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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굳게 먹어야겠지요 도와주세요
집 내놓고 거래가 안되어 미칠 지경이에요.
남편도 마음 급하게 먹지말라고 하지만 자꾸만 생각이 그쪽으로 가고 안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게되고
(만약의 경우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긴 하지만....)
밥도 연명할 정도만 겨우 삼키고 , 이런 못난 내가 바보스럽고
겨우(?) 이런 위기 정도에 쓰러지는 나약한 사람이 나였나싶고
아이들 때문에 겨우 힘내고 다른데 정신이 팔려 잠깐 잊었나싶으면 '맘속의 비정상적인 나'가 나타납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데 이렇게 웃을수도 있느냐고'
내 이성은 당분간 잊고 현실에 충실하고 나만 겪는 일 아니고 대다수가 힘든 시절 보내는데 혼자 큰일 당하는듯
끙끙 앓지 말라고, 그런다고 해결될일 아니라고 꾸짖지만
이성적인 판단은 자꾸 흐려지고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자꾸 잠만 자게 되네요.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없는데 상황은 자꾸만 악화되니 뉴스보기도 두렵고 82게시판도 읽기가 두렵습니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는 분들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좀 알려주셔요.
1. 집
'08.10.25 12:35 PM (211.186.xxx.74)그냥 살집이다 생각하시고, 팔리면 팔리는거고
안팔리면 눌러사는거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지금 안달한다고 갑자기 뭔일이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원글님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이러다 몸까지 상하시면 더 힘들어집니다,,마음 편히 가지세요2. 그러다가
'08.10.25 12:39 PM (125.186.xxx.114)병얻으시면 그건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제친구도 안달복달하다가 췌장암에 걸려서
더 힘들어 해요.
인생이 다 굴곡이 있게마련이다라고 생각하시고
조금 낙관을 해보셔요.3. 하지만힘내자
'08.10.25 12:48 PM (211.215.xxx.139)바보처럼 집 갈아타려는 시점에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지금 집 팔고 다른집으로 이사가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 잠깐 2주택자로 겹치는 몇달 사이에 이런 일이 터져버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눌러있을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나중에 산 집을 몇달사이에 다시 내놓은 상황이에요.4. 정말...
'08.10.25 12:56 PM (220.76.xxx.226)배부른 소리네요
어떻게 자신만이 힘들다는건지요
것두 재산 늘이려다가....
웃기는....5. 하지만힘내자
'08.10.25 1:19 PM (211.215.xxx.139)네 배부른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사정이 있어 이사하려다 이렇게 된서리 맞게 되었습니다.
욕을 먹고 더 배가 불러지면 힘든 푸념이 절로 들어갈듯합니다.
지금 이시점에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슨 사정이 있든간에 집 옮겨서 이사를 하게 되었어도
탐욕에 눈이 멀어 재산늘이려고 욕먹을 분위기라는 걸 알면서도 힘이 들어서 , 제가 못나서 글을 올렸습니다.6. 참 까칠하네요
'08.10.25 1:39 PM (116.126.xxx.230)위에 정말...님
원글님이 자신만이 힘들다고는 안했습니다.
재산 늘이려다가...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펀드니 주식이니 하시는 분들 다 재산 늘려보겠다고
시작했다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거 아니던가요?
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는 아량이 필요한 때입니다.
원글님. 저도 같은 처지라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저 역시 지금 입주중인 아파트에 들어갈 엄두고 못 내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집 전세만이라도 빠져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잔금이랑 담보대출은 맞춰야 겠기에 이 판국에 대출을 2억 넘게 신청해놓고
딱 피가 마르는 심정이거든요.
이럴 때는 막연하나마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말아야합니다.
잘 되겠지요. 인생사 새옹지마잖습니까? 힘내세요.7. 나참
'08.10.25 2:44 PM (218.153.xxx.202)원글님이 무슨 부동산 투기 한것도 아닌데 댓글하고는 참 ...
살다가 여력이 되면 집 늘릴수 있죠
근데 하필이면 안좋은 타이밍을 만나서 정말 고민이겠어요
지금 이러한 상황에 어려운 문제에 부딪친 분들이 내용은 각각 달라도 많이들 계실텐데
원글님도 이런 상황을 알았다면 이사갈 생각도 안하셨겠죠8. 기운
'08.10.25 3:23 PM (59.6.xxx.92)내시기 바랍니다.
9. 아니
'08.10.25 4:41 PM (220.117.xxx.22)원글님이 무슨 배부른 소릴했다고...참내...
까칠한 댓글 다신 분 너무 꼬이셨네요
요즘 집옮기려다가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계신 분들 한 둘이 아닙니다
돌아가는 상황 좀 알고 댓글을 다셨으면 하네요..
원글님 너무 속끓이지 마시고 이럴 때 일수록 건강챙기세요~10. 하지만힘내자
'08.10.26 11:19 AM (218.52.xxx.79)다독거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이 못나서 이렇게 마음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있네요.
인생에 굴곡도 있고, 큰산도 만나는 거고 새옹지마이며 인생은 마라톤이고그런거지요.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되뇌이겠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안되겠지요11. 까칠한 댓글
'08.10.26 9:30 PM (219.250.xxx.192)참 싫으네요...
원글 읽어보면 절박한 심정이 드러나있는데
어찌 그리 모진 댓글을 쓰실 수 있는지...
원글님! 상투적인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남편 분과 등산도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자꾸 움직이셔야
생각을 덜 하게 될 거에요...
집이라는 게 값이 떨어지면 사기 싫어져서 잘 안팔릴 거에요.
부동산에 복비 두 배로 주신다 하고,
가격도 손해보더라도 팍 깎아서 내 놓으세요...
더 끌다간 원글님 건강을 잃을까 많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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