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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 통통족 5살여자 아이 옷코디 좀 해주세요.
어딜 가려도 저보다 먼저 옷장 뒤지고 이거 걸치고, 저거 걸치고 하네요.
전 그동안 아이 옷이야 뭐 깨끗이만 입히면 되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아이 문화센터니 어린이집이니 가보면
아이들 패션이 어른 뺨치게 멋스럽고 세련되더라구요. 요즘은 뭐 웨스턴 부츠란 것도 신고 다니고.
몇일전 문화센터 갈때 아이가 혼잣말을 하더군요.
"에이, 오늘도 **이(우리 딸 단짝 친구)는 드레스(아이 표현으로 무지 이쁜 옷)입고 올텐데" 하더니
이리 저리 옷장 뒤지더니 쫄바지에 분홍티입더군요.
글곤 문화센터에선 만난 친구 드레스 입고 왔더군요.
그 아이 키크고 얼굴 하얗고, 날씬해서 아이지만 몸짱 뺨치게 옷맵시도 좋고, 엄마도 감각이 있어 어찌나 이쁘게 하고 다니는지 제가 봐도 부럽더군요.
옷차림에 자존감이 떨어질 나이는 아니지만, 제가 괜히 미안한 맘이 드네요.
오늘 읽은 육아 서적에서 5세 아이 다른 친구들의 옷차림이나 외모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군요.
친구한테 인기있는 아이로 만들려면 예쁘고 단정하게 옷차림에도 신경 써주라구요.
감각도, 돈도, 아직 어린 둘째 땜시 시간도 없는 전 가끔 아울렛에서 할인 품목 같은거 사주곤 했는데
보세 옷들이 넘 이쁘더라구여.
방금전 옥*, 지**에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했는데 옷은 이쁜데 울 아이 한테
뭐가 어울릴지 도무지 알수가 있어야져.
우리 아이 전형적인 아기 몸매라 품에 안고 있으면 늘 통통한 엉덩이,
뽈록 나온 배가 귀여워 흐믓해 했었는데
제법 여자 아이 티가 나는 예쁜 옷이라도 입힐라 치면 맵시가 영~
치마 무지 좋아해서 사주고 싶은데
통통족 아이는 어떤 식으로 옷을 입혀야 체형이 커버가 되는지, 스커트는 어떤 형이 좋은지,
패션 고수님들 조언해주세요.
1. ㅇ
'08.10.26 3:19 AM (125.186.xxx.135)ㅋㅋㅋㅋㅋㅋ아 정말 꼬마 너무 귀엽네요 ㅋㅋ 5살이면 드레스보다 쫄바지에 분홍티가 더 예쁠거같은데요? 통통하면 멜빵치마에 블라우스 이런건 어떤가요?~ 색깔잘맞추구 신발좀 여성스러운거 신기구하면 좋아할거같아요~
2. 일단
'08.10.26 4:11 AM (83.31.xxx.149)누구나 잘 어울리는게 폴로나 버버리 스탈~인거 같아요. 백화점 가서 함 입혀보시거나 구경해 보시고 인터넷에서 비슷한 분위기 찾아보세요. 통통하면 어른 스러운 스타일은 안어울리는 것 같구요.
폴로나 버버리 같이 깔끔하거나 아니면 귀여운 느낌을 살려주는 화사한 색감의 옷이 예쁠 것 같아요.
아님 시간 되시면 아이 데리고 남대문 가시면 가격도 적당하고 다양한 스타일이 있어서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3. 긴허리짧은치마
'08.10.26 7:08 AM (124.54.xxx.148)배나왔으면 멜빵스타일이 그나마 좀..낫지요.
옷은 좀 베이직하다싶게 입히고.
모자나 이쁜 신발이나 가방같은것으로 마무리 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4. ...
'08.10.26 9:23 AM (220.86.xxx.185)저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로긴합니다.
제딸이 딱! 그랬어요.
배 통통, 엉덩이도 통통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바지보다는 원피스나 치마를 골라주시고 레깅스나 스타킹을 이쁜 걸로
매치해주세요.
바지는 아무래도 배와 엉덩이 때문에 여성스러운 라인 살려주며 이쁘게 맞기는 힘들더라구요.
항상 바지는 한 치수 큰 걸 사서 허리 고무줄을 줄여 입혀야 했고 웃옷들도 배가 볼록해서
한치수 큰 거 사입히니까 팔이 길어서 접어 입혀야 하고...
그러다보니 대체 왜 애를 옷 크게 입히냐고 구박아닌 구박도 많이 받았더랬죠.
막상 입혀놓으면 배랑 엉덩이 부분이 너무 튀어나와서 덜 이쁜데...
일단은 보세매장이든 할인매장이든 직접 입혀보면서 감을 키우세요.
지금은 뱃살이 좀 들어가서 제 사이즈입혀도 이쁘지만 작년만 해도 참 너무 옷입히기
힘들었던 기억나네요.5. 저희아이도..
'08.10.26 9:48 AM (116.126.xxx.15)배가 통통해서 답글달아요. 윗님처럼 애옷크게 입힌다고 구박받았던..--;
제사이즈로 입히면 배랑 엉덩이부분이 튀어나와서 안이쁘거든요.
멜빵은 오히려 배가 부각되어 보이고 유행도 아니구요.
저는 작년에 한창 피크였고 그때 5세였는데요. 롱원피스스타일..항아리말고 퍼지는 스탈이요. 그거랑 레깅스, 티셔츠에 캉캉치마 비슷한 고무줄 치마에 조끼레이어드해서 입혀도 괜찮아요. 예쁜 조끼(고전적인스탈말고 후드라던가 반팔로 되어 있다던가..그런거요) 두개정도 있으면 바지랑 치마에 골고루 입힐수 있구요. 조끼도 약간 헐렁하게 입히는게 예뻐요.
바지는 청바지잘 안입혔고 면바지나 골덴 약간 부츠컷으로 된거 주로 입히고, 7부바지에 스타킹신기기도 했구요. 작년에 승마바지 비슷한거 유행했었거든요.
그리고 저희아이는 피부가 하얀편이라서 밝은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이였거든요. 바지는 좀 톤다운시키고 윗옷은 밝은종류로.. 그리고 악세사리는 나름 신경써주었어요. 여자아이들은 악세사리에도 서로 신경을 쓰더라구요. 아이가 자신감을 잃을가봐 신경쓴부분도 있엇구요.
지금은 그래도 뱃살이 내려서 작년에 입던거 거의 그대로 입네요. ^^; 요새도 가끔 크게 샀다가 다시 바꾸러 가기도 해요. ㅎㅎ
그리고 공주풍 원피스중에도 잘 어울리는게 있어요. 저도 원피스 참 많이 입혔어요. 여름에는 더운데 상하복은 배부분에 땀이 찰까봐 원피스 많이 입혔거든요.6. ..
'08.10.26 7:46 PM (61.78.xxx.181)통통해서 무지 귀엽겠어요..
요새 얘들 너무 말랐어요...
저도 큰애가 통통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다들 이쁘다구 토끼같다구 했는데
원피스 많이 입혔어요..
고무줄로 된 주름치마입히구..
장피에르가(시장메이커입니다..) 그래도 통통이들 입히기 좋게 나왔던거 같아요...
정작 저는 잘 안입혔지만요...
추워져서 바지 입힐때는 불편한옷 싫어해서
쫄바지에 엉덩이 덥는 긴 웃옷에
모자씌우고 부츠(무릎반이 편해요) 신기고
글고 어중간한 겉옷은 별로 안입히고
바바리입히고 겨울엔 코트로.. 오리털점퍼로 긴걸로 입혔어요..
한참 분홍공주짓할때예요...
그때 입고싶다는 공주원피스 많이 사입히세요..
조금 더 크면 치마는 절대 안입고
머슴아 같이 입고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