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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아들이보컬을 한다네요...

울내미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8-10-26 10:36:04
고1인 우리아들 도통 공부엔 관심없고
아침에 겨우 깨워서 학교는 보냅니다.
솔직히  공부에 취미가 없으시다네요.
취미로 공부하는 사람많지않다... 장래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하는거다등 많은 이야기로 공부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자신도
알면서도 하기 싫은가봐요.
아까 얘기했듯이 학교도 겨우 깨워서 ,가끔 지각도 하면서 학교다니는데
학교 동아리 밴드부 보컬연습날인 일요일은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서 밥챙겨먹고 나가네요.
우리 부부는 아이 보컬하는거 정말 싫거든요.(동아리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스스로 할 줄 아는게 보컬인데
이분야로 아이를 내보내야하는건지..
또 이분야라는게 얼마나 어렵습니까?
이럴때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지금고1인데 진학을 위해서 어떤 준비와 트레닝을 시켜야하는지요..
오늘 따라 무심히 지나쳤던 ..실용음악학원간판이 제눈에
크게 들어오네요...
우리아이가 정녕 저 학원엘 다녀야하나요?



IP : 222.106.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08.10.26 11:31 AM (211.187.xxx.166)

    아이들이 많이 안가는 길이라 님도 막막하시겠네요. 걍, 인터넷에서 그쪽 관련 글을 많이 찾아서 읽어보세요. 교수님들도 찾아가서 조언을 구해도 좋을 것 같아요.

  • 2. 어짜피
    '08.10.26 12:53 PM (125.178.xxx.15)

    공부에 관심도 없다는데...
    뭔가 한다니 반갑네요, 그것도 건전한거니 얼마나 감사할일이예요
    동아리로 그분야에 까지 진출이 쉽기야하겠습니까
    그거해서 밥이라도 먹고 살수 있겠냐고, 좋은거 오래하고 싶으면
    밥벌이 되게 직장이라도 가질려면 공부는 꼭 필히 동행해야 하지 않겠냐고
    아이랑 얘기 해보면 알아들을거 같은데요...
    음대라도 가서 교사라도하면 큰 다행이지 싶어요....공부에 관심이 없으니 억지로 시킨들
    뭘하겠어요,
    그리고 동아리에서 친한 아이들이 생기면 집으로 초대해 얘기를 나누다보면
    성적이 우수한 아이가 있기도 하거든요 그아이에게
    공부에대한 님의 걱정과 님의 아이에게 공부를 할수있는 조언도 부탁한다고 하세요
    의외로 성적이 우수한 친구의 말을 잘 듣기도하더군요
    그리고 지도교사분이 계실거예요
    그분과 상담을 하셔서 노래도 잘해야하지만 공부도 잘해야한다는 쪽으로 아이를 유도해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흔쾌히 해주십니다
    제아이는 중학교때 음악관련 동아리를 많이 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성적이 떨어지면 그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선생님이 심히 속상도하고
    부끄럽다고...내제자는 공부도 열심히해서 사회지도자가 되면 좋겠다고 늘 그러셨답니다
    하긴 울딸은 공부를 아주잘해 그선생님의 자랑이기도 했지만요
    아이들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나보더라구요

  • 3. 아이가..
    '08.10.26 12:59 PM (72.140.xxx.77)

    악기를 다루나요? 보컬만 하나요?
    제 아이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이곳은 해외이니 감안하시구요), 악기연주에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었어요. 그래서 밴드활동 하는 것은 전혀 터치 하지 않고 지원해줬구요. 하지만, 학교성적에 지장이 갈 정도로 하는 경우엔 자유시간을 제한시켰어요. 악기연주로는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대신 음악을 계속 접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대학 가기 3년 전부터 권유했습니다.
    지금 대학 선택하는 시기인데, 음향과 관련한 기본 엔지니어링과를 선택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한국예술종합진흥원'(?) 이라는 곳이 소개되어 있던데 거기 사이트에 한 번 가보시구요,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한 번 찾아보세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희 아이들 같은 애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이른바 , 평벙한 것이라는 점이예요. 정말 그것에 올인할 정신력이나 재능이 있는지등에 대해서 혹은 백그라운드에 대해서 깊이 짚어봐야 할것 같아요.
    아이가 행복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4. 경험자
    '08.10.26 1:44 PM (218.153.xxx.164)

    음악을 하고 싶다면 보컬만 하지말고 정말 필요한 공부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또, 관련 학원에 가서 상담해보시고요. 그럼 본인도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은걸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겠다면 지원할 밖에요...못말립니다.

  • 5. 뭐라도
    '08.10.26 5:39 PM (211.173.xxx.198)

    잘하는게 있으면 다행이지요
    울 아들은.. 공부는 죽어도 싫고...
    비보이를 취미삼아 조금 하다가 말고, 음악에 관심있으면 해보라고 해도.. 드럼하고 피아노 다 할줄안다고 하지도 않고, 운동도 좀 해보라고 해도 안하고..
    공부외에 다른걸 시켜보고 싶어도 친구하고 노는거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려고 합니다.
    보컬에 소질이라도 있으면 저느 시켜보고 싶어요

  • 6. 피망
    '08.10.26 5:59 PM (125.132.xxx.240)

    울딸 보컬해요 고3이구 수시 봤는데 결과기다리는 중입니다.
    하고 싶다는거 시킬수밖에 없드라구요.
    저도 죽도록 싸웠지만 아이를 말릴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열심히 연습하고 대학 욕심도 내고, 전 그냥 믿어요
    보컬 많이해요 밀어주는 부모님도 많구요 학원 설명회때 엄마들 열성적입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고 그만큼 다양합니다.
    지금아이 눈엔 보컬만보이니 아무리 말려도 안될거예요.
    학원가서 상담받아보세요 맘이 좀 편해질거예요.

  • 7. 울내미
    '08.10.27 12:41 AM (222.106.xxx.148)

    피망님 학원설명회도 있나봐요?
    구체적으로 어떤 학원인지요. 제가 이방면에 너무 문외한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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