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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하는 아이..강아지 키우면 어떨까요?
항상 웃고..성격도 밝은편이에요..
남보다 말이 좀 느렸는데...말은 많은 편이고요.
아직...또래보다 말을 조리있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6살부터 혼자있으면 손가락을 가지고 대화하는것 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소리도 지르구요...자폐인가 약간의심할정도로요..
그런데.. 사람들하고 있으면 잘 어울리긴해요..
친구들하고도 잘지내고...외동이라서 친구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혼잣말하는것이 요즘 더 심해졌어요..
본래 심심한것을 못견디긴한데요...혼자있으면 두 손을 가지고 중얼중얼..
걱정이에요...
외동이라서...외로움에 그러는지....제가 직장다녀서 신경을 못써줘서 그런건지..
강아지를 좋아하는데요..
강아지를 키우면 아이의 정서면에 도움이 될까요?
정서적으로 불안해서 그러는거 아닌지....
엄마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8.10.26 2:14 AM (121.173.xxx.186)강아지 키우는거 정서적으로 매우 좋다고 생각하는데요~(정말정말 책임감도 생기고, 생명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두루두루 좋아요!)
하지만, 우선 병원가서 상담부터 받아보시는게 어때요?
의사선생님한테 상담이 먼저일것 같아요~
그리고나서 순간적으로 그럴 수 있는 증상이라면, 강아지 키우는거 대환영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2. 걱정마세요
'08.10.26 4:30 AM (61.109.xxx.204)우리아들도 외동이고...어릴때부터 혼잣말 잘해서 님처럼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주위 외동들을 유심히보고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거의 백이면 백
혼잣말 잘하고...다 커서도 조그마한 인형들 ( 가방에 달린 동물인형이나 공룡인형, 뽑기인형)등으로
서로 치고받고 쓩쓩...뭐라 뭐라...대화하고 그래요.
강아지키우면 거기에 정 흠뻑줘서 나중에 강아지가 죽거나하면 더 힘들경우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3. 음
'08.10.26 6:54 AM (71.248.xxx.91)외동아이 키우시는 분한테 동물 키우는거 적극 권하는 사람입니다.
아이가 키우는 강아지로 인해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도 알게 됩니다.
나중에 무지개 다리 건널 경우의 슬픔은 아이가 자라면서 상처 보다는 자연스레 죽음과 삶을 받아 들이는 계기도 되고요.
대신, 입양을 결정하시기전, 적어도 그 강이지가 무지개다리 건너갈때까지 책임을 다해 잘 키울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경우에만 입양 권합니다.
무턱대고 내 아이가 외롭다니,,생각해 입양후,
배변훈련이 안된다, 못 키울 사정이 생겫다, 남편이 싫어한다,,,가지가지 이유로 파양하실거라면 첨부터 반대하고요.
엄마 일 1/2, 아이 몫 1/2 나눠 생각하시고 정말로 가족으로 받아 들일 자신이 생기면 권하고 싶습니다.입양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파양 당해,여기저기 돌다 결국 유기견로 생을 마치는 아이들 보면 너무 불쌍해서요.4. 흠...
'08.10.26 7:23 AM (121.180.xxx.233)원래 유아시절엔 혼잣말을 한다고 들었어요~근데 요즘 더 심해졌다면 병원에 가서 함 진단 받아
보시는것이 더 나을듯 싶네요~그런다음 아이가 좋아하는 무엇을 해주심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5. gg
'08.10.26 8:59 AM (123.109.xxx.42)저도 어렸을때 그랬어요. 전 혼잣말하며 돌아다니기도 ㅋㅋ 그게 스토리가 있거든요.혼자 모노드라마처럼..그래서 피아노 치러가다가 뭔가 줄거리있는 생각이 나면 피아노집에 못가고 동네 뱅뱅돌며 혼자 노는거 예요.전 형제도 4명^^:: 근데 외딸이고요. 전 제가 만든 얘기가 슬프면 길에서 울기도 하고 ^^:: 그걸본 오빠가 당시에 좀 놀랐어요.. 그뒤로 신경도 많이 써주고 특히 좋은 영화 , 책-특히 책은 학교,도서관,친구집 불문 공수해더 빌려줬죠..집도 가난해 살순없었는데...그덕에 책도 원없이 읽고,하다못해 저녁먹고 버스타고 교보에도 델구갔어요..책보라고... 그러다 중학교가면서는 동네 교회물색해 델구갔어요..친구들좀 사귀고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라고...그때 교회친구들!!!! 아직도 만나요.몇명은..정말 재밌게 놀았던거 같아요...비록 종교를 가지는데는 실패했지만 중학교때 교회생활 넘 쟀었어ㅛ...그러면서 걸어다니며 말하는건 줄었됴..바빠서... 근데 지금도 머리 복잡하면 버스타고 혹은 걷기하면서 생각해요... 제 생각엔 제가 당시 많이 외롭고 예민하고 섬세한 학생였던거 같아요. 엄마는 일때문에 너무 바쁘고...그래서 책과 제 머맀속 세상하고만 살았죠... 아드님한테 애정표현 많이 해주시고요, 함께 있는 시간에는 늘 온화하게...대해주고, 강아지 너무 좋아요!!!!!!!!! 저희집도 늘 개가 있었어요. 때론 사라지고 새 강아지 오고 해도 슬픔도 견디게 되;고 새식구 또 반갑고....전 당시 오빠의 관심과 배려로 잘견디고 훌륭히 성장한거 같아요. 고독이 결국엔 창의성을 기르게된 혼자만의 훈련이 되었죠.
6. 적극권장
'08.10.26 9:29 AM (218.49.xxx.224)울 아들도 어려서 혼잣말하며 그랬어요..위에 누나가 있었는데도 그랬구요..아이들 성장과정이라고 생각되던데......강아지 자꾸 사달라고 해서 초3때 사줬어요..강아지 키우는집 애들은 사춘기도 거의 없이 그냥 잘 넘어가요....정말 그래요....그러나 윗님 말씀처럼 끝까지 책임지는것도 매우중요합니다..애들 정서를 위해서도 그건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강아지있으면 집이 활기차고 분위기도 너무좋아요....정말 귀엽고 이뻐요...저도 처음 키우는건데 지금 7살되가고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7. 그래도
'08.10.26 4:33 PM (219.250.xxx.83)강아지 데려 오기 전에 충분히 잘 생각하세요.
한번 데려 오면 죽을 때 까지 함께 해야 하는데..
중간에 여러가지 사정들... 다 고려 하시고 배변훈련이나..기타
함께 사는데 필요한 것들 미리 다 공부하고 각오하시고...
서점에서 책 사다 많이 읽으시고.. 암튼 준비 많이 하세요.
저 지금 까지 7년 동안 개와 잘 지내오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죽을 때 까지 얘와 함께 할겁니다만...
생각보다 힘든일 많았어요. 특히 배변 먹이 자는것 등 기본 생활 습관.
개와 인간이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 서로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그걸 익히고
해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요. 그걸 미리 생각못한 사람들이 중간에 애들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럼 서로 큰 상처예요.8. ..
'08.10.26 10:16 PM (124.62.xxx.41)7살 우리 둘째도 혼자 중얼중얼 ..상상의 대화 상대가 있나봐요.
좀 걱정은 되는데 5학년 큰애도 가끔 인형이랑 대화하는 듯해요.
그냥 아이들이 커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구요.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은 신중히 생각하세요.
친정에서 강아지를 키우는데 지금은 강아지들이 골방에 같혀 살아요.어린 조카땜에.
조카보다 강아지들은 먼저 본 저로선 강아지들이 애처로운데 아이를 키우니가 어쩔수 없더라구요.
끝까지 키울 자신 있음 애완동물도 좋겠지요9. 비슷해요
'08.10.26 10:29 PM (221.140.xxx.169)6살 울 아들도 늘 중얼댄답니다...
밝고 명랑하고 사람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이에요..
말을 하던지 혼자 중얼거리면서 놀던지 암튼 입을 안쉬네요...10. 울 아이도..
'08.10.26 11:56 PM (121.88.xxx.168)비슷해요..
근데 어린 애들은 원래 생명이 없는 무생물에게도 생명이 있는 것처럼
대화하고..그렇게 혼잣말도 하고 순수한거라고 알고 있는데..
제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애 엄마들이랑 대화해보면 그런 애들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