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바기도 아닌데, 고양이가 무서요

[ㅋㅋ]

제가 고양이를 좀 무서워 합니다.
물론 쥐는 더더욱 무섭지요

토요일 집회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집앞에 다 와가는데,
멀리서 고양이가 집 아래서 올라오더니, 집앞에 드러눕는겁니다.
그러더니 뒤집었다 누웠다가 몇번 하더니 꼼짝않고 그대로 누워있는겁니다.
거리가 좀있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고,
축 늘어져 누워있는것이 너무 무섭더라구요
혼자 생각에, 고양이가 무슨일로 다쳐서, 겨우 몸을 추스리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기운이 없어서
늘어져있는건지, 아님 죽은건지...
어찌나 무섭고 걱정이 되는지....

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집앞에 고양이가 누워있어서 못들어가니,
좀 나와달라고 말이에요

남편이 나오더니 그럽니다.
고양이가 어딨냐고~
그 앞에 있지않냐고...했더니
시커먼 비닐봉지랍니다.

이런 쉣`

그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검은 봉지가 바람에 날려가다가 집앞에서 멈췄다가
또 바람에 흔들리다가,
그만 정착한모양입니다.

소도 때려잡게 생겨가지고,
비닐봉지 무서워한다는 핀잔을 들으며 ...혼자 계면적게 웃었습니다.

[일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