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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자느냐는 문제로 계속 신경전이에요
저는 머리만 대면 자는 스탈이고 신랑은 예민해서 밤에 잠을 잘 못자요.
신경안정제 같은 것도 먹고 했었는데, 좀처럼 잠을 잘 못자나봐요.
거기다가 낮잠까지 자서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낮잠을 자지 말아보라고 했는데,
낮잠 안자면 낮에 피곤하다고 낮잠을 계속 자더라구요.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잘 깨다가 보니 제가 무조건 일찍 자야되요. 항상 언제 자느냐 묻고
일찍 자라고 하고, 늦게 자면 늦게 잔다고 타박 주고 거의 매일 그래요.
신랑은 항상 집에서 있구요 저는 일년에 7개월 정도는 밖에 매일 나가고 5개월 정도는
집에 있구요. 밖에 나가면 저도 아침에 일찍 나가야 되니까 밤에도 일찍 자게 되는데,
문제는 집에 있는 5개월 정도는 제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요. 그럼 항상 제가 일찍 자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원래 말이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인데 일찍 자라는 말, 언제 자냐는 말을 저에게 가장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울컥해서 소리를 꽥 지르고
말았어요. 저한테 하는 말 중에 반 이상은 일찍 자라는 말이라구요.
자는 문제가 신랑한테 중요하긴 한데 그렇다고 제가 항상 12시 이전에 무조건 잘 순 없잖아요.
어쩌다 보면 이런 저런 일로 12시 넘겨서 잘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고민이 되요.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스트레스 쌓여서 미칠 것 같아요.
자는 방을 분리해서 자볼까 하는데, 신랑은 또 그건 싫다고 하네요. 해결책도 없고 짜증만 나요.
1. 저도..
'08.10.25 9:36 PM (218.150.xxx.123)결혼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해결 안된 문제입니다.
자존심 상해까지 하니 일단 맞춰주세요.
답이 없더군요.
제가 맞춰줍니다.
아님 골부리니까요2. 참 골치
'08.10.25 10:37 PM (58.239.xxx.35)울 어무이도 밤에 잠 못잔다고 신경과 약타먹고--;;
초저녁 숟가락 던지듯이 8시면 가물가물..그러니 3~4시되면 충분하니 깨지요..'
그러곤 잠 못잔다며 약먹궁...에휴..
요즘은 제가 일꺼리 팍팍 드리니 아주 약 먹을 시간두 없이 잘 자여~~
밥맛두 없다고 내내 그러더뉘...요즘은 아랫배가 폭폭 늘었어요~~
여하튼 본인의 생활리듬에 맞추는것이 젤인데 남까지 싸잡아 맞추라면 무리인것은 분명해여...3. 대책없음
'08.10.25 11:01 PM (125.187.xxx.162)잠 버릇 안 바껴요
정말 시골에서 해뜨면 일나고 해지면 자는 그런 생활아니고는 절대....
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요 낮잠도 거의 없고요
반면 남편은 초저녁 잠이 많고 새벽1시쯤 일어나서 3시쯤 다시 잠들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구요. 그러니 초저녁 저 혼자 심심해 하다가 잠들려고 하면 일어나서
뒤척이며 저까지 잠 못 자게해요 당근 아침에 늦게 일어나죠
그럼 여자가 늦게 일어난다고....
이거 해결 안되요. 가만보니 시어머니가 초저녁에 밥상 물리시면
꼭 주무시더라구요. 똑 같아요. 어머니 뱃속에서 부터 든 습관이 어디가겠어요?
그냥 서로 차이점 인정하고 배려하고 배려받는 수 밖에 없어요.
전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 주말부부라서 쬐끔 괜찮습니다.4. 원글이
'08.10.26 5:23 AM (91.17.xxx.171)답변을 봐도 대책이 없는 문제네요...-_-
따로 자는 방법을 한 번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안 그럼 계속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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