거려도 신경쓰지 마시고요..

  • 15. .
    '08.10.28 11:01 AM (125.247.xxx.130)

    저도 윗님처럼 스틱마니아.
    전 수동 운전 초보시절.. 과속방지턱 넘는데도 시동꺼먹었다죠;;
    운전은 하면 할수록 느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누가 빵빵거려도 신경을 꺼주는 센스도 필요하구요..

  • 16. 긴머리무수리
    '08.10.28 11:08 AM (58.224.xxx.213)

    윗님,,
    저는요 초보시절 언덕 올라갈때요,,하필 거기에 신호등이 있잖아요.
    그러면,,제 앞에 차가 없어도요,,기냥 밑에 있다가 신호바뀌면 출발했어요..
    당연 앞차와 제차사이엔 터~~엉 빈 공간이죠..ㅎㅎㅎㅎ

  • 17. ㅎㅎ
    '08.10.28 11:19 AM (121.175.xxx.32)

    전 처음으로 후진주차 했을 때 신랑한테 자랑하려고 사진도 찍어놨어요.
    근데 그 후진주차도 양 옆으로 1칸씩 비어있는 상태의 주차였다는 ㅋ

  • 18. 아흑
    '08.10.28 10:40 PM (117.53.xxx.55)

    옛날 생각나네요
    처음 차갖고 나간지 얼마 안되서 일렬주차 하려는데 골목에서 앞에 레미콘이 떡버티고 있어요
    왔다갔다 하다 도저히 못해서 내려서는 주차좀 해주세요 ㅠㅠ
    아저씨가 와서 해주고 그담부터 아파트주차장에서 퇴근할때 연습하고 들어갔어요
    그땐 주차하는거 연습안하고도 면허 땄거든요 ㅎㅎ
    무슨 용기로 아무데고 차를 갖고 다녔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 19. mimi
    '08.10.29 9:51 AM (61.253.xxx.21)

    원래 후진주차가 더 쉬워요....한번이 어렵지 자꾸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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