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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쓰리가 필수인가요?

엠피쓰리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8-10-26 23:43:14
제 딸이 초등 6학년입니다.

요즈음 사춘기인지 말도 안듣고 반항이 심하네요..

제작년에 핸드폰을 사주라고 해서 사주었더니 친구들과 문자 하느라 공부에 많이 방해를 받드라구요.

핸드폰을 사주기 전에 엠피쓰리를 사주었는데 기가가 작다면서 20만원 정도의 엠피쓰리나 피엠피를

사달라고 조르네요...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공부에 흥미도 잃어가는 것 같고 반항도 심해지는데

엠피쓰리를 사줘야 하는지요? 혹시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를 두신 분들 답변 좀 듣고 싶어요..

공부는 5학년때까지는 반에서 1등은 놓치지 않았는데 지금은 좀 떨어지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핸드폰이나 엠피쓰리가 공부에 많이 방해를 주는 것 같아 사주고 싶지 않은데 제가 너무

심한가요?  그리고 요즈음 아이들 왜 그렇게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지요...  학교에서 수련회 같은 것을

가면 요즈음 유행하는 가요에 맞추어 춤연습하기 바쁘고 ... 저는 그런 점도 그다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자식 키우는 거 힘드네요... 여러분들의 자녀 이야기 듣고 싶어요~
IP : 58.235.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26 11:59 PM (124.53.xxx.193)

    초등학생때 기초를 잡는게 물론 중요하지만 성적자체에 너무 연연하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공부는 중학교때 해두 늦지않아요 초등학교6학년때 할수있는것들 충분히 하게 해주세요. 엠피쓰리는 조금더 필요한지 지켜보세요^^ 고가제품 잃어버릴수도 있고 과시용일수도 있어서요...

  • 2. 작은mp3
    '08.10.27 12:10 AM (218.148.xxx.16)

    자식 키우는 엄마는 아니구요
    저 초등학교 6학년때가 생각나서요^^
    사춘기라고 넘 걱정하시 마시고 주관있게 지켜봐 주시는게 어떠실지.. 착실한 딸이면 좀 반항하다가 말 거에요. 사춘기도 그 시기에 안겪으면 나중에 다 거치게 돼요.. 대학때까지 안거친 애들은 대학 졸업하고도 사춘기가 와요.
    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할 때였는데, 그때만 해도 친구들 삼성 마이마이나 소니 워크맨 다 가지고 있었어요.. 저도 완전 보물처럼 가슴에 품고 다녔었어요. 물론 라디오 듣느라 공부 안할때도 있었지만 금방 질리고 전 그냥 제가 좋아하는 음악 찾아서 듣게 되었어요. 클래식 방송만 듣는 친구도 있었고..
    일단 엠피쓰이 용량 크지 않은거 사주시고 본인이 조절할 수 있게 해주시는게 어때요?
    모든 음악이 다 공부에 방해되지는 않고 바흐 작품은 엠씨스퀘어 수준으로 집중력 향상 되는것도 많아요.

    그리고 춤연습하는 것도 좋아보여요. 요즘 아이들이 아니라 춤추는거 좋아하는 애들 있고 아닌 애들도 있는데 전 아닌 쪽이라 부럽습니다^^
    따님 똑똑하고 끼도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잡으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 3. 위에 이어서
    '08.10.27 12:12 AM (218.148.xxx.16)

    이십만원 비싸지 않나요..
    저도 십만원 안쪽으로 장만하려고 하는데..

  • 4.
    '08.10.27 12:32 AM (121.139.xxx.11)

    야무지게 자기 할 일 잘하면 따로 걱정할게 없으실 거에요.
    엠피 무지하게 갖고 싶어하지만..처음 얼마지나면 차타고 어디 다닐때나
    좋아하는 사람 신곡나왔을때만 주로 듣고 학교에도 안가지고 다니더군요.
    여자아이들은 오히려 핸폰 문자가 좀 심하죠. 저도 6학년 가을에 엠피 사준것 같아요.
    사줄때 몇가지 약속했구요. 금액은 10만원정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사주기는 하지만, 큰 금액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시킵니다.

  • 5. 십만원
    '08.10.27 3:22 AM (119.201.xxx.6)

    안쪽으로도 많이 나오던데요,,^^
    초등학생인데,,그정도로도 충분할거같애요,

  • 6. 음악이
    '08.10.27 11:48 AM (220.93.xxx.211)

    위로가 되기도 해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노래를 듣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듯 하네요. 그런데 다 사용하기 나름이죠. 사람마다 다르고요. 저는 음악에 미치거나 한 건 아니고 답답한 현실의 탈출구가 음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비싼거 사주시는거 반대에요. 요즘 싼거 많아요. 음악만 듣는데 용량이 큰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잃어버리기도 하고, 분실도 많고 하잖아요. 그나이에는...그냥 싼거 사주세요. 용량은 2G 정도면 충분할 듯 하네요.

  • 7. 원글입니다.
    '08.10.31 10:11 AM (125.241.xxx.10)

    좋은 답변 글 감사드려요~
    아이와 잘 협의하여 적당한 가격에서 하나 사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리구요~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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