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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구름이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08-10-28 08:09:57
어제 밤 다우가 203포인트 빠졌습니다. 오늘 우리증시가 과연 747을 달성할지요?
아니면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해서 막아줄런지요?
어제는 5000억 넘게 사줬는데 오늘은 1조쯤 연기금을 풀런지?
자동차관련주는 떨어지는데 사돈회사 한국타이어주는 왜 오르도록 연기금을 풀어주는지?

위의 몇가지 질문처럼 이제 장기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그동안 진통제를 투입하던
정부가 엉터리 마약을 시장에 풀려고 하는군요. 따라서 마약먹는 시장의 단기변화를 예측하기란
정말 힘들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시장하락은 여전히 유효하고 일시적으로
인디언섬어를 불러가면서 당분간 지연작전이 진행욀 것입니다.

정부가 풀어놓는 마약은 주로 은행, 금융권에 집중됩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081028061304747...

총 188조원 규모의 마약을 시장에 지원합니다. 정부예산 202조의 85%에 이르는 마약규모이니
어마어마하게 투입되는거죠. 쥐가 코너에 몰린 형국이니 다급하다고 볼 수 밖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차하면 더풀겠다고 연일 떠들어 댑니다.

이들 마약들중 환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역할을 할 부분은 극히 미미합니다.
저소득층 지원 4조 5천억원,  중소기업지원에 9조원 도합 13조 5천억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모조리 은행과 금융권의 부채사주기 지불보증, 그리고 건설사 미분양과 땅사주기 등 지원에
투입됩니다. 이들 금융권과 건설사들은 이번 경제위기를 불러온 주범들이죠. 이미 알콜(주식, 부동산)을
잔뜩 시장에 뿌리고 쳐먹고 한넘들인데, 술이깨려하니 마약을 투입해서 죽을 시간을 좀더 연장해주는거지요.

미국증시의 주간동향은 하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기도 장기적으로는 계속 하락입니다.
이런시점에 정부가 마약을 푼다니 정말 한심한거지요. 부패한 귀족들을 위해 1가구 다주택자들도
감세를 해주겠답니다. 알짜 공기업도 좀 줄기는 했지만 계속 민영화하고, 금산분리는 반드시 완화해서
돈가진 재벌들이 실물경제에 투자하지 않고 은행에 투자를 하도록 만들어주겠다는군요.
감세안도 서민 중산층을 위해 부가세등을 완화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소득자를 위한 감세안을
더 철저히 진행하겠다는군요.

이제 82님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은 당연히 "그럼 앞으로 어찌되나요?"이겠지요.

우선, 천문학적인 마약을 시장에다 풀게되니 그 영향으로 죽을날을 조금 연기하겟지요.
가끔은 약기운에 산사람보다 더 활발히 움직이는것 처럼 보이겟지요. 하지만 결과는 더 끔찍합니다.
마약은 근본적으로 시장의 상황을 바꾸지 못합니다. 약기운이 다하기를 저승사자는 기다릴겁니다.
그리고 더 엄한 처벌을 할 겁니다. 뭐냐구요? 지금까지는 디플레이션을 고민해야했는데
앞으로는 물가의 폭등을 우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엄청난 돈을 정부가 풀려고하니 물가가
오르겠지요. 약먹은 부동산도 당분간은 약발먹은대로 조금 날뛰겠지요. 하지만 보통의 술먹은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맨바닥으로 떨어지겠지요. 처참하게요. 당연히 금리도 날뛰겟지요.
재정적자를 일시에 예산크기만큼 올릴생각이니 당연히 정부가 돈이 부족하겠지요.
그러니 금리는 천정부지로 올라갈 겁니다.

이제 남은 것은 마약의 효력기간이 얼마냐입니다. 그건 나도 잘 몰라요. 마약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러니 여러분들은 마약먹은 시장이 발악할 때를 기다려 주머니에서 떨어져나오는 돈을 주우세요.
마약으로 인한 인디언섬머를 즐기라는 말입니다.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은 할 수 잇습니다.
그러니 주식을 더사자, 부동산을 더사자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언제 환매할까요, 부동산을 팔까요? 이런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데 마약이 언제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시장에 그런 현상이 오면 그 때가
탚출할 기회라고 봐야지요. 먀악에 중독된 시장을 보고 탐욕을 가지시면 안됩니다.

그동안 말씀드린대로 세계경제 불황은 2-3년 정도 지속되고 우리나라는 3-4년 지속됩니다.
마약때문에 나중에 결과는 더 험악하겠지요. 더 길어질 수도 있구요.
다음 정부에도 잔뜩 부채를 안기고 떠나게 될거니까요.


IP : 147.47.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8 8:15 AM (116.122.xxx.243)

    정부하는 꼴을 보면 무시무시한 생각까지 듭니다.
    MB 아이큐가 그래도 두자리 수치는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만수. 그 나이에 학력에 약력까지 생각하면 완전 바보가 아닙니다. 차라리 머리가 비상한 쪽에 들텐데요.
    그런데 왜 이런 심각한 뻘짓만 계속하는가? 왜 서민을 위한 실물경제를 도와달라. 썩은 부위는 도려내라라는 경고의 외침은 죽어라 안 듣는가...

    뭔가 구린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렇게 엇박자일수가 있습니까?

  • 2. .
    '08.10.28 8:20 AM (203.229.xxx.213)

    매일 매일 답답하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요즘 하루 네시간 정도만 자고 열심히 <인디안 섬머>를 이용 중입니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이때 지만
    또 이때 아니면 긴긴 겨울을 제대로 준비하기 힘들거 같아서 말입니다.
    ㅠㅠ

  • 3. 감사합니다.
    '08.10.28 8:20 AM (118.46.xxx.23)

    아침부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돈없는 저희야 그저 마음에 준비만 단단히 할 밖에요.
    그래도 구름이 님이 계셔서 알고 당하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그 마약발도 안 듣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시장 돌아가는걸 보면...
    시장이 철저히 리만브라더스를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4. ...
    '08.10.28 8:23 AM (211.38.xxx.16)

    아그들 가르치다 그런 말 했네요, 시험 성적 잘 받아들 왔길레,,,인간성 그지 같고 내가 최고인 듯 대접 받고 사는 사람이 공부까지 잘하는 것 처럼 무서운 건 없다, 다 지가 옳고 지 생각만 생각이고 남의 말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공부해선 안된다, 성적이 잘 나온 만큼 바른 생각을 지닌 사람으로 자라도록 늘 고민해야 한다고,,,정말 겁납니다,,,저런 인간들 득세해서, 권력을 쥐더니 하는 짓...

  • 5. 우리나라 불황
    '08.10.28 8:23 AM (211.51.xxx.211)

    을 30년에서 50년까지 보는 사람도 있던데요.

  • 6. 분당 아줌마
    '08.10.28 8:28 AM (121.169.xxx.238)

    지금 시장은 모든게 올스톱.
    마약을 잠깐 먹인다고 살아날까요?
    이제는 명박이 수를 다 아니까 어떤 대책을 내 놓아도 그들의 퇴진 없이는 효과 전혀 없습니다.

    소금회라는 모임이 있어요.
    소망교회 금융인 모임이죠.
    명박이 뒤에는 그들이 있습니다.
    요즈음 이런 말을 합니다.
    자살할 용기 있으면 청와대 가기는 그러니 소금회 인간들 하나씩 같이 껴안고 죽는다고요.
    명박이가 저들과 같이 하면 할수록 나라는 나락이고 지들도 덕 볼 거 별로 없는데다들 nerd들만 있으니 정말 걱정입니다.

    사무실 나가도 할 일이 없어요.
    저번 주에는 어떻게 점검이라도 할 일이 있었는데 뭐 옴직일 자금이 있어야 뭐 하지요.
    오늘도 아침에 보니 외국인학교 어쩌고 하는 걸 발표하더만 돈 되는 국제중 마무리도 못 하고 그런 거 발표하면 어떤 미친 넘이 돈 들고 뛰어 들어 오는지?

    명박아 너랑 니 주위 넘들한테 할 말은 개나리십장생이닷!

  • 7. 정말
    '08.10.28 8:30 AM (211.108.xxx.22)

    이젠 아침이 두렵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무것도 모르던, 심지어 imf때 금 내 놓은거 말고는 실질적으로 피부로 못 느끼고 살았던 저조차
    이젠 그저 무섭기만 합니다.
    애 돌반지며 예물이며 나라 살린다고 순진한 맘으로 죄다 꺼내 팔았는데 그것조차 검은 뱃속으로
    들어갔단걸 요즘 들어서야 알게 됐고 심한 배신감에 imf때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던건지
    일부러라도 참아보고 있고, 대공황때 사람들이 어떻게 하루하루를 견뎠는지도 찾아보게 됐습니다.
    근거없는 낙천주의는 결코 도움이 안 된단걸 요즘 들어 뼈저리게 느낍니다.
    오히려 계획적인 비관론자가 될렵니다.
    나라 망하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 이 나라 벗어날 능력도 안 될뿐더러, 여기서 벗어나 어디를 가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일관되게 방법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그 길을 외면하는 이 정부가 참 안타깝습니다.
    이젠 자산가치 하락에 구조조정에(자영업자, 근로자 모두) 그냥 줄이고 사는 수 밖에 없는건지....

  • 8. 파란노트
    '08.10.28 8:32 AM (96.250.xxx.243)

    오늘도 걱정되는 하루의 시작이군요.
    역외환율이 1472.40원
    경방의 어떤 분은 1500원을 찍을 거라고 하던데.....
    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으니.
    진짜 욕만 늘어가는 세월입니다. ㅠ ㅠ

  • 9. 존심
    '08.10.28 8:37 AM (115.41.xxx.69)

    어제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기다리는데, 제가 기다리는 자리 바로 옆이 대출창구이더군요. 그런데 여러사람이 대출에 대해서 문의를 했지만 대출불가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그야말로 시중의 유동성의 경색이 증명되는 순간이더군요.
    즉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던 경제활동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이라면 대출이 가능했고 그로 인해 거래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던 일이 지금은 전면중단되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서민경제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강부자나 고소영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요. 돈되는 것은 다 같고 있으니...부동산, 주식, 외화, 금 이중에 하나는 오르기 마련이니...요즘은 주식을 떨어져도 달러가 치솟고 있으니 걱정을 안하겠지만...서민들은 아무것도 없으니...있는 것이라고는 서민아파트 하나뿐...

  • 10. 내 살 궁리도
    '08.10.28 8:52 AM (118.217.xxx.197)

    힘들고 나라의 앞날도 어둡고....
    참 겁나는 시간들이네요.

  • 11. 슬퍼요~~
    '08.10.28 9:04 AM (220.75.xxx.251)

    저 역시 앞날이 어두운게 너무 슬퍼요.
    하이퍼인플레이션..아직 감이 안옵니다.

  • 12. 하바나
    '08.10.28 11:36 AM (221.162.xxx.47)

    IMF때에는 186조억의 공적자금(국민의 피같은 세금)이 투입되어 현재 절반 정도만 환수되고 나머지는 공중에 날려버렸습니다, 서민들에게는 카드를 쥐어주어 결국 신불자만 양산시켜 수많은 가정을
    해체시키고 자살에 이르게 하고 또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서민들의 대부분을 비정규직으로 고착
    화 시켜 빈곤의 양극화를 극대화 시킨 일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찌 또 이런일을...

    정녕 너희들의 심장은 어디에 있다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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