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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이나 붕어빵 장사 해 보신 분..
제가 뭐라도 할까 싶으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붕어빵이나 오뎅팔까 싶은데요
저랑 두 딸이 붕어빵을 좋아하거든요(둘째는 제가 붕어빵 팔면 옆에서 춤추겠대요)
나이40에 용기를 좀 내기는 해야겠는데...
학습지 교사는 밤늦게 다녀야 하니까 안되겠고..
식당에 가서 일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으네요
기계값은 얼마나 드는지...리어카도 구입해야 하고..
창업비용(?)은 얼마나 드는지..혹시 경험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알려 주세요
1. 노총각
'08.10.27 4:52 PM (147.6.xxx.241)리어카는 중고로 사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내가 20만원에 사서 30만원에 팔았던거 같은데;ㄷㄷㄷ
힘들기는 해유;재료값도 생각보다 안비싸고;
자리만 좋은데 구할수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2. 음;
'08.10.27 5:02 PM (152.99.xxx.137)저희오빠 대학다닐때요~
알바한번안하구 용돈받아가며 살다가
겨울 방학때 그걸 꼭 해보고싶다고 막 우겨서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_-;
한달인가 했어요..ㅋㅋ
그거 대리점인가가 있는것같던데..
거기서 리어카랑 붕어빵틀 및 붕어빵재료를 몽땅! 다 가져오던데요.
몇일동안은 재미있다고 막 하루에 3만원 벌었다고 자랑하구..ㅋㅋ
근데 자리가 없으면 엄청 힘들데요.. 워낙 노점도 다 임자가 있으니까요.
추운겨울날 바람피해가며 하는게 많이 힘들꺼예요.
안팔리고 남은 재료로 몽땅 구워다가 매번 동네 경로당 가져다 드리고~
저희엄마가 처음 초기비용을 다 대주셨는데 못건짓듯..^^;;
남자가해도 되게 힘들던데...
가끔 지나가다가 붕어빵 보면 그때 오빠가 했던 붕어빵 장사가 ㅋㅋ 엄청기억에 남네요.
오빠랑 가끔 그얘기도하구요..
지나가다가 붕어빵보면 그냥 막 사요-_-;;; 안팔려서 쌓여가는게 안타까워서요..이궁..
왠만하면 다른걸 해보세요..넘힘드실것같아요.3. .
'08.10.27 5:05 PM (58.143.xxx.133)엄마가 붕어빵 파시는 아주머니와 이야기 나눠보셨다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수입이 한달 200정도 된다고 하시더래요, 경험자는 아니지만,
장소만 괜찮다면 , 큰 자본 안들이고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4. 존심
'08.10.27 5:09 PM (115.41.xxx.69)가장 큰 문제는 자리입니다. 이미 될만한 자리에는 다른 장사를 다 하고 있어서 자리잡기가 힘이 듭니다. 자리만 확보하면 장사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만드는게 서툴겠지만 그것은 짧은 시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자리싸움이 나면 견딜 수 있을지...5. 구름이
'08.10.27 5:33 PM (147.46.xxx.168)위에 많은 분들이 이미 말씀을 다하셨네요.
결국 자리가 좋아야 한다입니다. 예전에 저희학교 앞에서 집사람 친구가
자리 폈길래 가서 좀 팔아주자고 해서 같이 갔었지요.
겨울에 열었는데 고생을 많이 하다라구요.
게다가 장사 잘 될 만한 곳은 대부분 기존에 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가능하면 사전에 장소부터 충분히 물색해본다음에
시작하세요.
용기와 희망을 잃지마세요. 잘되기를 기원합니다.6. 원글
'08.10.27 5:53 PM (222.106.xxx.201)감사합니다!!!
자리싸움은 미처 생각 못해봤어요
학교 부근이나 도서관 근처를 생각하고 있어요
자리 물색하러 많이 다녀봐야 겠네요.
살림만 하던 때가 행복한 시절이었음을 온 몸으로 느끼겠지요 ㅠ ㅠ7. 똘똘지누
'08.10.27 5:57 PM (203.142.xxx.231)제가 알기에도 요즘엔 대행해주는곳에서 리어카부터 용품 다 빌려주고.
반죽도 가져다 주고..편한것 같긴한데. 자리가 관건인듯합니다.8. d
'08.10.27 6:00 PM (125.186.xxx.135)음..매운오뎅도 함께 파세요~ 올림픽공원근처에 저녁때 잠깐 매운오뎅 장사하시던 분 계셨는데.. 정말 장사 잘됐거든요..그분은 그거 2년인가 하시고 다른분께 넘기고 이민가셨다던데..맛이 다른집과는 많이 다르고 독특했어요. 효성어묵이랑 비슷한 어묵을 썼고, 생강을 많이 넣고, 매콤 달콤하게 국물좀 걸쭉하게있는..그런오뎅이었는데 다들 퇴근길에 들러서 포장해가고 그랬어요^^;;
9. 겨울에는
'08.10.27 8:33 PM (125.178.xxx.5)붕어빵과 오뎅, 닭꼬치, 오징어 튀김이 맛있더군요. 특히 닭꼬치의 맛있는 냄새가 풍기면 어느 포장마차지 하고 다시 둘러 보게 되고...남보다 조금 질 좋은 재료를 쓰시고 하시기 전에 유명 포장마차 한번 다녀 보세요.
10. 붕어빵보단...
'08.10.27 9:56 PM (121.138.xxx.41)노점상 생각보다 힘들꺼예요
동생이 아파트안에서 노점상을 해 보아서( 자릿세 내고 하더라구요)
한번 따라가 보았는데
겨울에 엄청 춥고 고생 엄청하더라구요...
남편분이 도와주실꺼 아니라면 학습지교사나 식당에서 경험을 하신후에 해 보시는것이
좋을듯싶네요...11. 저도
'08.10.27 10:50 PM (58.232.xxx.41)자리가 문제인거 같아요. 유동인구 많고 학생들이 많으면 잘 팔리는데, 문제는 그런 좋은 자리는 이미 임자가 다 있다는거죠.
아, 그리고 주변보다 좀 싸게 파시는건 어때요? 울동네도 작년까지 3개천원이었는데 올해 5개 천원하는 붕어빵집이 나타나니까 완전 매진이던데요?12. 94포차
'08.10.28 4:23 AM (115.88.xxx.155)정말 남의일같지 않으네요....
날씨도 너무 추운데....노점상이든 뭐든 장사라는게 첨하면...참 힘들거든요...
생각보다 많이 남지도 않고...
전 그냥 식당일이나 학습지가 나을것같은데...
장사가....생업이되면...그 스트레스가 만만치않습니다...장사안되면 죽고싶지요...
월급받는일이 맘편하고...시간도 딱 정해져있어..하루일과짜기도 쉽구요...
잘알아보시구...혹시 기기구입하실때 바가지쓰시지마시고...자리싸움도 걱정되네요...에휴~
잘되시길 빕니다...아이들도 있으시니...엄마가 좀더 힘을내시구요...
아..그리고..자리싸움생각을 미처 못하셨다니...정말 장사가 첨이신가봐요...
그럼 더 말리고싶은데...;;;; 어떤분이 월200정도도 이야기하셨는데...글쎄요...얼마나 많이 팔려야할까요? 그리고 하루종일 매달려야하는데..아이들은요???13. 친정엄마가
'08.10.28 10:22 AM (219.241.xxx.58)잠시 하신 적이 잇으셨어요..
궁핍하게 사셔서 하신 건 아닌데..
오십 넘으신 엄마가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파신다길래..
좀 많이 안타까웠어요..
(아마..생활에 여유가 없으신 분이었더라면..정말 맘 아팠을꺼에요...
재료나..리어커나 다 대주는거라..
창업자본 0원이셨다고 하세요..^^
손이 빠르신 분이라..
금방금방...잘 만드시고 파셨는데..
욕심 안 내고 5시까지만..팔고 접으셨는데..
하루 일당 5만원 벌이는 되더라 하시더라구요..
(욕심내서..오뎅도 팔고..그러면 더 잘 됬을꺼라면서.)
근데...혼자 하시는거라..
식사하시는것도 녹록치 않고
또...가스냄새 때문에 머리 아프시다고 하셔서
겨울만 하다 접으셨는데..
할 만한 장사다 하시더라구요..
(전엔 가게를 하셧는데..
불경기에 하루 종일 가게문 여는것보다 훨 낫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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