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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일본으로 일하러 가요..저는 어떻게 해야할지요..
신랑이 5년정도 일본으로 파견을 나갈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도 같이 나가려 하는데요.. 너무 심란하네요..
신랑이 한달중 15~20일정도는 거의 외국 출장을 나가요..
물론 15~20일 내내 나가 있는것은 아니구요..일주일 나갔다가 며칠 쉬고 또 3,4일 나갔다가 며칠쉬고...
아이도 없이 혼자 일본 빈집에 있으려니...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할지도 막막하고..
또 가족에게 거주비자?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광비자(지금은 무비자이죠..)로 90일정도 체류하다 한국나왔다가 다시 가는 방향으로 해야 할것 같아요..
갑자기 결정된것이라.. 집은 어떻게 해야할지.. 집세는 얼마나 되는지.. 정말 막막합니다.
혹시 일본 사셨던 분들이나..사시는 분들께 도움 요청드려요.
일본가서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요..
또 집세,차등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요.. 막막해서..
그리고..혹시 90일 마다 한국나왔다 들어가면.. 혹시 일본 입국심사에서 보따리상으로 의심받지 않을지요..(별게다 걱정이죠? ㅠ.ㅠ 예전 일본 여행 갔다가 같이 갔던 일행중 한명이 일본을 자주 왔다 갔다 하는게 의심스럽다고 사무실에 끌러?갔다 온적이 있답니다..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
*집세는 연봉에 포함이 되어 나온다네요.. 그니까 저희가 알아서 하라는... ㅠ.ㅠ
1. 이상하네요
'08.10.26 11:04 PM (116.33.xxx.6)어떤회사길래 가족비자가 안나오나요?
보통 일본에서 일하면 가족 비자 나오는데...
제가 일본에서 3년저옫 살다왓어요
신랑 파견나가서...
힘들었지요
무척... 우울증올정도로...
하지만 일본이 살기엔 힘들어도 놀러가기엔 넘 잼나는 나라에요
아이가 없으시다면 일본말을 배우시고...
그러면 넘 재미나는일이 많을거에요
사는건 집세가스 전기가 비싸지만 장보는건 오히려 한국보다 싼것같고요
거기가면 집이 작아서 그런 생활비도 적게 나와요
집값은 회사에서 내주어야지 않그러면 살떨리는데....2. 참
'08.10.26 11:05 PM (116.33.xxx.6)자동차는 싸지만 왠만한 집은 주차장 비를 다 따로 내야해요
내집주차장이라도...
주차장 증서 없이는 차도 못사요3. 조켔다...
'08.10.26 11:14 PM (121.140.xxx.131)나 같으면 1년은 어학공부하고...
한 2년 일본요리 공부...
한 2년은 네일 같은 미용분야 배우고...
틈틈히 고적답사, 역사공부도 좀...
부러워요.
행복하게 지내시고, 많이 배우고 돌아오세요.4. 애기 없으면
'08.10.26 11:16 PM (116.33.xxx.6)완전 천국아닐까요?
배울것이 넘 많을텐데요
놀러 다닐곳도
맛난것도 무지 많고5. --
'08.10.26 11:24 PM (125.60.xxx.143)무엇보다도 언어가 되질 않으면 오래 지내기 힘들어지세요.
일본어가 약하고....
가서 사는 것은 결정하셨다면 일본어 공부에 1-2년은 올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거주하시게 되는 것이면 어느 정도 언어가 되어야
의욕적으로 생활하게 되거든요.6. ..
'08.10.26 11:26 PM (219.254.xxx.76)저희남편도 비슷한데요..전 애가 둘이나 있어 그냥 한국에 있어요.
남편이 한 달 중 보름은 일본에 있고 보름은 한국이나 중국 같은 곳 출장가구요.
애들만 아님 신나게 나도 따라 일본 가서 살 텐데.. 애들 학교도 그렇고.동경에서 차도 없이 애들 키우며 좁은 집에서 살 생각하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7. 부럽
'08.10.26 11:26 PM (59.19.xxx.241)베이킹 배우세요. 일본 먹을거 진짜 많고 재료도 넘 싸고 맛있는데....저같음 진짜 환영하겠는데요
8. 용기
'08.10.26 11:29 PM (118.218.xxx.48)힘좀네세요 인생은 유한 언제 일본 에서 살아보나요 전 돈이 없어 해외여행 꿈도 못꿩ㅅ^^
9. 음
'08.10.26 11:31 PM (122.29.xxx.101)왜 가족비자가 안나온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남편이 일본에서 거주할 수 있는 취업비자가 있다면 당연히 가족도 비자가 나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원글님도 당연히 일단 1년은 일어 빡세게 배운다 생각하시고요.
애도 없는데 차는 없어도 별로 사는 데 지장없어요. 다들 전철 타고 다니고 자전거 타고 다니고 그래요.10. 남편분이
'08.10.26 11:44 PM (114.146.xxx.66)정당한 비자를 받으신다면 가족도 비자가 나올텐데요..
5년정도 사실거면 일본어를 할 줄 아시는 것이 훨씬 수월하구요
한국에서 일본어 공부 하시고, 일본에서는 돈이 들어도 어학원을 가시던가, 아니면 시나 구에서 하는 일본어교실(체계적이지는 않아요)에 저렴하게 다니시면 될 것 같아요
동경도내나 수도권은 전철등이 잘 되어있어서, 평상시에는 그렇게 차가 필요하지 않아요
멀리 여행가실거면 렌트하셔도 되구요
저 같으면 5년동안 남편과 어느나라에 있을 때 만날 날이 많은지 생각해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사실 집 처분하는 것과 가구 가전 처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요
(주위에는 집을 그대로 놔두고 온 사람과, 다 처분하고 온 사람이 반반정도 되네요~)11. 저같으면
'08.10.27 12:02 AM (211.192.xxx.23)춤추며 갑니다 일어는 맘만 먹으면 3-4개월안에도 기본적인 회화나 일상대화는 별 지장없을 정도로 할수 있어요,,코미디를 보면서 웃는다던지 책을 읽는정도는 못되두요..
그리고 차는 없어도 됩니다 워낙 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자전거로 다니기 좋아서요...
집이야 좁지만 대신 파견이면 세간도 적잖아요,,그럴때 단촐하게 살아보는것도 좋죠..12. 음
'08.10.27 12:15 AM (210.4.xxx.154)다른 분들 말씀처럼 남편분이 일본에서 관광비자로 있는 게 아닌 이상 당연히 가족비자 나옵니다..
그리고.. 집 얻으시려면 관광비자 가지고는 안되실거예요 외국인들은 집얻기 까다롭거든요..
취업비자 나올 겁니다.. 파견이라고 하셨으니 한국회사에서 일본으로 가시나본데 그럼 직장내 전근으로 해서 나와요
그럼 님은 그걸 바탕으로 가족비자 받으시면 되구요
신청이 늦어져서 님이 관광비자로 왔다갔다 하시는 거라도 입국하실 때 남편 영문명, 생년월일 써서 내면 그 자리에서 조회해서 확인하고 통과시켜 줍니다.
그리고 아이 없으신 게 오히려 초반 생활하실 땐 좋으세요
일본어 배울래도.. 요리 배우러 다닐래도.. 아이 있는 분들은 너무 힘들어 하시거든요
어디 맡길 데가 없으니까..
그리고 애도 없으시니 더더욱 차 별로 필요없어요..
애 있어도 다 자전거 타고 다니고 전철타고 다닙니다
'참'님 말씀처럼 자기가 사는 맨션(아파트) 주차장에 차 세우는 것도 거의 웬만한 월세만큼 주차비를 따로 내야해요
시내에 있는 곳은 5만엔 정도.. 약간 외곽이라도 3만엔선..
언어는요, 살아보니까 꼭 유창하게까지 안해도 다 살아지더라구요
전 고등학교 때 수업들었던거랑 한국에서 잠깐 학원 다닌 게 전부였는데 웬만한 거 다 하고 살아요
요리 수업도 듣고, 뭐 이상한 거 있음 전화해서 묻기도 하고.. 물건 이상하면 따져서 환불도 받고..
다 되더라구요
조금만 관심 가지시면.. 어차피 언어체계가 우리랑 비슷하니까 금방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남편도 자주 못보는데 한국, 일본 왔다갔다 하지.. 하시는 것 보다는
한 곳으로 딱 정해서 생활하시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경험상..
저 무지 왔다갔다 했거든요.. 일이 있어서..
근데 한국 생활도, 일본 생활도 다 안정이 안돼서 안좋더라구요
남편분 자주 보는 거 아니라도 가능하면 그래도..어쨌든 남편분 계신 일본으로 정착하시는 게 좋을 거 같구요
그냥 관광왔다 생각하시고.. 새로운 경험 하신다 생각하시고 여기저기 구경다니시고
맛집 찾아다니고.. 한국에 없는, 도쿄에만 들어와있는 외국 유명 카페도 가시고..
그런 것만으로도 시간 금방 가던데요..
신랑 출장 가면 그 때 맞춰서 혼자 여행가고..
제가 워낙 혼자서도 잘 다니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일본은 혼자 다니고 혼자 먹고 그런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이니까요..13. .
'08.10.27 1:56 AM (121.116.xxx.252)가족비자가 안 나온다니까... 아마도 남편이 취업비자를 안 받고
일본에 왔다갔다 하시는거 같아요. 그렇다면 가족도 당연히 비자를
못 받는거죠.
현재 1년간은 관광(정확히는 관광이 아니에요. 편하게 관광이라 부르는것임)비자로
다닌다고는 하지만, 3개월씩 1년내내 다닌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3개월씩 연이어 두번만 다녀도 색안경 끼고 쳐다보고(입국심사대) 세번째는
입국불가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단지, 비지네스로 다닌다고 첵크하면 입국가능하지만
이것도 3개월씩은 체류 못 할거에요.
우선 비자문제를 정확히 해결하셔야겠네요.
연봉은 얼만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집을 얻으려면, 좀 괜챦은 집은 한달방세의 6개월치를
선불로 지불해야하고, 계약기간은 2년입니다. 2년이 지나서도 계속해서 살고 싶다면
방세의 1개월치를 다시 지불하고 2년계약 연장을 하는 식입니다. 일본은 모두 이렇게해요.
만약 다른집으로 옮기고 싶다면 다시 위와같은 방식으로 계약을 해야죠.
일본에서 이사를 여러번 다니면 돈을 못 모은다는 말이 있죠.
이사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처음 고를때 심사숙고 하시구요.
부동산에 부탁하면 집주인과 협상해서 1개월씩은 빼주기도 하니까 요령껏 잘 말씀하세요.
일본 어디에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동경시내냐 지방도시냐에 따라서도 물가, 방세가 많이 달라요.
주차장은 동경시내라도 30000-35000엔정도도 있습니다.
일본어는 일본어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우시길 권합니다.
아무래도 내 돈 내고 배우니까 악착같이? 배울 맘도 생기고 학교에서도
책임감 있게 가르쳐줍니다. 시나 구에서 하는 보란티어는 별로...
회화연습에는 도움이 되실거에요.
언어가 안되면 사는게 무지 답답하실거에요. 그러니까 언어는 완벽하게
배우려고 하시는게 좋구요, 일본인들이 한국 지지미,잡채,떡볶이,김치,김밥등등
없어서 못 먹으니까 말이 좀 트이시면 주변에서 알게 된 엄마들 집으로 불러서
음식도 해 먹이시고, 한국요리강습회 같은것도 하시면 재밌을거에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어요.
종이 한정 차이....
다 정붙이고 살기 나름이죠.
나쁜사람도 있고 좋은사람도 있고...
근데 좋은사람이 다수라는거....
늘 행복하세요.14. .
'08.10.27 2:03 AM (121.116.xxx.252)아................
오타가 났군요;;;;;;;;;;;;;;;;
<종이 한장....>
집세는 아파트를 기준으로-부촌이 아닌 평범한 동경시내 아파트-
방두개에 부엌겸 거실,화장실, 목욕탕 따로.... 라면 대체로 12만엔-15만엔정도.
좋은 동네는 물론 엄청 비싼곳도 있습니다.....
20만엔정도 하는 곳도 있겠네요.
평수는 한 15-20평정도 되려나요???
보통 원룸이나 방하나에 쬐끄만 부엌(거실 없음)화장실, 목욕탕 따로....
이정도면 약 75000-120000엔정돕니다.
평수로는 대체로 7평정도에요. 너무 좁죠;;;;;;;;;;;
신축원룸이라면 85000-100000엔정도.
12만엔짜리는 꽤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어디까지나 평범한 동네고, 부촌이란 곳은 한달 원룸방세가 20만엔
훌쩍 넘는 곳도 있으니까요.15. 음
'08.10.27 2:28 AM (210.4.xxx.154)(추가)
.님께서 비자얘기를 하셔서 제가 추가로 말씀드릴게요
비자 따로 안받고 그냥 들어오시는 거-관광비자라고 하는 거, 정확히는 '단기체제'네요..
저도 여태까지 그냥 관광이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님이 그 비자로 여러번 왔다갔다 불가능하다고 하셨지만.. 가능해요.. 제가 그렇게 2년 동안 왔다갔다 했거든요...16. .
'08.10.27 2:39 AM (121.116.xxx.252)음님
지금 졸린데도 잠자기 싫어서? 눈을 어거지로 뜨고 자게에 있네요.ㅎ
제가 말한 내용은, 일년동안 3개월씩 꼬박꼬박 체류하면서 출입국을
하는 경우를 말씀드린거에요.
음님께서 이런식으로 2년을 채우셨다는건가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말이라면 여권 한번 보고싶네요(어디공항으로 입국하셨나요?).
또 정말이라면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겠어요;;;;;;;;;;;
그러나 있을 수 없다는...
저도 오랫 살고 있지만 보통 3번째부터 입국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딱 한명 3번까지 입국했던 사람얘기는 간접적으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모두 억세게 운이 좋은사람이라고 얘기들을 했었죠.
졸려서 이만 잡니다....17. 음
'08.10.27 4:17 AM (71.248.xxx.91)가세요,같이.
나중에 후회합니다.
출장 1년내내 다닌다 가정해도 따라 가세요.
가서 새로운 환경도 접하시고, 눈도 넓히시고요.
예전에 저랑 비슷한 경우같은데,
나중엔 한국 돌아오기 싫어 눈물 찔끔 짜다 올지도 모릅니다.18. ..
'08.10.27 8:54 AM (119.71.xxx.230)아기 없을때 일본가서 아이 6살때 들어왔는데요...
일단 아기없는 2년간은 일본어에 올인 했어요...
가방메고 일본어 배우러 다니니 다시 회춘???;;ㅎㅎ한 기분이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가면 일단 들락날락 하는거는 별로 적응하는데 좋지 않아요...
저는 2년에 한번 회사에서 주는 비행기티켓있을때만 한국왔구요..
어느정도 일본어가 되니 그때부터 이것저것 배우러 다녔어요...
유학와서 혼자 힘들게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학교다니는데...
딸린 혹없지 돈은 신랑이 벌어오지..집에서 살림하고 공부하라는데...너무 감사하더군요.,..
열심히 해서 일본어능력시험보고 바로 아이생겨서 그때부터는 아이만 열심히 키웠는데요...
아이키우면서 유치원보내면서 일본오자마자 일찍 일본어서둘러서 해놓은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좋을때는 괜챦지만 뭔가 일본사람하고 자존심문제랄지...좀 생각지 못한 상황이 생겼을때 당당하게 따지거나 할수 있고....
한국은 조금 소비성향이 강하지만 일본은 버블꺼질때라 전부 절약절약을 강조하더군요,,,
그덕에 유별나게 소비만 안하면 돈이 모이더군요,,,남들사는것 만큼 살아도요...
저는 30대를 일본서 보냈는데요...경제적으로 안정도 될수 있었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같이 가셔서 아이가 없다면 일단 공부하시면서 생활하다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절대 따라가셔요...
집이나 차문제는 파견이라시니 먼저간분들을 통해서 듣는게 제일 빠를거예요..
다음이나 뭐 이런데에 일본생활과 관련된 사이트들 찾으시면 어느정도 정보도 있어요...19. ...
'08.10.27 12:18 PM (203.253.xxx.20)가세요~ 그리고.. 비자 신경쓰이면, 연수원 등록후 학생비자 신청해도 되지않나요?
저라면.. 파트타임 알바 해서라도 쫒아갈것 같아요. 일본은 파트타임 알바도 활성화 되있고
한국에 비해;; 고임금(?) 이잖아요. 우선.. 생활일어부터 배우고 음식배우러 다니고 할것같아요20. 우와아~
'08.10.27 2:46 PM (119.198.xxx.124)애기가 없다면 저도 춤추며 가겠습니다.
새로운 환경, 막 설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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