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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때마나 이혼 얘기 하는 남자...
정말 계속 살아야 하는지 고민 중 입니다.
결혼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2년 중 3분의 2는 싸운거 같습니다.
싸우는 원인중에 시댁에 의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특히 까칠하고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
일 안한다고 스트레스 주고 부부싸움하면 아들편 들고... 그런 아들은 와이프보단 자기 엄마가 우선이고...
싸울때 마다 자기네 집에 전화는 하냐고 물어봅니다. 사위란 놈은 처가에 1년에 한두번 전화 할까 말까면서
시댁에 전화 안드린다고 따집니다. 최근 2주 동안 연락 안했습니다. 싸우고 나면 정 떨어져서 시댁도 싫어지는
마당에 무슨 전화... 남자들은 사위 노릇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여자한테만 시댁에 잘하라고 하는지...
제 남편만 그런건지....
안싸우는 날보다 싸우는 날이 더 많고 싸울때마다 이혼얘기 하는 남자랑 계속 살아야 하는건지...
인생 최대의 위기가 온거 같습니다....
1. 강수
'08.10.27 10:29 PM (124.50.xxx.169)애도 없고 시댁 문제 막아주진 못할 망정 그걸로 싸움 거는 남자, 별볼일없어요.
진짜로 헤어질 각오 하고 서류 준비해뒀다가 이혼 얘기 나올 때 들이밀어보세요.
아마 꼬리 내릴 걸요.
낮은 목소리로 단단히 얘기하세요.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올 거면 헤어지자고,
당신 어머니 같은 사람 있는 줄 알면 당신 재혼도 힘들다고,
그래도 진짜로 이런 식으로 계속 살 거냐고요.
그래도 이혼 어쩌구 나불거리면 차라리 이혼하세요.
어디 가나 찌질한 놈들 투성이에요.
시어머니들은 왜 아들들을 그 따위로 키우셨는지요,,,,2. 모든건
'08.10.27 10:39 PM (58.146.xxx.126)시간이 해결해주는것도 있고 ,당사자인 사람이 현명해서 극복해나가는경우도 있습니다. 저가 볼땐 한회사의 CEO나 한집안의 가정도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극복하는것도 서로가 상생하는거라고 봅니다.
남녀 만나면 오죽하면 애하나 더 키운다고 하겠습니까. 대부분 결혼초는 여자분들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초등학생 코흘리게 대하듯....ㅎㅎ..이런말이 아직은 이해가 힘들겠지만 선배 맘들의 따뜻한 조언이 필요 할듯 합니다.
강수님 그런남자 델구 사는 사람들이 더많구 ,그리고 더욱 안정적인 결혼 생활에 골인한 사람들이 더많습니다.
심리학적인 연구가 필요할 정도로 남자들은 초기 적응에 부적응 합니다.3. 강수2
'08.10.27 11:01 PM (59.19.xxx.151)강수님 말씀에 공감 한표
4. 남자입장
'08.10.27 11:04 PM (121.157.xxx.96)이혼을 이미 상상하고 있을거란 예감이 듭니다 만약 아니라면 은연중에 님에게 불만이 잇다는것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그냥 이혼하자고 말하는 거든지....
정상적인 경우 남자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잇다면 쌈을 피해 다닙니다5. 강수3
'08.10.27 11:24 PM (122.32.xxx.21)강수님 말씀에 전적 동의 (3)
6. 강하게
'08.10.27 11:38 PM (119.67.xxx.163)저도 더 강하게 나가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결혼초에 남편이 2번째 이혼얘기꺼내는 날 강하게 이혼서류 가져와라 , 나도 더는 못 살겠다하니
슬그머니 꼬리 내리면서 ' 내가 잘못한게 뭐냐 ' ' 이유가 뭐냐' 그러던데요
더 강하게 나가보세요7. 이혼장 내밀어서
'08.10.27 11:40 PM (115.138.xxx.30)덥썩 받아드리면 어쩌실라구요. 님이 확실하게 이혼할마음이 굳어지거든, 이혼한뒤 살아갈 자신이 서거든 그때 내미세요. 서로 오기로 이혼운운 맏받아 치다가 진짜로 이혼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예요.
8. 보통은
'08.10.27 11:49 PM (218.156.xxx.229)안 바뀌지 싶어요...언제 하느냐의 문제지. 얼마나 더 상처받고...말이죠.
인생 한번입니다.
아이 없을때...9. ...
'08.10.27 11:50 PM (218.159.xxx.91)신혼땐 대부분 많이 싸워요. 20-30년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한집에 살게 되었는데
안싸우면 이상하지요. 형제도 따로 살다가 함께 지내면 부대끼는데요. 부부끼리 자존심세우지
말고 한쪽에서 져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세상 끝날 것 같은 싸움이 아니라면...
남편 분이 말을 너무 가볍게 하시는 것 같기는한데 그렇다고 맞짱 뜨시는 것보다 애 하나 키운다고
생각하세요..10. 해야할말 안해야할말
'08.10.28 12:11 AM (222.98.xxx.175)아무리 부부싸움이 극에 달해도 해야할말 안해야할말이 있습니다.
싸울때마다 이혼이야기 꺼내는 남자....찌질하거나 이혼을 맘에 둔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둘다 원글님에게 쓰잘데기 없는 사람이죠.
결혼초 부적응도 정도가 있지요. 그리고 정말 같이 살 마음이 있다면 싸울때마다 저런이야기 쉽게 입에 담지 못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위에 강수님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11. 연애할 때
'08.10.28 12:24 AM (125.187.xxx.238)가장 못 미더운 사람이 싸우면 곧잘 '헤어지자'라고 협박하는 사람이죠.
12. ..
'08.10.28 12:55 AM (211.237.xxx.199)보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아버지가 엄마에게 그러고 살았나봅니다
아니면 님에게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원래 방귀 낀놈이 성낸다고 못난 넘들이 그런말을 잘합니다13. 이에는 이
'08.10.28 9:00 AM (121.145.xxx.173)제가 조언해서 옆집 동생이 쓴 방법인데요. 이혼서류를 작성하셔서 도장까지 찍어서 내미세요
당신이 소원하는 이혼서류다 . 나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행복할려고 결혼했다.
시집식구,당신에게 이런 대접 받고 살기 싫다 나도 당신 이혼하자는 말 질렸다
도장 찍어라' 세게 함 나가세요. 대부분 남자들 꼬리 내립니다. 특히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 ...
그집 남편 그 뒤로 절대 이혼하자는 말 안한다고 합니다.
설사 도장찍고 법원에 가도 이혼숙려 기간도 있고요 판결받아도 서류 접수 안하거나 취소시키면 돕니다. 용기 함 내세요.
우리신랑도 한때는 입에 달고 살더니 제가 한번 세게 나갔고 또 한번은 리모콘을 집어 던지길래
나는 큰스텐드 화분을 남편이 앉아 있는 거실에 집어 던졌더니 산산조각이 나버렸어요.
바닥 다 찍히고 화분이 깨졌으니 파편이랑 흙이랑 장난 아니었는데 화내고 나와 버렸더니 몇시간뒤에 들어가니 집 청소 싹 해놓고 부들부들 해졌더군요. 그 뒤로는 남편이 물건 안던집니다.
결혼해서 살면 서로 양보하고 감싸주고 도와주면서 살아야 하거늘 돈 안주는 파출부 취급인가 ,밥만 먹는 식충이 보듯 무시하는거 정말 왜 사는지 회의감이 들때가 많습니다.14. 조정기간
'08.10.28 9:58 AM (98.25.xxx.160)30년 가까이 제 방식대로 살던 사람들이 결혼해서 살다 보면
서로 적응해 가는 조정기간이 필요한 건 당연한 거지만, 2년이란 게 그리 짧은 시간도 아닌데
싸울 때 마다 이혼하자, 때려치자 말하는 건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이에는 이' 님이 추천하신 방법 한 번 해보심이...
말 뿐인 거였다면 다시 그런 말 못하도록 주의 주시고, 정말 이혼할 의사가 있는 거라면
그것 또한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행복하려고 한 결혼인데 피차 불행하다면 더 이상 유지해야 할 명분이 없는 거 아닐까요?
물론 원글님이 먼저 자신은 어느 쪽인지 냉정하게 자문해 보셔야겠지요.15. 용기를 내세요.
'08.10.28 10:32 AM (124.80.xxx.164)남편분이 진짜로 이혼을 원하거나, 님의 기를 꺽으려고 이혼이라는 말을 사용하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제 경우 이혼은 죽어도 안된다 못을 박았더니 5년동안 이혼이라는 말을 싸울때마다 하더군요.
진짜로 이혼할 결심을 하시고 이혼하자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면 남편분이 왜 그랬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아직 아이 없고 남편분이 이혼을 원하면 헤어지는 것도 한 방법이니 무서워 하지 마시고 시도해 보세요.
남편분이 이혼을 원하는데 결혼생활을 계속하셔야 한다면 평생 이혼하자는 말 들으며 지내셔야 할 겁니다.
만약에 기를 꺽고자 남편분이 그러신거라면 아마도 한벌 물러 서지겠지요. 다시는 이혼이라는 말을 못 꺼내게 될겁니다.
저도 이 방법을 써서 이혼소리 안 듣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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