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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언니 문제입니다
2006년 후반기에 집을 샀습니다
딱 상투 잡았지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언니와 형부가 엄청난 일을 저질렀습니다
집을 전혀 살 능력이 없는데 무조건 집을 계약하고 남은 잔금을 본가에 가서 빌려달라고 생떼를 썼어요
안빌려주면 계약금 날린다면서
집 가격은 4억 좀 넘었어요
시어른들과 크게 싸우고 결국은 시아버지 땅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자는 언니네가 내구요
근데 이 집을 담보로 또 대출을 받아서 형부가 사업을 벌렸습니다
이제 이자가 2배입니다
아버님명의의 이자 또 언니집 이자,,,,
이거 미친짓 아닙니까?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안 우리는 (엄마와 저) 길길이 뛰고 미쳤다고,,,
물론 언니시댁은 그거 모릅니다
자신들이 빌려준 돈만 이자 내는줄 알고 있어요
형부는 자기가 사업을 벌면 돈을 긁어들이는줄 알고 (완전 자뻑입니다) 벌린일이라 기가 막힐 뿐입니다
지금 상황을 말씀 드리면 회사는 근근히 유지 되고 있고 원금은 아예 갚을 엄두도 못내고 이자도 근근히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집값은 계속 떨어질꺼며 이사는 계속 오를꺼 아닌가요?
근데 제가 아무리 말을 해도 들어 먹지를 않네요
앞으로 오를꺼라 낙관합니다
너무 너무 답답하고 무지한 형부과 언니가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언니와 형부는 요즘 사태를 잘 이해를 못합니다
둘다 인터넷 경제방 같은곳에 글을 읽지도 않고 신문도 안 읽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지금 할수 있은건 집을 팔고 평수 작은 전세로 옮기고 그 남은돈만큼 대출금을 갚는게 가장 좋을듯한데 요즘 같은 시기에 내놓는다고 팔리지도 않을꺼 같아요
그래서 궁리끝에 지금 있는 집을 전세로 놓고 (35평) 가지고 있는 세간 살이 다 버리고 아주 작은 집(18평정도)으로 들어가는게 좋을꺼 같은데
남은 금액으로 대출을 갚구요
제 생각이 어떤가요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2년동안 월 200씩 지금까지 낸 이자만 4800입니다
지금은 대출이자 올라서 200보다 더 내고 있겠죠
언니가 자존심이 무척 강하고 남에게 꿀리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만약 내가 저런 의견을 내어도 들어 먹을 가능성은 5%도 안될꺼 같아요
저라면 지금 이정도의 상황이라면 물불을 안가리고 세간살이라도 다 팔아서 대출금 갚을껀데 미련한 형부와 언니는 곧 집값이 오를꺼라 생각합니다
무지하니 겁도 없는거 같아요
전 언니 걱정에 잠도 안와요
1. 경제관련
'08.10.26 11:29 AM (211.187.xxx.166)글들을 프린팅해서 보여드리세요. 손놓고 계시는 것보담 나을 것 같아요.
2. ..
'08.10.26 11:35 AM (218.209.xxx.155)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윗님 말씀대로 지금의 위기상황과 앞으로 부동산 폭락에 대한 글들을 보여주고 사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뿐입니다.
님 제안대로 언니가 따를것 같지도 않고 또 만약에 님말 듣고 집을 싸게 팔았다 나중에 만에하나 오르기라도 하면 그 뒷감당을 어찌하시려구요.
어쨌거나 언니는 언니 대로의 사는 방식이 있는 거니까 걱정되시더라도 이렇게해라마라 까지는 하지 마세요. 그냥 걱정되시는 대로 경제관련글들을 모아 보여주세요3. 연합뉴스기사
'08.10.26 12:15 PM (220.75.xxx.179)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081026070104575...
이기사가 도움이 되시길..4. 경제관련
'08.10.26 12:32 PM (211.192.xxx.23)기사나 인테넷 사이트도 솔직히 어떻게 믿습니까...
그런 기사믿고 섣불리 전재산을 팔수야 없지요,,그러다 경제 풀리고 집값뛰면 그 감당 어찌 하시려구요..대출 낀 집 팔라고 하지만 지금 집이 팔리는 시기도 아니고 전세도 마찬가지입니다,,방학도 아니고 아무도 집 안보러와요..세간 다 버리도 작은 집으로 가는것도 말이 쉽지 실제로 어렵습니다..
부동산과 아이교육은 남이 이래라저래라 할 부분이 아닙니다..
원글님이 알고계신 사실이 진리인것처럼 생각하지 마세요,,어차피 언니부부가 저지른 일이니 그분들이 감당해야지 어쩝니까...5. ...
'08.10.26 12:46 PM (58.148.xxx.36)언니가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가 있고,
동생이 언니에게 할 수 있는 충고가 있는 것같습니다.
물론, 언니 고생할 거 걱정에 잠도 못이루는 원글님 따스한 마음은 크게 느껴지지만,
언니한테 동생으로서 조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싶습니다만,
게다가 언니 분 성격이 그렇다니...
그냥 가만히 계시는 게 자매 관계에 나을 것같다고 말씀드리면 너무 서운하신가요?6. 윗님
'08.10.26 12:50 PM (211.187.xxx.166)오만보 양보해도 지금 부동산 폭락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깜짝 상승은 어떨지 모르지만 조만간 폭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추세입니다. 님은 누가 장담하냐고 하겠지만, 그건 그 언니라는 분의 판단입니다. 저는 이런저런 인터넷 경제글들을 보고 봄부터 준비해왔고 지금은 손해없이 외려 돈은 좀 더 번 케이스입니다. 주식이나 펀드 일찌감치 정리했지요, 달러사놨고 대단하진 않지만 현금 확보해두고 있어요. 이게 다 인터넷 정보 덕분입니다. 넘쳐나는 정보의 취사는 결국 개인의 판단이고 책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언니에게 일단 정보는 제공하는게 좋다는 거죠. 너무 정보가 없기에 저렇게 한없이 좋게만 생각하고 계실 수 있어요. 받아들이고 안하고는 그 언니의 운이죠.
저희 언니라면 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을 것 같아요.7. 고생은
'08.10.26 1:57 PM (121.169.xxx.32)일을 저질러 놓은 부부가 감당할일이지만,
시댁부모님은 재산 날리고 그 자식들의 앞날이 걱정이군요.
미안하지만, 백날 얘기해봤자 남의 얘기 안듣는
이메가 처럼 결국 국민들만 고통인것처럼 주변인들만 고생하는거지요.
공부도 하지마 않고 이 험한 세상에 무슨
재테크를 하겠다는 건지 ...무기없이 전쟁터에 나가는것과 다를바 없네요.8. ...
'08.10.26 2:15 PM (211.245.xxx.134)진지하게 한번 얘기해주고 안들으면 그냥 놔두세요
남의말 무조건 듣는 팔랑귀도 문제지만 앞뒤분간 없는 똥고집이 더 문제예요
언니고 형부고 제가 보기엔 무슨 얘기를 해도 안들을거 같아요....9. 연합뉴스기사
'08.10.26 2:36 PM (220.75.xxx.179)저도 큰오빠네가 대출이 많아 걱정입니다.
제가 막내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형편이 제일 낫기에 이조언 저조언 해주는데, 동생의 잔소리로 듣고 맙니다.
어쨋거나 형제가 기울고 못살면 맘도 편치 않을뿐더라 돈 드는일 생길때 자칫 상처받거나 위축될수 있기에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암소리 안하고 가만 있는거보다는 부단하게 관심 갖아주고 조언해주는게 낫죠.
본인도 관심갖고 질문해오고 자문을 구한다면 다행이지만 한번 듣고 흘리면 여러번 말하진 마세요.10. 기댈언덕
'08.10.26 3:16 PM (222.251.xxx.71)이 있으니 그러고 있는 겁니다. 막말로 집날려도 시댁땅이 있으니 마음이 태평스러운 거지요.
이래저래 말하지 마세요. 관계만 악화됩니다. 그냥 멀리서 보세요. 남의 집 재산문제에 이래저래 간섭해서 좋은 소리 못들어요..11. .
'08.10.26 3:18 PM (219.250.xxx.192)섣불리 조언해서
몇 년후라도 집값오르면 원망 많이 들을 거에요...
형제도 결국 남이더라구요. 사라, 팔아라 조언하면 좋게 되도 좋은 말 못 듣습니다...12. 냅두시죠
'08.10.27 12:25 AM (122.35.xxx.227)냅두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옆에서 머라고 한들 들리시지 않을 분들이라는거 원글님이 가장 잘 아실텐데 왜 팔딱팔딱 뛰는건 원글님이신지...
언니께서 그러시는거 윗님말씀처럼 비빌 언덕이 있으니 그러는겁니다
막말로 나중에 이도저도 다 안되고 다 없어지면 시댁에 얹히면 되는 일입니다
이건 자업자득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집값도 오르고 사업도 잘나간다..이렇게 되면 거봐 우리가 집 안팔기를 잘했지 니말대로 집 팔았어봐라..하며 원글님한테 덤터기 다 씌웁니다
냅두세요
본인들은 팔짱끼고 가만히 있는데 옆에서 안달복달 하셔봤자 별 좋은 말씀 못 듣습니다
형제건 자식이건 자기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 가정일 자기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심이 좋습니다13. 원글이
'08.10.27 8:24 AM (219.254.xxx.185)답변 감사드립니다
읽어보다 보니 제가 지나치게 나서는 부분도 있군요
저는 언니를 걱정하는 마음이었는데 언니 입장에서는 제가 잘난척한다고 느낄수도 있겠어요
가끔 글을 올려서 메인에 오르면 깜짝 깜짝 놀랠정도로 저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이런문제도 드러내 놓고 못해서 82에 자게에 올리고 왼쪽에 오르면 헉~ 하고 놀라고 또 무섭기까지 합니다
삭제하기엔 댓글 다신분들께 죄송해서 얼른 다른글이 올라와서 왼쪽에서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형제도 남이다
나중에 팔았는데 집값오르면 그 원망을 어찌 들을꺼냐,,,,고들 하시는데 저도 그 부분이 제일 걱정입니다
집값 안올라도 회사가 잘되서 그거 감당할수 있을수도 있고,,,,,이렇게 생각하면 좋은데
아무리봐도 섶을 지고 온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두사람을 보니 가슴만 먹먹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둘다 경제 공부를 전혀 하는 편이 아니고 경제신문은 커녕 인터넷에 매일 쏟아지는 정보 검색 조차 안하는 사람들이라,,,,마치 광우병 소고기가 뭔질 몰라서 겁이 안나는거랑 같은거같아서요
막말도 망하면 시댁들어가서 죽은듯이 엎드려 살아야 하겠지만
시어른들은 아들이 아무리 죽을죄를 지었어도 아들은 아들이지만 그 미운털 언니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할꺼 같아서 저도 결혼한 입장이라 그게 얼마나 힘들지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고 해요
언니한테 말은 했는데요
이미 집값의 80% 를 대출을 받고 집값은 현재 떨어져 있는 상태라 대출 만땅인 집에 누가 전세로 들어올꺼며 더더군다 어떻게 팔수 있냐고 방법이 없다고 그냥 이대로 이자내고 살란다 하느데요,,
더이상 뭐라 도움을 줄수가 없네요
방법이 정녕 없는걸까요?14. ...
'08.10.27 10:23 AM (124.54.xxx.47)자연히 나자빠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대출을 80프로나 꼈다면... 3년 못 넘깁니다...
제가 새 아파트에 입주해보니깐 답이 나오더라구요~
주공 아파트에 입주를 했는데요~ 주공이다 보니깐 아무래도 서민층이 장기 저축으로 7년이며 8년이며 청약 통장 당첨 되서 입주한 경제률이 쎈 아파트였어요`
근데..정확히 3년 지나니깐 물갈이 되더군요~ 말하자면 아파트 분양금은 2억이 채 안되었는데...
대출 많이 끼고 온 세대들은 그 이자 감당 못해서 결국은 3년 안에 팔고 나가던가 하다못해
전세 주고 자기네들은 더싼 전세로 가던가..어쨌던 대출 많이 끼고 집산 사람들은 3년을 못 넘긴다는게 제가 본 바입니다~집값이 오르기 전에 대출 이자에 허덕이다 자빠질 테고...
아니면 님 말데로 형부 사업이 잘되던가~요즘 경제를 떠나서 아무리 경제가 불경기이니 해도 똘똘한 사람들은 다 해먹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 부부의 기반 성격인듯 하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벌써 허황된 욕심에 4억짜리 집을 겁도 없이 80프로나 대출껴서 산거며 200만언씩 저축을 해도 모자랄판 한달 이자 200을 무서운 줄 모르고 갚아나가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 두가지만 봐도 미안하지만 형부 사업역시 야무지고 똘똘하게 번창시킬 위인도 못되시고요~ 개나 소나 다 사업해서 잘되면 누가 못산답니까? 사업도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고
분명 똘똘하고 야무진 사람들이 성공하는 법이지요~ 운이 좋아 사업에 흥하는 경우는 이젠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옛날엔 그래도 열에 1은 운으로 대박나면 요즘 시대엔 절대 만만치 않지요~
1000에 1일겁니다~
다 자기 밥그릇이 있는 법입니다~ 너무 부정적이;라 할수 있겠지만...사실이 그럽니다~15. 원글님..
'08.10.27 11:11 AM (121.144.xxx.183)그냥 언니 하소연이나 들어주고
그 집일에 간섭되는 말은 될수있는한 안하시는 게 더 나을것 같아요.
잘 지낸 형제간도 도움 준다는 걸로 사소한 간섭이나 말 한마디에,,
서로 쉽게 상처 받을수도 있고~ 안좋은 결과를 빗을수 일도 생길것 같아요.
형제,자매 사이도 말 한마디 인심도 정말 조심해야할 관계여요.^^
지금부터라도 조심하셔요.
나중에 분위기 안좋아지면 정말 원망 들을수도 있답니다.
저도 언니네집 일로 안타까워 내돈 빌려주고 콩놔라 팥놔라..잘난척하다 내 돈 원금도
다 못받고 아주 두고두고 사기꾼 이라니~
원망듣고 이제는 아주 남처럼 안보고 산지 몇년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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